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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자기야 이야기121

손이 많이 가도 남편이 포기 할수 없는 것 우리 집 두 남자는 진짜 진짜 바베큐를 좋아한다 워낙 고기를 좋아하다보니 매 주말마다 꼭 바베큐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우리 집 두 남자 우리 집 바베큐 메뉴는 소고기, 돼지고기(삼겹살) , 닭꼬치, 소시지가 기본이고 때에 따라 야끼 오니기리나 가끔은 오징어나 조개 같은 해산물 때론 구운 옥수수가 있을 때도 있다 워낙 먹성이 좋은 건장한 두 남자인지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다 먹을까 싶은 많은 양이지만 우리집 두 남자에겐 기본이다 닭꼬치의 경우 미리 만들어서 파는 굽기만 하면 되는 것을 사다가 구워 먹었는데 요즘엔 직접 사다가 손질을 하고 꼬치에 직접 끼워서 닭꼬치를 만든다 그냥 편하게 만들어 파는거 사다 구워 먹자고 몇 번인가 말을 했지만 자기가 다 할테니 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걱정 말.. 2021. 8. 23.
남편의 선물은 과연 누구를 위한 선물인가? 우리 집 자기야가 5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모꼬짱이랑 역까지 자기야 마중을 나갔다 멀리서 자기야가 보이자마자 꼬리가 떨어져 나갈 듯 흔들며 우리 집 자기야에게로.. 가시나 ... 이쁘게 빨간색 원피스를 입혀 두었건만 발라당 뒤집어서는 배를 다 까놓고 자기야에게 모꼬짱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격렬한 환영 인사를 한다 모꼬짱이 저렇게 난리를 치니 정작 마누라인 난 나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 자기야에게서 집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라인이 있었다 이번 출장은 지방 2군데를 도는 출장이었는데 마지막 출장지인 교토에서 맛있는 부타망(돼지 고기가 만두)을 사 가지고 오니까 고기만두를 먹을 수 있도록 저녁 많이 먹지 말고 위를 비워 두라고.. 자기야가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인데 밤 10시에 .. 2021. 6. 26.
출장을 가장한 여행 자기야가 또 1박 2일이라는 짧은 출장을 갔다 이번엔 우리 집 자기야는 가지 않아도 되는 출장이었는데 사장 혼자 가기 싫어서인지 아니면 의전을 해 주길 바래서인지 같이 가자고 해서 사장 따라 간 출장이었다 분명 출장이라고 갔는데 온천 사진을 보내왔다 하긴 출장 갔다가 온천 갈 수도 있지 하지만 하루만에 온천 4군데를 순례를 했다고 한다 겨울도 아니고 살짝 더울려고 하는데 이런 날씨에 온천을 하루에 4군데씩이나 돌아다녔다고? 출장 간 거 아니었어? 놀러 간 거? 사진과 함께 보내온 메시지가 온천 많이 있다고 다음번에 가족 여행으로 가잔다 헐... 말을 되는 소리를 하셔 가까이 하코네 온천 , 이즈 온천 그리고 군마에도 좋은 온천이 얼마나 많은데 가 본 곳 보다 안 가본 온천이 더 많은데 일본에 널리고 널린.. 2021. 6. 19.
PCR 검사까지 하며 출장 가는 남편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도 아닌 이때에 우리 집 자기야는 내일부터 3일간 출장을 떠난다 물론 국내 출장이기 하지만 꼭 가야하나 ? 라고 물으신다면 지난 3월과 4월에도 가야 했던 출장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비행기 예약까지 한 상태에서 취소를 하고 결국 영상으로 대신 했었다 매년 4월에 하는 지방 사무실 직원들의 면담 및 연봉 협상까지 영상으로 대신 했는데 이번 출장은 외부 컨설턴트와 동행하는 출장인지라 더 이상 미룰수가 없어서 가야 한단다 출장을 가기 위해 처음으로 PCR 검사까지 받았다 우리집 자기야가 PCR 검사를 받은 이유는 출장지는 비교적 코로나 사태가 조용한 지방인데 현재 동경의 코로나가 심각해서 지방에선 동경에서 오는 사람들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자기야 본인을 위해서가 아닌 지방 출장지.. 2021. 5. 26.
