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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70

초록이 사랑 미짱네 거실! 창가편 미짱은 초록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마당 여기저기 사시사철 여러가지 꽃들이 가득이다 마당뿐 아니라 집 안에도 초록이들로 가득 ! 오늘은 우리집 거실 창가의 초록이들 소개 ! 미짱네 거실 창가의 초록이는 대부분이 흙 화분이 아닌 물에 키우는 있다 커피 잔도 전부 물 왼쪽 파란 무늬의 커피잔은 살짝 이가 빠진 커피잔이다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부부잔인데 추억이 깃든 커피잔이라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그래서 초록이의 집으로 재탄생 ! 사용하고 있지 않는 커피잔에도 초록이 ! 초록이 들로 가득한 하얀 장식장은 내가 직접 나무를 잘라 직접 페인트를 해서 만들었다 와인 코르크를 선반에 고정시키고 하얀 새 한마리 앉혀 놓았다 창가 가득 초록이를 보고 있음 기분이 좋아진다 동쪽 창문이라 아침에 햇살이 가득 들어 오는 기분 좋은.. 2019. 11. 9.
태풍 전날 수확한 석류 초강력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은후 태풍이 상륙하기 3일전부터 각종 언론에서는 태풍이 오기 전 해야 할 일 들을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었다 물을 비롯한 비상식량 최소 3일치 준비하라 정전을 대비해서 핸드폰 충전 해 둬라 피난을 갈 걸 대비해서 자동차 가솔린 가득 채워 두어라 마당에 날아갈 만한 것들 미리 다 치워 두어라 등등등 .... 그런데 매뉴얼은 있는데 막상 태풍을 맞이할 준비를 할려고 해도 딱히 할게 없고 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는 .. 내가 태풍 오기전 한 일이라곤 마당에 있는 화분들 바람의 영향을 덜 받은것 같은 한구석에 몰아 두고 자전거 넘어지지 않게 아예 처음부터 눕혀 두기가 전부였다 이번 태풍은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 되었었다 비는 우리집이 지대가 높은 편이고 집 근처에 강이 없으니 걱.. 2019. 10. 15.
10월 첫날 우리집 마당 매일 매일 무더위의 연속 이 무더위가 언제나 끝날려나 했었는데 이젠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분다 요란하던 매미소리는 들리지 않고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 10월 첫날 우리집 마당의 불청객이다 이름이 히간바라인가.. 이 맘때쯤이면 울 동네 여기저기 무더기로 피어 있는 곳이다 근데 이 아이를 난 심은 기억이 없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우리집 마다에 자리 잡고 피어 났는지 모르겠다 말 그대로 불청객인데 이쁘니까 봐 주기로 했다 음 ... 역시 이쁘다 히간바라 히로가 만든 우리집 미니 인공 연못 송사리가 수십마리 살고 있다 내 눈엔 송사리가 보이는데 .. 일단 한마리는 파란 원을 그려 알려 주고 나머지는 숨은 그림찾기로 송사리 찾아 보시길 .. 라즈베리 .. 라즈베리란 아니는 1년에 두번 열매를 맺는다 초.. 2019. 10. 3.
마당 있는 삶에 대한 현실 매일 매일 35도가 기본이다 덥고 더운 이 무더운 여름 우리집 마당은 말 그대로 정글에 가깝다 정글로 변해 버린 우리집 마당 https://michan1027.tistory.com/1011 날도 더운데 식물들은 얼마나 잘 자라는지 ...정글로 저대로 내 버려 둘수도 없고 그렇다고 손을 댈려니 엄두가 안나고 며칠을 벼르고 벼르다 오늘 드디어 실행을 하기로 했다 조금이라도 덜 더운 이른 아침 모기란 친구에게 헌혈을 하기 싫어서 긴팔에 긴바지 입고 마당에 나갔다 이 더위에 긴팔에 긴 바지라니 헐 ..... 그나마 오늘은 바람이라도 있어서 마당 정리 할 만 하다 잔디인지 풀인지 모를지경이다 잔디로 깍고 풀도 뽑고 마른 잎들도 정리하고 내친김에 석류나무 가지 치기도 하고 장미 덩쿨도 잘라 주고 ... 마당 있는 .. 2019. 8. 20.
