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182 기대를 져 버리지 않는 울 남편 싱그러운 오월 우리집 마당이 한창 이쁠때이다 손바닥만한 좁은 마당이지만 빈 공간 없이 빼곡하게 심어둔 아이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이쁜 꽃을 피워 주고 있다 내가 한국 가기전 걱정이 딱 하나 있었다 주부답게 우리집 두 남자 나 없는 동안 뭘 먹고 사냐고 ..끼니 걱정 했냐고 ??천만의 말씀 내가 걱정 한건 바로 우리집 초록이들이다 사실 이 아이들은 걱정을 안 했다 땅에다 직접 심은 아이들이라 땅 속에서 어찌 어찌 수분을 찾아 견뎌 내겠지 하는 믿음으로 ... 걱정은 바로 화분에 심어진 아이들이다 날도 더우니까 화분에 심어둔 아이들은 이틀 정도 물 안 주면 나 죽게소 하고 축 쳐져 버린다 물을 주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싱싱하게 살아 나는 우리집 화분들 이 아이들이 한국으로 가기 전 나의 걱정 거리였다 꽃.. 2017. 5. 24. 위험한 불청객 한국가기 전날 발견했다 무엇을 발견 했냐면 우리집 현관 팬스에 떡 하니 불청객이무허가로 집을 짓고 있는것을 ... 그런데 이 불청객이 꽤 위험한 불청객이다 이 불청객 이름은 혹시 말벌? 아닌가? 지금까지 우리집에 초대 받지 않은 불청객을 집을 지은게 서너번 있다 그 서너번 다행히도 막 집을 짓기 시작할때 발견하고 내가 직접 철거를 했다 벌은 낮에 꿀을 찾아 떠나니 낮에 벌이 없을때 혹 있을때는 살충제 막 뿌려대고 벌집을 제거 했었었다 마당있는 집에 게다가 꽃이 많이 피는 집이라서인지 벌들이 심심찮게 찾아 오지만 간혹 이렇게 허가를 받지도 않고 무대포로 집을 짓는 아이들이 있다 우리집 현관에는 꽃이 좀 많다 산 속에서나 볼수 있는 으름꽃도 우리집 현관에는 핀다 요즘 한창 향기를 품어대는 쟈스민꽃도 피어 있.. 2017. 5. 23. 이 아이들이 운명은 .. 요즘 우리집 마당이 환하다 이런 저런 이쁜 꽃들이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미는 이쁜 요즘 우리집 마당 그런데 걱정이 하나 생겼다 그게 무슨 걱정이냐면 말이지 내가 한국을 간다는 거다 한국 가면 좋지 그게 왜 걱정이냐면 말이지 마당에 땅에다 직접 심어진 꽃들은 걱정이 없는데화분에 심어진 꽃들이 바로 내 걱정의 주인공이다 예전부터 자기야를 일본에 남겨 두고 내가 한국 다녀오면 우리집 화분들다 죽어 있다는 것 자기야는 그런다 나름 신경써서 물을 줬다는데도 왜 다 말라 죽느냐고 나 물 잘 줬는데 왜 말라 죽었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보냐구요 오히려 내가 당신께 묻고 싶소 그렇게 내가 1년간 잘 키워둔 화분은 내가 한국 갔다오면 다 말라 죽고 또 다시 1년간 화분을 키워두고 한국 다녀오면 또 다 죽여 넣고 .. 뭐.. 2017. 5. 9. 현재 진행중 기억 하고 계실려나 모르겠다 한겨울 고입 수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갑자기 히로가 마당으로 나가 땅을 파기 시작 했던 사건을 ..혹시 기억이 가물 가물 하시다면 아래를 클릭 http://blog.daum.net/mi_chan1027/1005 고등학교 입시를 눈 앞에 두고 한겨울 꽁꽁 언 마당 한구석을땀을 뻘뻘 흘리며 파던 히로 히로가 그때 땅을 판 이유는 작은 연못을 만들겠다는 게 그 이유었다 땅을 파 두고선 수험공부하다 가끔씩 마당에 나가 파 논 땅을 보고인터넷으로 연못 만들기 검색하고 히로야 연못을 만들던 호수를 만들던 시험 끝나고 하면 안 되겠니?했었던 바로 그때 파 놓은 땅 무사히 수험 치루고 중학교 졸업식고등학교 입학식 그런 시간들을 보내며 연못 만들기를 조금씩 조금씩 진행 지금도 완성형이 아니라.. 2017. 4. 28. 