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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222

일본 고등학교의 소풍 3박 4일간의 나 홀로 여행은 끝이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회사에서는 산더미 같은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집에선 우리집 두남자의 도시락 만들기 부터 시작해서 해도 해도 표도 안 난다는 집안 일들 .. 꿈 같았던 3박 4일은 너무나도 짧았다는 ... 교토의 아라시야마에 갔을때 오사카에서 온 선배가 아라시야마 대나무 길 입구에 있는 신사에서 お守り(오마모리) 부적을 사 주었다 고맙게도 히로가 대학 입시를 앞둔 고 3이라고 합격 오마모리를 히로에게 주라며 ... 합격 오마모리라 ... 아무리 오마모리를 지녀도 히로가 공부를 안 하면 부질없는 것이지만 부적의 힘을 믿거나 말거나 합격이라는 단어가 괜히리 기분이 좋다고 해야 하나 조금은 든든함을 느낀다 며칠전 고 3인 히로가 소풍을 갔다 일본은 초등학교까지는 遠.. 2019. 4. 28.
일본의 고 3 수험생의 학원등록기 드디어 내일이면 개학이다 그리고 개학을 하루 앞두고 드디어 히로가 학원등록을 했다 주말 가족 전원이 외출을 했다 가족 전원이라 해 봐야 달랑 세 명이지만 ... 목적지는 히로가 그 동안 몇몇 학원에서 체험 수업을 해 본 후 본인이 다니겠다고 결정한 학원에 입학 상담을 하기 위한 외출이다 일본 대학 입시는 국공립은 센타 시험이라는 전국 공통 시험을 보아야 하고 사립 대학은 센타 시험을 도입 하는 학교와 각자 대학 별로 따로 시험을 보는 학교도 있다 센타 시험은 이번 년도가 마지막 시험이고 내년부터는 입시 제도가 바뀐다고 한다 히로가 센타시험 마지막 세대가 되는 셈이다 센타 시험을 보는 국공립 대학은 국, 영, 수 그리고 선택과목으로 시험을 치루게 된다 이과인 히로가 이번에 학원에 등록할 과목은 영어와 수학.. 2019. 4. 8.
고딩아들에게 요리 학교 가라는 엄마말에 ... 매일 매일 오늘 저녁은 뭘 만들까? 점심때부터 잠깐씩 고민을 한다 주부니까 .... 사실 고민을 해 봐야 매일 그 반찬이 그 반찬인데 고민했다고 해서 뭔가 특별한게 나오는것도 아닌데 아내이기에 엄마이기에 오늘은 뭘 만들까? 고민을 하게 된다 때론 회사 동료에게 00 상 오늘 저녁은 뭐야? 오늘 우리집은 카레를 만들려고.. 카레.. 우리집은 어저께 카레였는데 ... 뭐 좋은거 없을까? 남의집 반찬이 뭔지 물어보며 뭔가 좋은 메뉴가 없을까 고민 고민 .. 자기야 뭐 먹고 싶은거 있어? 히로는 ?" 이게 먹고 싶다고 말 해 주면 좋으련만 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대게는 아무거나 ..." 아무거나 라고 해서 아무거나 내 놓으면 이게 다야?" 아무거나 라며 ... 오늘도 저녁반찬을 고민하다 꾀를 부렸다 오늘은 만드.. 2019. 4. 6.
히로 때문에 생겼다는 체험코스 대만 동생 디나에게서 라인이 왔다 내 블로그를 오랫동안 방문 하신 분이라면 다 들 아시겠지만 디나와 우리 가족과의 만남은 디나가 우리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맺은 인연이라 디나는 나를 마마 남편을 파파라 부른다 마마랑 히로랑 대만에 다녀간지 벌써 1년이야 진짜네 딱 1년전이네 요즘 바빠? 응 지금 일본 수학 여행단 선생님들 사전 답사중이야 일본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대만으로 많이들 가는데 지금 일본은 봄방학중이라 선생님들이 수학 여행 코스를 사전 답사를 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올 해 처음으로 일본 고등학교 수학여행 코스중 새로운 체험 코스가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그 새로운 체험 코스가 생기게 된 원인이 바로 우리 히로 때문이란다 아무 상관없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에 히로 때문에 신설 코스가 생겼다고 ??.. 2019. 3. 31.