정글로 변해 버렸다 요즘 이리저리 바쁘다는 이유로 게다가 너무 덥다는 이유로 한동안 마당을 소홀히 했던 것 같다 우리집 마당이 난리도 아니다 바쁘고 덥다는 핑계로 2주 정도 내버려 뒀더니 정글이 따로 없다 토마토랑 가지랑 여주랑 심지어 라즈베리까지 덩굴이 엉키고 설키고 마치 헝크러진 실타래같다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하나 .. 아니 풀수나 있을려나 .. 아님 이대로 싹 정리를 해 버려야 하나 .. 라즈베리 잎에 가려진 가지 잎을 헤치고 보지 않으면 가지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미니토마토는 아예 보물 찾기 수준이다 미처 수확하지 못하고 방치한 부추는 언제 꽃을 피울까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고 이게 깻잎이란 아이이던가 ? 일본에서 깻잎이 귀하다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고선 제대로 따 주지도 못하고 방치 했더니 깻잎인지 잡초.. 2019. 8. 5.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미나리 꽃 내가 어린시절을 보낸곳은 한국에선 대도시 그때는 직할시라 했는데 지금은 광역시라고 하는 곳에서 자라서 시골 생활에 대해서 잘 모른다 대도시에서 자란것 치고는 풀속에 숨어 있는 달래도 찾아 낼수 있고 풀이랑 냉이도 구별 할줄 안다 나름 좀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고 처음으로 안게 있다 우리집 자전거 주륜장이랑 뒷마당에 히로가 땅을 파서 만든 작은 미니 연못에 새하얀 꽃이 피었다 지금껏 살아 오면서 처음으로 본 꽃이다 이건 우리집 주륜장에 핀 꽃이다 매주 수요일 태우는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다 아침에 우리집 자기야랑 히로가 집을 나간후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 두 남자의 자전거가 없어서 텅빈 주륜자에서 발견을 해싸 평소에는 자전거가 세워져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고 또 관심있게 보지도.. 2019. 8. 1.
복잡한 맘 접어두고 꽃구경 무지 무지 진짜 무지 무지 덥다 날이 더워서인지 요즘 한일 관계가 어수선해서 그런지 맘은 복잡하고 생각은 많아진다 어쩌다 일본에서 살기 시작한지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강산이 두번 변할 세월이다 아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진짜 옛말이고 요즘엔 3년이면 강산이 변하는것 같다 빠른 변화에 따라 가기 힘겨울 정도로 ... 사람은 환경에 따라 변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내가 아무리 깨끗한 새하얀 옷을 입고 있다고 할지라도 연탄 공장에 들어가면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새하얀 옷엔 검은 연탄 가루가 묻기 마련이다 반대로 내가 새까만 옷을 입었다 할지라도 밀가루 공장에 들어가 하루종일 일을 하다보면 새까만 내 옷은 온통 하얀 밀가루가 묻기 마련이다 내가 아무리 난 한국사람이거.. 2019. 7. 31.
나의 20년지기 친구 현재 나는 동경 변두리의 조그만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20년전 처음 일본에 왔을때는 작은 아파트에 살았었다 워낙에 식물을 좋아하던 나는 아파트의 작은 베란다에 도라지를 사다가 작은 화분에 심어서 키웠었다 보라빛 도라지 꽃이 좋아서 ... 그 후 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오면서 도라지 화분도 함께 데려와 마당 한 쪽에다 심어 두었었다 그래서 매년 이맘때면 우리집에는 어예쁜 보라빛 도라지 꽃을 볼수가 있다 내가 이 도라지 꽃을 보기 시작한지 올해로 20년째이다 이 도라지는 처음엔 베란다의 작은 화분에서 살다가 마당 한켠에 자리 잡은지 올해로 17년째다 그러니 이 도라지는 나이가 20살 18살 울 아들녀석 히로 보다 더 나이가 많은 도라지다 간혹 한국 친구들이 우리집에 놀러 와서 마당.. 2019. 7. 13.
