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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110

산이랑 바다랑 동굴 ..이즈 반도 여행기 동경의 남쪽에 위치한 이즈 반도는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다 무엇보다 동경에서 가깝고 동경에서 가까운데도 바다물이 믿을수 없을 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하고 제주도 보다 조금 더 큰 정도지만 볼 거리와 체험거리가 셀수 없이 많다 굳이 비싼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은 곳이고 당일치기가 가능한 반도의 입구가 아닌 반도의 남쪽이나 서쪽으로 가면 사람도 그다지 없어서 조용하게 보낼수 있는 휴양지다 바다가 있고 산이 잇고 넓은 초원이 있는 곳 그 중 한 곳인 일본의 국가 지정 천연 기념물인 580미터의 나지막한 산인 오무라산 전체 사진을 보면 이렇게 생겼다 (이건 퍼 온 사진임) 중앙의 오목한 곳이 화산의 입구였던 곳이다 천연 기념물이라 걸어서는 올라 갈수 없고 리프트로만 올라갈수 있다 왕복 어른 기.. 2023. 9. 6.
슈퍼 블루문이 어디로 .. 31일 슈퍼 문에 블루문까지 겹친 슈퍼 블루문이 뜬다고 했다 이번에 놓치면 다음 슈퍼 블루문이 2037년 1월 31일에 뜬다고 하니 1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14년 후라 ... 건강하게 살아는 있으려나 ㅋㅋㅋ 사람일이란 모르는 거니까 혹시나 내 생전 마지막으로 슈퍼 블루문을 볼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르니까 당연히 봐야지 마침 나는 이즈반도 여행 중이고 게다가 호텔에서 1분 거리에 앞이 탁 트인 바다니까 슈퍼 블루문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지라 기대를 잔뜩 앉고 밤바다로 나갔다 호텔 바로 앞은 높은 절벽의 바다라서 앞이 확 트여 있다 오! 달이 떴다 음.... 분명 슈퍼 블루문이 뜬다고 했는데 어째 평소랑 다름없는 그냥 달로 밖에 안 보이는데 내가 잘 못 안 건가? 오늘이 아닌가?라고 했더.. 2023. 9. 2.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이즈 반도 오늘 남들보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났다 난 남들이 다 가는 성수기의 여름휴가보다 조금 늦게 휴가를 떠나는 걸 좋아한다 제일 큰 이유는 엄청시리 더운 8월 어딜 가도 더우니 경치고 뭐고 실내로만 가게 되어서 더울 땐 그저 집이 최고다라는 게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 이유는 어딜 가도 사람 구경하다가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흔히들 말 하는 물 반 사람 반... 히로가 어릴 때는 사람이 많고 더워도 여름 방학에 맞춰 가야 하니 어쩔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은 초, 중, 고등학교는 여름방학이 끝이 났다 하지만 대학생은 아직 학기가 시작되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 집 자기야도 나도 여름휴가를 8월 중에 가야 한다는 그런 룰이 없이 자유롭게 일정을 정할수가 있다 그러니 우리집 상황에서는 .. 2023. 9. 1.
김 광석 거리에 있는 아줌마의 놀이터 김 광석 거리는 소문으로 들어서 몇 년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다 한국 나가면 한번 가 봐야지 가 봐야지 하면서도 한 번도 못 가 본 곳이다 타 지역이라면 한국까지 가서 시간 들여서 굳이 가지 않겠지만 내 고향이 대구인데 대구에 있다는 김 광석 거리를 한번쯤은 가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예기치 못한 이유로 드디어 김 광석 거리를 가게 되었다 아침 일찍 서문 시장 들렸다가 난생 처음으로 청라 언덕까지 가 보고 점심때쯤 해서 김 광석 거리에 도착을 했다 추적 추적 비가 내리던 화요일 여기에서 언니를 만나기로 했다 내가 한국에 간 날 공항으로 마중을 나온 걸 시작으로 언니는 매일 부모님 집으로 출근을 했다 그리고 내가 한국을 떠나오는 날 공항까지 배웅을 해 준 것도 언니다 퇴원은 했지만 아직 완전한 몸 상태가.. 2023. 5. 4.
