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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83

따사로운 봄 날의 일광욕 날이 참으로 좋다 그래서 기분도 좋다 ㅎㅎ 아침에 세탁기를 돌리고 햇살이 잘 드는 남쪽 마당에다 널었다 사실 우리집은 2층에 발코니에 세탁물을 널수 있는 전용 공간이 있다 하지만 난 빨래는 항상 마당에다가 넌다 2층의 발코니 또한 마당과 마찬가지로 햇살 하나는 끝내주지만 우리 집 세탁기는 1층에 있어서다 1층에서 세탁물을 꺼내 2층으로 가져 올라가기가 귀찮다는 게 제일 큰 이유다 그러다 보나 2충 발코니는 이불 빨래를 널거나 날 좋은 날 이불을 햇살에 잘 말려 소독하기 위한 장소로만 쓰고 있다 오늘처럼 볕이 좋은 날은 반나절이면 빨래가 뽀송뽀송하니 다 마른다 빨래를 마당에 널다보나 어느새 모꼬짱이 마당에 나와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요즘처럼 날이 좋고 또 내가 집에 있을땐 모꼬짱뿐만 아니라 잉꼬인 하늘이도.. 2021. 4. 13.
코도 골고 방귀도 뀌고 할것 다 하는 모꼬짱 저녁 식사를 마치고 히로랑 자기야는 거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아마도 게임을 하고 있었지 싶다 ) 나는 거실 옆에 달린 작은 방에서 피곤해서 잠시 누워서 쉬고 있었다 우리 집 귀염둥이 모꼬짱은 내가 누우면 항상 이불속에 쏙 하니 들어와 내 팔 베개를 하고선 같이 들어 눕는다 모꼬짱은 낮이건 밤이건 항상 잠잘 때는 나에게 와서 잠을 잔다 히로가 그랬었다 엄마 없이 잘 놀다가도 잠 잘때는 항상 엄마를 찾았었는데 모 꼬짱이 딱 그렇다 히로의 어릴때 처럼 항상 잠을 잘 때는 엄마 품으로... 피곤해서 누워 있었지만 잠을 자지는 않았다 몸도 피곤하고 눈도 피곤하고(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요즘 눈물이 글썽 글썽이다 ) 그래서 잠시 눈만 붙이며 쉬고 있는데 울 모꼬짱의 코 골이가 장난이 아니다 얼.. 2021. 3. 26.
뭐 먹고 싶니? 아들아 뭐 먹고 싶니? 토요일 히로가 19살이 되는 날이다 먹고 싶은 거 맛난 거 사 줄 테니 먹고 싶을걸 말하라니 답이 참 간단하다 "고기" 지난주에도 고기집 가서 고기 배불리 구워 먹었는데 또 고기? 그런데 고기집에 가는 게 아니라 집에서 흔히들 말하는 BBQ를 하고 싶단다 일본은 토, 일 이틀에 걸쳐 비가 그것도 꽤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오늘은 비가 오니까 안된다고 하고선 창 밖을 보니 어라 살짝 햇살이 비친다 에이 그래도 아직 추워서 안된다고 하고 보니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구름이 살짝 끼긴 했지만 바람 한점이 없다 우리 집 BBQ는 숯불을 피우니 아무리 맑은 날이라도 바람이 많은 날 보다는 날이 조금 흐리더라도 바람이 없는 날이 더 좋다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직은 3월인데 고기 먹.. 2021. 3. 21.
추운 겨울 우리집 명당자리는 모꼬짱 차지 일본은 폭설로 인해 전국에서 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 동경은 아직은 첫눈도 오지 않았고 아직은 외출 시에 머플러나 장갑 없이도 외출을 할 수 있을 정도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은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내일은 동경에 첫눈이 올 거라는 예보가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올것 같다 저녁을 먹고 부엌 정리를 하고 난 후 거실로 와 보니우리 집 모꼬짱이 이불까지 뒤집어쓰고 저렇게 누워 단잠에 빠져있다 따뜻한 등유 스토브 앞제일 따뜻한 명당자리를 모꼬짱이 차지하고 누웠다 어디 스토브뿐인가 고다츠를 틀어 놓으면 고다츠 이불속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제일 따뜻한 자리는 당연히 모꼬짱 차지다 전기 스토브를 틀면 전기스토브 앞으로 등유 스토브에 불을 붙이면 등유 스토브 앞으로전기 카페트를 켜면 전기 카.. 2021. 1. 12.
