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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혼자서도 잘 먹는 여자 ! 아침부터 고등어 김치 덮밥

by 동경 미짱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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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바빴던 연말연시를 무사히 잘 넘겼다 

덕분에 요즘엔 조금 여유롭다 

동경은 반짝 2, 3일 정도 춥다 싶더니 다시 따사로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동경은 2차로 코로나 긴급사태  기간이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자택 근무가 아닌 출근 중이다 

이번 주는 출근을 해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출근을 하고 

다음 주부터는 주 2, 3일 정도 출근을 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근무를 할 것 같다고 한다

오늘 일본은 6608명 확진에 증상이 심각하 중상자가 920명으로

과거 최대라고 한다 

매일매일 과거 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현실인지라 

출근을 해야 하는 자기야가 걱정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아침 다들 집을 나서고 아무도 없는 집 

조용하다 ...

출근하는 날은 시간이 없어서 대충대충 급히 챙겨 먹고 출근을 하는데 

오늘처럼 쉬는 날은 여유로운 아침을...

아침부터 제대로 챙겨 먹었다 

메인은 어제저녁에 볶아둔 김치 볶음이다 

고등어 통조림을 넣고 김치를 볶았다 

일본은 몇 년 전부터 고등어 통조림을 만드는 간단 레시피가 인기다 

어제저녁 냉장고 안쪽에서 너무 잘 익어서 그냥 먹기엔 

너무 시어버린 김치를 발견했다 

그냥 먹기엔 맛이 없고 버리기엔 아깝고 그래서 고등어 통조림을 넣고 

고춧가루 좀 넣고 약간 매콤하게 달달 볶았더니 꽤 맛있다

그렇게 오늘 아침은 김치볶음밥이 아닌  김치 볶음 덮밥!

 

 

밥은 현미랑 쌀을 반반 넣고 지었다 

 

 

반찬 3종 세트 

 대구전 한 조각 

야채랑 분홍 소시지 볶음 

세상 간편한 일본식 시금치나물 

사실 이 3가지 반찬은 오늘 우리 집 자기야의 점심 도시락이랑 같다 

오늘 우리집 자기야 도시락 반찬은 

대구전, 야채 분홍 소시지 조림 , 시금치나물,  연근 조림이었다 

그리고 디저트로 사과 반쪽 

 

 

일본식 시금치나물은 너무 간단해서 만드는 법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시금치를 삶아서 가다랑이 (가쓰오부시)를 뿌려주면 끝이다

먹을 때 간장 몇 방울 떨어 뜨려 주면 끝이다 

아주 심플하지만 가다랑이의 풍미가 있어서 꽤 먹을만하다 

 

 혼자 먹는 아침밥이지만  혼자서도  잘 챙겨 먹는다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는 고다츠 이불속으로 쏙 

그리곤 오전 내내 뒹굴 뒹굴 거렸다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긴급 사태 선언 기간이라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라고 했으니까 

라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며 겨울잠자는 곰처럼 

꼼짝을 않고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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