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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면 바보가 되어버린다 이번에 한국에 가서 병원과 집을 왔다 갔다 하느라 가까운 친척이외에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데도 안 가고 아무것도 못했다 내가 유일하게 한 일은 바로 통장 만들기이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때 재외 국민이라 통장을 만들수 없다고 거절을 당하고 "왜 한국 국민인데 통장도 못 만드냐고 .." 혼자로 불평만 하며 법이 그렇다는데 내가 뭐 할수 있는 일이 없기에 완전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같은 일본에 사는 사랑맘님이 나랑 똑 같은 조건인데 한국가서 통장을 만들어 왔다는 성공담을 듣고 다시 한번 도전을 하기로 했다 난 일본 영주권자이기에 한국 주민등록이 말소가 되어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주민센타에가서 주민등록 회복 하기 ! 주민센타 담당 언니야가 곤란해 한다 왜 주민등록증을 발급 하려 하냐고 ? 나는 아무말도 안 했.. 2019. 2. 2.
친정 아버지가 챙겨 주신것 한국 가기전에 울 엄마표 고디국 (다슬기 국)이랑 울 엄마표 호박죽을 기대하며 한국에 갔지만 친정엄마의 병원 입원.. 엄마가 만들어 주는 집밥은 고사하고 엄마랑 단 한끼도 먹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 왔다 일본을 돌아 오는 날 친정 엄마 대신에 울 친정 아버지가 챙겨 주신 것 ! 사실 이번 뿐만 아니라 매번 내가 한국에 갈때마다 친정 아버지가 꼭 챙겨 주시는게 있다 검정 콩을 넣고 만든 백설기랑 밤이랑 콩등등을 넣고 만든 찰떡 이다 하얀 백설기는 막내딸인 내가 좋아하니까 찰떡은 막내 사위인 자기야가 좋아하니까 잔뜩 해 두신다 이렇게 냉동한 떡을 일본에 가져가면 나는 아침마다 하나씩 자기야 가방에 넣어준다 한동안은 찰떡이 자기야 아침 대용이다 병원에서 모든 지시를 하는 여왕마마이신 울 엄마 엄마가 말 하지 .. 2019. 2. 1.
한국에서 제일 좋았던 일 일주일간의 한국 방문은 집과 병원을 오가는 매일 매일이었다 비록 병원에서지만 엄마 얼굴 보면 좋았다가 엄마 혼자 병원에 두고 집에 올땐 괜시리 맘이 짠하고 .. 나에겐 두명의 고모가 있다 아버지 형제중 제일 맏이인 큰 고모는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결혼을 하셨고 아버지 형제중 막내인 작은 고모는 내가 고등학교 입학 하던 해까지 함께 살다가 결혼을 하셨으니 말이 고모지 큰 언니같은 존재다 두 고모가 엄마 병문안을 오셨다 작은 어머니랑 사촌도 오고 병실이 북적 북적 거렸던 그 날 친척들이 다 함께 모여 점심을 먹고 엄마가 입원해 있는 근처에서 병원을 하고 있는 사촌 동생의 병원으로 가서 대상포진 예방 주사를 맞았다 울 엄마는 대상포진도 정말 심하게 겪었다 울 엄마 말을 그대로 옮기면 세상에서 대상포진 보.. 2019. 1. 31.
그 어느때보다 빨랐던 일주일 일주일간 한국 가녀온 후기.. 그런데 그 후기란게 별 얘기가 없다 매일 매일 병원에 출퇴근 도장을 찍다가 왔다 어느날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뜬금없이 " 아 !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지? 한국가야지.."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난 행동파인지라 그날 집에 오자마자 자기야와 히로에게 "나 한국 간다 괜찮지 ?" 상의가 아닌 통보를 하고 밤 12시 넘어서 온라인으로 그날 바로 한국행 티켓을 예약했었다 막연히 이번엔 내 개인적인 약속은 잡지 않고 엄마랑 아빠랑 함께 시간 보내다 와야지 했었다 그렇게 내가 한국으로 갈 시간은 다가오고 한국 가기 3일전에 엄마의 입원 소식을 들었지만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20대에 일본에 와서 20년을 살았다 일본에 와서 살면서 내가 복이 많아서인지 나도 자기야도 히로까.. 2019. 1. 30.