하늘이는 먹성 때문에 강제 구금중 ! 마지막 야근을 마치고 퇴근했다 마침 일요일이라 온 가족이 다 함께 하는 아침 비록 야근 근무후라 피곤하고 잠이 오긴 하지만 남편이 내려준 커피 한잔을 마시며 주말 아침의 여유를 즐겨본다 우리집 잉꼬 하늘이의 새장 문을 열어 두었다 나는 하늘이를 직접 꺼내 주지는 않는다 새장 문을 열어 놓으면 하늘이가 자기 가나오고 싶을때 스스로 나올수 있도록 하는 편이다 새장을 나올땐 열린 새장 문에 한참을 앉아서 밖의 상태를 둘러 보고는 날아 올라 방을 한바퀴 휙 돌고는때로는 히로의 머리위로 때로는 내 어깨로 하늘이가 가고 싶은곳으로 날아가 앉는다 히로는 하늘이가 자기 머리위에 앉는걸 질색한다 왜냐하면 지정된 장소에 가서 해결하는 모꼬짱(반려견)이랑 달리 잉꼬인 하늘이는 아무데서나 똥을 휙 휙 갈기고 다니기 때문이다 .. 2020. 12. 28.
모꼬짱이랑 잉꼬 하늘이의 불편한 동거 우리집엔 온 가족의 귀염움을 독차지하는 모꼬짱 말고도 잉꼬인 하늘이가 있다 모꼬짱은 1층 거실을 비롯 2층 침실 그리고 마당까지 온 집안을 자기가 가고 싶을때 언제든지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만 잉꼬인 하늘이는 평소엔 새장 안에서 지내고 가끔씩 온 가족이 모이는 저녁시간대에 새장을 나와 집안을 날아 다니기도 하고 때론 내 어깨에 때론 히로 머리위에 앉아 놀기도 한다 오늘도 저녁식사를 마친후 새장 문을 열어 두었다 그랬더니 하늘이가 새장을 나와 제일 좋아하는 히로의 머리위에서 한참을 놀다가 날아 오르더니 반대쪽에 앉아 있던 자기야의 팔 위에 안착 ! 한집에 살고 있으니 모꼬짱이랑 하늘이가 가족이 되어 주길 바라는 내 맘과는 달리 둘 사이가 별로 안 좋다 하늘이는 천지를 모르는것 같고 모꼬짱은 하늘이를 무서워 하.. 2020. 12. 15.
욕실에서 쫓겨난 모꼬짱 거실에 있는데 자기야가 욕실에서 나를 부른다 자기야 왜? 모꼬짱 좀 데려가 욕실에 가 봤더니 우리집 자기야는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고 모꼬짱은 .. 모꼬짱이 욕탕에 들어가고 싶어서 저러고 있다 울 모꼬짱은 목욕하는걸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목욕하는게 좋은게 아니라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눈을 감고 기분좋게 조는걸 좋아한다 우리집 자기야가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몸을 담그고 있는데 모꼬짱이 욕실에 난입을 하고선 자기도 욕조에 넣어달라고 저러고 있는것이다 왜 모꼬짱도 같이 욕조에 넣어 주지 그래 나 끝나고 히로도 한다니까 오늘은 히로한테 넣어 주라고 했어 그러니까 모꼬 데리고 나가 모꼬야 나가자 이따가 히로 오빠야랑 같이 들어가 오늘은 아빠가 안된데 내가 모꼬를 부르니 힐끗 한번 쳐다보고는 다시 .. 2020. 12. 2.
모꼬짱 수영후 떡 실신 ! 가족이 함께 떠난 호숫가의 조용한 캠프장 이른 아침의 호숫가는 잔뜩 흐렸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르겠지만 시야가 많이 흐렸다 하지만 이런 흐릿한 하늘조차도 맘에 드는 기분 좋은 아침이다 아침에 잔뜩 흐렸던 하늘이 태양이 떠 오름과 동시에 이렇게 화장하니 ... 우리집 모꼬짱은 견생 인생 8년차에 캠프경력 8년차 베테랑이다 8년차 베테랑 모꼬짱이 스스로 물 속으로 들어간게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 모꼬짱은 집에서 욕조에 따뜻한 물 가득 채워 아빠품에 안겨 목욕을 하는것은 참 좋아하는데 강물이나 바닷물은 겁을 내는 아이였다 강제로 히로 오빠야에게 연행되어 오빠야에게 안겨 물 속에 들어 간 적은 있지만 이렇게 스스로 물을 향해 뛰어든건 처음이었다 물에 스스로 들어가가만 한게 아니라 수영까지 하더라는 .. 물에 들어.. 2020. 9. 2.
