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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에서 일하기78

마음 따뜻한 직장 동료 미치꼬상 일을 마치고 퇴근 할려는데 동료인 미치꼬상이 뭔가를 건네 준다 이게 뭔데? 별거 아냐 . 집에 가서 봐 일본사람들은 가끔 여행을 다녀오면 오미야게라고 해서 여행지의 특산품을 사 오곤 하지만 미치꼬상은 스무살 이른 결혼으로 아이 셋다 성인이다 방학을 기다려야하는 학생이 있는것도 아닌지라 사람많고 복잡한 8월을 피해 9월초로 여름 휴가를 신청 해 둔 상태라 아직 여름 휴가로 어디를 다녀 오지 않았을텐데 오미야게는 아닌것 같고 도대체 이게 뭘까? 미치꼬상이 나에게 건넨 핑크빛 포장안에 작은 미니 카드도 하나 들어 있다 웬 카드?? 뭔 날인가? 내 생일은 아닌데 .. " 언제나 맛있는 김치 고마워 " 미치꼬 .. 짤막하고 간단한 미치꼬상의 메세지다 미치꼬상은 워낙에 김치를 비롯한 한국음식을 좋아해서 슈퍼에서 김.. 2019. 8. 31.
고마운 한국인 직원들 지금 회사에 근무한지 14년째다 베카리부 직원이 50명이 조금 넘는다 50명 직원중 유일한 한국인인 나 ! 회사 전체 500 명쯤 되는 직원중 타부서에 한국인이 3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부서도 다르고 근무 시간도 다르고 해서 오며 가며 만나면 인사만 나누는 정도다 우리 부서는 제조,서비스직의 특성상 1년에 2번 단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남들이 놀때 더 바쁜 직업이다 크리스마스때 그리고 5월초 연휴가 며칠간 이어지는 골든위크 (황금연휴) 때는 업무가 너무 바빠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모집을 한다 내가 근무하는 14년동안 단기 아르바이트로 한국인이 근무한 사람이 딱 2명이 있었다 한명은 유학생(대학생)이라 단기 아르바이트로 끝났고 또 한명은 정말 최악의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조만간 최악의 아르바이트생에 .. 2019. 8. 14.
누나라 .. 아닌걸 알지만 기분은 좋다 지난 5월에 울 회사에 아르바이트로 온 훈남 한국인 청년의 글을 올렸었다 http://michan1027.tistory.com/909 성실하고 붙임성도 좋고 울 부서 직원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준 스물살 청년이었다 동료들은 그 청년을 욱군이라고 부른다 0욱이란 이름인데 일본 사람들에겐 발음이 어려운데다 욱이란 발음이 국이라 들리는지 다들 욱군 내지는 국군으로 부른다 일본은 5월 초에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있었다 남들 다 놀때 바쁜 직업이니 무지 무지 바쁠 황금 연휴를 대비한 한달간의 아르바이트 계약이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워낙 평판이 좋아서 ...) 욱군은 한달간의 아르바이트 계약이 끝난후 울 회사에 파트타임으로 계속 근무하게 되었다 욱군은 스무살이니 울 아들녀석 히로보다 두살 형이다 욱군을 보면서 드.. 2019. 8. 2.
말을 해 ? 말어? 내가 다니는 회사에선 1년에 두번 제일 바쁜 시기에 한달 정도 이르바이트를 대량으로 모집을 한다 12월 크리스마스와 5월 골든위크라고 불리는 일본의 연휴 기간 이렇게 두번이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30대 후반의 진상이라는 한국여성이 이르바이트로 근무를 했었다 한국인 부부로 아이가 셋 전업 주부로 일본에서 일을 해 본적이 없었고 이번이 일본에서의 첫 아르바이트라고 했다 일본에서 전업주부로 있다가 처음으로 하는 일이라 긴장도 되지만 일이 재미있고 할수만 있다면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파트타임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제일 바쁠때라 이야기 할 시간도 없었고 또 나는 케이크담당이고 그녀는 제빵쪽이라 함께 일을 하는게 아니고 게다가 그녀는 아침반 나는 오전 11시 출근이라 .. 2019. 3. 30.
