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36 차박을 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 캠프장에서 정말 여유롭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겨울이어서겠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서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자연속에서 산책도 즐기고 음악도 듣고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책도 읽고 무엇 하나 부러울것 없는 풍요로운 시간이었다 예전 같으면 이 추운 겨울에 무슨 캠프냐고 했겠지만 차박 전용 차를 구입하고부터는 낮이건 밤이건 추운 겨울이건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언제든 맘 내키면 훌쩍 떠날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게다가 차박용 차인 차바기는 평소에는 타지 않고 오직 차박용으로만 쓰고 있어서 차 안에는 모든걸 완비해 두어서 무거운 장비들을 실었다 내렸다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다 물건을 실었다 내렸다 해야하면 귀찮아서라도 안 할것 같은데 모든게 차에 있으니 자동차키와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출발 .. 2025. 1. 13. 한 겨울 캠프의 아침 일본의 북쪽 지역에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난리라는데 동경은 의외로 따사로운 날씨! 지난주 후지한 근처의 호수로 차박을 갔었는데 높은 지대여서 낮에는 온화했는데 밤에는 꽤 기온이 내려갔었는데 이번주 캠프는 동경 근교의 강가의 캠프장이어서인지 밤에도 기온이 그다지 내려 가지않았고 전혀 추위를 느끼지 않아서 가져간 전기 장판은 꺼내지도 않고 숙면을 취할수 있었다덕분에 늦잠을 잤다일어나자마자 환기부터 시킬까 하고 뒷문을 활짝 열었더니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유유히 흐르는 강물우리집 자기야가 커피를 내리는 동안 나는 모꼬짱이랑 캠프장 산책을 나섰다 오리들이 한가로이 헤엄을 치고 있고 갑자기 오리 한마리가 후드득 날아 오르는데 아마 물제비라고 하던가 왜 평평한 돌을 던져 통통통 튕기게 하는 그거 처럼 오.. 2025. 1. 12. 한 겨울의 캠프 한 겨울에도 따듯하기만 동경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한 낮은 그나마 햇살이 따사로운데 해가 지면 겨울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렇게 추운데 우리딥 자기야가 캠프를 가자고 한다 난 겨울에 태어니서인지 추위를 그다지 타지 않는데 우리집 자기야는 여름에 태어나서인지 추위를 엄청 탄다 난 가볍게 입고도 견딜만 한데 우리집 자기야는 중무장을 하고도 춥다고 노래를 부르는 추위를 아주 많이 타는 우리집 자기야가 한 겨울에 캠프를 가자니 …뭐 가자니까 내가 사 준다 ㅎㅎ이번 주말 캠프 장소는 강변 캠프장 ! 일단 추우니까 불을 지펴 캠프 화이어 추위를 많이 타는 우리집 자기야가 한 겨울에 캠프를 가자고 한 이유가 바로 모닥불을 피우고 싶어서다 불 장난이 하고 싶어서 하는 캠프다달도 밝고 별도 반짝 반짝 빛나는 강변 캠프.. 2025. 1. 11. 아들에겐 비밀인데요 일을 저지른 엄마 ㅠㅠ 히로가 집을 떠나 시드니로 떠난지 어느새 6개월째 접어 들었다 참 진짜 시간이 빠른것 같다 벌써 반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히로가 집을 떠난후 히로가 키우던 거북이는 결국 내가 돌볼수 밖에 없다 어쩌겠나 살아 있는 생명인데 그래도 먹여 살려야지 … 매일 아침 저녁으로 끼니를 챙겨 주는게 내가 할 일의 전부이긴 하지만 그 간단한 것을 가끔 잊어 버릴때도 있다 해도 바뀌었고 그래서 좋은 환경에서 1년을 시작하면 좋겠다 싶어서 물도 갈고 청소도 해 주어야지 하는 좋은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 아무리 정화 장치가 있다고는 하지만 가끔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 수조 청소를 해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이게 꽤나 번거러움 일이다 일단 거북이를 다른곳으로 이동 시킨후 히터랑 정화장치같은것들 다 꺼내고 (.. 