시어머니에게 받아서 곤란한 것 신정을 보내는 일본은 1월 1일이 1년중 제일 큰 명절이다 울 시부모님은 명절을 보내시려 큰아들네인 우리집에 오셔서 1주일을 계시다 가셨다 그때 시어머니가 우리집에 오시면서 나고야에서 가져 오신게 있다 며느리인 나 주신다고 ... 근데 받고 보니 이걸 어찌해야하나 조금 곤란하다 시어머님에게 받고 며느리가 곤란해 하는건 다름 아닌 바로 요거 ! 옷을 가져 오셨다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막상 입어보니 좀 크다면서 나 입으라고 가져 오셨다 그런데...... 영 내 취향이 아니다 아마도 절대로 입을것 같지가 않다 울 시어머님 물건 하나를 고르시더라도 꼼꼼하게 고르시 분이니 옷 자체는 괜찮은 옷일텐데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색상이랑 디자인이 ... 또 하나 강렬한 분혼 티 셔츠 .. 색이 맘에 드셔서 사셨다는데 이것.. 2019. 1. 29.
중국 요리까지 접수한 고딩아들 ( 덴신항) 며칠전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히로에게 저녁 뭐 먹을래 물었더니 벌써 먹었다고 한다 나의 퇴근 시간 보다 한시간 정도 히로가 먼저 집에 온다 뭘 먹었냐 물어 보니 자기가 만들어 먹었다면서 사진을 한장 보여준다 天津飯 덴신항이라고 해서 중국식 덮밥이다 어! 비쥬얼 괜찮은데 .. 퇴근이 늦은 엄마를 기다리다 배가 고파서 히로가 집접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덴신항을 니가 직접 만들어 먹었다고? 응 인터넷 검색하니까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수 있길래 만들어 먹었어 근데 엄마 어렵지도 않고 대박 맛있어 담에 엄마 내가 만들어 줄께 . 뭐 이젠 엄마 없어도 밥 굶을 일은 없을것 같다 사실 난 아직 까지 덴신항(중국식 덮밥)을 만들어 본적이 없다 덴신항은 중국집 가서 먹는걸로 생각하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생각.. 2019. 1. 28.
일본 홈센타의 조금 이른 봄소식 우리집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커다란 홈센타인 가인즈 홈이 있다 가인즈 홈이란 홈센타는 별의 별것을 다 파는 곳이다 생활용품 소모품 화장품 , 이불 , 전기용품 가전 제품 심지어는 건축 자재에다가 시스템 키친 화장실 욕실 같은 리폼도 하고 태양열 공사까지 없는것 빼고 다 있고 뭔가 필요한게 있거나 고장 난게 있거나 어쨋든 홈센타에 가면 모든게 다 해결이 된다 강쥐, 고양이 ,물고기, 새, 거북을 비롯한 뱀 같은 파충류까지 심지어는 동물병원에 반려견 호텔까지 ... 아 ! 약도 팔고 술도 판다 한마디로 만물상이다 혹 일본 여행 올 일 있으시다면 일본의 홈센타를 가 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본 여행 추천코스로 홈센타를 추천합니다 ㅎㅎ 며칠전 홈센타를 갔다 내 목적은 홈센타의 가드닝 코너 분.. 2019. 1. 27.
일본의 단독 주택 방 구경 (고딩 아들의 방) 티스토리 하기전 다음블로그를 했었던 미짱 다음에 있는 글을 하나씩 옮겨올까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이사를 하는 날로 정했다 첫번째 이사글은 히로의 방에 대한 글이다 오늘은 울 히로의 방을 살짝 엿볼까 싶다 우리집은 동경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2층짜리 방 4개짜리 단독 주택이다 1층에 부엌이랑 거실, 욕실 , 세탁기가 있는 탈의실과 세면대 그리고 화장실 하나 (한국은 욕실과 세면대 화장실은 한 공간에 있는게 대부분이지만 일본은 욕실 따로 건식 화장실 따로 그리고 세면대가 따로 있다 ) 그리고 일본 전통 다다미 방 하나 그리고 2층에 화장실 하나 그리고 우리집에는 2층에도 세면대가 있다 방 세개 짜리의 구성인 일본에서는 4LDK라 불리우는 일반적인 단독 주택이다 히로의 방은 2층이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 2019. 1. 26.