고향이 대구지만 처음 가 보는 대구의 명소 내 고향은 대구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대구를 떠났으니 대구를 떠난 산지 30년이 훌쩍 넘었다 고등학교 졸업 하기 전 까지는 학교 집 밖에 몰랐다 기껏 해야 주말에 가끔 동성로에 나가거나 동아 백화점 근처에 있었던 교동시장에서 납작 만두랑 매운 오뎅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정도가 전부였다 놀러 간다고 해 봐야 달성 공원이나 앞산이나 수성 유원지 정도였던 것 같다 성인이 된후 서울에서 8년쯤 살다가 일본으로 가서 지금까지 줄곧 일본에 살고 있으니 대구가 고향이긴 하지만 대구에 대해서 잘 모른다 몇 년 전 김 광석 거리랑 청라 언덕 같은 곳이 있다는 걸 알았다 한국 가면 한번 가 봐야지 하면서도 한국에 나가면 뭐가 그리 바쁜지 지금까지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이번 한국 방문에는 한나절 정도 혼자만의 시간이 있었다.. 2023. 5. 3.
일본의 바닷가 온천 호텔 가족 여행으로 떠난 이즈 반도 여행 동쪽에서 출발해서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쭈욱 돌았다 반도이다 보니 삼면아 바다 차창 밖으로 하루종일 바다만 바라보는 여행! 마지막날은 서쪽 바닷가 호텔에서 묵었다 1년전 이즈 여행을 왔을 땐 동쪽의 호텔에서 묵었고 그래서 바다에서 떠 오르는 멋진 일출을 보았는데 이번에 서쪽으로 호텔을 정한 이유는 바다로 지는 일몰을 보기 위해서다 바다에서 뜨는 일출과 바다로 지는 일몰의 느낌은 아무래도 다를 테니까 https://michan1027.tistory.com/1843 부지런해야 할 수 있다는 호캉스 ! 코로나 시대에 모처럼 떠난 가족 여행.. 호캉스를 외치며 떠났던 여행이었는데 그래도 여행인데 하는 분위기에 저녁 늦게까지 자기야 랑 둘이서 와인바에서 한 잔 하고 그렇게 평소.. 2023. 3. 16.
한번은 꼭 가 보고 싶었던 깊은 산 속 옹달샘 같은 카페 이번 가족 여행의 장소는 시즈오카 静岡県 의 이즈 伊豆 반도였다 이즈는 꽤 자주 가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내가 모르는 곳은 너무나도 많은 이즈다 몇 년 전부터 소문으로 알고 있던 곳 그러나 아직 가 보지 못 한 곳 그곳을 이번엔 꼭 가 볼 생각이었다 인스타로 너무나 유명한 베커리 카페인데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을 본 순간 아! 한 번은 꼭 가 봐야지 했었는데 이즈에 꽤 자주 갔지만 이 카페는 바닷가 해변 쪽이 아닌 이즈 반도의 정 중앙쯤인 깊은 산속에 있어서 쉽게 가 지지 않았던 곳인데 이번엔 아예 작정을 하고 여행 일정에 넣었었다 진짜 아무 것도 없는 꼬불 꼬불 산길 오죽했으면 히로가 진짜 이런 곳에 카페가 있냐고 아무리 봐도 있을 것 같지 않는데 길을 잘못 든 게 아니냐고... 나 또한 히로와 .. 2023. 3. 13.
제주 여행 갔다 왔냐구요 ? 유채꽃이 피었습니다 가족 여행으로 간 동경의 남쪽 시즈오카 현 静岡県 이즈 伊豆 이즈는 반도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다 그러다 보니 이즈에 가게 되면 바다는 원 없이 보게 되는데 지난번 이즈 여행에선 정말 바다만 보고 온 것 같다 하지만 워낙 이쁜 곳이 많아서 바다만 보고 와도 전혀 질리지 않았던 여행이었는데 이번 이즈 여행은 의도치는 않았지만 꽃구경을 하는 여행이었다 어제 올린 여행기는 벚꽃 구경이었고 오늘은 유채꽃 구경이다 유채꽃구경을 하려고 찾아 간 건 아니었다 우연히 지나가다 보니 노란 유채 밭이 눈에 들어왔고 그래서 들리게 된 유채 밭이다 온통 노오란 유채꽃 유채꽃 밭에 들어서는 순간 강한 유채향이 느껴졌다 유채꽃 사이사이 걸어서 둘러볼 수 있도록 나무로 길을 만들어 둔 이 멋진 유채밭 그.. 2023. 3. 10.