금쪽같은 내 아들 흉보기 일본 고등학교는 2학기제인 한국과 달리 3학기제이다 3월 22일 3학기를 마치고 지금은 봄방학중이다 4월 첫주에 봄 방학이 끝나면 신학기가 시작된다 드디어 히로가 고 3 수험생이 된다 당장 대입시험은 1년도 안 남았는데 당장 다음주부터 고 3 수험생이 되는데 봄 방학중인 지금도 매일 매일 부카츠(특별활동)인 테니스 연습을 다니고 있다 한국에서 나고 교육을 받고 고 3 시절을 보낸 나로썬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심히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다 오늘은 마침 내가 회사 쉬는날인데 히로도 오늘은 테니스 여자부가 시합이 있어서 남자부는 연습이 없다고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로 간만에 아들녀석에게 런치 하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음 .. 딱히 먹고 싶은게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집에서 먹어도 되는데 ... 히로 그.. 2019. 3. 29.
일본 고딩의 의문의 생일 선물 17년전 3월 20일 우리집에 새 식구가 태어난 날이다 2002년 월드컵 둥이인 히로는 오늘로 17살이 되었다 평생 안 크고 자그마한 아가로 있을것 같던 녀석이 징그럽게시리 내가 올려다 보아야 할 만큼 훌쩍 커 버렸다 아가땐 너무 사랑스러웠고 어릴땐 참 귀요웠던 아이가 17년이 지나고 나니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어디로 가 버렸는지 .... 지금은 지금으로 좋긴 하지만 아가때의 사랑스럼움과 어릴때의 귀여움이 가끔 그리워 질때가 있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나 보다 먼저 집에 와 있는 히로 거실 한가운데 히로의 책 가방이 놓여 있는데 가방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 가득 든 채소들 .. 학교가 아니라 마트로 장을 보러 갔었나 싶을 정도로 책가방 가득 가득 ... ????? 도대체 뭔 일??? 2019. 3. 21.
고딩 아들의 의외의 재능 토요일이지만 출근을 했다 요즘 정신 못차릴 정도로 바쁘다 2학기제인 한국과 달리 3학기제인 일본은 요즘이 한창 졸업 시즌이다 졸업 시즌이다 보니 요즘 케이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요즘은 졸업을 기념한 케이크도 많지만 생활 체육이 엄청 활발한 일본은 빠르면 유치원때부터 대부분의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한가지 정도는 스포츠를 하는경우가 많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의 축구부 , 야구부, 농구부 등등등 ... 졸업시즌이 되고 신학기가 되면 학교 볼업과 더불어 기존 소속되어 있는 스포츠부도 졸업하게 된다 스포츠부를 졸업하는 것을 소쯔단(卒団)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 졸업 케이크와 더불어 소쯔단 모임에 쓸 케이크의 주문이 엄청 많아서 너무 바쁘다 바쁘다 보니 근무 시간 8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가 지나가 버린다 근.. 2019. 3. 17.
아들이 수상하다 아들이 수상하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기말 고사 기간이었다 평소엔 공부를 하지 않던 아들녀석도 기말고사를 앞두곤 공부란걸 한다 시험기간 중엔 늦게까지 공부를 하니 아무래도 잠이 부족하다 이 날 아침도 1분이라도 더 자라고 조금 늦게 깨웠고 일어나서도 히로가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라고 신속하게 아침밥 차려 대령해 먹이고 히로가 학교 갈 준비를 하는데 그런데 .... 히로 학교는 교복이 없다 사복 .. 자율복이다 중학교때는 교복이었는데 교복이 좋았던 점도 사복이 좋은점도 있다 히로는 사내녀석치고는 꽤 옷 차림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부카츠(특별 활동)인 테니스가 있는 날은 테니스복이나 아님 운동복으로 학교에 가긴 하지만 부카츠가 없는 날은 나름 멋을 부려 차려 입을때도 있다 그런데 시험치는 아침날 학교 가.. 2019. 3. 7.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랐다 사건 몇달전부터 히로가 허리가 아프다는 말을 종종 했었다 집에서 공부 좀 하겠다며 의자에 앉으면 조금 있다가 허리 아프다고 .. 처음엔 공부하기 싫어서 꾀병을 부리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히로가 그렇게 좋아하는 부카츠(특활)인 테니스를 허리 아프다며 몇번 쉬는 것을 보고 진짜 아픈가 보다 싶어서 주 1, 2회 정도 整体院 이라고 하는 곳을 다니고 있다 整体院은 스포츠 맛사지, 전기 치료, 침, 부항 등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니지만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다 整体院에 가서 허리 맛사지와 전기치료를 다닌지 반년 정도 되어 가고 있다 整体院의 선생님이 히로에게 내린 진단은 허리 근육이 유연성이 없고 너무 굳어 있어서 그런거라며 整体院에서의 맛사지와 더불어 집에서 매일 허.. 2019. 2. 10.
