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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어리광과 아빠의 구박 지난번 한국에 다녀와서부터 내가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는 일이 있다 매일 매일 친정에 전화하기가 바로 그 일이다 지난번 한국 갔을때 수술을 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를 보고 왔다 작년에도 엄마는 어깨 수술을 했었고 몇년전엔 대상포진으로 고생을 엄청 하셨다 이런 저런 잔병으로 병원을 내 집 처럼 드나드신 친정엄마 하지만 이 모든걸 전해 들었을 뿐 해외에 산다는 이유로 엄마가 얼마나 아프셨는지 직접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한국 가 있는 1주일 내내 병원 입원중인 엄마를 보고 와서인지 나의 무심함이 죄송해서 그 죄송함의 댓가로 매일 전화를 드리고 있다 어쩌면 내 맘 편할려고 전화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요즘 매일 한국에 전화를 하면서 드는 생각! 옛날이랑 달리 요즘엔 카톡으로 무료로 .. 2019. 3. 6.
70대 노모가 당한 랜섬웨어 몇일전 시어머니가 당한 황당한 사건은 랜섬웨어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을 당한 당일 황당해 하고 불안해 하는 시어머님 일단 안심 시키고 하루밤 주무시고 조금 안정이 된후 통화를 했다 이미 벌어졌고 당한것은 어쩔수 었지만 무슨 일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자세히 알아야 다음 대처를 할수 있으니까 .. 시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일이 벌어진 그 날 갑자기 컴퓨터가 먹통이 되면서 빨간 화면이 번쩍 번쩍 뜨면서 경고음이 아주 요란하게 울렸다고 한다 사실 처음에 일을 당했다고 하셨을때는 평소에 울 시어머님 아주 신중하시고 참 똑똑 하신 분인데 (어른에게 이런 표현이 실례이긴 하지만 알기 쉽게 ...) 왜 당하셨을까 싶었다 그런데 빨간색이 번쩍 번쩍하며 시끄러운 경고음이 울리니 정신이 하나도 없고 무척 당황스럽고 다른 생.. 2019. 3. 5.
아들 실력에 밀려서 은퇴 선언한 엄마 3월 3일 일본은 히나 마쯔리라고 해서 여자 어린이 날이었다 히나 마쯔리가 뭐라고 케익 예약이 엄청 많았다 전날인 토요일 혼자로 40개의 예약 케익을 만들었다 말이 40개지 사실 혼자서 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쩌나 만들라면 만들어야지 ㅠㅠㅠㅠ 나 혼자 40개 예약 케익을 만들었던 너무나 힘들었던 토요일 근무 난 너무 지쳤고 난 너무 피곤하다 ㅠㅠ 다음날이 다행히 일요일이라 자기야도 히로도 쉬는 날이라 아침 일찍 도시락을 만들지 않아도 되니 늦게 까지 침대에서 일어 날 줄을 몰랐다 밖에는 비까지 내리니 정말 일어 나기 싫었다 금요일부터 히로는 기말 고사가 시작 되었다 집에선 집중해서 공부가 안된다고 아침 먹고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시험기간인데 히로 아침밥은 챙겨 줘야하는데 .... .. 2019. 3. 4.
제때 안치우면 시집을 못 간다는 히나 인형 한국은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남녀 구분없이 기념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남녀의 기념일이 따로 있다 1년중 제일 먼저 있는게 여자 어린이의 날인 히나 마쯔리가 3월이 있다 그리고 5월 남자 어린이의 마쯔리인 어린이날이 있다 남자 어린이를 위해 고이 노보리라는 걸 한다 5월 둘째주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 6월 셋째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 3월 3일은 여자어린이의 마쯔리인 히나마쯔리이다 히나마쯔리에 대한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일본의 平安(평안시대) 때 교토에서 평안 귀족들의 자녀들의 하나의 놀이로 시작 되었다고한다 어떤 의식적 의미는 아니였고 평안시대때는 종이인형을 만들어 강물에 흘러 보냈다고 한다 종이 인형이 딸아이의 나쁜 기운들을 다 가지고 강물을 따라 흘러 보내는 형식이었다고 한다 이 종이 인형이 현대.. 2019. 3. 3.
