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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건의 황당한 실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우선 세탁기부터 돌려놓고 자기야랑 히로 도시락 만들고 자기야 회사에 가서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 만들고 히로 아침 밥 챙겨주고 .. 아침부터 엄청 분주하고 바빴다 오늘 나는 회사 쉬는 날이다 아무리 내가 회사 쉬는 날이라도 평일이면 자기야랑 히로는 회사랑 학교를 가야하니 내가 쉰다고 마냥 이불속에서 뒹굴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오늘 아침은 다른날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자기야 점심 도시락이랑 아침 샌드위치 그리고 물통 까지 챙겨 들고 자기야가 집을 나선후 20분후 내가 챙겨준 도시락이랑 물통 들고 히로가 집을 나서고 폭풍이 지나간듯한 아침.. 때마침 울리는 세탁기에서 빨래 꺼내 널고 그리고 우리집 여수 모꼬짱 껴 안고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 달콤한 아침잠을 잤다 회사에 .. 2019. 1. 12.
운수좋은 날 수많은 네이버 블로그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보는 네이버 블로그가 있다 2014년에 우연히 알게 된 블로그인데 벌써 만 4년째 나 혼자 몰래 가서 보는 블로그이다 4년째 들락날락하지만 글만 읽고 댓글을 달지 않으니 정작 블로그 주인장이신 피요코님는 내가 당신의 열혈 팬이심을 꿈에도 모르실것이다 아니 미짱이란 존재 차체를 모르신다 네이버 피요코님 블로그http://blog.naver.com/ocupsh 한국인 아내 피요코님이랑 일본인 남편인 곰슨생의 알콩 달콩 삶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몰래 엿보고 있는 숨은 팬이다 블로그 주인장은 일본 대기업에 근무하시는 엘리트이면서 요리도 참 잘 하시는데 가끔 타진 냄비요리를 올리신다 피요코님 블로그에서 처음 알게 된 타진냄비 독특한 냄비 뚜껑모양을 보니 몇년전 한때 일.. 2019. 1. 11.
가끔 생각나는 어릴적 먹던 그것들 지난 연말 아름다운 섬 아마쿠사에 사시는 시이모님이 고구마 떡이랑 반깡(오렌지도 아닌것이 한라봉도 아닌것이 어쨌든 아마쿠사의 특산품인 한라본 비스무리한것) 을 택배로 보내주셔서 맛나게 잘 먹었었다 그리고 새해가 된후 혼자 계실 시이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그때 자기야가 이모에게 툭 던진 한마디 "이모 나 데코봉 양갱 먹고 싶어 " 자기야가 어릴적 외갓집에 가면 자주 먹던 양갱이라고 한다 내가 아는 양갱은 팥으로 만든 것으로 아주 달달하고 지금은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좋아하셨던 것인데 할머니가 좋아하셔서 그런지 양갱은 내 이미지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좋아하는 조금은 고급스런 아주 달달한 주전부리. 뭐 그런 이미지다 근데 자기야는 어릴때 양갱을 좋아했었다고?? 난 양갱이 있으면 한 입 정도 먹는 정도로 그다지.. 2019. 1. 10.
성장 .. 그리고 일상 그리고 2019년 2019년 새해를 맞이한지 벌써 일주일 지났다 시부모님이 우리집에 와 계셨던 관계로 정신없이 지나간 일주일이었다 새해를 맞이하고 일주일만에 겨우 평화(??)가 찾아왔다 음 ... 평화라기 보다 평소의 우리집 일상으로 돌아온 듯 하다 12월 29일부터 9일간의 기나긴 연휴를 마치고 7일 월요일부터 자기야는 출근을 시작했고 그 다음 날인 8일부터는 히로는 겨울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등교 고딩 2년의 마지막 학기 3학기가 시작 되었다 나는 또 다시 두 남자의 도시락을 만들며 하루를 시작하는 일상 시부모님이 시댁으로 돌아가시고 모처럼 울 가족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 잠자리에 들기전 양치를 하다가 갑자기 우리집 두남자가 칫솔을 입에 문채 팔 씨름을 시작 .. 우리집에선 가끔 있는 일이다.. 2019. 1. 9.