2025. 1. 10. 누구세요? 한국은 카카오 톡 일본은 라인 . 그렇다 일본은 99% 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나는 일본에서 살고 있어서 라인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한국 가족들과만 연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 친구는 한국 가족이나 친지등 얼마 되지 않는다 일본에 살고 있으니 라인은 매일 이용하지만 카카오는 가끔 이용을 하니 카카오의 기능 같은건 잘 모른다 오늘 카카오에 모르는 사람이 톡을 보내왔다박 유진 ?? 모름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아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무조건 모름 ! 저기 … 박 유진씨누구세요?자세히 보니 경고등이 보인다 그리고 경고 메세지도 뜨길래 클릭을 해 보았더니오 ! 그런거였어? 난 유진씨가 잘 못 보낸건가 생각을 했는데 피싱?그나저나 카카오 대단하다 친구가 아닌 상대에게서 온 톡에 바로 경고 메세지가 뜨다니.. 2025. 1. 8. 겨울의 눈 덮힌 후지산 후지산을 만년설이라 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여름이 길고 더워서 이제는 여름이면 후지산 정상에 남아 있어야 할 눈이 다 녹아 버린다 다시 눈이 내릴 12월까지 거의 서너달은 눈 없는 후지산의 모습을 보여주니 이젠 후지산을 만년설이라 부를수 없을것 같다 이번 겨울 내린 눈으로 후지산 정상에는 다시 눈이 쌓였다 이게 본연의 후지산의 모습인데 ..지구 온난화라 해도 확 와 닿지는 않았는데 1년내내 있어야 할 후지산 정상의 눈이 녹아 내릴정도이니 지난 여름이 덥긴 다웠나 보다전날 온천욕을 즐기고 호수의 멋진 야경을 보며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 했다호수를 배경으로 위풍당당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후지산떠오른 태양의 빛이 호수에 비쳐 마치 보석 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게 나무 아름다웠다호숫가 주변을 걸으며 .. 2025. 1. 5. 온천이 가고 싶어서 차박 연말 근무 그리고 연초 근무. …사실 육체적으로는 많이 피곤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연말에도 연초에도 근무를 했다라고 생각을 하니 괜히 고생한거 같고 힘든거 같고 피곤한고 같고 뭐 그런 느낌! 연말 연시 10일간 쉬는 우리집 자기야에게 의도하지 않았지만 마누라는 피곤함 ! 을 어필했나 보다 우리집 자기야가 온천이라도 갈까? 라는말에 두 말 없이 오케이 ㅎㅎㅎ그렇게 전날 결정하고 오늘 온천으로 고 ! 고 ! 연초인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으니 게다가 전날 저녁에 숙소를 잡을 재주는 없고 애초에 포기르루하고 차박으로 온천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출발을 했다 그렇게 도착한 온천 오길 너무 잘 했어 진짜 잘 했어를 연발 할 정도로 너무 좋났다 후지산을 바라보며 하는 노천 ( 야외) 온천도 좋았고 추운 겨울 뜨끈한.. 2025. 1. 3. 새해 첫날이 아닌 둘째날의 해돋이 새해가 밝았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일본은 새해 첫 일출을 보러 일출 명소에 가는 사람들이 많다 전국의 일출 명소가 수도 없이 많다 새해 첫 일출이라 .. 좋지 하지만 일출 명소는 사람들도 북적 거린다는게 문제다 사람 구경 하러 가는 건지 일출을 보러 가는 건지 …새해 첫날은 모꼬짱이랑 우리집 자기야랑 가볍게 산책만 한 후 집에서 조용히 보냈다 나도 우리집 자기야도 활동적인 사람들인지라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시는 것 같고 그래서 일출을 보러 가기로 했다 새해 첫날은 일출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붐비겠지만 둘째날은 많이 오지 않겠지 라는 시대를 하며 출발 !