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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8년차의 명품 선물 퇴근후 저녁식사를 마친 자기야가 테이블 위에 뭔가를 턱 올려 놓으며 던진 말은 단 한마디 자기한테 선물 어?? 오늘 무슨 날이야?? 무드 없는 내가 던진말은 고마워? 뭔데? 아이 기뻐라 등등 좋은 말 귀여운 말 다 놔 두고 선물을 앞에다 두고 무슨 날이냐고??무드 없는 여자 같으니라고... 아니... 무슨 날은 ... 자기한테 주는 선물이야. 뭔가 궁금함에 얼른 열어 보았다 아로마 캔들이다 아무 날도 아닌데 갑자기 웬 선물이며 또 웬 캔들 ?? 회사 여직원이 좋다고 해서 잠잘때 켜고 자면 깊은 숙면을 취할수 있다고 하네 이거 되게 좋대..그리고 향기는 자기 좋아하는 석류향으로 골랐어 사연인즉 일하는 마누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니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마누라가 잠귀가 밝아서 깊이 잠을 잘 못 자는것 같은.. 2016. 7. 27.
일본와서 얻은 병은 꽃가루 알레르기 아! 괴롭다 괴로워 정말로 괴로워 한국에 살땐 꽃가루 알레르기란 말 들어만 봤지 내 주변엔 한명도 없었다 하기야 한국 떠난지 18년째이니 지금 상황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은 18년전 내가 일본에 왔을때에도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주변에 아주 많았다 꽃가루 알레르기인 사람들 보고 있자면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괴롭다 눈물에 콧물에 재치기에 한평생 저러고 어찌 사나 싶었다 그랬는데 내가 지금은 내가 괴롭다 환경 탓인지 나이탓에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내가 그 꽃가루 알레르기의 환자가 될줄은 ... 처음 시작은 지금 살고 있는 변두리로 이사를 오면서부터였다 가볍게 아주 가볍게 시작된 눈의 가려움과 코 막힘 ... 꽃가루 알레르기 선배들 말을 들으면 변두리 즉 자연 환경이 좋은 곳으로 오면 그만큼 꽃가루가 많고 꽃.. 2016. 7. 26.
작은 홈까페 일본의 동경 한 구석탱이 변두리에 주택에 살고 있다 울 집엔 식탁과 별도로 거실 한구석탱이에 간단히 다과를 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거창하게 이름을 붙여 볼까나 미짱네 홈까페라고 ... 홈센타에서 나무 사다가 하얀 페인트를 칠해 직접 만든 코너 나란히 나란히 여러종류이 수국들 뒤쪽에 나란히 나란히 나열 되어 있는 것은각종 홍차랑 녹차들 .(수국 때문에 잘 안 보이나 ....)요즘은 날이 더워서 따뜻한 차 보다는 차가운 음료를 더 많이 먹고 있다는 .. 수국은 동네 할머니가 마당에서 꺽어 주셨다 집 화장실에라도 꽂으라고 하시며 화장실에 두기에 넘 이쁜 수국이라서 나란히 나란히 나열해 보았다 100엔 숍에서 사 온 네트를 구부려서두 개를 나열하고 오른쪽엔 물에 희석해서 먹는 각종 원액들 왼쪽에는 쵸코랑 메이.. 2016. 7. 24.
일본의 점심은 내게 맡겨라 샐러리맨들 매일 점심 시간만 되면 뭘 먹을지 고민이다 나는 자기야의 도시락을 매일 싸고 있는데자기야가 점심에 뭘 먹을지 매일 고민 하는게 싫다며 도시락이 좋다해서 도시락을 싸다 보니 10년 넘게 매일 도시락을 싸게 되었다 일본의 샐러리맨들도 요즘 갈수록 가벼워지는 주머니 사정 때문에메뉴도 메뉴지만 될수있음 저렴하게 ..그러다 보니 일본에서는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다 일본은 편의점 도시락이 아주 다양하고 저렴하다 하지만 아무리 편의점 도시락이 저렴하다 해도 생수 하나를 곁들이면 500엔은 가볍게 넘는게 현실! 양도 남자들에겐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고... 그런 일본의 주머니 가벼운 샐러리맨들에게 반가운 런치 패스포드가 있다 (각 지역별로 일본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 현재 일본 샐러리맨들의 평균 점심값이.. 2016. 7. 22.