수국의 계절 내가 살고 있는 동경 변두리인 울 동네는 역 주변 몇 군데를 제외하곤 커다란 아파트 단지가 없다 대부분이 단독 주택이다 특히 우리집 주변엔 전부 단독주택이다보니 크거나 작거나 마당은 대부분 딸려있다 일본 주택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두집 건너 한집은 어김없이 수국이 심어져 있다 수국이 흔하게 심어져 있어서인지 일본 정원은 수국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물론 우리집에도 수국이 심어져 있다 모꼬랑 산책겸 마을 한바퀴 돌다가 마을 임원(반장)을 하다 알게 된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의 넓은 마당에 가득 피어 있는 수국 몇송이를 꺽어 주셨다 가져다가 화장실에라도 꽂아 두라시며.... 우리집에도 수국이 두 그루 있지만 우리집에 있는 수국이랑 다른 종류였고 할머니가 꺽어 주신 수국들이 너무 이뻐서 거절 하지 않고 감사히 받아.. 2019. 7. 9.
내가 만든 것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초록이 이야기다 난 진짜로 초록이를 좋아한다 언제부터 이렇게 초록이를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겠다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 20대 꽃다운 나이에 꽃꽃이로 배우러 다녔었다 그냥 배우러 다니기만 한게 아니라 꽃꽃이 자격증까지 따면서 열심히 ... 내가 일본에 온지 20년이니 아마도 24, 5년전 인것 같다 아마 그때부터 꽃을 좋아했었나 보다 일본에 와서 산지 20년 여전히 지금도 초록이들을 좋아한다 일본에서 집을 살때 편한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고 한치의 망설인 없이 단독주택을 선택한 이유다 손바닥 만한 땅이라도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어서 ... 마당뿐 만 아니라 집안에도 작은 초록이들이 아주 많다 요즘 나의 취미중 하나 이끼볼(이끼 화분) 만들기다 내가 만든 이끼볼 이끼볼을 만들어 음료수 컵.. 2019. 7. 4.
꽃과 사랑스런 내 남자들. 토요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냥 비가 아니라 번개까지 동반한 비가 ... 그래서 우리집에서 하기로 한 자기야의 회사 동료들과 바베큐가 무기한 연장이 되었다는 ... 그런데 다음날인 일요일은 너무나 화창하고 맑은 날 비가 하루만 비껴 갔다면 아니 자기야가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에 바베큐 일정을 잡았다면 좋았을것을 .. 기다렸던 바베큐가 연장되어서 많이들 아쉬워 했다고 한다 맑고 화창한데다가 시원스런 바람까지 부는 최고로 날이 좋은 일요일을 우리집 두 남자가 그냥 보낼리가 없다 최근 다이어트 한다는 아들녀석의 영양 보충을 위하여 고기를 드시고 싶으시단다 일본은 지금 수국이 한창이다 굳이 공원에 가지 않아도 동네 한바퀴 돌다보면 여기 저기 이쁜 수국들이 가득이다 일본은 마당 있는 집이라면 당연히 라고 해도 .. 2019. 6. 17.
내 맘대로 안 되는 농사 포기 일본에서 마당있는 단독 주택에 산지 17년째 매년 마당에다 이것 저것 심어 작은 수확의 기쁨을 누렸었다 토마토는 매년 단골 손님이었고 여주, 가지, 꽈리고추, 열무, 등등 ... 이것 저것 기분에 따라 심고 수확하고 ..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올해부터는 마당 농사를 포기 하기로 했었다 이젠 마당에 꽃 들만 키우기로 했는데 ... 농사 포기 선언 http://michan1027.tistory.com/930 농사포기란거 그것도 마음대로 안된다 작년의 깻잎에서 떨어진 씨가 싹을 틔우더니 여기저기서 깻잎들이 쑥 쑥 자라나고 있다 그런데 너무 많다 과감하게 뽑아 주어야 하는데 아까워서 뽑지 못하는 도시농부다 이대로 두어선 서로가 잘 자라지 못할테니까 아깝다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하게 뽑아 주기로 했다 튼튼한 놈.. 2019. 6. 15.