남편이 마누라를 칭찬한 진짜 이유가 이거였어? 며칠 전 우리 집 자기야로부터 기분 좋은 말을 들었다 하나뿐인 아들녀석에게 엄마 나이에 생얼이 이 정도인 여자는 흔치 않다는 둥 아들 녀석에게 엄마 같은 여자만 만나라는 둥.. 20년을 넘게 산 남편에게 이런 말 듣고 기분 안 좋을 여자가 어디 있을까? 이 남자가 오늘따라 왜 이런다냐 뭔가 꿍꿍이 속이 있나라는 의심을 가지면서도 그래도 기분 좋은 건 어쩔 수 없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588 남편에게 들은 최고의 한마디! 히로는 대학생이 되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한주는 학교에서 한주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격주 수업을 받고 있다 되도록이면 학생들이 많이 모이지 않도록 학번 끝자리를 홀수 짝수로 나눠 격주 michan1027.tistory.com 남편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 2021. 5. 16.
남편에게 들은 최고의 한마디! 히로는 대학생이 되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한주는 학교에서 한주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격주 수업을 받고 있다 되도록이면 학생들이 많이 모이지 않도록 학번 끝자리를 홀수 짝수로 나눠 격주 출석수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당연히 공식적인 동아리 모집이나 활동을 못하게 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학교 모르게 비공식적으로 조용히 동아리 회원을 모집했고 히로도 동아리에 가입을 했다 히로가 가입한 동아리란 게 돈 많이 들기로 유명한 스킨스쿠버이다 초기 장비 구입비만 적게 잡아 30만 엔(300만 원)이 든다고 하니 헐이다 뭔 돈이 그리 많이 드는 동아리에 들었냐 했더니 동아리 경비는 부모에게 손 내밀지 않고 자기가 아르바이트해서 필요경비를 조달할 테니 걱정하지 말란다. 그만큼 하고 싶었다고 한다 스킨스쿠버부는 아무래도 전.. 2021. 5. 12.
살다살다 떡볶이가 위스키 안주란 소리도 들어보네 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단골분들은 우리 집 자기야의 커피 사랑에 대해선 익히 아실 것이다 우리 집 자기야가 내리는 커피 한잔 마시려면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우리 집 자기야 :자기야 커피 마실래? 나 : 응 이런 대화가 오간 후 커피콩의 무게를 재고 갈고 물을 끓여서 온도를 재어 가면서 또 무게를 재어 가면서 물 양을 조절하고 그 사이 커피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잔도 데워야 하고.... 커피 한잔 마시려면 성질 급한 놈은 숨이 넘어가고 만다 ㅋㅋㅋ 하지만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맛있는 커피를 마실수 있으니 내가 딱히 꿍시렁 거릴 이유가 없다 그런데 우리 집 자기야의 취미는 커피만이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한 번도 언급한 적은 없는데 우리 집 자기야의 또 하나의 취미는 위스키다 난 사실 알코올이랑 별로 친.. 2021. 5. 11.
이런 남자랑 살려니 피곤합니다 ㅠㅠ 동경은 3번째 코로나로 인한 긴급 사태 선언 중이다 화창한 오월의 첫날.... 일본은 일주일 가량의 연휴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중이지만 긴급사태 선언 중이라 황금연휴가 집콕 연휴가 되고 있다 집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곳에 꽤 큰 자연공원이 있다 우리 집 점심을 먹고 자기야 랑 모꼬랑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하늘은 드높고 나뭇잎은 연녹색의 신록이 무성하고 시원한 바람 그리고 여기저기서 지저귀는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이 너무나 아름답다 울 모꼬짱도 기분이 좋은지 살랑 실랑 꼬리를 흔들며 신이 났다 집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긴 호수 공원이란 이름을 가진 공원이다 이름대로 크고 작은 호수가 서너 개 있는 작은 동산 하나를 그대로 공원으로 만든 자연공원이다 연못에는 청둥 오리가 노닐고 연못 위에 .. 2021. 5. 2.