억울한 누명 요즘 매일 쓰는 나의 블로그에 매일 쓰는 단어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덥다 .. 그제도 더웠고 어제도 더웠고 오늘도 더웠고 내일도 덥단다 ㅠㅠ 요즘 이틀에 한번씩 꼭 해 줘야 하는 일과가 바로 마당에 물주기이다 워낙 더운 날씨에 우리집 식물들이 나 죽겠소 하고 축축 늘어져 있다 물을 아끼지 않고 듬뿍 듬뿍 주지 않으면 애써 키워논 아이들 다 말라 죽을판이다 이럴땐 식물이 많은것도 고역이다 축축 쳐져 있다가도 물을 주고 나면 다음날 언제 그랬냐는듯 싱싱하니 살아난다 그러니 이 더운날 내가 마당에 나갈수 밖에 없다 이상 기후 때문인지 어쩐지 우리집에 얼마전 딸기가 꽃을 피우더니 이렇게 열매를 맺고 익어가고 있다 봄철에 딸기를 수확해서 먹었었는데 다시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 딸기가 열리니 신기하기만 하다 딸기철이.. 2020. 8. 19.
남편이 바람이 났다 ㅋㅋㅋ 연일 36도 37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 놓고 살고있다 낮에는 1층의 거실옆에 딸린 작은방에 에어컨을 틀어놓고는 모든 생활을 이 방에서 보내고 있다 손님이 올 것도 아닌데 쓸데없이 큰 거실에 에어컨을 틀어 놓고 전기 낭비 말자며 우리집에서 제일 작은 방이 이 무더운 여름날 선택이 되었다 우리집은 침실이 2층인데 2층은 지붕의 햇볕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1층 보다 훨씬 더 덥다 1층의 제일 작은 방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아무리 해가 져도 2층에 올라가면 숨이 탁 막힌다 그래서 요즘은 2층 침실로 가지 않고 1층 작은방의 간이 침대에서 그대로 자는 날이 많은 편이다 이번 주말도 침실이 아닌 1층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다 일요일 아침 눈을 떠 보니 내 눈 낲에 펼.. 2020. 8. 17.
모꼬짱 ! 너 딱 걸렸어 .. 집에 돌아 와 보니 마루에 뭔가가 떨어져 있다 도너츠다 헐 ..... 자기야는 이 무더위에 테니스 하러 갔고 히로도 외출중이니까 그럼 집에 있는 것은 딱 한놈 우리집 여수 모꼬짱인데 .... 식탁위에 올려둔 도너츠이다 재주도 좋지 의자를 발판 삼아 식탁에 올라가 도너츠 봉지를 물고 뜯고 비닐 봉지 속에 든 도너츠 하나를 먹어 치웠다 아니 하나는 아니네 딱 한입만 남겨 두고 먹어 치웠다 진짜 재주가 좋은건지 머리가 좋은건지 ... 우리집 여수 집에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얌전한 아이인지 모른다 그런데 사람만 없으면 그 작은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상상치도 못한 일을 저지르곤 한다 한입은 왜 남겨 둔거??? 이왕 할거면 깨끗하게 먹어 치우고 흔적을 남기지 말고 완전 범죄를 저지를 것이지 모꼬짱의 만행.. 2020. 8. 9.
울 모꼬짱은 왜 풀을 뜯어 먹는걸까? 우리집 모꼬짱은 마당에 나가고 싶을때 문 앞에 얌전히 앉아서 나를 빤히 쳐다본다 문을 발로 긁는다거나 왕왕 짖어준다면 모꼬의 의도를 금방 알것을 가만히 앉아 빤히 쳐다만 본다 그렇게 내가 모꼬짱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고 "모꼬 밖에 나가고 싶어?" 라고 말을 걸면 벌떡 일어나 꼬리가 떨어져 나가라고 흔들어 댄다 그렇게 하루에 몇번이나 마당을 들락 날락 하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산책도 못하고 모꼬가 그렇게 좋아하는 마당에도 못 나가고 있었는데 오늘 비가 잠깐 그쳤을때 모꼬짱이 마당에 나가고 싶다고 나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길래 문을 열어 주었다 모꼬짱이 마당에 나간후 조금 있다가 울 모꼬짱 마당에서 뭐하나 하고 방충망 너머로 밖을 내다보니 뭔가 모꼬짱의 행동이 영 수상하다 어? 모꼬짱이 풀을 뜯어.. 2020. 7. 28.
