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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222

어른이 되기 위한 첫걸음 2002년 한일월드컵둥이인 히로는 만 18세가 되었다 만 18세가 된 히로앞으로 시에서 엽서 한장이 날라왔다 커다랗게 HAPPY BIRTHDAY 란 축하메세지가 눈에 띄게 적힌 엽서 18세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선거에 대한 설명 이제 히로에게 선거권이 있다는 말이다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선거를 할수 있는 나이란다 울 히로가 .... 선거권이라 .... 나도 없는 일본에서의 선거권이 히로에게 있다니 세금도 낼만큼 내고 일본에서 20년 넘게 살아도 선거권을 갖지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신분 물론 나는 일본에서는 투포권이 없지만 재외국민으로서 일본에서도 한국 투표를 할수가 있다 요즘 아베아저씨 하는 짓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잘 하는것 하나없고 문제투성인 아베 아저씨가 일본의 최장기.. 2020. 5. 7.
아들의 첫 아르바이트 지난주 일이다 졸업식 전날 히로 친구들끼리 모여 놀다가 한 친구가 아르바이트로 이삿짐 회사에 등록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고 한다 이삿짐 회사는 일당으로 돈을 받을수 있고 일당이 1만 7천원(17만원)으로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꽤 비싸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래서 히로 친구들 7명이 아르바이트 등록을 했다고 한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일본도 봄에는 이삿짐 수요가 1년중 제일 많은때이다 대학 새내기의 이사와 사회 초년생의 이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3월말부터 4월이 제일 일도 많고 바쁜때라 이삿짐의 아르바이트 수요도 많은 때이다 친구들을 만나고 저녁에 집에 온 히로에게 이삿짐 아르바이트 등록을 했다는 말을 듣자 마자 왜 하필 이삿짐이야 ?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줄 알아? 일당이 만칠천엔(17만원)이래 게다가 당일.. 2020. 3. 23.
아들의 졸업식과 코로나 금요일 고딩 아들녀석 졸업식이다 하... 지 .... 만 .... 코로나 때문에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 인사 참석불가 졸업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재학생 대표 1명 만이 참석한 졸업식을 한다는 연락이 일치감치 왔었다 히로의 졸업식 때문에 일치감치 휴가를 내 두었는데 참석을 할수 없다니 아이가 둘도 아니고 달랑 히로 하나인데 아쉽지만 때가 때인만큼 어쩔수 없다 그런데 졸업식 전날 부모가 졸업식에는 참석할수 없지만 교문에서 사진을 찍는건 가능하다고 한다 처음엔 사진 한장 찍으로 가야 하나 싶었는데 히로가 오지 않을꺼냐고 묻는걸 보니 오라는 말인것 같아서 안 가면 두고 두고 섭해 할것 같아서 어차피 휴가를 낸 상태라 식이 끝날 시간에 맞춰자기야랑 둘이서 학교로 갔다 요즘은 어딜가도 줄이다 마스크 살려고 줄을 서고.. 2020. 3. 16.
선택에 대한 고민 19일 수요일까지 등록하라는 합격 통지서.. 합격했냐고? 축하 한다고? 합격은 했고 축하는 받을 입장이 아니다 왜냐하면 합격은 했지만 히로가 가고 싶은 대학이 아닌 보험용이었던 대학의 합격이라서다 사립대학 이과답게 등록금 포함 한 학기 학비가 거의 천만원에 가깝다 등록일이 19일이다 합격을 했는데 뭐가 문제냐하면 히로가 등록을 포기하겠다고 한다 뭐라고?? 아니 왜?? 자기가 가고 싶은 학교가 아니니까 재수를 하겠다고한다 .... 자기야도 나도 재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말이 쉬워 재수지 그 1년간이 얼마나 힘든기간이 될지 잘 알기에 선뜻 그래 재수해라 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가기 싫은 학교를 억지로 가라고 할수도 없다 회사 동료중 절친인 미치꼬상 장남의 경우 대학 입학후 3개월만에 학교를 그만.. 2020. 2. 18.