이즈에서 조금 이른 벚꽃 구경 봄맞이 가족 나들이.. 흔히 여행이라 하면 멀리멀리 가는 걸 우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난 동경에서 가까운 차로 2시간 정도의 거리인 이즈를 참 좋아한다 대 도시 동경에서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인데도 바닷물이 얼마나 깨끗 한지 모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즈를 참 좋아한다 이즈는 동경에서 남쪽이라 봄이 빨리 찾아오는 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벚꽃이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벚꽃은 변종까지 합해서 대략 100가지 정도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대략 10가지 종류를 기본으로 하는데(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벚꽃 종류) 이즈는 가와츠사꾸라 (벚꽃)이 아주 유명하다 이즈에 흐르는 하천이란 하천은 죄다 가와츠 벚꽃이 심어져 있다 이즈에 가와츠 마을이 있는데 그 곳에 가와츠 벚꽃의 원 나무가 있는 곳이다 가와츠 .. 2023. 3. 9.
온 동네가 붉게 타 올랐던 일본의 휴양지 가을의 끝자락에 단풍 구경이라 했지만 사실은 11월 첫 주에 한 단풍 구경 사진이다 이 글을 지금 올리는 이유 단풍 구경 갔다 와서는 다른 글 올릴게 밀려서 뒷전으로 밀렸었는데 요즘은 월드컵 때문에 우리 집은 축구, 테니스 기타 등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스포츠 가족인지라 월드컵 기간 중엔 축구 얘기밖에 없다 게다가 우리 나라뿐 아니라 중요한 나라들 경기는 다 챙겨 봐야하니 블로그 글은 뒷전일 수밖에.. 그래서 뒷전을 밀려났던 글을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들을 잽싸게 올리기로 했다 월드컵 기간 중엔 오늘처럼 묵혀 두었던 여행기나 글을 몇 번은 올릴 것 같다 ㅎㅎ https://michan1027.tistory.com/2066 가을 단풍이 절경인 가루이쟈와의 호텔 토치기의 닛꼬에서 가루이쟈와 (軽井沢)로 이동을.. 2022. 11. 28.
단풍구경과 일본의 코스프레 디나는 우리 집을 일본 집이라 하고 우리 가족을 일본 가족이라 부른다 디나에게는 우리 가족과 우리집이 일본에 있는 또 하나의 가족이고 집이다 코로나 때문에 일본 집을 3년만에 왔다 지난여름에 대만에서는 코로나 이후 첫 일본 여행객과 함께 일본에 오긴 했지만 그때는 업무로 왔고 또 그때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사전에 신청한 곳 외에는 이탈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엄격한 기준이 있었기에 디나가 우리 집에 올 수가 없었다 대신 우리가 디나가 묵고 있는 긴자의 호텔로 디나를 만나러 갔었다 어쨌든 3년만에 집에 온 대만 동생 디나에게 나들이라도 가자 했더니 아무 데도 안 가도 된다고 그냥 집에서 가족들이랑 있으면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집에만 있으면 섭섭하니까 가까운 공원으로 단풍 구경겸 나들이를 하기로.. 2022. 11. 21.
가을 단풍이 절경인 가루이쟈와의 호텔 토치기의 닛꼬에서 가루이쟈와 (軽井沢)로 이동을 했다 가루이쟈와는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이다 가루이쟈와라하면 별장을 떠 올리게 된다 일본의 정치인을 비롯 유명인들과 일본 왕실도 여름휴가는 가루이쟈와 떠나는 게 일반적이다 나도 가루이쟈와는 여름 휴양지라고만 생각을 했지 가을에 올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가루이쟈와의 가을 여행은 처음이다 아무리 온천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3일을 같은 호텔에 머무르는 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지역을 가루이쟈와로 옮겨서 호텔을 예약했었다 토치기에서 가루이쟈와로 이동하면서 점심도 먹고 관광도 하고 하다 보니 가루이쟈와 호텔에 도착한 건 저녁 7시쯤이었다 산 속의 11월은 7시면 온통 주변이 캄캄하다 체크이을 하고 바로 저녁 식사를 하고 ( 가루이쟈와 호텔의 석식은 .. 2022. 11. 12.