아깝다 일본의 단독 주택지를 산책하다보면 느끼는 것 일본 주택 마당에 주렁 주렁 달린 각종 과일들을 따지 않고 그대로 둔다는 것이다 잘 익은 귤이나 모과 금귤 같은걸 따지 않고 두어서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 " 아깝게시리 왜 저걸 안 따 먹고 그대로 방치 할까" 정말 이해가 안되었었다 안 따 먹을거면 예쁜 꽃나무를 심으면 되지 왜 과일 나무를 심지 ... 라고 생각했었다 언젠가 지인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지인의 말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집에서 키우는 귤 같은 과일은 아무래도 마트에서 사 먹는 것 보다 단맛을 비롯 맛이 덜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무리 단맛이 덜 하고 맛이 좀 덜하다고 해도 자기 마당에서 직접 키운 것을 그냥 버리는것은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또 하나의 이유는 새.. 2019. 6. 13.
농사 포기 선언 작지만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에 살고 있다 마당 있는 집에 살면 각종 채소를 키워서 먹어야지 하는 쓸데없는 로망으로 매년 이런것 저런것들을 심어서 키웠었다 어떤 해는 여주를 심어서 감당 할수 없을 만큼 많은 수확을 거두기도 했고 매년 빠지지 않고 심는 미니 토마토 때론 가지도 몇그루 심어 보기도하고 꽈리 고추도 심었었고 피망도 심어 봤고 어떤해는 홈센타에서 한국 고추모종을 파는걸 보고 사다가 심기도 했었다 우리집 자기야가 너무 좋아 하는 고수도 심어 보았고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자기야를 위해 바질도 심어 보았고 파셀리도 심어 본 적도 있고 그러고 보니 수박도 심어 본 적이 있다 . 실패했지만 ... 일본에서 구하기 힘든 깻잎은 매년 키우는 단골 손님이다 열무를 심어서 열무김치를 담아 본적도 있다 단독주택에.. 2019. 6. 1.
마당에서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 불금 ... 쉬는날 !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쉬기로 했다 그러나 일 하던 사람이 하루를 쉬어보며 느끼는것 하루가 정말로 길다는걸 느낀다 아무것도 않고 하루종일 쉬기로 하고선 맘 처럼 쉽게 쉬어지지가 않는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2층 침대 시트도 봄시트로 바꾸고 날이 워낙 좋길래 이불도 탈탈 털어 베란다에 널고 우리집 새롭게 가족이 된 잉꼬인 소라짱 새장도 청소하고 많은 일을 한것 같은데 겨우 정오다 결국 마당으로 나가 마당의 풀을 뽑고 있는 나 .... 가만히 못있는것도 성격이고 팔자인가 보다 손바닥 만한 마당에 딱히 풀이 나 봐야 얼마나 나겠냐 마는 제일 골치 아픈게 클로버다 그것도 잔듸 사이에 난 클로버 잔듸 사이에 뿌리를 내려 뿌리채 뽑기가 어렵고 어느정도 뽑아주어도 조금만 뿌리가 남아 .. 2019. 5. 18.
완벽한 변신 2년전인가 3년전인가 단독주택인 우리집 외벽과 지붕 도색을 새로 했었다 일본의 단독 주택은 대부분이 목조 주택으로 10년에서 13년마다 새로 도색을 해 주어야 오랫동안 좋은상태로 주택을 유지할수 있다 아파트라면 조합에서 적립해둔 수리 수선비로 알아서 다 해 주겠지만 단독주택은 언제 할건인지, 업자 선택 그리고 경비까지 모두 개인이 결정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넘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 현재 일본 주택을 도색하는데 쓰는 페인트는 소재에 따라 크게 3종류가 있는데 짧은게 8년 주기 긴게 14,5년 주기까지가 있는데 (물론 8년 짜리는 싸고 14,5년자리는 비싸다) 그 기간이 지나면 주택의 노후화도 문제지만 방수 능력도 많이 떨어진다 벽 사이로 비가 쓰며 들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집 이웃을 보면 1.. 2019. 5. 15.