초짜 수험생엄마 분투기 센타시험 첫날인 어제는 너무나 추웠고 게다가 눈까지 내리더니 둘째날인 오늘은 어제와는 너무나 다른 따사로운 봄 날 같다 어제 점심시간때 시험장에서 히로에게서 라인이 왔다 왜 젓가락을 안 넣었을까? 어떻게 어떻게 못 먹잖아 편의점 가서 하나 받아 와야지 뭐 ... 대입 시험 치루는데 어떻게 편의점을 가 혹시 얘가 점심 못 먹고 시험을 치루나 쬐끔 걱정이 되었다 평소에 안 하는 실수를 .. 왜 하필이면 수험날 젓가락을 안 넣냐고 수험생 아들에게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불량 수험생 엄마다 ㅠㅠㅠㅠ 시험 둘째날인 오늘의 도시락은 가츠돈을 만들었다 가츠돈은 돈까스를 만들어 주었다 가츠돈은 돈까스를 간장다시물에 넣고 끓이다 계란물을 위에 부어만든 일본에서는 승부식으로 즐겨 먹는다 (아침에 사진 찍는걸 잊어 버렸다 야.. 2020. 1. 19.
왜 대입 시험날은눈이 올까? 일본의 대학 입시시험인 센타시험 첫날이다 한국도 그렇다지만 이상하게도 대입날은 날이 춥다 이번 겨울은 너무 따뜻해서 해바라기가 꽃을 피우는 일본 눈이 안 와서 스키장이 문도 못 열고 있는 일본인데 그런데 오늘 아니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눈이 내리고 있다 옆집 유까짱은 일치감치 집을 나서는것 같다 옆집 유까짱네 차가 나가는게 보인다 히로는 그 시간에 아침을 먹고 있는데 내가 전에 일본 센타시험은 이틀에 걸쳐 치루어진다고 했는데 이과만 그렇다고 한다 옆집 유까짱이 일찍 집을 나선이유는 문과이기 때문에 오늘 하루에 모든 시험을 치루기 때문이란다 토요일 첫날엔 문과 관련 시험 히로는 이과이기 때문에 첫 시간엔 선택과목이 지리 한과목만 치루면 된다 10시 40분에 첫 시험이니 느지막히 가도 문제가 없다고.. 2020. 1. 18.
하나도 걱정이 안 된다 일본은 이번주 토, 일 이틀에 걸쳐서 대학 입시시험인 전국 공통시험인 센타 시험이 치루어진다 센타시험을 시작으로 각 대학별 시험이 2월 중순까지 거의 매일 치루어진다 제일 좋은 건 센타시험에서 고 득점을 받아 합격을 하는 것이지만 히로는 각 대학별로 치루를 시험에 승부를 걸고 있다 센터시험은 5과목을 치루어여 하지만 이과인 히로는 일치감치 국어를 포기한지라 국어 성적이 필요없는 각 대학별 시험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히로는 국어 시험을 치루어야 하는 센터시험은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국어 시험 없이 수학과 영어 그리고 화학이나 물리를 치루는 각 대학별 시험이 히로에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센타시험을 앞둔 히로 오늘은 일치감치 집에 와서 대학 지원 원서를 작성했다 집에서 혼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2020. 1. 15.
합격 기원을 위한 일본의 아이템 일본의 대입시험인 센타시험이 딱 1주일 남았다 센터시험이 일본의 대입 시험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다 일본은 많은 국공립을 비롯한 유명 사립대학은 센터시험이 아닌 각 대학별로 시험을 따로 치룬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좋은 대학은 센타시험은 아무 상관이 없다 센타시험은 원하는 대학에 떨어지게 되면 센터시험으로 입학이 가능한 대학을 위한 만약을 위한 보험용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 수능시험처럼 전국민이 출근 시간을 늦추고 경찰차가 동원되는 일은 아예없다 다음주 센타시험을 치룬후 각 대학별로 2월 초순까지 거의 매일 시험이다 하위 대학일수록 시험일이 빠르고 상위 대학일수록 시험일이 늦다 국공립을 비롯 유명 사립대학인 와세다 게이오를 비롯 MARCH ( M 메이지明治 A 아오야마 靑山 R 입교 立敎 C.. 2020. 1. 12.