현지인에게 추천 받아 간 거대한 지하 세계 알만한 사람은 다들 아는 유명 관광지라면 어디가 좋고 어디다 유명하고 어디는 꼭 가야 하고 뭐는 꼭 먹어야 하고 .. 뻔하니까 여행 계획 세우기가 간단하다 하지만 잘 모르는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어디가 좋은지 뭘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고민을 하게 된다 이번 부모님을 모시고 3대가 간 여행은 온천 여행을 제일 중요하게 여겼기에 온천으로 유명한 곳으로 갔는데 그 외엔 어디로 가서 뭘 해야 할지 잘 몰라서 여행을 오기 전 그곳이 고향인 회사 동료에게 추천할 만한 곳 없냐고 물어 보았었다 그 직원은 내 블로그에도 자주 등장했던 미치꼬 언니다 미치꼬 언니가 추천해 준 곳은 오오야 (大谷) 자료관이란 곳이었다 자료관이라 해서 박물관 비슷하게 뭔가 전시되어 있는 그런 곳인가 했는데 이름으로 상상했던것과는 .. 2022. 11. 10.
단풍놀이는 배를 타고 .. 3대가 코로나 때문에 3년간 만나지 못하다가 드디어 떠난 단풍& 온천 여행 단풍 구경도 좋지만 온천을 좋아하시는 고령의 시부모님을 위해 온천으로 유명한 기누가와 온천으로 왔는데 어디나 그렇듯 온천으로 유명한 곳은 대부분이 시골이다 온천과 자연을 만끽을 할 수가 있는데 하이킹이나 유명한 국립공원등등 관광을 다니려면 일단 무조건 걸어야 하는데 울 시어버지는 다리가 썩 좋지가 않으시다 무릎까지 오는 의료용 압력 양발을 신은지 꽤 오래 되었다 특히 계단을 내려 가는게 힘에 부치시는 것 같다 하긴 다리 문제가 아니더라도 83세의 연세이시니 손자에 맞춰 여행을 할 수는 없는 일이고 결국 우리가 시아버지에게 맞출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시어머니가 걷기를 좋아하시는 시어머니에 맞추지 않고 시아버지.. 2022. 11. 8.
3대가 함께 떠난 단풍 여행 3년 만에 3대가 떠나는 여행을 축복이라도 하듯 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햇살은 따사롭고 아무래도 북쪽으로 이동을 하니 조금 추울까 했는데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여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차가 막힐까 싶어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고속도로를 달려 달려 신나게 달렸지만 거리가 있어서 인지 목적지에 도착한 건 딱 점심시간이었다 아무래도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인지라 휴게소에 자주 들려서 휴식을 취하며 이동을 했기 때문이다 사전에 미리 알아본 유명한 맛집이란 곳을 찾아갔다 음식점이 4.4를 받는 건 정말 고평가인지라 기대도 컸다 맛집이라기보다 분위기에 좋은 점수를 받은것 같은 집이다 인기 있는 집은 기다림은 기본! 조금 이른 12시쯤 도착을 해서인지 생각보다 빨리 들어갈 수가 있었다 .. 2022. 11. 6.
북해도 드라이브 북해도 마지막 여행날의 코스는 히로에게 맡겼다 알아서 짜 보라했더니 삿포로를 벗어나 드라이브를 가자고한다 마지막 날은 삿포로 시내에서 보낼 생각이었기에 렌트카를 예약 하지 않았었는데 바로 전날 급히 예약을 했다 우리가 묵은 호텔 1층에 토요타 렌트카가 입점해 있었기에 바로 예약이 될줄 알았는데 예약이 꽉 차서 차가 없단다 ㅠㅠ 어찌 어찌 검색을 해서 겨우 예약을 했지만 4인승인 하지만 작은 차 밖에 그것도 한 대 밖에 안 남았다고 해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예약을 했다 남은 그 한대도 남이 채 갈까 봐서 .. 동경은 8월까지가 여름 여행의 시즌이고 10월 말부터 단풍 여행 시즌인데 9월의 북해도는 한창 여행 시즌이란다 히로가 갑자기 드라이브라는 계획을 세운 이유가 있었다 같은 시기 히로의 고교 동창.. 2022. 9. 22.