미니 손가방의 변신은 무죄 생활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손가방을 시은품으로 받을때가 꽤 있다 특히 우리집 여수 모꼬짱 동물 병원 갈때마다 하나 둘씩 받아 둔 작은 손가방들 그런데 막상 쓸 일이 없다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고 그래서 짜잔 미니 손가방의 화려한 변신 동물병원에서 받은 미니 손가방 바닥에 다가 물빠짐 구멍 몇개 쏭 쏭 뚫어주고 마음에 드는 이쁜 꽃 심어주면 미니 손가방 화분 완성 요렇게 골목쪽 벽에다가 쪼로록 걸어 두었다 오며 가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즐기라고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그렇다고 쓸모도 없는 미니 손가방의 화려한 변신이다 우리집 현관에도 봄 꽃들이 활짝이다 난 꽃을 참 좋아 한다 꽃에 대한 특별한 지식도 없고 이름 모르는 아이들 투성이지만 그냥 좋다 물을 안 주면 금방 다 죽어 갈듯 시들하다가도 물 한바가지.. 2017. 4. 13. 바닷가에서 주워 온 아이들이 만나서 오끼나와 여행에서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질이랑 산호 조각 그리고 지난번 시즈오까 바닷가에서 주워 온 유목이랑 ...그러고 보니 다 주워 온 것들 이 아이들로 무언가를 만들까 싶다 조개껍질이랑 산호 조각이랑 유목 만으로는 뭔가 허전 할것 같다 역시 푸르른 녹색이 필요할 듯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물이 필요없는 아이인데 어쩌다 한번씩 분무기로 쓰욱 물을 뿌려 주어도 되고 공기 중의 물 만으로 산다는 아이다 고목에 붙여도 되고 돌 위에 붙여도 되고 어디에서든 생명을 이어가는 생명력 강한 아이다 일본에선 100엔숍 다이소에서도 살 수 있다 재료는 다 준비 되었고 자! 시작이다 나의 취미생활인 재활용으로 만드는 가드닝 평평하고 제일 큰 하얀색 산호를 기반으로 삼아서 중심엔 시즈오까 바닷가에서 주워 온 유목으로 세.. 2017. 3. 31. 줏어온 유목의 화려한 변신 가족과 함께 떠난 겨울 바다 여행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후 내가 하는 일은 유목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일이다 바닷가 한쪽에 잔뜩 쌓인 유목들 어디서 떠돌다 흘러 흘러 왔는지모를 유목들이 잔뜩이다 난 꼭 바닷가에 오면 이런 유목들 사이를 둘러 본다 왜냐하면 .... 이런 아이들을 찾기 위해서다 이번 바닷가 여행에서많고 많은 유목들 사이에서 내 눈에 딱 띄인 나에게 간택받은 아이들이다 요 두 아이들을 하나로 만들어 볼까나 요렇게 ... 이 두아이들을 합친 이유는 이 구멍이 있기 때문이다 이 구멍을 이용해서 멋진 유목 화분을 만들기 위해서 쨔잔 멋진 유목 화분 완성 바닷가에서 주어 온 이 아이의 정체는 뭘까? 바로 대나무이다 대나무 밑둥의 이 멋진 모습이 내 눈에 딱 나에게 간택 당한 아이다 우리집 .. 2017. 3. 2. 추울수록 더 이쁜 우리집 겨울꽃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쌀쌀한 바람 동경은 요즘 뒤늦은 추위가 몸을 잔뜩 움츠리게 한다 날도 추운 2월인데 추위 따윈 아랑곳 없이 예쁨을 자랑하는 우리집 꽃들 요즘 마당은 그냥 방치 상태다 솔직히 날도 추운데 마당에 나가기도 싫다날이 좀 풀리면 마당 여기저기에 심어둔 튤립이랑 수선화들이 알아서들 싹을 낼테니 그냥 마당은 방치 대신 현관쪽엔 알록 달록 이쁜 꽃들을 심었다 의외로 추운 겨울에도 굴하지 않고 이쁜 꽃을 피우는 아이들이 있다 우리집 현관은 북동쪽이다 아침나절 잠깐 진짜 찐짜 잠깐만 햇살이 비치는 곳인데 그래서 웬지 스산하고 추운 곳인데 꽃들이 있어서 삭막함을 덜어 주는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여름보다 겨울에 더 많은 꽃들을 현관쪽에다 내어 놓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침나절의 잠깐의 햇살속에서도 그리고 .. 