방콕?? 그 방콕이 아니었어?? 3월의 첫 불금 난 근무다 3월 3일 일본은 하나마쯔리 라고 해서 여자 어린이를 위한 날이다 여자 어린이가 있는 집은 이런 인형을 집 안에 장식하고 축복을 한다 3월 3일 이번주 일요일이 하나 마쯔리라서 케잌 예약이 엄청 났고 고로 출근하자마자 정신없이 케잌을 만들었다 열심히 근무를 하고 있는데 한국 형제들이랑 하는 카카오 단톡방에 친정 언니가 사진을 보내왔다 엥? 제주도 ?? 갑자기 웬 제주도 ?? 아! 그러고 보니 한국은 봄방학인가? 2학기제인 한국과 달리 일본은 3학기이다 당연히 봄 방학은 아직 아직이고 오늘부터 히로는 고 2 마지막 기말 고사 기간이다 봄 방학을 이용해 언니는 제주도에 간 거구나 .. 난 넘쳐나는 예약 케잌 때문에 정신없이 바쁜데 제주도라 ....좋겠다 근데 제주도 유채꽃이 벌써 .. 2019. 3. 2.
시어머니 혹 당하신거? 오늘은 내가 싫어하는 비가 오는 날이었다 내가 비오는 날이 싫은 이유http://michan1027.tistory.com/827 아침부터 우리집 자기야랑 히로를 전철역까지 데려다 주고 저녁엔 또 전철역까지 마중 나가고 ... 저녁에 전철역에서 퇴근 하는 자기야를 태우고 집으로 오는 차 안 낮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었어. 나 한테 연락 없으셨는데 .. 왜 ? 무슨 일 있으시데? 엄마가 이상한 일에 연류되었을지도 모르겠어 . 갑자기 엄마 노트북이 먹통이 되면서 연락하라며 전화 번호가 뜨더라네 그래서 엄마가 전화를 해 버렸나 봐 그리곤 뭔가를 샀나 봐 전화 하셨다고? 우리한테 전화해서 먼저 물어 보지 전화를 왜 하셨대 ? 갑자기 노트북이 먹통이 되니까 당황해서 바로 전화를 해 버렸다네 바쁠 시간에 엄마에게서 .. 2019. 3. 1.
일본의 한지붕 두 살림 어제 올린 글의 그 뒷 이야기다 이웃 사촌 유미상과 정말 오래간만에 런치를 했다 스무살 큰 아들 유헤이 군이 갓 스무살이 되자마자 임신한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와서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만 한 채 유미상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작년 5월에 딸을 낳아 나 보가 세 살 많은 유미상은 젊은 할머니가 되었다 최근 유미상도 바빴고 나도 바쁜척 하느라 (아니 사실 요즘 좀 바쁘다 )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유미상과의 런치는 정말 오래간만이었다 유미상과의 런치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나의 직장동료 중 가장 절친인 내 블로그에 가끔 등장해서 아시는 분들은 아실 나 보다 두살 어린 미치꼬상 이야기를 먼저 할까 싶다 미치꼬상은 스무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세 아이의 엄마다 나 보다 두 살 어리지만 이른 결혼으로 .. 2019. 2. 28.
중 2 아들에게 담배를 사 주는 일본 엄마 이 글은 예전에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다 예전에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가지고 온 이유는 이번에 내가 쓸려고 하는 글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요 아래가 예전에 4년전 쯤에 쓴 글이다 철저히 타인과 나를 구별하고 남에게 폐가 된다 생각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게 일본인들의 생활철학이다 일본엄마들이 아이들을 키우며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迷惑だから。。。 (남에게 폐가 되니까 ...) 남에게 폐가 되니까 하지말라는 말을 정말로 많이 한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그렇지만 엄마들도 절대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런 일본에서 저녁 7시쯤 인터폰이 울려 나가보면 작은 그릇 하나들고 저녁 만들다 보니 참기름이 다 떨어졌다며 참기름 한 숟가락만 달라는 절친 이웃 사촌 유미상 유미상과 나는 그런 1.. 2019. 2. 27.