이런 직장 동료들 예전에 함께 곳에서 근무했었지만 지금은 같은 회사지만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옛 동료인 마렌을 정말로 오래간만에 만나 예전 함께 근무하던 그때 얘기를 하며 잠시 지난 추억에 잠기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마렌이 사치꼬상 이야기를 꺼냈다 미짱 . 사치꼬상이랑 연락해?" 아니 나 한테 연락 안 온 지 오래되었어. 마렌에게도 연락 없지?" 참 그렇다 .. 사치꼬상 어쩜 그럴 수 있어? 사치꼬상이 나에겐 그렇다 치더라도 미짱에게 그러면 안되지 사치꼬상이 누구이며 사치꼬상이 뭘 어쨌냐고? 사치꼬상은 6년 전 마렌이랑 나랑 함께 근무했던 동료이고 나랑 나이가 같다 마렌이 입사가 제일 빠르고 그리고 나 사치꼬상은 한참 후배다 필리핀인 마렌 한국인인 나 그리고 일본인인 사치꼬상 사치꼬상은 전형적인 일본인 여성이다 전형적이.. 2019. 3. 28.
일본 생활 20년만에 처음 당한 외국인 차별 일본 생활 20년이다 나 스스로 이런 말을 하는게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난 인복이 참 많았던 것 같다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덕분에 20년을 일본에 살고 있지만 남들은 거짓말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차별이나 무시를 당했다 느껴던 적이 내 기억에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처음 일본에 와서는 시민센타와 문화 센타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강사와 한국 문화 강사일을 했었다 가르치는 일이다 보니 어디를 가나 "김선생" 이란 호칭에 선생이란 호칭에 걸맞게 깍듯한 대우를 받았었다 강사 일을 그만두고 지금 하고 있는 파티쉐일을 하면서는 내 기술이 있기에 기술에 걸맞는 대우를 받았고 오히려 일본인들에게 지시를 하며 일을 하는 위치에 있다보니 자기들끼리 내 뒷담화를 할지는 몰라도 내 앞에서는 끽 소리 못.. 2019. 2. 9.
일본인 동료과 한국식 밥상 금요일 우리집에는 손님이 찾아 온 날이다 한국에 가기 위해서 일주일간 휴가를 냈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맘을 담아 밥 한끼 하자며 3명의 직장 동료를 집으로 불렀다 요즘은 일본 사람들도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 중에서 내 동료들은 특히 한국 음식을 좋아 하는것 같다 이번에 우리집에 온 (이번만이 아니라 항상 우리집에 오는 절친 동료이다) 미치꼬상도 레이나 짱도 평소에 김치를 사다 먹을 정도다 이 김치는 맛있고 저 김치는 너무 달고 ... 나름 김치평까지 할 정도다 일본인 친구들은 자기집에 사람을 잘 부르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런치를 할때면 가게에 가서 먹거나 아니면 그냥 우리집으로 부르는 편이다 어차피 자기들은 집에 부르지 않는데 불러 주는것만으로 고맙게 생각 하기 때문에 대충.. 2019. 2. 4.
모든 피곤함을 날려 버리는 마법같은 것 일주일 휴가로 한국을 다녀 온 여파가 크다 내 일이란게 써비스직인지라 주말도 교대로 출근을 하는데 휴가 다녀온 후인지라 이번 주말은 내가 출근을 하는 근무 일정이었다 토요일의 출근 .. 일주일중 제일 바쁜날이 금요일과 토요일인데 아침 근무자 한명이 갑자기 몸이 안 좋다며 결근을 했고 11시 반에 출근을 해 보니 한명 결원으로 인해오전 근무자들이 일을 다 끝내지 못하고 잔뜩 일을 남겨 놓았다 11시 출근 하는 나는 다음날 예약 케잌을 만드는게 나의 주 업무인데 어쩔수 없이 오전 근무자들이 남긴 일을 마무리 짓고 평소보다 2시간이나 늦게 나의 본 업무인 예약 케잌 만들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은 토요일 내일은 일본에서는 節分절분이다 일본은 이해가 좀 안 가지만 절분에도 케잌을 많이들 먹는다 토요일에 절분까지.. 2019. 2. 3.
