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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태풍아 제발 후다닥 지나가 줄래?

by 동경 미짱 2026.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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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다
시부모님과의 여행이 아직 한참 남았다 생각했는데
내일이면 시댁으로 가야 하는 날이다
동경에서 시댁이 있는 나고야로 가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예약해 둔 호텔이 있는 남쪽 바닷가로 갈 예정이다
3주 전에 미리 회사에 휴가를 내고 호텔도 예약을 다 해  두었는데 태풍이 다 가고 있다 ㅠㅠㅠ

https://michan1027.tistory.com/2949

 

시부모님과의 여행 계획

우리 집 자기야가 나에게 6월 말에 휴가를 내라고 했다 쿠사츠 草津わ온천이랑 가루이 쟈와軽井沢 로 여행을 가자고 했다 일단 휴가를 냈다 쿠사츠 온천과 가루이 쟈와는 일본에서도 휴양지로

michan1027.tistory.com

 

 

호텔이 있는 여행지의 날씨 예보다
비! 비! 비! …
이번에 예약한 호텔은 바닷가의 언덕 위에 위치한 곳으로 라운지에서도 객실에서도 레스토랑에서도  온천에서도 호텔 어디에서도 바다 뷰인 뷰 맛집 호텔인데 비라니 ㅠㅠㅠ
하필 우리가  가는 목 금 토 3일간 우산이 마크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
하루만이라도 우산 마크가 사라지길 바라며 며칠째 일기예보를 보고 있지만 우산 마크는 사라질 줄 모른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시부모님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태풍이 오는데 굳이 가야 하나 싶지만 갈 수밖에 없다
호텔 예약이 문제가 아니라 나도 우리 집 자기야도 휴가를 낸 상태라서..

시 부모님은 태풍이 오면 뭐 어떠냐고
호텔에서 온천하고 먹고 쉬면 되니 문제 될 것 없다고 하셨다
내가 바다 뷰가 좋아서 예약한 호텔인데  못 보면 아쉽다고 하니까 우리 시어머니 왈 “ 가족이 같이 여행 가는 게 중요하지 바다뷰 못 보면 어때”라고 하셨다

태풍을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 태풍아 물러가라 ” 외쳐 본다
혹시 모르잖아
일본에 상륙을 했으니 진로를  바꿀 수는 없는 일이지만 속도를 올려 후다닥 지나갈 수 있잖아
제발 토요일 하루만이라도 태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태풍아 제발 속도를 올려서 후다닥 지나가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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