남편의 선물 고마워 해야 하는거 맞지? 이것도 어쩌면 편견일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여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한다 생각을 하는데 우리 집은 그 반대이다 나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잘 사지 않는 편이다 정말 1년에 두어 번 살까 말 까다 그런데 우리집 자기야는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하는 편이다 우리 집에 배달되어져 오는 택배의 99%의 전부 자가야가 구매한 것들이다 오늘 또 2개의 택배가 집으로 배달이 되어 왔다 " 아니 이 아저씨가 또 뭘 시켰나 보네 ... 근데 하루에 2개씩이나 아니 이 아저씨가 내가 아무 말 않고 가만히 있으니 맘대로 시키네 " 내가 자기야가 택배 시키는 걸로 꿍시렁 꿍시렁 거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택배 시키는 거 .. 별거도 아닌 것 같고 웬 난리냐고? 다 필요하니까 시키는 거겠지 .."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집 자기.. 2021. 4. 14.
참으로 고마운 우리집 두 남자 우리 집 두 남자 한 남자는 내 남편이요 아들의 아버지고 한 남자는 울 아들 녀석 히로다 히로는 며칠 전 19번째 (만 19세 ) 생일을 맞이했었다 우리 집 두 남자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인연으로 19년을 살아왔다 내가 우리 집 두 남자를 19년간 지켜보며 느낀 점! 어쩌면 저렇게 사이가 좋을까.. 다 아버지와 아들이 아닌 친구같기도 하고 형과 동생 같기도 하다 아버지는 아들녀석의 친구들 이름을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전부 다 알고 있다 이름만 알고 있는게 아니라 얘는 축구부 얘는 수영부고 얘는 어느 동내 살고 쟤는 어느 동네 살고.. 유치원 3년, 초등 6년 ,중고등 6년. 합 15년간 토요일 일요일에 있는 수업 참관일은 단 한 번도 빠지고 않고 참석을 했다 학교에 얼굴을 자주 비치니 히로 친구들도 히.. 2021. 3. 25.
남편의 커피열정! 결국 온도계까지.. 우리 집 남자 이 남자는 요즘 커피에 빠져 있다 평소에도 워낙 커피를 좋아하던 남자였지만 그 전에는 머신으로 내려 마시는 커피로 만적을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직접 내려 마셔야겠다며 이것저것 도구를 사기 시작했었다 그 시작의 발단은 내가 지난 9월 자기야 생일에 맞춰 직접 만들어 준 커피 거치대가 그 시작이었다 가벼운 생각으로 만들어서 선물한 커피 거치대를 보고선 갑자기 커피에 대해 집착(?) 하기 시작한 우리집 자기야 https://michan1027.tistory.com/1383 남편생일 선물로 준비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명품 곧 우리집 자기야의 생일이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지만 그렇다고 또 안 챙기면 섭섭한게 생일이라고 뭔가를 챙겨주긴해야 하는데 자기야에게 뭔가 필요한게 있냐고 물어봐도 딱히 없다.. 2021. 2. 22.
한국 남자는 다 맥가이버라고?? 얼마 전 한국인 동생이 우리 집에 왔었다 울 집에서 차도 마시고 놀다가 그녀가 돌아가는 길 우리 집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이상한 소리가.. 음..... 불길한 느낌이.. 역시나 불길한 느낌은 현실로 남편과 아이 셋 이렇게 다섯 가족인 그녀는 8인승의 꽤 큰 차를 탄다 익숙하지 않은 주차장이니 앞으로 쭉 빼면 될 것을 바로 우측으로 꺾어 나오려다 옆 펜스를 쭉 긁어 버렸다 윗 쪽에 아주 작게 두 군데 콕 찍혔고 아래쪽에 쭈욱 긁힌 자국이 꽤 길게 나 있었다 한국 동생 : 이거 20만 엔 (200만 원)은 견적 나올 것 같은데 얼마 전에 동네 애가 놀다가 자전거로 살짝 긁었는데 20만 엔 더 나왔었거든 그때는 그 애 집에서 보험 처리 해 주어서 다행이었는데 아이고 신랑한테 한 소리 듣겠네 어쩌지..." 라.. 2021. 2. 5.