북해도 오타루에서의 배부른 하루 삿포로의 인기 관광 코스중 하나 ! 안 가보면 섭한 곳이 있으니 바로 오타루다 삿포로에서 전철로 1시간쯤 걸리는데 (교통비는 일본 치고는 저렴한 680엔 )해안 철도를 달리기 때문에 전철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은 곳인데 무엇보다 오타루 의 일본 답지 않은 이국적인 거리가 매력적이다 4월에 왔을깬 전철로 왔었는데 이번엔 렌트카로 갔는데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갔다 고속도로로 휭하니 가는것 보다 바닷를 보면서 바쁠것도 없겠다 천천히 드라이브 삼아 국도로 정했다 우선 오타루를 지나 오타루 시내를 조금 벗어나서 있는 바닷가 전망대 이 곳 전망대의 이름은 잊어 버렸는데 오타루 수족관 바로 위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오키나와 바다는 많이 봤지만 북해도 바다를 본 적 없는 히로가 북해도 왔으니 북해도 바다가 보고 싶다.. 2022. 9. 19.
일본 위스키의 지존 닛카 양조장 북해도 가족 여행 첫날엔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고 삿포로 시내를 누볐다 둘째날은 렌트카를 빌려서 우리집 자기야가 너무나도 가고 싶어 했었던 일본 위스키의 최고 지존인 닛카 양조장이다 나는 위스키에 대해서 잘 모르니 들어도 모르겠고 1934년 다케쯔루라는 사람이 북해도 요이치라는 곳에 만든 위스키 회사다 지금은 아사히 맥주의 자회사라고 한다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다케쯔루가 외국에유학을 갔다가 스코틀랜드 여성을 만나 국제 결혼을 하고 일본으로 돌아와 위스키를 만들었다… 뭐 그런 내용 우리집 자기야는 몇년전부터 갑자기 위스키에 빠져서 집에서도 즐겨 마시는데 그래서 북해도 요이찌의 위스키 양조장에 꼭 가 보고 싶어했었다 닛카 양조장은 100%예약으로만 견학이 가능하다 견학일 2주전 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2022. 9. 18.
삿포로 자전거 여행 아침 첫 비행기 삿포로에 도착하니 아침 여덟 시를 조금 넘었을 뿐.. 회사 다니는 엄마 아빠보다 히로의 스케줄 맞추기가 제일 어렵다 맨날 바쁜 척하는 히로 때문에 이번 가족 여행도 히로에게 맞춰 굵고 짧게 다녀오기로 하고 가는 건 아침 첫 비행기 돌아오는 건 마지막 비행기로 예약을 해서 3박 4일 일정이었지만 4박 5 일처럼 보낼 수 있었다 공항을 나와 삿포로 시내의 호텔로 가서 체크인하고 짐 맡기고 자전거를 빌리고 나니 10시 첫날은 렌터카를 빌리지 않았다 삿포로 시내 위주로 다닐 예정이라서 자전거로 여기저기 구석구석 누빌 생각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삿포로 시내에 있는 니죠 시장에서 아침을 먹었다 니죠시장은 해산물 덮밥이 유명하지만 우리가 선택한 삿포로에서의 아침 첫 메뉴는 생선 구이였다 카운터석이 열개.. 2022. 9. 17.
가족 모두가 만족한 북해도 여행 북해도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 오늘 돌이왔다 그래서 오늘 너무 피곤함 ㅠㅠ) 나는 4월에 나 홀로 여행으로 4일간 북해도를 다녀왔으니 4개월 만에 다시 가게 된 북해도였다 고작 4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많고 많은 여행지 중 또 다시 북해도를 가게 되었지만 전혀 불만은 없었다 아니 불만은 커녕 가족 여행지로 내가 북해도를 추천했었다 첫 번째 이유는 어디라도 그렇지만 계절에 따라 같은 곳이라도 전혀 다른 느낌일테니 아직 눈이 남아 있었던 4월 과는 다른 신록이 푸르른 9월의 북해도가 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북해도는 또다시 가고 싶었건 곳이었다 두 번째 이유는 히로가 아직 북해도를 가 보지 못 했다 오키나와는 대여섯 번 갔었는데 ( 시실 3주전에도 히로는 친구들과 오키나와를 갔다 왔다) 히로는 가족 여행도 그렇.. 202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