고딩 아들의 1박 3일 여행 올해 고3이 되는 예비 수험생인 히로가 오사카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겠다며 몇일을 졸라 댔다 6명중 결국 한명은 부모의 허락을 받지 못했고 히로 포함 5명이서 오사카를 가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야간 버스를 타고 토요일 아침 오사카 도착 토요일 저녁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을 하고 일요일 저녁 오사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일요일 아침에 동경에 도착을 하는 1박 3일의 여행이다 찬구들과 숙박 여행을 가겠다는데 바로 오케이 하지 않는 엄마에게 히로가 내민 여행 경비 예산서 히로가 나에게 내민 여행 경비 예산표 36,220(36만원)이란 예산표를 나에게 내밀었지만 노! 노! 이건 교통비, 숙박비 , 식대, 그리고 USJ 티켓등 필수 경비를 최소한의 예산이다 USJ 에서의 군것질 경비도 없고 오사카에서 2일중 하루.. 2019. 1. 25.
친구들과 오사카로 1박 여행을 가겠다는 고딩 아들 올해 히로는 고3 대입을 준비하는 입시생이 된다 아직 본인이 고 3이 되는지 마는지 자각이 별로 없어서 엄마로써 심히 걱정이 된다 고3을 목전에 두고 여전히 지금도 부카츠 (특별활동인 테니스)를 매일 매일 연습을 하고 있고 아직 학원이라는 사교육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대학을 가겠다고 하면서 공부가 뒷전인 히로가 영 불안하고 또한 불만이 가득한 엄마다 그런데 히로가 며칠전 갑자기 평소에 떨지 않는 애교를 부리는게 아닌가 뭔가가 있어 뭔가가 ... 절대로 목적없이 나에게 여수를 떨 히로가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에게 허락을 받을게 있다고 한다 이번 주말인 26, 27, 28일 고입 입시일이라 3일간 고등학교는 임시 휴교를 한다 그 3일을 이용해서 친구들 6명이서 오사카를 여행하러 가겠다고 한다 헐 ...... 2019. 1. 24.
일본 고딩들 삼겹살에 빠지다 수요일부터 일주일간 한국갈려고 휴가를 낸 덕분에 일요일은 출근을 하게 되었다 근무를 하고 있는데 히로에게서 가족 단톡방으로 많은 사진과 함께 라인이 왔다 일본 동경의 한인 타운인 신오쿠보에 가 있다고 게다가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 있다고 한다 아빠도 히로가 신오쿠보에 가는걸 몰랐나 보다 일요일은 오전에 부카츠 활동인 테니스 연습이 있어서 학교에 간다고 했는데 그런데 신오쿠보에 가 있다고 ??? 저녁에 집에 온 히로 엄마 신오쿠보는 완전 한국이야 일본이 아닌것 같아 너 오늘 테니스 연습하러 학교 간다고 했잖아 학교 안 갔어? 왜 신오쿠보에 간 거야? 오전에 가서 연습하고 친구들이 삼겹살 먹고 싶다고 해서 그래서 신오쿠보에 갔어 그러고 보니 전에도 친구들이 삼겹살 먹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2019. 1. 22.