울 동네 마쯔리의 밤 풍경 울 동네의 작은 마쯔리 낮 행사인 풍악을 앞 세운 오마코시가 마을 구석 구석을 돌고 나면 지칠대로 지치지만 여기서 끝내면 마쯔리가 아니다 마쯔리의 밤 행사는 봉오도리라는 춤을 추며 보내게 된다 오미코시의 종착역인 어린이 광장에는 봉오도리의 무대가 설치 되어 있다 마쯔리 하면 빠질수 없는 야다이도 아이들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어머나 ! 울 동네 마쯔리를 축복 해 줄려는지 예쁜 무지개가 떴다 봉오도리의 1부는 아이들이 주역이다 예쁜 무지개를 배경으로 아이들이 북을 치고 음악에 맞춰 예쁘게 유카타를 차려 입은 아이들이 무대를 빙빙 돌며 봉오도리를 춘다 울 동네 마쯔리의 총 책임자인 이시이상 동네 원로이다 야다이로 몰려 드는 아이들 아이들의 봉오도리는 7시면 끝이 난다 어두워 지기 시작하면 참가한 아이들에게 과.. 2016. 7. 21.
야! 여름이다 야! 마쯔리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 되었다 이본은 여름히면 당연 마쯔리 마쯔리의 계쩔이다 일본은 아주 유명한 큰 마쯔리도 있지만 각 마을마다 작은 마을 마쯔리가 있다 드디어 우리동네의 작은 마쯔리가 시작 되었다 정오 마을의 언덕에 위치한 작은 신사에서 축포를 터트리며 마쯔리 스타트 울 동네 마쯔리는 풍악을 울리며 오미코시가 마을 구석 구석을 누빈다 오미코시는 간단히 말해 마을을 지키는 神이 타는 가마 같은 것이다 마쯔리 행렬의 선두는 오하야시다이 라는 풍악 담당의 차량이다 북치고 꽹과리 치고 피리 불면서 마쯔리의 흥을 돋구며 선두에 선다 마쯔리에서 제일 중요한 오미코시 바로 신이 타는 가마이다 높이 들어 올리기도 하며 영차 영차 소리도 내며 동네 구석 구석을 누빈다 밀고 당기고는 기본이다 맨 앞쪽의 평상복의 소년들 .... 2016. 7. 19.
아무날도 아닌날의 선물 퇴근후 저녁식사를 마친 자기야가 테이블 위에 뭔가를 턱 올려 놓으며 던진 말은 단 한마디 자기한테 선물 어?? 오늘 무슨 날이야?? 무드 없는 내가 던진말은 고마워? 뭔데? 아이 기뻐라 등등 좋은 말 귀여운 말 다 놔 두고 선물을 앞에다 두고 무슨 날이냐고??무드 없는 여자 같으니라고... 아니... 무슨 날은 ... 자기한테 주는 선물이야. 뭔가 궁금함에 얼른 열어 보았다 아로마 캔들이다 아무 날도 아닌데 갑자기 웬 선물이며 또 웬 캔들 ?? 회사 여직원이 좋다고 해서 잠잘때 켜고 자면 깊은 숙면을 취할수 있다고 하네 이거 되게 좋대..그리고 향기는 자기 좋아하는 석류향으로 골랐어 사연인즉 일하는 마누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니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마누라가 잠귀가 밝아서 깊이 잠을 잘 못 자는것 같은.. 2016. 7. 15.
돼지고기 스테이크 돈테끼 돈테끼.. 돼지고기 스테이크라는데.. 우리집 두 남자 돈테끼 맛에 푹 빠졌다한달에 한번씩은 꼭 먹으러 가는것 같다 입안에서 살 살 녹는다나 어쩐다나 .. 지난번 돈테끼가 뭐꼬라는 글을 올렸더니 한 블친분께서 돈테끼를 집에서 만들어 드신다고 하셨다돈테끼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고 ??하지만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 그런데 어제 우연히 슈퍼에서 돈테끼용 돼지 고기를 발견 했다 한참을 정육코너에서 이걸 사 ? 말어?함 만들어 봐 하면서 들었다가 내가 괜한 짓을 하는건가 다시 놓았다가 다시 들었다가 놓았다가를 하다가 돈테끼를 짠 하고 만들어 내 놓으면 행복해 할 우리집 두 남정네 얼굴이 떠 올라 겁도 없이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돈테끼를 들고 왔다는 ... 일단 인터넷 검색 한번 하고 돈테끼 만들기 시.. 2016. 7. 14.