문제는 많고 많은 일출 명소중 어디로 갈 것인가인데 바다로 갈 까 아님 후지산으로 갈까 어디로 갈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결국 정한 장소는.. 2025. 1. 2. 동네 주민들과 새해 인사 나누기 2025년 새해가 밝았다 한창 나이때는 몰랐다 시간이 이리 빠르다는걸 ..언제까지나 젊을줄 알았건만 내 나이 어느새 50대 중반을 달리고 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잡아 둘 수 있다면 잡아 줄텐데 말이지 …2025년 0시가 되자 마자 집을 나섰다 이 또한 매년 하는 일이다 마을 신사에 가는 일 ! 울 집에서 신사까지는 150 미터 정도의 거리 말 그대로 엎어지면 코가 닿을정도로 가깝다 조금만 거리가 있어도 귀찮다 춥다는 핑계를 대며 안 갈텐데 너무나 가까우니까 가는 걸로 사실 내가 신사를 가는 이유는 참배보다는 마을 주민들과 이웃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0 시 땡 하자마자 우리집 자기야랑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아라 덕담을 나누고 집을 나섰는데 벌써 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와 줄을 서 있었다줄을.. 2025. 1. 1. 일본인 시어머니가 보내신 음식들 우리집 자기야는 27일부터 나고야 시댁에 혼자 가 있다 연말에 근무가 있는 마누라 두고 혼자서 귀성을 한 것이다며느리인 나는 올 마지막말인 오늘도 출근해서 근무 중 ! ㅠㅠㅠ 시어머니에게서 라인이 왔다조금전 우리집 자기야가 시대식에서 동경으로출발을 했다고 하시는데 난 우리집 자기야가 새해도 시댁에서 맞이할 거라 생각을 했기에 나 혼자 보내는 연말연시에 나 혼자 새해를 맞이 한다 생각하고 장도 보지 않았고 음식은 아무것도 만들지않았는데 센스 있으신 울 시어머니는 마지막 날까지 근무하는 며느리를 위해 ( 어쩜 며느리를 위한게 아니라 당신 아들을 위해서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긴 하지만 ㅎㅎ)간단하게 이것 저것 만들어 보내셨다고 하셨다 올 마지막 날이지만 장을 보지 않아서 저녁에 뭘 먹어야 하나 했는데 한시.. 2024. 12. 31. 연말 남편 혼자 시댁에 갔다 우리집 자기야는 금요일부터 연말 연초까지 10연휴다남 들 놀때 일하고 남들 일 할때 노는 나로써는 엄청 무지 부럽기만 하다난 올해도 연말 근무다 우리집 자가야는 금요일 연휴가 시작 되자 마자 나고야의 시댁으로 갔다 지금 시 부모님이 살고 계신곳은 나고야지만 시부모님 두 분다 큐슈 출신이라 시댁인 나고야에는 친척이 아무도 없다 그래서 매년 시부모님이 동경으로 오셔서 우리집에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었다 두 분도 팔순을 넘기시다보니 이제 체력도 떨어지시는 것 같다면서 우리집 자기야는 시간이 날때마다 자주 부모님 뵈러 가야겠다고 하더니 두 달 전에도 시댁에 갔다 왔었다 이번 연말에도 자기가 시댁으로 갈려고 하는데 혼자 갔다 와도 되냐고 묻길래 그러라고 했다 어차피 난 연말 근무라 당연히 가지 못 하는.. 2024. 12. 28. 아줌마 혼자서 불멍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니 찾아 온 평화 ..라고 말은 하지만 조금 나아졌다뿐이지 여전히 바쁘다 이 바쁨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일본은 크리스마스도 그렇지만 연말에도 케이크를 많이 팔린다 남들 놀때 일 하는 나와 달리 우리집 자기야는 남들 놀때 논다 27일 금요일 부터 10연휴란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부럽다 ㅠㅠㅠ문제는 우리집 자기야는 10연휴지만 난 연말에도 근무가 잡혀 있다 그래서 우리집 자기야는 오늘 집을 나갔다 어차피 마누라가 집에 없으니 어디 갔다 온단다 어디을 갔느냐 하면 그건 다음번 이야기 소재로 남고 두고 …퇴근하고 집에 와 봐야 나를 반기는건 모꼬짱 뿐이다 내일 쉬는 날이라서 퇴근후 나도 집을 나왔다 나의 차박용 차안 차바기는 언제나 풀 셋팅을 하고 있는 상태라 핸드폰이랑 지갑만 들고 나오.. 2024. 