이쁜 아이와 안 이쁜 아이 며칠전 사진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사진이 있다 히로의 첫 데이트??는 아니고 데이트 하는것 처럼 보이는 뭐 그런 사진 ㅋㅋ 둘이서 보트를 타며 즐기는 데이트.... 는 아니고 우리집 한 골목에 정말 사이좋게 가족이 함께 캠프도 가고 요즘 세상에 믿겨지지 않을 만큼 생판 남인데 형제 자매처럼 정말 친하게 지내는 16년 인연의 이웃 사촌이 있다 그 중 두 집에는 히로랑 나이도 같은 동급생이 있다 히로가 아직 걷지도 못하고 기어 다닐때 부터 알고 지내던 소꼽 친구들이다 우리집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3집 오른쪽 옆집엔 나까무라네 3남매중 막내딸 미즈끼짱 왼쪽 옆집엔 오까야스네 남매중 맏딸 유까짱 그리고 우리집 외동 아들 히로 이렇게 셋이서 동갑내기 동급생이다 어릴땐 이 셋이 발가벗고 함께 목욕도 한 그런 사이다.. 2019. 1. 15.
지금까지 숨겨둔 가족 공개 가군과 메짱 우리집 가족 구성원을 보면 다들 아시다시피 아빠인 자기야 ,엄마인 미짱, 아들녀석 고딩인 히로 그리고 우리집 여수이자 귀염둥이 올해 여섯살되는 모꼬짱 이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사실은 또 다른 가족이 있다 오늘은 지금까지 숨겨온 우리집 가족을 소개할까한다 올해 여섯살 귀여운 우리집 여수 모꼬짱 지금까지 숨겨온 가족은 바로 가메(거북)이다 히로의 취미생활로 인해 우리집 가족 구성원이 된 아이들이다 우리집 가족이 된지는 4년쯤 된것 같다 이 아이들을 입양한건 히로라서 나는 이 아이들이 어떤 종류의 거북인지 잘 모른다 아는건 단 하나 크지 않는다는거다 가정집 수조에서 키우는데 너무 커 버리면 감당이 안되니까 게다가 장수한다고 하니 내가 계속 거북의 입양을 반대를 했었다 그랬더니 히로가 찾아낸게 세상에서 제일 작.. 2018. 12. 18.
남편과 아들의 연합 작전에 홀라당 넘어갔다 주말이지만 난 출근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주말인지라 케익만드는 일을 하는 여자가 쉰다는건 절대 불가능이다 역시나 이번 주말은 너무나 바빴고 고로 피곤하다 일을 마치고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 오니 히로는 피곤하다고 자고 있고 울 자기야는 일 하고 온 마누라에게 수고했다며 직접 커피콩을 갈아서 커피를 내려 마누라에게 대령을 한다 전날 히로가 수학여행지에서 사 온 오미야게(선물)이다 明太子 명태알을 사 왔다 금방 지어 낸 따뜻한 흰쌀밥이랑 함께 먹기위해 이건 바로 냉장고로 직행 그리고 두 종류의 카스테라 기본 카스테라랑 맛챠 카스테라를 사 왔었다 히로가 워낙 맛챠을 좋아한다 아마도 맛챠 카스테라는 히로 본인을 위해 사온게 아닌가 싶다 자기야가 내려 준 향기로운 커피 한잔에 히로가 수학여행 선물로 사온.. 2018. 12. 17.
이뻤다가 미웠다가 애정인지 애증인지 .. 수학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히로가 돌아 오는 날 하네다 공항에 7시 50분 도착이다 비록 수학여행이긴 하지만 4일간 집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아들 녀석생각에 저녁밥은 뭘 만들까? 역까지 차로 마중을 나가야지 몇 시쯤 역에 도착할려나 ? 하루종일 생각하는 엄마의 맘과는 다른 얄미운 아들 녀석 여행기간중 매일 매일 라인으로 이렇게 즐겁게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내오길래 짜식 .. 가끔 틱틱 거리기는 해도 그래도 아직은 이쁜짓 하네 싶었다 라인으로 사진을 보내오면서도 별다른 코멘트는 없다 "지금 000 (어디에 있다)" 밥 먹는 사진을 보내곤 "지금은 식사중 !" 친구들이랑 호텔방에서 장난치며 노는 동영상과 사진을 보내곤 "많이 많이 재밌다 " 사진 대여섯당 보내면 코멘트는 짧은 한줄 비록 코멘.. 2018. 12. 16.