좋아해야 하는건지 헷갈리는 남편의 한마디 한국이랑 달리 단맛은 없고 수분만 가득한 일본 배추로 절임용 굵은 소금이 없어 잔 소금으로 배추를 절여야 하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게 일본에 오기전에 단 한번도 내 손으로 김치란걸 담궈 보지 않았던 내가 한국 배추를 비롯 완벽한 재료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김치를 담그지 못하는 내가 일본에서 어설프게 담그는 김치가 내 맘에 들리도 없고 하지만 아쉬운대로 담궈 먹었던 김치였는데 지난 겨울 지인의 소개로 일본에 온지 20년만에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김치를 주문해 먹어 보았다 어라?? 맛있네 가격도 착하잖아 .. 그래서 그 후 두 번을 인터넷으로 김치를 주문해다 먹었다 일본 20년만에 처음으로 주문해 먹는 김치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이리 편할수가 ... 그렇게 넉달째 남이 만든 김치를 먹고 있다 일본인 남편인.. 2019. 2. 26.
칭찬을 해야 할지 잔소리를 해야 할지 고민중 ! 요즘 주말 출근이 잦다 어쩌겠나 남의 돈 거저 먹을수는 없고 출근하라면 출근해야지 .. 나는 주말에 출근을 하며 대신 평일 쉬는데 의외로 평일의 쉬는게 나쁘지 않다 떄론 아무도 없는 조용한 집에 하루종일 뒹굴기도 하고 때론 주말이라면 어딜가도 사람들로 가득하니 번잡하지만 평일이면 조용한 카페나 빵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주말 출근의 나쁜점은 우리집 자기야랑 히로는 집에 있는데 혼자 출근 준비해서 나갈 때가 싫다 일요일 다른때라면 자기야도 히로도 테니스를 한다고 일치감치 집을 나가지만 이번 일요일은 조금 달랐다 히로는 다음주부터 기말고사라 시험공부하라고 매 주말마다 있는 부카츠(테니스) 연습이 없고 자기야는 오후에 테니스 시합이 있다고 오전에는 테니스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한.. 2019. 2. 25.
70대 그녀가 내 남편을 찾는 이유 며칠전 한 여성으로부터 자기야가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꼭 만나고 싶은데 자기집으로 와 달라고 ... 뭐시라 여자를 만나겠다고 ?? 그것도 그녀의 집에 가서?? 그녀와 우리집 자기야와의 만남은 나를 통해서 였다 나에게 오랫동안 한국어를 배워왔던 마스꼬상의 소개로 처음 그녀를 만났다.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 한번 만나 보라고 .. 그래서 난 그녀도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그러나 했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그녀의 이름은 쯔쯔미상 나이는 70대의 굉장히 수다스런 할머니다 목소리 크고 수다스러운 전형적인 오사카 할머니였다 처음 만났는데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내온것처 럼 너무 스스럼없고 말이 많았던 그녀였다 쯔쯔미상의 목적은 내가 아니라 자기야였다 자기야에게 영어를.. 2019. 2. 24.
금붕어의 사고사? 아님 자살? 자... 자 ... 자살 사건 ... 제목이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정말 일어 났다 자살 사건이 ... 마루바닥에 말라 비틀어진 멸치같은게 떨어져 있다 부엌에 떨어져 있음 어쩌다 한 마리 떨어 뜨렸나 하겠지만 멸치가 있을곳이 아닌 곳 거실에 멸치라 ... 이... 이 아이는 ... 눈동자는 벌써 맛이 갔고 언제 자살을 했는지 미이라화 되어 가고 있는 상태다 인공호흡 심장 맛사지 기타등등의 응급 처지하기엔 유감스럽게도 발견이 너무 늦어 버린듯 ... 히로가 수족관을 청소한후 물을 수조 가득 가득 많이 담았나 보다 게다가 우리집은 수족관 위에다가 초록이를 함께 키우느라 수조 위에 유리 뚜껑을 덮지 않고 열고 키운다 물은 많겠다 뚜껑은 열려있겠다 껑충 뛰어서 자살이란걸 했나보다 혹 자살이 아님 사고사?? 매일 먹.. 2019. 2. 23.