2017. 2. 14. 일본 단독주택에 있는 특별한 수납고 일본의 단독주택에는 꽤 쓸만한 수납공간이 있다 그 수납장소는 마루바닥마루바닥은 마루바닥인데 주방 바닥에 있는 마루 바닥이다 손잡이를 잡고 짜잔 들어 올려 보자 이렇게 널찍한 수납공간이 나온다 날 잡아 모처럼 수납공간을 청소 하기 위해 깨끗히 비웠다 이 수납공간은 바닥에 설치 되어 있어서 어둡고 시원하고 천연 냉장고 같은 수납공간이다 게다가 부엌바닥에 설치 되어 있어서나는 이 공간에 식료품을 수납 해 둔다 이 부엌 바닥의 수납공간은 단순히 수납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이 수납박스도 손으로 들어 올리면 들려 올라온다 수납박스를 들어 올리면 집의 추춧돌이랑 집 바닥 상태를 알아 볼수도 있다 집을 지어준 건설 회사에서 몇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나와서 이 바닥을 통해 주춧돌을 지탱하는 나무가 상하거나 금은 가지 .. 2017. 2. 8. 마당 겨울 농사의 기쁨 우리집 마당의 겨울 농사의 시작은 11월지난 11월초에 들린 가게에서 우연히 씨앗을 파는데 눈에 띄었다 뭔 맘이었는지 괜시리 한번 심어 봐 라는 마음이 살짝 들었다 단독 주택에 사는 재미이기도 하니까 일단 심어보기로 했다그렇게 시작한 마당 농사 농사지어본 경험도 없고 지식도 없고 그냥 씨를 마당에다가 뿌려 두는걸로 겨울 농사 준비 끝 11월 초에 씨를 뿌리고 열흘쯤 지났나 보다 요렇게 싹이 났다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말이지 葉大根잎 무우니까 이건 아마 열무 비슷한게 아닐까 싶다 요건 쑥갓 추운 겨울 나베요리(일본식 찌개)끓일때 넣을려고 심었었다자기야는 나베에 든 쑥갓을 넘 좋아하니까망설임 없이 쑥갓씨를 심었었다 요렇게 앙증 맞은 새싹을 보고 맜있게 냠냠냠 먹을 생각에 얼마나 기대가 되던지 .. 그게 1.. 2017. 2. 7. 줏어온 유목의 화려한 변신 지난달이었나보다 히로가 갑자기 참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수험생인 히로 기분 전환도 할겸 아무 계획없이 훌쩍 바닷가로 .. 바닷가에서 맛있는 참치회 먹고 이왕 기분전환으로 온 바다니까 바닷바람도 쐴겸 겨울 해변가에서 잠시 뜀박질하며 놀았었다 근데 내 취미생활중 하나였던 유목 주워오기 이젠 유목 주워오기를 자제해야지 했었는데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결국 내 눈에는 한적한 겨울 바닷가 해변에 뒹구는 유목들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그래서 또 몇개 주워왔었다 그리곤 언제나 그렇듯 마당 한구석에 한달간 방치 아무 계획 없이 그냥 줏어 온 유목이니까 그냥 휙 하니 마당 한구석에 .... 그리고 한달 이제 슬슬 이 아이들에게 제 자기를 찾아 줘야겠는데 말이지 어디에 자리 잡아야 이 유목이 빛이 날까나 .... 모양이 영.. 2017. 1. 13. 우리집 현관 또 샀어?정글 만들일 있어? 또 사다니....하여튼 내 남자의 눈 썰미는 알아 줘야 한다 내가 사긴 뭘 샀다는거야원래 있던 거구만 ... 울 집은 현관이 골목쪽으로 나 있고 마당은 안 쪽이라 내가 열심히 꽃을 가꾸어도 남에게 보여 지지가 않는다 오직 울 가족만을 위한 마당 어차피 꽃 가꾸기는 자기 만족으로 가꾸는 거니까 상관은 없지만 이쁘게 핀 아이들을 볼때면 많은 사람들이 이 꽃들을 보며 즐겻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 들긴 한다 마당의 땅에다 직접 심은 아이들은 어쩔수 없지만 화분에다 심어진 아이들은 이쁜 꽃이 피면 나에게 선택이 되어져 현관 앞으로 이사를 할 수가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집 현관의 꽃들은철마다 바뀐다 눈썰미 없는 울 자기야는 매번 바뀔때마다 내가 새로 사다가 들여 놓는다고 착각을 하는듯.. 2016. 