수험생 아들의 성급한 계획 토요일 오후에 대입 입시를 앞두고 삼자 면담일이었다 어느대학 어느 학과에 원서를 낼지 상담을 위한 중요한 삼자 면담 .. 면담 가기전에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갈 생각으로 히로에게 뭐가 먹고 싶은지 물으니 망설임 없이 "고기"를 외친다 여름내내 비가 오지 않는한 주말마다 마당에서 바베큐란 이름으로 고기를 구워 먹었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한달 이상을 고기를 구워 먹지를 못했었다 물론 불고기나 돼지 고기볶음, 함박스테이크 같은 고기 반찬은 자주 만들어 주었지만 히로가 먹고 싶은것은 숯불구이 고기다 점심부터 고깃집 가자니 솔직히 영 내키지 않았지만 수험생 체력 보강 차원으로 삼자면담전 히로가 먹고 싶다는 숯불구이 고기를 먹으러 갔다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시켜라 했더니 소고기 돼지고기 해산물까지 골고루 골구루 도.. 2019. 12. 16.
세상에서 제일 맜있는 주말 브런치 주말 .. 지난 한주 무지하게 바빴고 무지하게 바빴던 결과 몸이 참으로 피곤하다 정말 오래간만에 늦잠을 잤다 주말이라도 자기야가 테니스를 가던가 아니면 히로가 학교 또는 학원등등을 간다며 나가야 하니 어쩔수 없이 아침에 함께 일어나 아침밥도 챙겨주고 그러다 보면 늦잠을 자는 일은 아니 잘수 있는 날은 거의 없다 내가 쉬는 날이라도 일단 일어나 우리집 두 남자를 챙겨 보내여 하니까 ... 늦잠을 못 자는 대신 낮잠이라는건 자주 자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 주말은 자기야도 히로도 나갈일이 없다 하고 고로 나에겐 흔하지 않는 늦잠을 자는 날이다 .. 그런데 아침에 일어 나지 않아도 되는데 눈이 떠진다 항상 일어나는 익숙한 시간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하지만 눈만 떴다 시간을 확인하고 " 아 ! 오늘은 아무일도 없지.. 2019. 12. 9.
수험생 아들 그 날은 바로 수능 3일전이었다 친정부모님이 막내 사위 밥 한끼 사 주시겠다고 막내 사위가 좋아하는 갈비찜을 먹으러 갔다 맛나게 냠냠냠 먹고 있는데 우리 옆 테이블에 아버지랑 아들이 밥을 먹으러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었다 처음엔 옆 자리에 신경도 쓰지 않았었는데 옆 자리에 앉은 아들이 책을 펼쳐 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버지와 아들은 아무 말도 없이 아들은 자리에 앉자마마 책을 펼쳐들고 아버지는 음식을 주문하고는 아무말 없이 책을 펼쳐 든 아들을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었다 음식이 나오는 잠깐의 시간이 아까운듯 책을 보는 모습을 보니 아마도 3일후에 있을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인것 같다 아버지가 수험생 아들 영양보충 시키려 데리고 나왔나 보다 나도 수험생 엄마인지라 밥 먹으로 와서 까지 책을 펼쳐 드는 .. 2019. 11. 18.
세상에나 만상에나 고 3 아들 발톱이.. 대입 시험인 센타시험이 불과 70일 조금 더 남았다 고 3인 히로 아니 히로뿐 아니라 모든 고3 에게 무지 무지 중요한 이때에 히로 학교에선 구기 대회가 있었다 그것도 2주에 결쳐서 ... 고 3이라도 예외가 없다 고 3의 공식적인 맞막 학교 행사인 구기 대회 축구 , 농구, 배구, ... 각 반 대항 구기 대회이다 울 히로는 초등학교 6년간 축구를 했었기 때문에 축구 대표로 참석을 했다 지난주 예선전이 있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예선 통과를 해 버렸다 예선에서 탈락을 했으면 이번주에는 안 해도 될것을 예선을 통과 했기에 수요일 또 다시 축구! 왜 불행중 다행이냐면 수험생이고 뭐고 축구대회가 즐겁기만 한 히로에겐 다행이요예선 탈락했으면 이번주엔 안 해도 될 것을 하는 수험생 엄마 입장에선 불행이다 쩔뚝 .. 2019. 11. 8.