남편은 출장중! 애절하다 애절해 우리집 모꼬짱을 보고있자면 이해가 안되는 점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우리집 자기야의 퇴근시간을 귀신같이 안다는 점이다자기야의 퇴근시간이 항상 일정한것도 아닌데 말이다 우리집 모꼬짱은 침실에서 함께 자는데 해가 지고 어둑해지면 혼자서 2층 침실에 먼저 올라가서 잠을 잔다 이른 저녁시간엔 히로도 나도 1층 거실에 있지만 해가 지면 아무도 없는 2층 침실에 가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다다닥 계단을 달려 내려와 손살같이 현관으로 달려간다 그러면 어김없이 우리집 자기야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다 2층 침실에서 현관문이 열린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고 내려 오는지 정말 알수가 없다 2층에서 분명 자고 있었을텐데 현관문이 열리기전에 아무 인기척도 없는데 어떻게 알까 ???? 장말 물음표 100개를 달고 싶다 우리집 .. 2020. 6. 28.
병원 가는 모꼬짱 오늘 모꼬짱은 병원을 갔다 매년 이맘때면 모꼬는 반드시 병원을 간다 왜냐하면 일본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의 광견병 예방 접종은 두 가지방법이 있는데 관할 보건소에서 지정한 날짜에 지정한 장소에 모여 단체로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하는 방법 또 하나는 동물병원에 개별적으로 가서 예방접종을 하고 예방접종을 했다는 증명서를 우편으로 보건소에 보내는 방법이 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몰랐을때 보건소에서 날라온 안내장을 보고 아무래도 동물병원보다는 보건소의 단체 접종이 조금이라도 더 싸지 않을까 싶어서 지정된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사이 모꼬짱이 다니고 있던 병원에서 안내 엽서가 날라왔다 보건소 단체 접종은 5만원정도인데 동물병원은 3만 7천원인데 캠페인 가격으로.. 2020. 5. 12.
큰놈이랑 작은놈이의 성격차이 내가 식물을 워낙 좋아해서 우리집엔 초록이들이 참 많다 마당에도 가득 집안에도 가득 가득 ..그런데 우리집엔 초록이들만 많은게 아니다 우리집은 반려동물도 많다 제일 큰 언니야는 바로 울 모꼬짱 올해 여덟살이다 단 하나뿐이 아들 녀석인 히로를 제치고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아이다 우리집 모꼬짱은 외모도 짱, 애교도 짱이다 성격은 살짝 도도한 도시녀다 우리집 막내 한살된 잉꼬인 하늘이다 하늘이는 성격이 쫌 까칠하다 모꼬짱이랑 하늘이는 같은 여자라서인지 사이가 대면 대면한다 서로가 애써 무시 하는 느낌이랄까 우리집 가족이 된지 6년째인 녀석들이 있다 가족이 된지 6년이 되지만 성별 불명이다 똑같이 생긴 얘네들 이름은 덩치가 조금 더 큰 아이는 큰놈이 조금 더 작은 아이는 작은놈이다 예전에 이름을 지을.. 2020. 5. 1.
재택근무중 .. 최고의 방해꾼 오늘도 일본은 코로나 확진자가 3자리수.. 동경에 내려진 긴급사태 기간은 5월 8일까지인데 돌아가는 상황을보니 더 연장이 될것 같다 덕분에 우리집 자기야는 1주일에 하루 이틀은 어쩔수 없이 출근을 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중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집에 있으니 제일 좋아하는 건 우리집 모꼬짱이다 우리집 자기야는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집에서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무인지라 아침에 평소처럼 7시쯤에 일어난다 7시에 일어나도 근무는 9시부터다 출근준비하는 시간, 회사로 이동 하는 시간이 필요 없으니 아침에 2시간의 여유시간이 생겼고 덕분에 아침마다 우리집 자기야는 모꼬짱을 데리고 꽤 긴 아침산책을 가고있다 평소엔 나도 출근을 해야 하니 아침 산책은 꿈도 못꾸는데 요즘 모꼬짱은 아침마다 기분좋은 산책을 즐기고 있.. 2020. 4. 29.
