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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시한부 견생 모꼬와 추억 만들기 !

by 동경 미짱 202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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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2박 3일로 모꼬짱이랑 여행 중이다
모꼬짱이랑은 정말 여행을 많이 다녔다

지도상의 저 수많은 점들은 대부분 모꼬짱이랑 여행을 다닌 곳이다
모꼬와 함께이니 대중교통이나 비행기가 아닌 차로 갈 수 있는 곳들이다
정말 많이도 다녔다

하지만 시한부 견생을 살고 있는 모꼬짱에게 부담이 될까 봐서 장거리 여행을 자제하고 있었다
수의사 선생님은 모꼬가 살아 있는 게 신기하다고 하고
복용하던 약도 끊고 식이요법도 중지한 후 먹으려 하면 뭐 든 지 먹이라 하셨다
지금 하고 있는 건 매일 수액을 맞히는 일뿐이다
한마디로 병원에선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는 포기 상태인 것이다
하지만 울 모꼬짱 요즘 상태가 너무 좋다
한때는 사료는 고사하고 물도 못 마셔서 주사기로 물을 마게 하고 사료를 믹서로 갈아 묽은 미음으로 만들어 주사기에 넣어 먹였었는데 지금은 뭐든지 너무 잘 먹는다
건 사료까지 잘도 씹어 먹는다
그 당시 내가 가장 마음 아팠던게 아무것도 스스로 먹지ㅜ못하는거였다
가는건 어쩔수 없지만 가는 날까지 맛있게 배 불리 먹다 갔으면 했었다
주사기로 주는 미음을 거절하는 모꼬를 앉고 제발 좀 먹어 달라며 사정을 하며 눈물을 흘렸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ㅠㅠㅠㅠㅠ
약도 끊고 아무 치료도 없이 오직 수액만 맞히는데도 지금른 하루 3번 식사에 하루에 3번 대변을 보고 소변은 도댜체 몇 번을 보는지 셀 수가 없다  
의사 선생님이 이해 할수 없다는 부분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혹시 모꼬가 오빠야 ( 히로)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곤 한다
언제까지 견생을 이어갈지 모를 모꼬짱
지난 1월에는 매년 함께 했던 벚꽃구경을 한번 더 같이 보고 싶다 생각했었다

 

1년 내낸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는 동경인지라 벚꽃이 빨리 폈다
덕분에 모꼬짱이랑 올해도 벚꽃구경을  지난주 할 수 있었다
모꼬랑 여행으로 자주 갔었던 바다 …
모꼬에게 바다를 한번 더 보여 주고 싶었다
그래서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지바현 千葉県의 한적한 바다
현재 있는 곳은 파란 원이 있는 곳이다

위독할 땐  눈에 초점이 없던 모꼬의  눈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위독할 땐 제대로 서지도 못하던 모꼬가 당당하게 서 있다


모꼬에게 바다를  보여 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린 지금 모꼬짱과의 추억 만들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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