고딩 아들의 연애사 고3인 아들 녀석 히로 대입 입시 100일정도 남겨두고 연애사업이 복잡하다 남의 아들 녀석 연애사를 누가 궁금해 하냐 싶어서 그만 쓸려고 했는데 은근 히로와 그녀들의 그 후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것 같다 그래서 고딩 아들녀석의 연애사 그후를 올리기로 했다 대학 입시 마치고 다시 이야기 하자고 했던 그녀 히로는 거절이라 생각하고 그래도 고백을 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아마도 고백을 하지 않았으면 나중에 미련? 내지는 후회가 남았을꺼라고 했었다 히로와 그녀들 이야기에는 3명의 그녀가 등장한다 그녀들 3명은 전부 학교 댄스부로 셋이서 사이가 좋은 친구들이라고 한다 (히로와 A) 우선 A는 1학년때 같은반으로 히로 학교에서 3학년중 제일 이쁜 그녀다 히로의 표현에 의하면 여왕벌이라나 어쩐다나 .. 그녀가.. 2019. 10. 23.
아들의 최고의 방해꾼은 누구?? 올해 일본에서의 10월 1일은 소비세가 10%로 오르는 첫날이고 그리고 동경도민의 날이다 동경 도민의 날에는 박물관이나 동물원등등 동경도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입장료 무료의 날이기도 하다 당연히 학교도 가지 않고 쉬는 날 예전에 히로가 초등학교때는 동물을 좋아하는 히로를 데리고 매년 동물원에 갔었는데 .. (입장료가 무료니까 .. ㅎㅎ) 고등학생인 히로는 도민의 날이라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 있었다 맘 같아선 옛날 생각하며 동물원이라도 가고 싶지만 히로는 지금 대입 시험이 100일 조금 더 남은 수험생이다 오전에 집에서 두어시간 공부했나보다 요즘은 히로랑 외식을 거의 하지 못했다 도민의 날이라서 쉬는건 아니지만 계획한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나도 오늘 회사를 쉬는 날이다 이런 기회도 별로 없는데 히로 꼬셔서.. 2019. 10. 2.
악마의 유혹 일요일 우리집 자기야는 운전 면허 갱신을 위해 면허장엘 가고 히로랑 둘이 보내는 일요일 오후 대입 시험인 센타시험이 1월 초이니 이제 100일 조금 더 남았다 12월 중순에 시작 하는 겨울 방학기간중 학원의 특강 과목을 결정하느라 집에서 수업 과목을 분석하고 있는 히로를 먹이기 위해 간식겸 라뽁이를 만들어 주었다 울 히로는 지난 4월인가 5월인가 수험생이라 부카츠인 테니스부를 은퇴를 하고 운동 하는 시간도 줄었는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먹는 유혹에 약하디 약한 엄마와는 달리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 오고 있는 중이다 사실 히로는 다이어트가 필요하지 않은 딱 정상 체중인데 그리고 히로의 골격 자체가 뼈가 굵은 편이라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여리 여리한 날씬한 체격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데 히로 .. 2019. 9. 30.
아들과 그녀들 고 3 입시를 100여일 남겨두고 울 아들녀석 히로가 생애 첫 고백이란걸 했단다 상대는 내 예상과는 달리 체육대회 응원단때 히로의 댄스 파트너인 그녀다 작년 히로랑 나랑 둘이서 대만 여행 갔을때 5일간 매일 밤 새벽1시쯤 까지 라인을 주고 받아서 내가 사귀느냐? 사귀는게 아니면 맘에 있는거냐? 라는 의심을 했던 그녀가 아니다 고 1때 한반이었던 그녀와 밤 늦게까지 라인을 주고 받으니 내가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내 의심에 절대로 아니라고 그냥 친구라고 했었다 히로 학교 3학년 여학생 중에 제일 이쁘다는 그녀 당연히 그녀는 자기가 이쁜줄 알고 있고 자기가 이쁜줄 알고 행동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여왕처럼 행동한단다 ..) 여자친구로썬 감당할수다 없단다 그녀도 히로에게 딴 맘이 없겠지만 히로 또한 그녀에게.. 2019. 9. 26.