힐링의 시간 저녁식사를 마치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자기야는 커피 나는 밀크티 히로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이렇게 옹기 종기 모여 앉아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자기야 얘 좀 봐봐 너무 무방비로 방심하고 있는거 아냐 마치 사람 아기처럼 자기야의 무릎위에 자리 잡고 벌러덩 누워 있는 우리집 모꼬짱 우리집 모꼬짱은 선택이 아주 확실하다 잠 잘때는 마치 아기가 잠잘때 엄마 품을 파고 드는것 처럼 무조건 나에게로 온다 그리고 뛰어 다니며 놀고 놀고 싶을땐 오빠야인 히로를 찝쩍 거린다 놀아달라고 ... 그리고 힐링의 시간엔 우리집 자기야에게로 .. 자기야에게 안겨서는 배를 만져달라고 한다 자기야가 모꼬짱 배를 쓰다듬으며 만지다 잠시라도 손을 쉬면 앞 발로 자기야 손을 툭툭 친다 더 만져 달라고 ..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가끔.. 2020. 3. 2.
반려견 동반 가능한 카페 일본은 1월 13일이 성년의 날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1월 13일이 성년의 날이아니라 1월의 두번째 월요일이 성년의 날이다 그래서 월요일인 오늘은 공휴일 히로는 이번주말이 대학 입시인 센타시험이다 그래서 집에서 공부중 히로 방해를 안 하겠다는 핑계로 자기야랑 모꼬짱까지 데리고 집을 나섰다 모꼬짱을 데리고 조금은 삭막한 겨울 공원으로 .. 음 ... 역시 삭막하다 .. 공원 이 곳 저곳에 땅을 파 헤친 흔적들이 있다 우리 동네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안 한동안 이게 뭔지 몰랐었다 왜 누가 땅을 저리 파 헤쳤을까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사실 두더지가 파 해친 흔적이라고 한다 울 동네 공원은 두더지가 많은가 보다 한번도 본 적도 없지만 ....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장식 같다 새끼줄을 꼬아 소나무.. 2020. 1. 14.
맘이 짠하다 히로가 라인을 보내왔다 2층 자기방에서 1층 거실에 있는 엄마아빠에게 .. 2층 자기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모꼬짱이 히로 방에 들어 와서는 따뜻한 스토브 앞에 앉아 있다면서 모꼬 사진을 찍어서 가족 라인방으로 보내온 사진 한장 모꼬의 지금 모습 .. 이뻐 죽겠음 .. 아마도 오빠가 공부 잘 하고 있나 감시 하로 간거 같아 아니 그건 아닌것 같아 날 쳐다 보는게 아니라 스토브를 바라 보고 있음 넘 이쁘다 울 모꼬짱 .. 사실 오늘 낮에 홈센타에 다녀왔다 모꼬짱 사료를 사기 위해서 .. 많고 많은 사료들 중에서 내가 골라 든 사료 맛있는 발란스 영양식이 어쩌고 저쩌고 영양 발란스가 어쩌고 저쩌고 씹으면 치석을 제거 할수 있는 형태의 어쩌고 저쩌고 칼로리 케어가 어쩌고 저쩌고 면연력이 어쩌고 저쩌고 비프랑.. 2020. 1. 10.
뉘댁 공주님이신지 ... 크리스마스는 25일 크리스마스 이브는 24일 그러나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그래서 2이브인 24일이나 크리스마스인 25일보다 크리스마스 전 주말에 대부분 모여 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니 회사 출근을 해야 하는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주말인 금토일에 모여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금요일인 오늘 직업이 파티쉐인 나는 100% 잔업이 뻔하다 당연히 퇴근시간이 평소보다 많이 늦어질테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에 쩔어 그대로 쓰러질것 같아서 출근전 미리 모꼬짱 산책을 시킬 생각이었다 산책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집 여수 모꼬짱이다 현관 문만 열면 누구보다도 먼저 뛰쳐 나가는 모꼬짱 (울 모꼬짱 어제 미용을 했다 복실복실하던 털이 갑자기 짧아져서 추워할까봐 일치감치 핑크빛 .. 2019.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