시어머니와 하나 뿐인 나의 동서 시부모님과의 일주일간의 동거 마지막날.. 첫날은 아이고 ... 기나긴 일주일이겠구나 했지만 막상 지나고 보니 일주일이란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일요일 시부모님과의 마지막 식사는 자기야가 먹고 싶다는 파스타가 메뉴다 시부모님이 와 계시는 동안 매일 시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생선을 먹다 보니 자기야가 파스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어머님께 당신 아들이 파스타 먹고 싶다는데 마지막 식사가 파스타라도 괜찮겠냐고 여쭈었더니 뭐라도 괜찮다 하신다 그 뭐라도 라는게 사실 제일 어렵고 제일 애매한 것이지만 당신 아들이 먹고 싶다고 하니 며느리는 파스타를 만든다 파스타랑 스프 한나만 달랑 내 놓을수 없으니까 그릴에다가 양파랑 새송이 버섯을 구웠다 양파는 통채로 구울 생각이라 일부러 마트에서 제일 작은 양파로 골랐다.. 2019. 1. 8.
고딩 아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만든 밥상 모처럼 일주일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히로다 평소라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와 계셔도 학교 브카츠인 테니스 연습과 시합 때문에 매일 학교에 가야하니 많은 시간을 함께 할수가 없는데 이번엔 신정 명절이라 부카츠가 없어서 오래간만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오도시타마(새뱃돈)을 할아버지 할머니로 부터 좀 과하게 받아서인지 히로가 기분이 좋다 그래서인지 점심을 자기가 만들겠다며 나섰다 불안한 마음에 뭐 만들거냐고 물어 보아도 대답을 해 주지 않고 엄만 그냥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는데 우리끼리라면 또 모를까 음식에 까타로우신 시부모님이 계시니 괜히 신경이 쓰인다 히로가 밥을 하는건 처음도 아니고 가끔 나 대신 밥을 할때가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 되긴 하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건 어.. 2019. 1. 7.
시부모님이랑 함께 하는 여행 연말부터 일주일째 아들네 와 계시는 시부모님 시부모님은 나고야에서 우리는 동경에서 370키로라는 멀다면 먼거리에 따로 떨어져 살기에 자주 만나 뵐수는 없지만 우리 시부모님은 한번씩 아들네 오면 기본 일주일을 계신다 지금까지 시부모님 모시고 한국에 간 적도 있고 오끼나와를 비롯 일본 국내 여러 곳을 길게는 5일을 짧게는 1박 2일 때론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녔었다 이번에는 짧게 시부모님이랑 길을 나섰다 미우라 반도 라는 바닷가 그리고 시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온천 여행 지난번 오끼나와 여행때 정작 아들인 우리집 자기야는 자기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걸 싫어 했었다 신경 쓰여서 싫다고 하면서 그런 자기야에게 " 우리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다니면 얼마나 다니겠어" 라고 설득을 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오끼나와를 다녀.. 2019. 1. 6.
장수국가 일본 시부모님의 건강비결 작년 마지막날 그러니까 12월 31일 부터 시부모님이 우리집에 와 계신다 오늘 한국에서는 한국 나이가 아닌 만나이로 통일하자는 법안이 발의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울 시아버지는 만나이로 79세 울 시어머님은 73세이시다 시부모님의 부모님들이 90세 이상 사신 장수 집안이긴 하지만 울 시부모님들은 정말로 건강하시다 장수국가인 일본 시부모님의 건강 비결! 울 시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제일 중요하것은 음식이요 그 다음은 걷기와 치아 관리라 하신다 아들네 집인 우리집에 오셔서도 매일 매일 만보를 걷고 계신다 일단은 아침에 일어나면 모꼬짱 데리고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 아침식사후 일부러 일을 만들어 집을 나가신다 예를 들어 신문을 사러 편의점 간다거나 우체국에 엽서 사러 간다거나 ... 차로 모셔다 드린다해도 일부.. 2019. 1. 5.
