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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117

하고 싶지 않았던 휴일 나들이었지만 .. 화요일인데 휴일이다 우리집 자기야도 나도 논다 근데 뭐 날이지? 외국인인 나에게 일본 공휴일이 무슨 날인지 별로 중요치 않다 노는 날이란게 중요하지 .. 그래도 뭔 날인가 궁금은 하니까 달력을 보았다 건국 기념일이구나 .. 그래 오늘은 일본의 건국기념일이라 논다 아침부터 뒹굴 뒹굴 거리는 나 .. 우리집 자기야가 자꾸 나가자고 한다 평소같으면 공휴일엔 당연히 아침 일찍부터 테니스를 하러 갈 우리집 자기야지만 요즘 손목상태가 별로라 잠시 테니스는 임시 휴업중이다 주말마다 공휴일마다 테니스 한다며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자기야가 쬐께 얄미웠었는데 막상 집에 있으니 솔직한 마음 귀찮다 ㅠㅠㅠ (요건 절대로 절대로 우리집 자기야에겐 비밀임 알면 이 남자 완전 삐침! ) 자기야가 테니스를 갔다면 오전중 나는 집에.. 2020. 2. 12.
같이 또 따로 (다시 가고 싶은 곳 ) 기념일도 아니고 아무날도 아닌데 시부모님이랑 함께 떠난 온천 여행 마지막날 온천지에서 시부모님과 헤어지로 했다 시부모님은 나고야로 우리는 동경으로 .. 뭐가 그리 헤어짐이 아쉬운지 온천 여관을 나와 바로 헤어지지 않고 한군데 더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찿아간 곳 온천 여관에서 그다지 멀지 않고 시부모님도 우리도 좋아할만 한 곳 .. 그런곳이 과연 어떤 곳일까? 표고 2000미터 꼬불 꼬불 산길을 정말로 한참을 올라갔다 구름을 뚫고 올라간 곳 이 렇게 놓은 산 위에 道の駅( 미치노 에끼 ) 길에 있는 역이라 ... 한마디로 휴게소이다 이 곳은 표고 2000미터의 산 정상의 넓은 고원에 미술관과 휴게소가 있다 산 위에 조각작품들이 가득 .. 전시회관람같은 고상한 취미를 가지신 울 시부모님은 조각 작품 보.. 2019. 9. 18.
온천 여관에서.. 아침 일찍 시댁을 출발해 전시회 박물관 우에다 성 등등을 돌아다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드디어 온천 여관 입성 했다 일본의 유명 온천지는 대부분이 그렇지만 꼬불 꼬불 깊은 산속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나가노현 자체가 산으로 둘러 쌓인 곳이긴 하지만 정말 꼬불 꼬불 깊은 산 속이었다 저녁때쯤 살짝 내린 비.. 알록 달록 우산들을 아무렇게나 펼쳐 둔게 묘하게 어울린다 침대방이랑 다다미방 시부모님은 다다미방에 이부자리 깔고 주무시는게 좋으시다고 하셔서 자연스레 우리방은 침대방으로 결정 일본 여관방은 방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차를 내려 준다 그리고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묵은 여관에선 지역의 인기 오마야게인 과자 4종류와 7가지의 밑반찬 같은 쯔께모노가 셋팅 되어져 있었다 다과인데 웬 쯔께모노 (보통은.. 2019. 9. 14.
방콕에서 브런치 즐기기 방콕 여행중 빼 놓을수 없는게 카페 나들이다 우리집 자기야는 분위기에 껌뻑 죽는 남자다 사람 북적 북적 거리는 유명 사원이나 왕궁을 돌아 보는것 보다 우리집 자기야는 방콕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더 좋단다 그런 자기야이기에 방콕에 가서도 당연히 카페 나들이 한번쯤은 필수!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서 호텔에서 가까운 카페를 찾아 보았다 나나역에서 도보 5분거리 방콕 한국인거리(코리아 타운)에서 도보 5분에 있는 찬앤유파 이 곳은 카페 입구이고 바로 옆에는 같은 계열의 찬앤유파 맛사지 샵이 있었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정원을 갖춘 카페 카페 입구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자전거도 웬지 멋스러워 보였다 11시전에 갔는데 손님이 그다지 없었다 덕분에 정원이 훤히 보이는 창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메뉴를 보.. 2019. 7. 24.
방콕에서 먹은 길거리 음식 태국은 길거리 음식이 싸고 맛있고 그래서 아주 아주 유명하다는데 이번 태국 여행에서는 길거리 음식은 별로 먹지를 못했다 굳이 그 이유를 말하라면 첫째는 삼시 세끼 식당에서 제대로 끼니를 챙겨 먹다보니 야시장이나 길거리 음식을 먹을수 없을 만큼 늘 배가 불렀다는게 가장 큰 이유고 두번째 이유라면 음식을 만드는 환경을 보면 그다지 먹고 싶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두고 나와 제일 먼저 한일은 환전이였다 환전을 하고 나오자 마자 깜짝 놀랄 광경을 보았다 다람쥐처럼 커다란 쥐 두마리가 유유히 야다이(길거리 포장마차) 사이를 아주 느긋하게 유유히 걸어 다니는걸 보았다 처음엔 넘 커서 쥐가 아닌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분명히 쥐 2마리 ... 헐 ....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잘 정비된 깨끗한.. 2019. 7. 23.