나는야 부자다 동경 변두리에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미짱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동경이지만 변두리이기에 손바닥만한 작은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 사는 호강을 누리고 있다 작고 작은 마당이지만 없는것 빼고 다 있는 우리집 마당 마당이라면 당연히 가드닝.. 우리집 작은 마당에도 요즘 이쁜 봄꽃들이 가득이다 하 .. 지 .. 만 .. 오늘은 타이틀은 나는야 부자다 난 요즘 정말 부자다 돈 많은 부자가 아닌 마음이 넉넉한 부자 오늘은 우리집 마당의 꽃 자랑이 아닌 좀 색다른 자랑을 해 볼까 한다 일본에 와서 살게 되면서 한국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봄나물을 일본에서는 먹을수 없다 봄 나물이라 하면 쑥이랑 냉이, 달래 ,돗나물 등등등 ... 우선 쑥! 당연히 일본도 쑥은 먹는다 쑥을 넣고 만든 떡 종류가 참으로 많다 하지만 쑥국 같은.. 2019. 5. 10.
마당에서 주저리 주저리 .. 따사로운 4월 울 동네 벚꽃나무들은 하얀 꽃잋을 눈처럼 흩뿌리며 지고 이젠 파릇 파릇 잎이 나기 시작했다 우리집 마당에도 이쁜 꽃들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다 아니 벌써 져 버린 애들도 있다 이쁜 꽃들 오래 오래 보고 싶은 내 욕심과는 달리 매일 매일 피고 지고 .. 너무나 짧은 시간동안 이쁨을 뽑내고 져 버리는 아이들 어쩌면 짧게 피기에 더 아쉽고 아쉬워서 더 이뻐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피어 있지 하는 아쉬움이 있다 히로가 3년전 중 3일때 고입 입시를 위한 수험 공부를 하던중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마당 한구석을 파 헤쳐 만든 마당의 작은 인공 연못 분홍빛 작은 메다카(송사리)들도 여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고 수생 식물들도 봄을 맞아 삐죽히 싹을 내밀고 있다 히로가 만든 이 작은 연못의 작년 .. 2019. 4. 18.
정말 간단한 아보카도 싹 틔우는 법 슈퍼푸드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보카도 ... 착한 가격이 아닌 아보카도 비싸게 사 와서 반으로 갈라보면 아쉽게도 못 먹는 씨가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아보카도는 과육부분뿐 아니라 씨에도 몸에 좋은 많은 영양소가 있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아보카도 씨로 차를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아보카도를 맛나게 먹고 커다란 씨 그냥 바리기는 아깝고 그럴땐 차를 끓여 먹거나 아님 씨를 발아시켜 싹을 틔워 키우는 재미도 솔솔하다 아무리 잘 키워도 아보카도 열매를 맺는 일은 없겠지만 초록빛 커다란 잎을 관엽식물 삼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우리집은 자기야도 나도 워낙 아보카도를 좋아하다보니 자주 사다가 먹는다 당연히 씨도 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나온다 아보카도 먹는 사람치고 키워 보지 않은.. 2019. 4. 3.
일본 주택의 작은 마당에 찾아 온 봄소식 몇일째 비가 오락 가락 했다 어느날은 봄 날처럼 따스했다가 다음날은 비가 오면서 추웠다가 또 그 다음날은 너무나 따스하고 또 그 다음날은 비가 오며 춥고 ... 참 종 잡을수 없는 날씨의 연속이었다 수요일 목요일 이틀간 일기 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렸다 그리고 추었던 전날과는 달리 금요일은 햇살이 참 따사로웠다 이틀간 비가 와서 실내에 빨래를 널었는데 오늘은 넘 햇살이 따가로워서 출근전 빨래를 널기 위해 마당에 나가 보았다 빨래를 너는데 내 눈에 들어 온 꽃들 얘네들이 언제 이렇게 피었지?? 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꽃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알기론 수선화도 종류가 있는것 같다 우리집에 3종류의 수선화가 있는데 이 아이가 제일 먼저 핀다 우리집에 있는 또 하나의 수선화 얘는 노랗고 .. 2019.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