10. 13. 울 집 다육이들 잎 하나 똑 따다가 아무데나 던져 두기만 하면 저절로 뿌리를 내리고 쑥 쑥 자라주는 다육이 손이 가지 않고 너무 쉽게 번식이 되다보니 마당 여기 저기 다육이 투성이다 이 아이들의 보금자리는 햇볕 잘 드는 마당이다 보니 얼마나 튼식한지 ..물론 따로 물을 주는 번거러움도 필요없는 아이들이다 우리집 다육이들은 마당에서도 보금자리들이 참 다양하다 잔디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둔 구멍난 벽돌속 다육이 양철통에 심어져 하얀 목재 팬슬위에 대롱 대롱 달려 있는 다육이 캠프장 강가에서 주어 온아주 오래된 고목에 심어진 다육이 이건 바닷가에서 주어온 고목이다 고목에 아무렇게나 심어둔 다육이 안 신게 되어서 버릴까 하던 신발에다 심어 둔 다육이 이 신발 안 버리길 정말 잘 했다 싶다 마당에서 비 맞고 바람 맞고 하다보니 너덜.. 2016. 9. 9. 2층 침실에서 바라 본 일몰 언덕위의 집인 우리집 2층 침실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야경은 참 아름답다 내일은 동경에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태풍 전야의 일몰이 참 아름답다 붉게 타 오르는 일몰 이런 아름다운 일몰을 집 그것도 안방에서 볼 수 있다니 이렇게 좋을수가 ... 태풍전야라서인지 구름의 이동이 참 빠른게 겨우 10여분만에 하늘이 다르게 변해 버렸다 도시 중심가에서 편히 사는것도 좋지만 그 편리함을 접어두고 변두리에 자리 잡았기에 얻을수 있는것도 많은것 같다 맑고 깨끗한 공기 푸르른 녹음 그리고 조용하고 널찍한 골목길 비록 손바닥 만하지만 마당이라 부를수 있는 작은 공간 마음 따뜻한 이웃 사촌들 그리고 태풍전야의 불타는 듯 아름다운 붉은 일몰 이 맛에 동경 변두리 살 맛 한듯 .. 2016. 8. 22. 작은 홈까페 일본의 동경 한 구석탱이 변두리에 주택에 살고 있다 울 집엔 식탁과 별도로 거실 한구석탱이에 간단히 다과를 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거창하게 이름을 붙여 볼까나 미짱네 홈까페라고 ... 홈센타에서 나무 사다가 하얀 페인트를 칠해 직접 만든 코너 나란히 나란히 여러종류이 수국들 뒤쪽에 나란히 나란히 나열 되어 있는 것은각종 홍차랑 녹차들 .(수국 때문에 잘 안 보이나 ....)요즘은 날이 더워서 따뜻한 차 보다는 차가운 음료를 더 많이 먹고 있다는 .. 수국은 동네 할머니가 마당에서 꺽어 주셨다 집 화장실에라도 꽂으라고 하시며 화장실에 두기에 넘 이쁜 수국이라서 나란히 나란히 나열해 보았다 100엔 숍에서 사 온 네트를 구부려서두 개를 나열하고 오른쪽엔 물에 희석해서 먹는 각종 원액들 왼쪽에는 쵸코랑 메이.. 2016. 7. 24. 기왓장 화단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다가 기존에 있던 집을 허물고 새로 재건축을 하는 지인의 집 앞을 지나가다 그 집 며느리인 지인을 만났다 한참을 서서 수다를 떨다가 재건축으로 나온 헌 기왓장을 버린다는 말을 들었다 저 좋은 기왓장을 왜 버린다는지...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옛날집은 기왓집들이 많았는데요즘에 새로 짓는 집들은 기와가 아닌 신소재의 지붕을 얹는 경우가 많다 이 지인 집도 새로 짓는 집은 기왓장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버릴거면 몇장 가져 가도 되냐고 물으니 그러라고 그런데 한장 들어보니 기왓장 한장이 이렇게 무거울줄은 몰랐다 연약한 나 (자칭 . ㅋㅋ )로썬 한장도 들고 올 수 없을 듯 엄청 무거운 기왓장 아무리 무거워도 기왓장이 넘 욕심이 나서 집으로 돌아와 차를 가지고 가 차에다 기왓장을 실어 오는 억.. 2016. 