일본 시어머님이 보내주신것들 지난번 시어머님 생신때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시어머님께 머니를 조금 보내드렸다 마침 코트를 사고 싶으셨다던 시어머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 내가 보내드린 머니에 시어머님이 조금 더 보태서 마음에 든 코트를 구입하셨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택배를 보냈으니 택배가 도착할 저녁 시간에 집에 있으라고 하셨다 시어머님이 택배로 보내 주신것 시어머님의 고향인 큐슈의 아마쿠사의 친척분에게 부탁을 해서 보내주신 것은 지금이 제철인 아마쿠사의 특산품인 뽕깡이다 귤보다 훨씬 더 달달한 뽕깡 요걸 내가 좋아한다는걸 아시니까 .... 한동안 시어머님이 보내주신 뽕깡으로 비타민 섭취는 문제없을것 같다 달랑 세 식구에 한박스는 많은듯 하지만 길고 긴 겨울밤 하나 둘 까 먹다보면 금새 없어진다 택배를 받고 시어머니께 잘 받.. 2019. 2. 22.
일본 반려견 장례 문화 시댁엔 15년 함께해 온 로꼬라는 반려견이 있었다 울 집 여수는 모꼬짱 시댁에 있던 아이는 로꼬짱 울집 여수는 치와와라 토이푸들의 믹스견이고 시댁에 있던 로꼬짱은 슈나우저다 우리집 모꼬짱은 밖에 나가면 슈나우저란 질문을 자주 받는다 울 모꼬짱 그러고 보니 슈나우저를 닮긴 한 것 같다 슈나우저란 오해를 자주 받는 우리집 여수 모꼬짱 올해 여섯 살이다 시댁 식구들과 15년을 함께 한 로꼬짱이 암에 걸려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때 알게 된 일본 반려견 장례문화를 소개할까 한다 로꼬짱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때 시부모님이랑 그리고 시댁이랑 같은 도시에 살고 있는 시동생이랑 셋이서 로꼬짱의 장례를 치렀었다 일본은 반려견이 죽었을때 어떻게 처리를 할까? 일본에서는 산이나 들이나 공원같은데 묻는것은 위법행위다 심지어는 자.. 2019. 2. 21.
비 오는 날이 싫은 이유 어제 저녁 일기예보를 확인한 히로가 던진 한마디 " 내일 비 온다네 ...." 비 온다는 소리는 내가 제일 듣기 싫은 소리중 하나다 비를 싫어하냐고? 아니다 딱히 비를 싫어 하지는 않는다 난 눈 보다는 솔직히 비가 다 좋다 비가 처마 아래로 똑똑 떨어지는 빗 소리를 난 좋아한다 빗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있자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걸 느낀다 그리고 어렸을때 비가 오는 날 따뜻한 온돌에 배를 깔고 누워 때론 만화책을 때론 소설책을 펼쳐 놓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에이스란 비스켓을 달달한 믹스 커피에 푹 찍어 촉촉히 녹여 가며 먹던 아련한 추억이 떠 올라서 좋다 정확히 말하면 비가 좋다기 보다 비 오는 날 따뜻한 실내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빗소리를 듣는걸 좋아한다고 하는게 맞는것 같다 그런데 난 우리.. 2019. 2. 20.
변해가는 일본의 발렌타인 데이 내가 알고 있는 발렌타인데이는 여자들이 평소에 관심있는 남자에게 쵸코를 주는걸로 마음을 고백하는 뭐 그런 날.. 그런데 난 여자인데 매년 발렌타인데이에 쵸코를 받고 있다 누구에게 받냐고? 여자 직장 동료들에게 ... 일본에서 흔히 말하는 의리 쵸코와는 또 다르다 의리 쵸코는 기본적으로 남자 직장 상사나 남자선배에게 여직원들이 안 주면 섭하니 챙겨주는게 의리 쵸코인데 난 여자인데 여자 동료들에게 발렌타인 날 쵸코를 받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회사에서 발렌테인데이에 여자 동료들에게서 쵸코를 받은건 2015년이었다 그후 매년 올해로 4년째 여자 동료들로 부터 쵸코를 받고 있다 왜 여자인 나에게 여자 동료들이 그것도 다른날도 아닌 발렌타인데이에 쵸코를 줄까? 주니까 받기는 한다마는 ...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내가.. 2019. 2. 19.