12. 27. 아들 없이 둘이서 맞은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지나갔지만 그냥 보내기는 섭하다면서 저녁을 먹으러 가자는 우리집 자가야 ..우리집은 매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제때에 하지 못한다 케이크 만드는 직업을 가진 마누라 때문이다 그래도 히로가 있을땐 히로가 소박하게나마 준비를 해서 퇴근후 간단히 크리스마스 식사를 조촐하게 했는데 아들 녀석이 없으니 그냥 넘기고 말았다 하루 늦은 크리스마스 식사는 처음 가는 이곳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는데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다그러나 테이블 6개의 카운터 석 10개의 작은 가게인데우리가 예약한 자리외에 빈 자리는 한 테이블 밖에 없었다 평일인데다가 7시 반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항상 시작은 생맥이다히로 없이 보낸 크리스마스가 쓸쓸했냐고 물어 본다면사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일이 많아서 히로가 .. 2024. 12. 26. 발 걸음 가벼운 퇴근 길 드디어 끝났다 크리스마스가 하하하 매년 이맘때면 무지막지 바쁜 케이크 만드는 여자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드디어 끝났다 퇴근 길 히늘이 왜 이리 아름다운지 …항상 맘때면 내가 하는 말이 전쟁같은 크리스마스가 끝났다인데 그런데 올해는 전쟁 같았다는 표현을 하지 못 하겠다 왜냐하면 바쁘긴 바빴지만 작년과 비교 했을때 비교적 평화로웠다 지난 1년새 물가가 많이 올랐고 당연히 작년보다 케이크 가격이 오른 이유도 있겠지만 경제가 별로란게 실감할수 있었다 수입은 그대로 인데 물가가 올라서인지 작년보다 - 20%정도 내가 2007년부터 이 일을 했으니 17년차인데 17년 중 제일 평화로웠던 크리스마스였다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미묘 …어쨌든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지나갔다 2024. 12. 25. 남편에게 받은 봉투 퇴근후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 쪼끔 귀여운 판다 봉투뭐지 ? 봉투받을 일이 없는데 …현찰이 들어 있다 뭐냐니까 용돈이라네 근데 우리집은 모든 경제권을 내가 가지고 있다우리집 자기야는 통장이 몇개 인지 얼마나 있는지도 아예 모른다 오히려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용돈을 받는 처지인데 근데 무슨 용돈이래 ?사연인즉11월말에 내 생일이 ( 일본에 온 후 음력을 쓰지 않아 매년 바뀌는 생일을 어려워 하길래 양력 생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3일후가 결혼 기념일이다 그런데 올해는 11월 말에 한국에 가 있었고 한국 가족에겐 나의 생일은 음력인지라 11월 양력 생일은 알 턱이 없고 한국에서 조카 결혼이다 뭐다 하며 생일과 결혼 기념일을 그냥 넘겨 버렸다 그리도 일본으로 돌아 온 후 케이크 .. 2024. 12. 24. 14살 노견인 모꼬짱을 보며 울컥한 날 하나뿐인 우리집 귀한 외동 아들인 히로를 가볍게 제치고 명실공히 우리집의 귀염둥이이자 아이돌인 모꼬짱은 14살 노견이다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건강하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얼마전 받은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 치아 검사 등등 아무 이상없이 건강한 울 모꼬짱인데 그래도 14살이란 나이를 무시 할수 없이 나타난 노견의 증상은1년전부터 가볍게 시작된 백내장이다 병원에선 안약 처방을 받고 진행을 늦추는 것 외엔 지금으로썬 할게 없다고 하는데 아직은 초기라서 크게 걱정은 하고 있지 않는 정도다 또 하나 신경 쓰이는게 있다면 귀가 어두워진것 같다 아니 확실히 어둡다 예전 같으면 나에게는 들리지도 않는 소리를 캐치하고는현관 앞으로 달려가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우라집 자기야의 귀가를 반기던 모꼬짱이었는데 이제는.. 2024. 