일본 명절음식 오세치 일본 정월에 먹는 명절 음식을 오세치라고 한다 일본 남자인 우리집 자기야와 결혼을 하고 첫 명절에 나고야에 있는 시댁에 갔다 친정 아버지는 6남매의 장남이고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기 때문에 설이나 추석이 되면 우리집은 항상 북적 거렸다 당연히 제사 음식부터 시작해서 우리집에 오는 친적들이 먹을 음식까지 준비하느라 맏며느리인 친정엄마는 몇일전부터 재료 준비에 돌입하고 명절 전날 부터는 하루종일 전을 부치고 .... 그런 맏며느리인 울 친정 엄마를 보고 자랐으니 한국이 아닌 일본 시댁이지만 명색이 맏며느리이니 게다가 울 시어머님은 시에서 운영하는 종합병원의 관리 영양사이시니 제대로 명절 음식을 만드시겠구나 각오를 하고 간 첫 명절의 시댁.. 역시나 며느리 보고 첫 명절 울 시어머님은 일본 명절 음식인 오세치 .. 2019. 1. 4.
일본의 오죠니와 한국의 떡국 올해도 변함없이 시부모님이 우리집으로 오셔서 새해 명절을 맞이했다 이번 시부모님 일정은 우리집에서 6일을 지내시기로 하셨다 시부모님 모시고 새해 첫날 아침은 당연히 일본식 떡국이 오죠니다 일본은 생각보다 넓은 나라다 (물론 한국에 비해서 ..) 일본식 떡국인 오죠니는 지역마다 집집마다 맛이 다 다르고 심지어는 떡의 모양도 다 다르다 어떤 지역은 동그란 떡 어떤지역은 네모난 떡 어떤 지역은 맑은 장국처럼 깔끔한 맛을 내고 어떤 지역은 된장맛 어떤 지역은 소금 맛 어떤 지역은 간장 맛 .. 다양한 일본의 오죠니 중에서 내가 만드는 오죠니는 시어머님에게서 배운 쿠마모토현 아마쿠사의 오죠니다 시댁식 오죠니의 재료 아마쿠사는 섬라서 그런지 굴과 닭고기로 육수를 내가 때문에 절대 빠지면 안되는 중요 재료는 당연히 .. 2019. 1. 3.
일본인들의 새해 첫날 첫 외출은 .. 2018년 마지막날 저녁에 나고야에서 시부모님이 오셨다 일본도 한국처럼 동경사는 자녀들이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인 지방으로 가는게 일반적이지만 울 시부모님은 결혼하신후 고향인 큐슈를 떠나 나고야에 정착을 해서 사셨기 때문에 시댁인 나고야에 우리가 가도 친척이 아무도 없다 예전에 조부모님이 살아 계실땐 큐슈에 가기도 했지만 조부모님이 안 계신 지금은 나고야에서 시부모님이 우리집으로 오셔서 단촐한 명절을 보내고 있다 한국은 연말엔 각 방송국의 연말 대상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면 일본은 NHK의 홍합 가요제를 보는것이 일반적이다 말도 많았던 BTS는 못나오고 트와이스는 나오는 연말 홍합 가요제 자기야랑 나랑 히로는 별로 홍합가요제에 별 관심도 없고 딱히 보고 싶지동 않았ㅇ지만 시부모님이 보시는 어쩔수 없이 볼수 .. 2019. 1. 2.
일본인들이 한해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 2018년 마지막날이다 아무것도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시간은 쉬지 않고 잘도 흘러 가는것 같다 올 한해 내가 뭘 했나 싶다 28일부터 우리집에 와 있던 대만인 동생 디나는 31일 아침 시내에 예약해둔 호텔로 옮겨 갔다 도쿄 돔에서 있을 쟈니즈의 카운드 타운 콘서트롤 보기 위해서 아마 지금쯤 도쿄 돔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 아침에 디나를 보내고 나서 못다한 연말 대청소 현관 청소를 자기야랑 둘이서 했다 솔로 박박 문질러 가며 물청소로 현관 청소를 하고 나니 기분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다 자기야는 내친김에 세차까지 깔끔하게 끝냈다 매일 매일 조금씩 해 오던 연말 대 청소도 현관 청소를 마지막으로 끝냈고 이제 남은건 새해를 맞이하기만 하면 된다 아 ! 한가지 더 남았다 2018년 올 해 우리집.. 2019. 1. 1.