7. 12. 꺼꾸로 토마토 울집 도색작업을 하는 관계로 집 전체를 공사용 시트로 뒤덮여 있다 게다가 이런 저런 잡동사니들로마당 가득 발 디딜 틈이 없다 짝퉁 농부 농사는 짓고 싶은데 올 농사는 제대로 할수가 없을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1년을 허비하는게 내심 아쉬워서 무모한 짓을 해 보았다 맨땅에다 심기 곤란하면 공중에 데롱 데롱 메달아 보면 어떨까? 그래서 메달아 보기로 했다 미니 토마토를 ... 2리터짜리 펫트병 잘라다가 토마토를 심었다 꺼.. 꾸 .. 로 ... 혹 이걸로 식물 학대라고 고발 당하는 일이 생기진 않겠지 .. 석류나무 가지에다가 걸어 두었다 토마토란 이 아이 역시 하늘로 치솟고 싶은가 보다 가지를 꺽어 위로 위로 향하고 있다 미니 토마토란 이 아이 유연성 끝내준다 근데 꺼꾸로 메달아서 잘 자라 줄려나 ?모르겠다 .. 2016. 5. 24. 깨진 화분의 변신은 무죄 우리집엔 깨진 화분이 몇개있다 내가 한 와일드 한 여자인지라 조심 조심이 없다보니 가끔 화분도 깨 먹곤한다 뭐 먹을게 없다고 화분까지 깨 먹는지 ... 나 같은 한 와일드 하는 여자는 플라스틱 화분이나 취급해야 할 듯 ..... 깨졌다고 또 선뜻 버리지도 못하고 마당 한구석에 뒹굴던 이 아이들 요것 내가 꽤 맘에 들어 했던 새하얀 화분이었는데 집안에서 마당으로 마당에서 집 안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몇번을 왔더리 갔다리 하다가 한 와일드 하는 여자 손에 와장창 지금은 마당 제일 안 구석에서 식물과 식물사이 경계를 만드는 화단 처럼 ...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쓰레기 버리는데도 다 돈이 드니 돈 아까워서 그리고 한때는 내가 이뻐 했던 아이라서 버리는 대신 화단용으로 ... 그리고 이.. 2016. 5. 1. 4월 우리집 마당에 핀 꽃들 요즘 넘 따사롭다 아침부터 햇살이 넘 따사로워서 이불빨래 하기로 하고 세탁기 돌려두고 마당으로 나가보니 이런 이런 울 마당에 언제 이렇게 꽃들이 많이 폈지 그것도 주인장인 나도 모르게 말이지 ... 노오란 수선화도 활짝 얘네들 뭐가 그리 불끄러운지 고개를 잔뜩 숙이고 이쁜 얼굴 좀 보여주지 .. 하얀색 크리스마스 로즈 12월 추운 겨울에 꽃을 피기 시작하곤 4월인 지금까지 꽃을 피워주는 이쁜 아이 처음엔 옅은 보라색으로 피던 크리스마스 로즈추울땐 보라색이다가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면 요렇게 요렇게 녹색으로 변하는 신기한 아이 처음 꽃집에서 데려올땐 착하지 않는 꽤 비싼 가격이지만 한번 심어두면 매년 꽃을 피우고 포기 나누기로 점점 번식하는 이쁜 아이 포기나누기 덕분에 울집엔 현관앞을 비롯 여기 저기 크.. 2016. 4. 18. 주워온 아이들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1년에 적어도 서너번 캠프장을 찾는다 특히나 좋아하는 캠프장은 강이 있는 캠프장이다 강가 캠프장에 갈때면 강가에서 강물을 따라 흘러 흘러 온 유목을 줍는게 나의 취미중 하나이다 강가에서 주워온 유목 유목위에 작은 새도 한마리 바닷가에 갔다가 주워온 이것 아마도 어떤 해초가 파도에 밀려와 말라 비틀어진것 같은데 딱 보는 순간 이거 주워 가야지... 주워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를 역시나 주워온 나무 가지에 붙이고 역시나 주워온 산호를 뿌리 부분에 붙여주고 나름 분위기 괜찮다 주워 온 유목과 주워 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로 장식한 우리집 벽 한구석 버릴려던 달걀 껍질에 다가 마당 여기저기에서 뒹굴고 있는 다육이 뜯어다가 심고 역시나 주워 온 조개 껍질로 주변 장식 이름도 몰라요라는 .. 2016. 4. 7.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