고딩 아들의 1박 3일 여행 올해 고3이 되는 예비 수험생인 히로가 오사카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겠다며 몇일을 졸라 댔다 6명중 결국 한명은 부모의 허락을 받지 못했고 히로 포함 5명이서 오사카를 가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야간 버스를 타고 토요일 아침 오사카 도착 토요일 저녁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을 하고 일요일 저녁 오사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일요일 아침에 동경에 도착을 하는 1박 3일의 여행이다 찬구들과 숙박 여행을 가겠다는데 바로 오케이 하지 않는 엄마에게 히로가 내민 여행 경비 예산서 히로가 나에게 내민 여행 경비 예산표 36,220(36만원)이란 예산표를 나에게 내밀었지만 노! 노! 이건 교통비, 숙박비 , 식대, 그리고 USJ 티켓등 필수 경비를 최소한의 예산이다 USJ 에서의 군것질 경비도 없고 오사카에서 2일중 하루.. 2019. 1. 25.
친구들과 오사카로 1박 여행을 가겠다는 고딩 아들 올해 히로는 고3 대입을 준비하는 입시생이 된다 아직 본인이 고 3이 되는지 마는지 자각이 별로 없어서 엄마로써 심히 걱정이 된다 고3을 목전에 두고 여전히 지금도 부카츠 (특별활동인 테니스)를 매일 매일 연습을 하고 있고 아직 학원이라는 사교육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대학을 가겠다고 하면서 공부가 뒷전인 히로가 영 불안하고 또한 불만이 가득한 엄마다 그런데 히로가 며칠전 갑자기 평소에 떨지 않는 애교를 부리는게 아닌가 뭔가가 있어 뭔가가 ... 절대로 목적없이 나에게 여수를 떨 히로가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에게 허락을 받을게 있다고 한다 이번 주말인 26, 27, 28일 고입 입시일이라 3일간 고등학교는 임시 휴교를 한다 그 3일을 이용해서 친구들 6명이서 오사카를 여행하러 가겠다고 한다 헐 ...... 2019. 1. 24.
김치를 만들겠다는 일본 시어머니 얼마전 시어머니에게서 라인이 왔다 시엄니 왈 : 김치를 만들려고 하는데 처음이니까 김치의 모또로 만드는게 좋을까? (김치의 모또란 일본 마트에서 파는 김치 양념이다 ) 일본에서 워낙 김치의 인기가 많다 보니 마트에서 김치를 파는걸로 모자라 아예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을수 있는 김치 양념을 팔고 있다 이름하여 김치의 모또 한국 김치라면 설명만으로 만들수 없고 재료도 일본의 일반 마트에서는 팔지 않으니 김치의 모또(시판의 김치양념)로 만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셨다 시어머니는 매일 아침 낫토를 드시는데 낫토에 김치를 넣어 드신다고 한다 그래서 김치를 마트에서 사다 먹고 있는데 매일 아침 먹으니 직접 만들어 드시고 싶다시며 아무래도 시판의 김치의 모또는 쓰고 싶지 않으시단다 시어머니 왈.. 2019. 1. 23.
일본 고딩들 삼겹살에 빠지다 수요일부터 일주일간 한국갈려고 휴가를 낸 덕분에 일요일은 출근을 하게 되었다 근무를 하고 있는데 히로에게서 가족 단톡방으로 많은 사진과 함께 라인이 왔다 일본 동경의 한인 타운인 신오쿠보에 가 있다고 게다가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 있다고 한다 아빠도 히로가 신오쿠보에 가는걸 몰랐나 보다 일요일은 오전에 부카츠 활동인 테니스 연습이 있어서 학교에 간다고 했는데 그런데 신오쿠보에 가 있다고 ??? 저녁에 집에 온 히로 엄마 신오쿠보는 완전 한국이야 일본이 아닌것 같아 너 오늘 테니스 연습하러 학교 간다고 했잖아 학교 안 갔어? 왜 신오쿠보에 간 거야? 오전에 가서 연습하고 친구들이 삼겹살 먹고 싶다고 해서 그래서 신오쿠보에 갔어 그러고 보니 전에도 친구들이 삼겹살 먹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2019. 1. 22.