어울리지 않는 조합 ! 건강 검진과 유채꽃 하루 휴가를 내고 병원으로 향했다 1년에 한 두번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할때 약을 타러 병원에 가는게 전부인 그래서 일본의 비싼 의료보험 내는게 아까워 죽겠는 내가 휴가까지 내고 병원에 간 이유는 ...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1년에 한번 전 직원 건강 검진을 받는다 파트 타임은 희망자에 한해서 그리고 사원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건강 검진인데 직원들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게 아니라 병원에서 울 회사로 출장을 와서 회사에서 검진을 받는다 심전도 기계나 흉부X선 의료차량까지 동원한 출장 검진이다 출장 건강 검진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울 회사 보험 조합이 그런건지 기본적인 검사만 하게 된다 그래서 난 회사의 건강 검진을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추가로 돈을 더 내고 병원에 가서 한다 추가.. 2019. 1. 18.
싫다고 피할수만은 없는 직장내 인간관계 파티쉐들에게는 너무나 바쁜 12월 눈코 뜰새 없이 바쁘고 바쁘니까 피곤하고 피곤하니까 모두들 신경질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번날은 따뜻한 이불속에서 뒹굴며 자다 일어나서 먹고 또 자다 일어나서 먹고 그렇게 보내고 싶지만 동료들 3명을 집으로 초대를 했다 나랑 너무나 사이 좋은 절친 동료 두명의 미치꼬상이랑 그리고 또 한명 ! 다들 바쁘고 정신이 없다보니 서로 이야기할 시간도 없고 제대로 소통이 안되니 아무리 사이좋은 절친 동료들 사이에서도 조금의 불평들이 나오곤 한다 그래서 회사에서 업무적인 환경이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일을 떠나 개인적인 모임이 필요할것 같아서 였다 두 명의 미치꼬상 외에 또 한명인 레이나상 레이상은 일은 참으로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그 평가를 입으로 다 까 먹는 아이다 내가 여기서 레이.. 2018. 12. 13.
미치꼬상의 선물이 감동적인 이유 회사에 출근하니 휴게실에서 미치꼬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치꼬상은 회사에서 맘 터 놓고 지낼수 있는 몇 안되는 동료중 한명이다 미치꼬상이 나를 기다린 이유가 감동적이었다 미짱 생일 축하해 이거 ...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지금껏 단 한번도 내 생일이 언제란걸 말 한적이 없었다 사실 회사 다니다 보면 평소엔 벼로 친하지도 않은 이들이 "내일은 내 생일이야 오늘이 생일이야..." 이렇게 내일이 혹은 오늘이 자기 생일임을 말 해 오는 이들이 있다 평소엔 별로 사적인 말은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생일 ...그래서 어쩌라고 ??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원하는건지 아니면 하다못해 휴게실에서 커피 한잔이라도 사 달라는 건지 ..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면 모를까 굳이 자기 생일임을 여기 저기 밝히고 다니는 이들의 심리를.. 2018. 11. 23.
이것도 엄연한 갑질이다 내일 예약케익이 많다 오후 근무인 나 혼자서 내일 예약 케익을 다 만들어야한다 고로 난 너무나 바빴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 한통을 받던 매니저가 나에게 부탁인지 명령인지를 한다 처음은 분명 부탁이었다 마케팅부 와타루상이 퇴직한다고 하네요 오늘이 마지막 근무라고 하는데 마케팅부에서 갑자기 와타루상 퇴직 케익을 5시까지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만들수 있겠어요 이렇게 갑자기 .. 그것도 5시까지라니 어려워요 내일 예약 케익도 많고 벌써 아이싱까지 다 끝났는데.. 아이싱이라 함은 스폰지 사이에 샌드 크림을 넣고 샌드를 한후 데코 하기 마지막 단계인 케익 표면을 생크림으로 바르는 것을 말한다 샌드 하기 전이라면 어떻게 하나 정도라면 추가로 더 만들면 되겠지만 아이싱 까지 끝내고 나면 케익 하나를 더 추가하기 .. 2018. 11. 6.