남편 가방에서 나온 것 일본의 코로나 상황은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확산이 가고 있어서 버티고 버티다 작년 4월이후 2번째로 긴급사태 선언 기간을 보내고 있다 말이 긴급사태이지 그 내용을 보면 이 정로로 과연 코로나 확산 증가세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강제력이 아닌 권고 정도이다 보니 작년 1차때보다도 훨씬 더 허술하기만 한 긴급사태 선언이다 되도록이면 자택 근무를 해 달라는 요청인지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다 자택 근무라는 게 업무에 따라 가능한 직종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지난 1차 때 긴급사태 선언이 되자마자 우리집 자기야도 바로 자택근무에 들어갔었다 그런데 이번 2차때는 회사에 직접 나가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며 줄곧 출근을 했었고 이번주 월요일이 되어.. 2021. 1. 27.
어떤 사진이 좋아? 출근하고 한참 근무를 하다 휴식시간 우리 집 자기야에게서 라인이 와 있었다 갑자기 증명사진 비슷한걸 여러 장 보내 놓고선 나에게 어떤 사진이 제일 좋으냐고 묻는다 아니 이 아저씨가 왕자병에라도 걸렸나 갑자기 웬 사진을 이리 찍고 난리래 .. 평소에 사진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찍을 일이 잘 없어서인지 이렇게 자세히 우리 집 자기야 얼굴 들여다보는 일도 잘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실물과 사진과의 차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런 사진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 같다 참고로 우리집 자기야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호감가는 스타일 이라 주장해 본다 ㅋㅋ 우리 집 자기야 사진을 오래간만에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아!... 이 남자도 이제 많이 늙었구나 나이 든 태가 확 나네..."라는 느낌 내가 이 남자를 .. 2021. 1. 16.
내 남자의 이쁜짓 크리스마스는 끝이 났지만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하는 나는 아직 크리스마스의 연장선이다 뭔 말인고 하니 크리스마스는 끝이 났지만 일본 사람들은 연말에도 케이크를 엄청 무지 많이들 먹는다는 사실 고로 크리스마스는 끝이 났지만 정말 엄청나게 케이크가 팔리고 있다 그나마 야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매년 연말에도 케이크가 많이 팔리지만 올 해는 코로나 때문에 외부에서가 아닌 집에서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연말을 보낼려고 하는건지 비교적 작은 싸이즈의 케이크가 만들기 무섭게 팔려 나가고 있다 그래서 남들은 연말 휴가에 들어갔지만 나는 30일에도 출근을 해야했다 너무 바빠서 지치고 힘들었지만 내일부터 쉰다는 생각에 발걸음 가볍게 집으로 돌아 오는길 우리집 주차장에서 작업복에 장화까지 신고 있는 우리집 .. 2020. 12. 31.
떡복이 때문에 일본인 남편과 벌인 논쟁 저녁에 뭐 먹을래? 했더니 우리집 자기야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한다 떡볶이로 저녁이 되냐니 그래도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집 토요일 저녁 메뉴는 떡볶이로 결정 저녁인지라 떡복이만으론 뭔가 아쉬운것 같아서 우리집 두 남자가 좋아하는 라면사리도 2개나 넣었다 맛있다며 잘 먹던 우리집 자기야가 근데 닭고기가 없네 떡볶이에 웬 닭고기? 닭고기면 그건 떡볶이가 아니라 닭갈비지 자기가 떡볶이 먹고 싶다고 했잖아 닭갈비가 먹고 싶었던 거야? 아니 떡볶이가 먹고 싶었어근데 여기에 닭고기 넣으면 더 맛있을것 아냐집에 닭고기 없었어? 있으면 넣었으면 좋았을껄 떡볶이에 닭고기 넣는다는 말 들어 본적도 없어 닭갈비에 떡볶이 떡이 들어 가긴 하지 자기 닭갈비가 먹고 싶었던 거야 ? 자기야 닭갈비랑 떡볶이는 다른거야 내가.. 2020. 12. 6.