사랑 .. 그것 참 어렵네 1 우리집 두 남자는 현재 다이어트 중이다 주중의 저녁 식사는 사라다와 닭가슴살로 대신한다 하지만 주말에는 가족이 모두 모여 고기도 구워 먹고 주중에 제대로 먹지 못한것 마음껏 먹는 날이다 요즘 같이 다들 바쁘게 사는 현대 사회에 작어도 주말에는 다 함께 모여 맛난 식사도 함께 하고 부족한 대화란걸 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말 마당에 나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무더웠던 여름이 이젠 서서히 물러 가고 저녁엔 기분좋은 바람과 풀벌레소리가 들려와서 마당에서 먹는 저녁은 참 기분이 좋다 저녁을 먹으며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멀리서 펑펑 소리가 들려온다 우리집 마당에서는 불꽃 놀이가 볼수가 있다 여름 한철에 우리집 마당에서는 서너번 정도 불꽃 놀이를 볼수가 있다 일본의 여름하면 마쯔리랑 불꽃 놀이를 빼 놓을수가 없다.. 2019. 9. 25.
어른들과 놀 줄 아는 히로 매년 하는 연례행사인 자기야의 회사 동료들과의 BBQ 모임 올해도 10여명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BBQ모임이 15,6년이 되다보니 어렵다면 어려운 남편의 회사 동료들이지만 오래된 사람은 나와도 꽤 친근하니 얘기를 나누는 편이다 아무리 우리집에서 하는 모임이지만 그래도 마누라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으면 내 눈치 보느라 불편할것 같아서 나는 첫 건배때 함께 자리를 하고는 슬쩍 빠져주었다 그렇게 슬쩍 빠져서 가끔씩 얼음이나 물이나 필요한것 보충해 주는게 내 일이다 남편 회사 동료의 BBQ모임 첫모임부터 15, 6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멤버는 3명이다 남자 한명 여자 두명 .. 각자 부서는 다른데 맘이 맞는 절친중에 절친인것 같다 여직원 두명은 몇년전 이직을 해서 지금은 자기야 회사 직.. 2019. 9. 24.
아들과 그녀들 .. 고3 수험생 학교 가는게 싫을만도 한데 울 아들녀석 히로는 학교가는게 좋아 죽겠단다 수험생답지 않은 즐거운 고교 시절을 만끽하고 있는 히로 여름방학때쯤 뜬금없이 고교시절에 여자친구 한번 못 사겨보고 끝나는게 너무 억울해.. 갑자기 왜 그러냐고 여자친구 사귀고 싶냐고 물으니 당연히 사귀고 싶지 ... 라는 대답 아니 여지껏 잘 지내다가 대입수험 얼만 안 남겨두고 갑자기 웬 여자 친구 타령인지 .. 그렇게 흘러 듣고 지나갔는데 그 후에 또 한번 여자 친구 못 사겨 본게 제일 후회된다고 하는게 아닌가 하긴 뭐 어찌보면 제일 좋은 시절 여자친구 사귀지 못한게 아쉽다면 아쉬울수도 있겠다 싶다 여름방학전부터 지난주에 있었던 체육대회 응원단 응원중 남녀가 짝을 지어 추는 커플 댄스가 있다 그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여.. 2019. 9. 20.
정열을 불태운 체육대회 아들녀석의 고교 마지막 체육제 체육제 즉 운동회인데 초등학교도 아니고 고교생 체육제를 부모가 갈 필요가 있나?? 물론 갈 필요가 없다 그래서 히로 학교의 경우엔 체육제는 부모들은 자율 참관이다 히로의 고교 마지막 체육제이니 긴 휴가중인 자기야와 함께 체육제 보러 가기로 했다 다 큰 고딩 아들녀석 체육대회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엄마 아빠가 쌍으로 응원을 가는지 ... 참 별난 부모라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어쩔수 없다 아들 녀석의 마지막 운동회가 보고 싶은데 어뻐라고 .. 아침 6시에 집을 나선다는 히로 9시부터 시작인데 너무 빨리 가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응원단이니 마지막 연습이라도 하나 보다 했다 하지만 아침 6시 집을 나서는 시간에 맞춰 도시락 만들 자신이 없어서 나중에 학교에서 도시락을 건네 주기.. 2019.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