워킹맘의 바쁜 일상 하지만 내가 일을 그만 둘수 없는 이유 요즘 하루 하루가 참 빠르게 느껴진다 누가 그러더라 나이가 들면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진다고 ... 그러고 보니 정말 그랬던것 같다 서른까지는 꽤 길었던것 같고 삼십대는 적당 했던것 같고 사십대는 진짜 빨랐다 "나 이제 사십대야 "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 가을이라서 그런가 쓰잘데 없는 생각이 많아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10월도 이제 몇일 남지 않았다 난 가을이 좋다 가을중에서도 10월이 참 좋다 몇 일 남지 않은 10월 붙잡아 두고 싶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하루 하루가 지나간다 요즘 나의 일상 아침에 일어나면 히로가 아침을 먹는 사이 난 7시부터 자기야랑 히로의 도시락을 준비한다 전 날 저녁에 도시락 반찬을 대충 준비해 두기 때문에 아침엔 데워서 도시락 통에 담는 정도기 때문에 특히 할 일은.. 2018. 10. 23.
정말 마음에 안드는 일본인 직장 동료들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니 직장뿐 아니라 어떤 조직에서도 마음에 안드는 이들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나 역시 마음에 안드는 직장동료 아니 동료들이 있다 내가 소속 되어 있는 베카리는 4개의 파트가 있다 빵을 만드는 베카팀과 빵을 포장 하고 진열하는 포장팀 그리고 설거지 청소를 담당하는 위생팀 마지막으로 내가 소속되어 있는 케익팀 4개팀에 50명이 조금 넘는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근무를 하다보면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직원이 있을수도 있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직원 퇴사하는 직원 , 출산휴가로 2년정도 휴가 들어가는 직원 등등 ... 여러가지 이유로 베카리를 떠나가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어떤 이유로던 베카리를 떠나가게 되면 지금껏 같이 근무한 동료 직원이다보니 전 직원이 돈을 모아 선물을 사서 준다거나 .. 2018. 10. 17.
일본 회사의 지진시 직원 안부 확인 시스템 올해의 일본은 유난히 자연재해가 많다고 느껴진다 크고 작은 지진들 그리고 유난히 많게 느껴지는 태풍들 .. 태풍이 유난히 많게 느껴지는것은 아마도 올해 일본을 강타한 태풍은 다른해 보다 세력이 큰 태풍이 많았고 그만큼 피해가 커서 인것 같긴 한데 어쨌든 올해는 유난히 자연재해가 많다고 느껴진다 며칠전 전 직원들에게 본사에서 메일이 왔다 지진이 일어났을때 직원들 안부 확인 시스템 등록에 관한 메일이다 4, 5년전쯤 이미 등록을 하고 시험 테스트까지 했었는데 다시 시스템을 재정비 했는지 전직원 대상으로 다시한번 안부 확인 시스템을 등록 하라고 한다 지정된 바코드에 들어가 내 메일 정도를 등록하니 바로 모의 안부 확인 메일이 왔다 본인을 비롯 직원 가족의 안부 확인과 현재 위치 그리고 출근이 가능한지를 확인하.. 2018. 10. 3.
주고 받고 주고 받고 같은 팀원은 아니지만 같은 부서인 유미꼬상 같은 부서지만 같은 팀원이 아니고 근무시간도 달라 좀처럼 만날수 없는 그녀 나랑 동갑내기이고 난 고2 외동 아들을 그녀는 고 2 외동 딸을 ... 비슷하다면 비슷한게 많은 그렇지만 성격이 닮은 것도 아닌.... 나는 낯가림을 하는 편인데 그녀는 모두에게 싹싹한 얼굴로 인사를 나누는 내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일본여자다 친해질려면 아주 친해질수 있을것 같은 하지만 같은 팀이 아니라 친해질수 있는 기회가 그다지 없는 ... 어쩌다 만나면 반가이 인사를 나누는 그런 직장 동료다 그런데 내가 근무 시간이 오후로 바뀌면서 그녀와 만나는 시간이 많아졌다 물론 같은 팀이 아니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굴을 자주 보게 되었다 얼굴을 자주 보니 예전보다는 .. 2018. 8. 31.