기왓장 화단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다가 기존에 있던 집을 허물고 새로 재건축을 하는 지인의 집 앞을 지나가다 그 집 며느리인 지인을 만났다 한참을 서서 수다를 떨다가 재건축으로 나온 헌 기왓장을 버린다는 말을 들었다 저 좋은 기왓장을 왜 버린다는지...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옛날집은 기왓집들이 많았는데요즘에 새로 짓는 집들은 기와가 아닌 신소재의 지붕을 얹는 경우가 많다 이 지인 집도 새로 짓는 집은 기왓장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버릴거면 몇장 가져 가도 되냐고 물으니 그러라고 그런데 한장 들어보니 기왓장 한장이 이렇게 무거울줄은 몰랐다 연약한 나 (자칭 . ㅋㅋ )로썬 한장도 들고 올 수 없을 듯 엄청 무거운 기왓장 아무리 무거워도 기왓장이 넘 욕심이 나서 집으로 돌아와 차를 가지고 가 차에다 기왓장을 실어 오는 억.. 2016. 7. 12.
노란 리본을 단 반려견 한국이나 일본이나 반려견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일본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며 만나는 반려견의 수는 열 손가락의 부족하다 못해 옆에 있는 아이의 손가락 까지 빌려도 다 셀수가 없을 만큼 많은 반려견을 만날수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산책을 하다 저쪽에서 다른 반려견이 다가오면 " 어머 이쁘네요.. 호호호 무슨종이에요?""몇 살이에요? 우리애는 ...." 어느날 우리집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는데잘 알고 있는 골덴 리트리버인 랑짱과 그 엄마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한참을 서서 이런 저런 여자들의 수다를 한참 떨고 있었다 랑짱의 엄마는 60대로 전직 고교 교사로종가집 며느리로 아는 것도 많은 아줌마이다 한참을 수다를 떠는데 저 쪽에서 반려견 한마리가 다가오고 있었다버르장 머.. 2016. 7. 10.
일본의 선로밑의 집 동경의 자랑거리중 하나인 다까오산우리 가족은 다까오산을 아주 좋아한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볼 것도 많고 자연도 아름답고 이런 저런 이유에서 일년에 서너번은 다까오산을 다녀 온다 동경중심가에서 다까오산을 가기위해서 타고 가는 전철이 다까오선이다전철로 갈때는 절대로 볼수 없는 것이 있다 왜냐하면 전철을 타면 선로 밑을 볼수가 없으니까... 우리 가족은 다까오산을 갈땐 항상 차로 가는데 차로 다까오 산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이다 전철의 선로 바로 밑에 집이.....그것도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마치 컨테이너를 정렬해 놓은듯한 네모난 집이 선로 밑에 일렬로전철이 지나갈때마다 전철의 소음이 굉장하다 도로의 차들의 소리를 모두 삼켜 버리는 소음 도영주택인지 아님 일반 분양주택인지 알수는 없지만 아무리 땅값이.. 2016. 6. 30.