한국어로 맺어진 오랜 인연 아주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15년전 쯤에 일본 초등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던 때가 있었다 그때 나에게 한국어를 배우던 아이들중 남매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 남매의 엄마도 나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마침 집도 그다지 멀지 않아서 그 엄마가 우리집으로 와서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쳤었다 그렇게 한국어를 가르치는게 인연이 되어 일본인 가족 마스꼬상네랑 우리 가족이 함께 친척처럼 그렇게 아주 가깝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마스꼬상네는 딸 둘에 아들 둘 네명의 아이들이 있고 형제가 없는 히로는 4명의 누나랑 형이랑 그리고 동생이랑 아주 친하게 지냈었다 유치원때부터는 한달에 두어번 정도 마스꼬상 집에서 자고 올 정도로 돈독한 관계이다 아이들이 크면서 마스꼬 언니는 노인 홈에서 영양사 일을 시작하면서 언니도 .. 2018. 12. 30.
내가 모르는 세상 ( 일본 쟈니즈의 팬심) 대만 동생 디나가 왔다 대만에서 홍콩으로 가서 유덕화 콘서트를 보고 홍콩에서 바로 일본으로 온 이유는 일본 연예 기획사 쟈니즈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다 쟈니즈는 소년대, 스마프, TOKIO, KinKi Kids, V6, 다키 & 쯔바사, KAT-TUN, NEWS, Hey! Say! JUMP 등등등 일본의 초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 되어 있는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 이다 디나는 쟈니즈 그룹중 다키 & 쯔바사 중 다키의 팬이다 팬도 그냥 팬이 아니라 열성 팬이다 그것도 20년이란 오랜 시간을 ... 디나가 일본어를 공부한 이유도 바로 다키 때문이다 그런데 다키가 이번에 은퇴 선언을 했다 무대를 떠나 무대 연출을 전문적으로 하며 쟈니즈 후배를 양성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갑작스런 은퇴에 20년간 챈이었던 다키의.. 2018. 12. 29.
사람 좋아하는 것도 팔자다 며칠전 대만에서 라인이 왔다 인연은 14년전 그녀가 일본 우리집으로 홈스테이를 오면서 맺어졌고 지금은 히로에겐 이모로 나에겐 여동생으로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대만인 여동생 디나에게서다 연말에 바쁘냐고 물어 오는걸 보니 감이 딱 온다 14년이나 언니 동생하며 지내는데 그 정도야... 디나는 크리스마스인 25일 홍콩에 있을거라고 한다 초등 6학년때부터 좋아한 홍콩 스타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친구랑 둘이서 홍콩에 갈거라고 .... 중국말로 이름을 말 하는데 누군지 모르겠다 홍콩에서 라인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콘서트의 주인공이 유덕화였구나 .. 나이가 들어도 변함없이 멋있네 유덕화 ! 근데 도대체 무대에서 얼마나 가까우면 이렇게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었을까 했더나 역시나 무대에서 무지 가까운 자리란다 유덕화 아.. 2018. 12. 28.
누구 덕분에 별걸 다 해 본다 얼마전 누굴 만났다 누구냐 하면 일본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고 있는 000 언니야 000언니야는 얼마전 고딩 딸이랑 한국을 다녀 왔었다 000언니야가 한국 갔다 온 후 만나서 점심을 함께 했었다 이번에 한국 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못 사왔어 난 한국 가면 항상 재래시장에 가서 시래기 사 오는데 이번엔 재래시장 갈 시간이 없어서 시래기도 못 사왔어 시래가 좋아하는데 .. 시래기가 무우청 말린건가? 한국에 갔다 오긴 했지만 못 사온 시래기 때문에 아쉽다는 000 언니야 우리집 현관 문을 나서서 50미터 정도 넘 가깝나 ?? 하지만 거짓말 아니고 진짜 50미터 정도다 우리집 옆집의 옆집의 옆에 널찍한 밭이 있다 울 동네 땅부자인 이시이 할아버지의 땅이다 며칠전 모꼬짱이랑 산책을 나섰는데 이시이 할아버지 밭이 .. 2018. 12. 27.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24일까지 근무.. 드디어 크리스마스 근무가 끝나고 25일 나는야 휴일 잔업의 연속이라 너무 피곤하고 맘 같아서는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뒹굴 뒹굴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렇게 보내고 싶은데 그런데 크리스마스인 25일은 우리집 공사가 예정 되어져 있다 크리스마스날에 웬 공사냐고? 그러게 말이다 집을 지은지 15년째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그것도 푼돈이 아닌 목돈을 ... 우리집은 단독주택이다 2년전에 집 외관이랑 지붕 도색작업을 했다 자그만치 거금 2천만원이나 들었다 일본 단독 주택 관리 도색작업 http://michan1027.tistory.com/70 그리고 크리스마스인 25일 오늘은 크고 작은 공사가 4건이나 있다 이번 4건 공사중 가장 큰 돈이 드는건 보일러 일본에서는 급탕기라고 부른다 아직 우.. 2018. 12. 26.