출산 휴가 떠나는 동료 회사동료 아야까 짱의 송별회를 가졌다 송별회라고는 하지만 회사를 그만 두는게 아니라 출산 휴가로 잠시 회사를 떠나는 것이다 아야까짱은 이번주까지 근무를 하고 다음주 부터 출산 휴가에 들어간다 회사에서 따로 아야까짱에게 선물을 준비 하겠지만 같은 팀인 케잌 데코레타팀에서 따로 송별회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회사는 출산휴가를 2년까지 쓸수가 있다 1년의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직원이 많긴 한데 아야까짱은 1년을 쉴지 2년을 쉴지 아직은 미정이다 그..런..데.. 얼마전 아야까 짱이 나에게 살짝 상담한게 있다 둘째도 원하는데 출산 휴가 마치고 바로 또 출산 휴가를 내는것 보다 계획적으로 출산휴가 마칠때쯤 둘째를 가져 이어서 두번의 출산 휴가를 보내는것을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우리 회사 케잌 데코레션.. 2018. 8. 30.
일본인 후배가 한일 커플인 나에게 궁금한것 오늘은 일이 좀 한가했다 내일 태풍이 온다고 해서인지 반차내지는 조퇴로 빨리 퇴근하는 직원들이 꽤 많은 날이었다 케익부문은 나 혼자라서 조퇴도 못하고 내일 주문 케익도 다 만들고 정리도 끝내고 더 이상 할일이 없어서 마지막 1시간 정도는 왔다 갔다 시간을 때웠다 빵 파트에 슌군이라는 20대 중반의 남자 직원이 있다 나랑은 인사만 하는 사이인지라 정확한 나이도 모른다 슌군은 사람을 가린다 그래서 사실 좋은 평판을 받는 직원은 아니다 자기가 좋아하는(자기 취향)인 직원에게는 얼마나 살갑게 구는지 20대 중반의 풋풋함을 그대로 나타내는 호인상의 청년이고 그냥 그렇다 싶은 직원에게는 인사도 제대로 안하는 싸가지 없는 직원이다 슌군이 좋아하는 (자기 취향)인 직원은 일단 무조건 젊어야하고 둘째 이쁘면 더 좋고 업.. 2018. 8. 8.
세뇌 작전 ! 반은 넘어 온듯... 3년간 아침근무만 하다가 다다음주부터 오후 근무를 하게 되었다 아침근무에 익숙해져버려 3년만의 오후근무가 반갑지만은 않다 아침 근무와 오후 근무자는 한두시간 정도 시간이 겹친다 오후 근무가 결정되자 마자 만나는 오후 근무자들에게 나 다음 시프트 부터 오후 근무야 잘 부탁해 를 연발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베카리 부문은 아침 근무자가 인원수가 많고 오후 근무자는 인원이 적다 베카리 내에는 4개의 파트가 있는데 빵을 만드는 베카부문 완성된 빵을 포장 진열을 하는 포장부문 그리고 모든 도구의 설거지를 비롯 청소를 담당하는 위생관리부그리고 내가 담당하고 있는 케익 부문 이렇게 4부문이 있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케익의 데코레터 부문은 오후 근무자는 단 한명! 혼자서 근무를 해야한다 데코레터 오후 근무자의 주 업무.. 2018. 7. 1.
한번이 어렵지 두번은 .. 한번이 어렵지 두번은 쉽더라 지금 회사에 근무하면서 10년이 넘었다 10년동안 좋은일도 나쁜일도 속상했던 일도 있었고 ...10년을 직장 생활하면서 제일 어려운것은 일이 아닌 인간관계이더라는 ...다들 개성 강하고 별의 별 사람들이 다 모인 직장이니 인간관계 그게 참 어렵더라 하지만 나에겐 정말 운이 좋게도 너무나 맘이 맞는 좋은 직장 동료가 있다그것도 두명씩이나 ..같은 직장 그것도 같은 부서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시기 질투도 없이 서로 위하며 잘 지내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아니 할수가 없다 10년만에 처음으로 우리 셋이서 작년에 처음으로 당일 치기이지만 여행을 다녀왔다 친한 직장동료가 그것도 당일 치기여행 가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업무 특성상 정말 어.. 2018.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