일본에서의 성묘와 제사 지내기 나는 일한 부부 18년차이다 아들 둘 있는집의 장남과 결혼한 맏며느리이다 우리는 동경에 살고 시부모님은 나고야에 사신다 (일본에선 주택가에 개인 묘지가 있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 심한경우 사진의 이 집 처럼 현관문을 열면 바로 정면에 묘지가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수 있다 ) 우리 가족이 나고야 시댁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성묘를 가는 일이다 시부모님의 고향은 큐슈이고 큐슈에 한국으로 말하자면 선산 같은 조상 대대로의 묘가 따로 있다 시아버님이 장남이시지만 종손은 아닌지라 결혼후 나고야에 정착 하시면서 본가의 묘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유골을 따로 이장해 오셔서 나고야 시댁에서 10분 거리의 절에 묘를 만드셨다 내가 시집 가기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 다 돌아 가셨으니 사진으로 밖에 본 적 없는 두 .. 2016. 6. 29.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히로는 중학생이지만 아직도 집에서 내가 머리를 잘라 준다어릴때야 그럴려니 했지만 사실 지금은 귀찮다 그냥 아빠 따라 가서 가게에서 자르고 오라고 해도 싫단다 .. 그냥 엄마가 자르란다 여름내내 많이 자란 머리 자를까 하고 히로랑 머리 자를 준비를 하는데 우리집 여수 모꼬가 보이지 않는다 이 여수가 어디 갔지?"모꼬야 ! 모꼬야!"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우리집 여수 히로가 모꼬를 찾아 낸 장소는 .. 모꼬가 왜 저기에 저렇게 앉아 있을까?모꼬야 모꼬야 아무리 불러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모꼬가 대체 왜 그럴까?그 이유를 아는 나와 히로는 저런 모꼬가 귀여워 죽겠다 불러도 대답없는 그녀 모꼬짱 그녀가 대답 없는 이유 계단으로 도망가 꼼짝도 하지 않는 이유 바로 바리깡이다 눈치 하난 끝내주는 모꼬짱 내가 바리깡.. 2016. 6. 28.
일본에서 이웃사촌들과의 일상 동경 변두리라서인지 이웃끼리 말그대로 이웃사촌으로 오손 도손 살고 있다 단체 라인도 하면서.. 이웃사촌 가즈짱이 인겡 먹을 사람이라는 심플한 라인을 보내왔다 가즈짱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직접 키우신걸 보내 오셨나 보다 가즈짱은 친정 아버지 텃밭의 먹거리들을 조금씩이라도 이웃사촌들에게 나눠 주는 인정 많은 옆집 언니다 가즈짱의 막둥이인 효군이 집집이 잉겡 배달을 하러 다닌다 사이좋게 지내는 울 이웃 사촌들 중에 효군이 막둥이이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제일 귀여움을 많이 받는 우리 ㅇ웃사촌들 사이에 아이돌이다 그래서 가즈짱이 미소년이 배달 가니까 만지지 말라는 경고성 멘트를 날린다 ..ㅎㅎ 가즈짱이 말하는 미소년 우리들의 아이돌 막동이 효군이 배달 해 준 잉겡 껍질째 먹는 콩이다 텃밭에서 금방 따왔으니 신선할.. 2016. 6. 23.
중학생 아들 도시락 만들기 일본은 ( 다른 지역은 모르겠다 .내가 살고 있는 동경은 ..) 초등학교는 완전 급식이다 학교내에 급식센타에서 영양사가 작성한 영양 발란스 맞춘 메뉴에 금방 만든 따끈 따끈한 밥 물론 무상이 아니다 중학생면 급식 도시락인지 엄마의 집밥 도시락인지 선택이 가능하다 중학교 급식은 계약된 도시락 회사에서 배달 되어 오기 때문에 초등학교때의 따끈 따끈 급식과 달리 아무래도 맛이 떨어진다 그래서 인기가 없다 히로의 반에는 20%정도가 급식 도시락이고 나머지 80%가 엄마의 집밥 도시락을 먹는다고 한다 울 히로 엄마가 워킹맘이니까 급식 도시락을 먹으라 했더니 죽어도 싫단다 무조건 엄마 도시락이란다 에고 귀찮게시리 내가 집에서 노는 사람도 아니고 명색이 정사원으로 근무하며 일주일에 5일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열심.. 2016. 6. 22.
일본에서 한국음식 그리고 한국말 수다 같은 회사 근무하는 한국 언니네 집에 초대를 받았다 얼마전 친정엄마가 다녀가셨고 이것 저것 밑반찬을 싸 오셨다고 밥이나 한끼 먹자고 ... 그런데 언니의 지인들도 온단다 그것도 자그만치 언니 포함 7명 그래서 그냥 안갈려고 했다 내가 약간의 낯가림이 있는지라 다들 아이 사인데 나만 처음 만나는 사이라 영 어색하고 무엇보다 나는 한국 사람들끼리 무리를 지어 몰려 다니는 것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다 처음에 거절을 의사를 언니에게 비치니그냥 와서 밥이나 한끼 먹고 가라는 언니의 권유에 결국 내 발길은 언니네로 ... 내가 제일 먼저 도착 언니가 다 준비해 논 음식상차림만 도와 드렸다 사람이 나 포함 여덟인데 그냥 일회용 접시에 젓가락 사용하자니까 언니님 안된다며 이쁘게 상을 차렸다 얼마전 다녀간 언니의 친정.. 2016. 6. 17.