뜬금없이 갑자기 한국엘 ...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크리스마스엔 반드시 딸기 케익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일본 사람들 덕분에 정신없이 보낸 바쁜 일주일이었다 크리스마스 케익에 마지막 장식을 할 딸기 오늘 내 손을 거쳐간 딸기가 도대체 몇개인지 셀수가 없다 달달한 딸기 냄새가 질릴정도로.... 일주일중 제일 바빴던 일요일이었던 어제 휴식 시간에 차 한잔 마시다가 갑자기 문득 뜬금없이 든 생각 한국에 가고 싶다 내가 왜 이렇게 일본에서 열심히 일하지? 그것도 남들은 다 노는 황금 연휴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그래.. 한국 가자 12월 너무나도 열심히 일 했으니 엄마 아빠도 보고 .. 사실은 전부터 파티쉐 라는 직업을 가진 내가 1년중 제일 바쁜 12월을 보내고 난후 2,3일 조용한 일본 국내 온천 여행이라도 가서 몸도 맘도 푹.. 2018. 12. 25.
파티쉐의 크리스마스 이브란.. 케익 만드는 여자의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의 정점은 바로 이브날인 24일 ... 난 도대체가 이해가 안간다 크리스마스가 뭐라고 이 난리인지 모르겠다 크리스마스란게 종교인들에게야 의미있는 날이겠지만 기독교인들이 별로 없는.. 동네 구석 구석 하루종일 뒤져봐야 교회 하나 찾아 볼수 없는 일본 크리스마스와 상관도 없는 일본인들이 왜 이리 크리스마스에 열광을 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인들은 크리스마스엔 왜 꼭 딸기가 든 케익을 먹어여 하고 뜬금없이 왜 닭고기를 먹는지 도대체가 모르겠다 꿩 대신 닭이라더니 칠면조 대신 닭이란 건지 ... 일본은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케익가게랑 KFC 닭고기는 엄청나게 팔려 나간다 한달도 훨씬 전부터 KFC 치킨 예약을 줄을 서서 하는 일본이란 나라 .. 나란 여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 2018. 12. 24.
동경 변두리 울 동네의 현재 드디어 크리스마스 주간이다 요즘 난 달콤한 생크림과 향기로운 딸기속에 파 묻혀 살고 있다 남들은 기다려 진다는 크리스마스가 나는 싫고 남들이 좋아하는 딸기의 달콤한 향이 싫어지는 시기다 케익 만드는 직업을 가진 나는 크리스마스가 후다닥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 싶다 오늘도 2시간의 잔업을 하고 집에 오니 캄캄하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뛰쳐나와 펄짝 팔짝 뛰며 반기는 모꼬짱 넘 피곤했지만 현관에 가방을 던져두고 신발도 벗지 않은채 모꼬땅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일단 신발을 벗고 집안에 들어서면 절대로 다시 나가고 싶지 않을것 같아서 고로 모꼬짱과의 산보를 할수 없을것 같아서 .. 모꼬야 오늘은 너무 너무 피곤하니까 조금만 산보하자 ... 라고 했지만 밤 산책이 기분 좋은지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드는 모꼬짱을 보니 .. 201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