12. 23. 참석하지 못한 엄마 생일 울 엄마 생일이다 내 기억에 의하면 난 엄마 생일상을 단 한번도 차려 드린적이 없다 한국에 살 적엔 오빠야랑 언니야가 차린 밥상에 난 가만히 있다가 젓가락만 올리는 막내의 권한을 맘 껏 누리기만 했었고 그러다 어쩌다 저쩌다 일본에 건너와 살게 되었고 어쩌다 저쩌다 케이크 만드는 일을 업으로 하다보니 1년중 제일 바쁜 시기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고 그러다 보니 12월 엄마 생일은 한국에 갈수가 없다 언니가 보내온 사진 언니가 엄마 생일 케이크를 만들었다 울 언니는 정말 못 하는게 없다 작년에는 내 기억에 의하면 언니가 직접 만든 떡 케이크였는데 올해는 딸기 케이크다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인지 딸기가 엄청 비싸다고 한다딸기 저 양이 6만원이란다 헐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것 보다 사는게 더 싼거 아닌가라.. 2024. 12. 22. 빈 와인병이 가드닝 아이템으로 얼마전 모꼬짱이랑 함께 갔던 공원 !햇살이 따사롭기에 꽤 긴 산책을 했었다 겨울 공원은 꽃도 없고 잡초도 없고 낙엽만 뒹굴고 나무는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삭막하기만 한데이쁘게 꽃이 심어진게 보이길래 반가워 다가가 보았더니 와인 박스에 꽃을 심어 두고 와인 병도 몇개 비스듬히 ㅛ세워져 있었다 꽃과 와인병이라 ..자세히 보았더니 와인병 안에 작은 전구들이 들어 있었고 와인 뚜껑은 태양열판이 …오 ! 아이디어 좋은데 …와인병을 반듯하게 세워두지 않고 아무렇게나 제멋대로 둔게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이는게 좋았다해가 지고 어두워 졌을때 저 와인병이 어떤 빛을 발할지 또 그 빛을 받은 꽃은 어떤 모습일지 조금은 상상이 가면서도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졌다하지만 … 밤 까지 있을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아.. 2024. 12. 20. 12월 쓸쓸하지 않는 우리집 마당 12월인데 왜 이리 따뜻한지 모르겠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한낮 햇살이 따사로울때는 마치 봄 날 같다 겨울이 이리 따사로우니 여름이 그리 더울수 밖에 ㅠㅠㅠ12월하고도 17일이니 12월 중순을 넘겼고 다음주가 크리스마스인데 우리집 마당에는 분홍빛 장미가 이쁜 봉우리가 …12월의 푸르른 하늘을 배경 삼아 이쁨을 뽑내는 장미 빨간 장미도 핑크 장미에게 질세라 이쁘게 피었다이뻐 이뻐 ㅎㅎ12월 마당은 겨울 답게 삭막해냐 하는데 우리집 마당은 아직까지 겨울임을 느낄수 없을 만큼 꽃들이 피고 있다이름이 뭐더라 …기억 안남 이럴땐 내가 정말 나이가 들어 가는걸 느낀다 ㅠㅠ생각해 낼려고 하면 절대로 생각이 안나다가 잊어 버리고 있음 갑자기 생각난다12월의 백합 !크리스마스가 코 앞인데 백합이 진짜로 폈다 테이블의.. 2024. 12. 17. 만만한게 라면 ! 크리스마스 시즌 답게 주말 근무 !주말 근무인데다 업무량도 많고 바쁘고 피곤하고 퇴근 시간도 평소보다 늦고 …집에 오니 우리집 자기야가 기다렸다는 듯 라면 먹으러 나가자고 한다 나 또한 배는 고프고 밥상 차릴 마음도 기력도 없고 해서 기달렸다는 듯이 외식 ? 콜을 외쳤다딱히 먹고 싶은 외식 메뉴가 없을때 한국에선 만만한게 짜장면이라면 일본에선 만만한게 라면이다우리집 자기야는 매콤한 탄탄면에다가볶음밥 추가나는 파가 듬뿍 들어간 된장 라면매콤하다는 우리집 자기야의 탄탄면보다 내가 시킨 파 돤장 라면이 파의 매운 맛 때문인지 더 매웠다는 ㅎㅎ왜 이렇게 많이 시켰냐하면 우리집 자기야는 하루종일 한끼 밖에 안 먹었다 하고 나도 열심히 일한 덕분에 무지 배가 고파서리 …피곤할땐 무엇보다 반가운게 외식이다 이제 .. 2024. 12. 16. 이전 1 2 3 4 5 6 7 ··· 1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