한국 언니네 집 방문 일본 생활 18년차다 내 주변엔 한국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처음 일본에 왔을땐 지나가다 한국 말만 들려도 반가워서 인사하곤 했었는데 어차피 내가 살아 가야 할 이곳 에서 한국 사람들끼리 똘 똘 뭉쳐서 살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해서 일본 사람들 속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생활하다 보니 지금은 당연 내 주변엔 일본 사람들 투성이다 같은 회사 다른부서에 한국언니님이 한명있다부서가 다르다 보니 휴게실에사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한국말로 왕수다를 떠는 언니다 언니가 오늘 언니집에 놀라 오란다 다른 한국 언니들도 몇 불렀는데 와서 밥이나 먹자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내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이다가 가기로 결정 ! 어제 저녁 언니랑 잠시 통화를 했다 약속시간이랑 또 내가 언니 집을 몰라서 .. 2016. 6. 16.
일본에서 고개숙인 미국인들 일본 오끼나와 58호 국도변에 미국인들 한무리가 일렬로 줄을 섰다 그리곤 차가 한대 지나가면 일제히 고개를 숙인다또 한대 지나가면 또 고개를 숙이고 ... 도대체 무슨 일일까?왜 미국인들이 일본에서 남녀노소 할것없이 떼를 지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걸까 ? 일본 오끼나와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명한 미군 주둔지이다 그 규모는 엄청나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군 주둔지에는 미군들에 의한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이 참 많다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오끼나와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미군부대 이전등을 건의 하며 투쟁을 하고 있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일도 아니고 ... 오끼나와에서 한 2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그 범인으로 미군이 체포되었고 ... 오끼나와 여성의 미군에 인한 죽음에 오끼나외 주민들은 깊은 절망과 분노 슬픔 .... 2016. 6. 14.
마당에서 수확한 부추랑 깻잎으로 제육볶음 울 집 도색 작업하느라 마당에 나가 보지 못한지 열흘이 넘었다 모처럼 마당에 나가보니 마당 한구석에 심어 두었던 부추가 훌쩍 자랐다 얼마나 실한지 한 입 뜯어 행을 맡아보니 강한 부추향이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 따로 씨를 뿌려 키우지 않았지만 작년에 심었던 깻잎이 저절로 씨를 떨구어 그 씨가 발아해서 자생하고 있는 깻잎 일본엔 깻잎을 팔지 않는다 그래서 일본에선 넘 귀하신 몸이다 넘 귀한 깻잎인데 이렇게 알아서 자라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마당에서 부추 한줌 그리고 어린 깻잎순을 조금 뜯어다가 만든건 ... 고추장 제육볶음 고추장에 조물 조물 주물러 후다닥 볶아주었다 깻잎 한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히로는 깻잎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아직 깻잎 맛을 알 나이가 아닌가 보다 매운것 이제 곧잘 .. 2016. 6. 8.
일본 중학교 가사 실기시험 엄마 감자랑 오이 있어?웬 감자랑 오이 중 3인 히로 기말고사 가사실기 시험이 있단다 그래서 미리 한번 연습해 보고 싶단다 오이썰기 정해진 시간안에 일정한 두께로 잘라야만 합격 엄마의 눈으로 매 같은 매서운 눈으로 평가해 보자면 자르는 시간은 합격 빠르게 싸사싹 잘 잘랐다 균등하게 그것도 잘 잘랐다 그런데 ..... 음 ...... 좀 두껍다 좀 더 얇게 썰어야 할것 같은데 ... 감자는 껍질 까기 얇게 너무 뚜껍게 자르면 안되고 물론 시간 제한 있고 .. 감자 깍기 연습을 하면서 히로는 궁시렁 궁시렁 감자 깍는 칼로 깍으면 편할텐데 왜 이런 칼로 깍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아무리 궁시렁 거려 봐야 깍아라면 깍아야지 어쩌겠어 히로의 감자 깍기 이 역시 매서운 엄마의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하자면 감자껍질 까기는.. 2016.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