동갑내기 친정엄니와 시엄니 시어머니 일본나이 74번째 맞이하는 생신이다 시댁이랑 우리집은 거리상 서울 부산 거리만큼 떨어져 있어서 직접 가서 생신상은 차려 드리지 못하고 아침부터 축하 라인을 보내 드렸다 하긴 바로 옆에 살아도 일본이란 나라가 시부모님 생신이라고 며느리가 가서 생신상 차려 주는 나라가 아니긴 하다 시어머님 생신상 차려 드리는 대신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매년 시어머님 생신때는 은행계좌로 송금을 해 드린다 처음엔 돈을 드리는건 정성도 없고 예의가 아닌것 같아 이런것 저런것 선물을 보내 드렸는데 뭘 사드리나 몇날 몇일 고민하는것도 그렇고 고민을 한들 시어머님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고를 자신도 없고 역시나 머니가 최고인것 같아 송금을 해 드리는 데 울 시어머님 선물보다 우리가 보내 드린 머니에 더 좋아하시더라는 .. 2019. 1. 21.
우리 부부의 화해하는 법 불금 하나뿐인 아들 녀석 왕따시키고 자기야가 나만 자기야 회사가 있는 시브야로 나오라고 해서 동경 변두리에 사는 나란 여자 모처럼 화려한 도시 시브야에 나갔다 자기야랑 둘이서 타이 요리점에서 나베도 먹고 생맥주에 칵테일까지 마시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자기야가 타이 레스토랑 예약을 해 주고 나를 시브야까지 부른건 1번 마눌에게 맛있는 타이 요리를 먹이고 싶어서 .. 2번 간만에 아들녀석 왕따 시키고 데이트란걸 하고 싶어서 ... 3번 그냥 기분상 그러고 싶어서 .. 4번 마눌에게 할말이 있어서 ... 정답은 1번도 2번도 3번도 4번도 정답이라면 정답이지만 가장 적절한 정답은 4번 ! 동경 변두리 촌구석에 살다가 시브야에 나오니 밤이지만 도시는 참 밝구나 싶다 울 동네에선 밤에 하늘을 쳐다보면 별이랑.. 2019. 1. 20.
블로그 수입을 어디다 쓸것인가 어제 저녁 자기야가 나에게 " 내일 저녁 7시에 시브야로 나와 레스토랑 예약해 뒀어 " 시브야에서 7시에 만날려면 6시엔 집을 나서야 하는데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아니다 7시면 시간이 안 되지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 오기 전이야 히로는 집에서 밥 먹으라고 해 자기랑 나랑 2명만 예약했어 히로를 왕따 시킬려는 자기야 장단을 난 맞추기로 했다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서 챙겨 먹을수 있도록 저녁을 준비해 두고 자기야 퇴근 시간에 맞춰서 약속장소인 시브야로 향했다 자기야 회사는 시브야에 있다 마눌과 저녁 데이트를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이른 퇴근을 했는데 그걸 못 참고 업무 전화가 ... 예약해둔 레스토랑 까지 가면서 계속 통화중인 자기야 업무 통화이니 뭐라 하지도 못하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해결 할것이.. 2019. 1. 19.
어울리지 않는 조합 ! 건강 검진과 유채꽃 하루 휴가를 내고 병원으로 향했다 1년에 한 두번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할때 약을 타러 병원에 가는게 전부인 그래서 일본의 비싼 의료보험 내는게 아까워 죽겠는 내가 휴가까지 내고 병원에 간 이유는 ...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1년에 한번 전 직원 건강 검진을 받는다 파트 타임은 희망자에 한해서 그리고 사원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건강 검진인데 직원들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게 아니라 병원에서 울 회사로 출장을 와서 회사에서 검진을 받는다 심전도 기계나 흉부X선 의료차량까지 동원한 출장 검진이다 출장 건강 검진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울 회사 보험 조합이 그런건지 기본적인 검사만 하게 된다 그래서 난 회사의 건강 검진을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추가로 돈을 더 내고 병원에 가서 한다 추가.. 2019. 1. 18.