꾀병? 엄살? 금요일 자기야랑 나랑 히로 우리 가족은 걱정으로 가득한 하루였다 전날인 목요일 학교에서 돌아 온 히로가 엄마 모꼬가 좀 이상해 . 계속 저 포즈를 취하고 있어 그리고 배를 위로 해서 눕힐려고 하면 아파 하는것 같아 응? 설마 .. 좀 전에도 같이 산책 갔다 왔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 아니야 엄마 이상해 모꼬가 취한 포즈 플레이 보우라는 자세인데 놀아 주길 원할때 놀아 달라고 하는 포즈이기도 하고 다른 개에 대한 경계 포즈이기도 한 반려견들이 흔히 하는 포즈이다 그런데 히로가 신경 쓰였던 부분은 모꼬가 이 포즈를 10분이상 장시간 이 포즈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절대 놀아 달라는 경계의 포즈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는것 같아 신경 쓰인다 그리고 모꼬를 안을때 포즈에 따라 .. 2019. 2. 18.
겨울 장미의 안타까운 모습 단독 주택에 사는 특권중 하나가 작지만 마당이 있고 그 작은은 마당에 이런 저런 꽃을 심어 가드닝이란걸 할 수 있다는게 아닌가 싶다 손바닥 만한 우리집 마당에도 장미가 있다 미니장미 한그루 포함 전부 네그루 손바닥만한 마당에 장미를 네 그루나 키운다니 미짱은 장미를 퍽이나 좋아하니 보다... 라고 ?? 아니다 딱히 장미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네그루 장미중 한그루는 내가 직접 돈을 주고 구입했지만 나머지 세그루는 어쩌다 보니 마당이 있다는 이유로 여러 사람들로 부터 선물로 받았다 그렇게 늘어난 우리집 장미 네 그루 장미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보니 장미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다 장미는 벌레도 잘 생기고 병도 잘 걸리고 그리고 비료를 먹고 산다고 할 정도로 거름과 비료를 잘 해 줘야 한다고 하는데 근데 우리집 장.. 2019. 2. 17.
엄마의 고마워! 가 마음이 짠하다 친정 아버지의 반대를 결국 이겨내고 일본 남자랑 결혼하고 일본으로 와서 살면서 난 사실 지금까지 엄마보다는 아빠에게 더 많은 연락을 했었다 무뚝뚝한 장남과 장녀와는 달리 "아빠 아빠 "하며 애교부리는 살가운 막내딸을 결혼을 해도 가까이에 두고 싶어서 일본으로 시집가겠다는 막내딸의 결혼을 아버지는 반대했었다 결국 고집불통 막내딸 고집을 꺽지 못하시고 아버지가 고집을 꺽으셨다 그래서일까 ? 가까이 있어 드리지 못하는 미안함과 끝내 아빠의 고집을 이겨 먹은 미안함에 엄마 보다는 아빠에게 더 자주 전화를 드렸었다 그런데 요즘은 아빠보다 엄마에게 더 자주 전화를 하고 있다 거의 매일 .. 엄마의 입원 그리고 수술 설에도 퇴원을 못하시고 병원에서 혼자 설을 보내야 했던 울 엄마 그래서 매일 매일 전화를 드렸다 어느.. 2019. 2. 16.
우리집 두 남자를 위하여 발렌타인 데인가 뭐가 하는 날이란다 어디서 유래가 되었는지 국적 불명의 여자가 남자에게 쵸코를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지 뭔지 .. 이미 결혼한 나 같은 유부녀가 발렌타인 데이라고 쵸코인지 뭔지를 준비해 남편에게 주며 사랑해요 하기는 좀 아닌 그런날 하지만 아무것도 안 주고 그냥 모른척 지나치면 우리집 속 좁은 두 남자가 살짝 비친다 발렌타인데이에 의미를 두어서가 아니라 뭔가를 받고 싶은거겠지 .. 아침에 우리집 두 남자의 도시락을 만들고 도시락 만드는 아침의 그 바쁜 와중에 쵸코를 녹여 딸기 쵸코를 세 알씩 만들어 넣어 주었다 도시락 먹을려고 뚜껑을 열었다가 딸기 쵸코를 보면 조금은 좋아 할려나 하면서.. 자기야에게 반응이 왔다 쵸코 딸기 맛있고 고맙다고 ... 요게 바로 그 쵸코 딸기 이렇게 반응을.. 2019.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