아들은 수학 여행중 고딩 아들녀석이 수학여행으로 집을 떠난지 3일째다 하필 이 추운 겨울에 무슨 수학여행인가 싶은건 엄마 마음이고 친구들과의 즐거운 수학여행중인 히로에겐 추운건 아무 문제가 안되나 보다 첫날 보내온 사진이 우산을 쓴 사진이기에 비가와서 아쉽네.. 이제 겨우 첫날인데 뭐 ..긍정적이기만 한 히로 수학여행이 재미있나 보다 친구들과의 신나는 수학여행이니까 집에 있는 엄마랑 아빠를 잊을만한데 3일째 매일 매일 라인으로 사진을 보내 오고 있다 첫날부터 여러가지 사진을 보내 오고 있다 아침 떠오르는 일출 사진도 보내오고 저녁 아름다운 일몰 사진도 보내 왔다 다행히 둘쨋날부터는 날이 넘 좋다고 한다 멋진 야경사진도 보내오고 히로 덕분에 사진으로 나마 멋진 야경도 구경하고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다 히로가 보내 오는 사진을 .. 2018. 12. 14.
떠나며 기분 좋은 아들, 보내며 허전한 엄마 이 추운 겨울날 무슨 수학여행을 간다고 하는지 ... 오늘부터 고딩 히로는 3박 4일간의 수학여행을 떠난다 다른 학교는 다들 해외로 간다는데 돈은 돈대로 비싼돈 다 치루고 웬 국내여행 ?? 가까운 대만정도는 가고도 남을 경비인데 .. 국내여행이라도 최소 오끼나와 정도는 가면 좋을텐데 .. 는 엄마인 내 생각이고 히로는 장소가 어디인건 상관이 없다 학교에서 수업이 아닌 자그만치 3박 4일간 친구들이랑 같이 여행을 간다는 자체가 히로는 신이나 죽겠단다 히로는 친구가 장에 간다면 거름을 지고라도 같이 가는 아이인지라 친구들이랑 4일간 함께 논다는것에 아주 큰 의미가 있는것 같다 히로 학교의 수학여행은 국내여행이다보니 미리 짐을 택배로 호텔로 보낸다고 한다 전날 가방을 꾸려 학교로 가져가 학교에서 단체로 택배로.. 2018. 12. 11.
얄미운데 마냥 미워 할수 없는 그 ! 2편 정말로 얄미운데 마냥 미워할수만 없는 그 https://michan1027.tistory.com/730 의 후속편 히로는 엄마에게 오무라이스를 만들어주고 학교로 갔다 화창한 주말 결국 덩그러니 혼자 남았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날인데 집안에 있기가 억울하다 그래서 나온게 겨우 우리집 마당이다 사실 혼자로 어디 나갈 기분도 아니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말이지 ... 누울수 있는 켐핑용 침대 의자를 꺼내 비스듬히 눕고 보니 아! 태양이 너무 눈 부셔 그래서 의자를 뒤로 더 빼서 자리를 잡았다 일단 음악도 틀어 놓고 내가 갱년기는 갱년기 인가보다 괜시리 짜증도 나고 괜시리 고독 하고 그렇다 웬 고독 ?? 원래 난 마당에서 보내는 나 혼자만의 시간을 은근히 즐겼었는데 이 날은 조금은 외롭다 혼자 있기.. 2018. 11. 13.
정말로 얄미운데 마냥 미워 할수만 없는 그 자기야는 회사 사원 여행중이다 아무리 사원여행이라지만 이 좋은 가을을 만끽하며 맛난 음식을 먹고 룰루 랄라 하는 자기야가 부럽기도 하고 부러움에 괜시리 시샘도 나고 .. 짜증나게 날씨는 왜 이리도 좋은지 .. 그래서 히로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히로야 엄마랑 오늘 점심 먹으러 나갈래? 뭐 먹고 싶어? 우리 맛난거 먹으러 가자 . 음 ... 엄마 나 오늘 학교 갈려고 하는데 .. 오늘 테니스 없다며 학교는 왜? 자습실 갈까 해서 .. 헐 .... 시험기간도 아닌데 토요일에 자습실을 간다가 ? 히로가? 웬일이래? 왜 안 하던 짓을 하는거?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떴던가? 히로 학교는 건물 하나가 통채로 자습실이다 평일이건 휴일이건 언제든지 자유롭게 가서 공부를 할수 있다 토요일 출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열성 선.. 2018.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