게 샤브샤브 가장 맛있게 먹는 법 일본의 연말 장보기 풍경을 보면 어느 마트를 가나 많은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게 바다게 (100% 냉동게) 이다 일본은 이상하리만치 게 나베를 좋아한다 마트에서 게를 사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연말 선물로도 냉동게를 많이 보낸다 우리집에도 연말에 선물로 냉동게를 받았는데 받자마자 냉동실에 넣어두고는 시부모님이 와 계셔서 정신이 없어서 냉동실에 넣어둔 게를 잊어 버리고 있었다 오늘 평일이지만 자기야가 퇴근을 빨리 하겠다고 해서 연말에 못 먹었던 게나베를 오늘의 저녁 메뉴로 정했다 게 전용 포크이다 딱딱한 게 껍질속에 든 게살을 빼내 먹기 위한 포크이다 일본의 100엔숍 다이소에 가면 이 게 전용 포크를 팔고 있다 가장 생활에 필요한 그래서 손쉽게 구입할수 있는 물품들을 파는 100엔숍에 게 전용 포크를 판다.. 2019. 1. 17.
커피 한잔 마실려다 얼어 죽을뻔 했다 14일 일본의 성년의 날이라 공휴일이었다 금요일부터 시작한 3연휴의 마지막날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리집 자기야가 차 한잔 하러 카페에 갈까? 라고 묻는다 차 한잔하러 카페에?? 그러지 뭐 .. 그런데 모꼬짱도 데리고 가자는 자기야 애견문화가 발달한 일본인지라 반려견을 데리고 갈 수 있는 카페는 꽤 있는 편이다 하지만 반려견 동반은 가능이지만 대부분이 실내가 아니라 실외의 테라스석만 가능하다 이렇게 추운데 테라스석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 그냥 모꼬짱 집에 두고 가자고 해 보았지만 자기야는 모꼬짱 데려갈 맘이 확고한것 같다 뭐그러지 뭐 .... 당신이 원하시면이야 모꼬짱도 데려가지 뭐 ... 근데 테라스 석은 추울것 같은데 .... 추위를 대비해 모꼬짱도 두툼한 파카를 입히고 나도 든든하게 챙겨 입고 자기.. 2019. 1. 16.
이쁜 아이와 안 이쁜 아이 며칠전 사진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사진이 있다 히로의 첫 데이트??는 아니고 데이트 하는것 처럼 보이는 뭐 그런 사진 ㅋㅋ 둘이서 보트를 타며 즐기는 데이트.... 는 아니고 우리집 한 골목에 정말 사이좋게 가족이 함께 캠프도 가고 요즘 세상에 믿겨지지 않을 만큼 생판 남인데 형제 자매처럼 정말 친하게 지내는 16년 인연의 이웃 사촌이 있다 그 중 두 집에는 히로랑 나이도 같은 동급생이 있다 히로가 아직 걷지도 못하고 기어 다닐때 부터 알고 지내던 소꼽 친구들이다 우리집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3집 오른쪽 옆집엔 나까무라네 3남매중 막내딸 미즈끼짱 왼쪽 옆집엔 오까야스네 남매중 맏딸 유까짱 그리고 우리집 외동 아들 히로 이렇게 셋이서 동갑내기 동급생이다 어릴땐 이 셋이 발가벗고 함께 목욕도 한 그런 사이다.. 2019. 1. 15.
울 가족 모두가 만족한 외식 메뉴는 .. 14일 월요일은 일본은 성인의 날로 공휴일이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연휴라서 우리집 두 남자도 3연휴이지만 남들 놀때 일하는 직업인 난 당연히 출근을 했다 게다가 월요일이 성인의 날이라 케익 예약이 꽤 많다 당연히 바쁜 하루 였다 근무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로 집으로 왔더니 우리집 자기야가 " 오늘 자기도 근무해서 힘든데 저녁은 밖에 나가서 먹을까 ? 뭐 먹고 싶은거 있어?" ..... 딱히 먹고 싶은게 없다 게다가 주말 저녁 어딜가도 사람들이 많을텐데 갑자기 나가서 외식을 하자니 먹고 싶은 것도 없지만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 난 가볍게 우동 정도면 되는데 자기들은 우동으로 저녁 안될것 아냐? 이거다 저거다 딱히 내가 결정을 못 내리니 우리집 두남자 둘이서 속닥 속닥하더니 어디로 갈건지 결정을 한것 같.. 2019.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