충동적으로 낸 이유없는 휴가 일년중 크리스마스가 제일 바쁜 직업을 가졌다 케이크 만드는 직업을 가진 나는 11월말부터 한달간은 그냥 나 죽었소 하고 일만 해야 하는 매일을 보낸다 그래서 미리 쉬면서 체력을 비축 해 두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따로 낼 필요가 없었기에 연차 휴일도 쌓여있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휴가를 냈다 이번주는 월화수 3일 출근하고 목요일부터 일요일 까지 4일을 쉰다 울 가족은 가족이 함께 공유할수 있는 스케쥴 공유 싸이트로 각자의 일정이나 스케쥴을 기록하며 공유하는데 우리집 자기야가 나의 휴가를 보고 혼자 고민을 했나 보다 평소같으면 미리 내가 자기야에게 이래서 저래서 휴가 낸다 고 미리 이야기를 하는데 이번엔 근무중 갑자기 "아! 쉬고 싶다 지금 안 쉬면 지친 상태로 크리스마스의 업무를 해 .. 2020. 11. 5.
남편의 끝없는 욕심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고 그래서 커피에 관심이 많은 우리집 자기야였다 언젠가 커피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다고는 했지만 평일에는 직장 다니랴 쉬는 날엔 테니스 하러 다니랴 좀처럼 시간이 없어서 생각만 하고 있던 우리집 자기야인데 지난번 자기야 생일날 내가 직접 만들어 선물한 커피 스텐드가 우리집 자기야의 커피 사랑 열정에 불을 지폈다 커피 전문점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콩을 찾아 다니고 이것 저것 사 모으더니 언젠가 한번은 저울을 사고 싶다고 했었다 커피 내려 먹는데 무슨 저울까지 사냐며 저울 사는거야 간단하지만 처음 몇번이지 결국은 쓰지 않게 되고 애물단지가 된다고 내가 반대를 했다 처음 몇번만 쓰니 나중엔 안 쓰게 된다니까 짐 되니까 사지 마 자기가 몰라서 그래 0.1그람까지 재는거라 일반 저울이랑 달리 .. 2020. 10. 27.
남편의 커피 열정에 불을 붙인 계기 우리집 자기야는 커피를 너무 너무 좋아한다 반면 난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았었다 (완전 100% 과거형임 ..) 커피를 마시지 않던 여자가 커피를 좋아하는 남자와 20년 가까이 살다보니 이젠 남편이 내려 주는 커피를 마시는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난 지금도 여전히 싼 커피랑 저렴한 커피 맛을 구별할줄 모른다 그냥 남편이 내려주면 마신다 당연히 내 손으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일은 없다 지난번 우리집 자기야의 생일때 내가 직접 만들어서 선물 해 준 커피 스텐드 때문일까 갑자기 우리집 자기야가 커피 사랑이 불이 붙었다 전부터 커피에 대해 공부 해 보고 싶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 기회가 없어서 맘만 가지고 있다가 내가 만들어 선물한 커피 스텐드가 우리집 자기야의 커피 열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말았.. 2020. 10. 19.
남편생일 선물로 준비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명품 곧 우리집 자기야의 생일이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지만 그렇다고 또 안 챙기면 섭섭한게 생일이라고 뭔가를 챙겨주긴해야 하는데 자기야에게 뭔가 필요한게 있냐고 물어봐도 딱히 없다고 한다 나도 그렇고 자기야도 그렇고 평소에 가지고 싶은건 그때 그때 사는 편이다 보니 딱히 생일이라고 필요한게 없으니 애매하다 팔요한것 아무것도 없다고 하고선 그냥 넘어가면 섭한게 바로 생일이니까 .... 커피를 무지 무지 좋아하는 우리집 자기야인데 언젠가 자기야가 커피를 배우고 싶다고 했었던게 생각이 났다 지금까지는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렸었는데 수동으로 직접 내려서 마실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수동으로 직접 내릴려면 커피 거치대가 있으면 편하고 좋겠다 싶어서 이번 자기야의 생일선물은 커피 거치대로 결정 나는 평소 가드닝 작업과 .. 2020.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