한국인의 맛집 일본인의 맛집 우리집 자기야랑 방콕 여행중 길거리 음식부터 레스토랑 음식까지 많은 음식을 먹었었다 난 한국 사람이고 자기야는 일본 사람이니 난 한국 블로그나 한국 싸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정보를 얻고 자기야는 일본 싸이트에서 정보를 얻고 ... 그러다보니 내가 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자기야가 몰랐고 자기야가 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내가 모르고 ... 호텔근처에서 느지막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할까 해서 검색을 해 보았다 나나역 맛집을 검색을 하니 제일 많이 검색이 되는게 판타리(빤타리) pantaree 가 제일 많이 검색이 되더라는 .. 마침 우리가 묵던 호텔에서 도보 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였다 구글 평점도 아주 높고 여러 블로그에서 로컬 맛집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다는 칭찬 일색이었다 맛집 평가를 그다지 신용하지 않는 나인지.. 2019. 7. 22.
남편이 꼽은 방콕 NO1 먹거리 남편과 둘이서 갑자기 떠난 방콕 여행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고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다 무더운 방콕의 7월은 비성수기일까 호텔방을 업그레이드 시켜 주어서 스위트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방콕에서의 기분 좋은 첫 출발이었다 일본에서 아침에 출발을 했기 때문에 체크인 하고도 남아 도는 시간 내가 방콕을 여행지로 정한후 가장 기대한것이 바로 맛사지이다 1일 1 마사지가 아닌 오전에 한번 저녁에 한번 그렇게 1일 2 마사지를 목표로 삼았다 그러니 당연히 맛사지로 방콕 여행의 문을 열었다 일본에서도 한달에 두어번은 맛사지를 가는 울 자기야이기에 그리고 주부이자 워킹맘으로 피곤에 쩔은 나에게 너무나 간절한 맛사지여서인지 방콕에서 받은 첫 마사지는 그냥 그냥 합격점 방콕에서의 첫 여행지는 이 야경으로 유명한 딸라롯파이2 야.. 2019. 7. 21.
방콕에서 기 죽은 남편 기가 사는 마누라 6시간의 비행끝에 방콕에 도착 했다 돈므앙 공항에서 입국을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끝이 안 보인다 방콕이 이렇게 인기가 많았나? 입국 심사는 너무나 간단했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1시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린것 같다 심사를 마치고 공항에 나와서 호텔로 이동을 할려고 하니 택시를 기다리는 줄 또한 끝이 없다 자기야 기다리기 싫어 택시 타지말고 버스 타자 당연히 택시를 탈 생각이었던 자기야는 내가 버스를 타자니 놀라는 눈치다 처음 온 나라에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버스를 타고 어떻게 호텔까지 갈려고 하냐고.. 그것도 호텔까지 바로 가는 리무진 버스가 있는것도 아닌데 걱정을 말어 . 내가 미리 다 알아 봤어 버스타고 모칫역에 내려서 BTS타면 바로 호텔 앞까지 갈수 있어 우리가 기다리던 A1 버스가 왔다 돌.. 2019. 7. 19.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갑자기라면 갑작스런 여행계획이었다 미리 미리 준비하고계획하는 일본인들인지라 한달전이지만 선택할수 있는 여행지가 많지 않았다 짧은 일정이기도 하고 갑작스럽기도 하고 그렇다면 국내여행으로 할까?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면 일본 국내 여행경비가 가까운 해외여행경비보다 훨씬 더 많이 든다 그렇지만 넘 갑작스럽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고 3 수험생인 아들 혼자 두고 떠나는 여행인지라 일본 국내로 정하고 난 북해도 좋고 오키나와도 좋고 그런데 자기야가 오키나와가 좋겠다 해서 알아 보았는데 오키나와 역시 비행편과 호텔 예약이 쉽지가 않았었다 난 아무 호텔이나 좋다는데 자기야는 아무 호텔은 싫다하고 ... 참나 .. 짧디 짭은 5일간의 여행도 이렇게 죽이 맞지 않아서야 ... 그래서 결정했다 여행이 결정된후 히로에게 여.. 2019. 7. 19.
일본인지 한국인지 ..(오사카 도톤보리) 중년 아줌마의 나 홀로 여행 마지막 일정은 오사카다 딱히 오사카는 가고 싶어서라기 보다 교토에서 전철로 3,40분 정도의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오사카에 살고 있는 선배랑 오래간만에 만나 점심이나 한끼 할까해서였다 그런데 둘째날 오사카에 살고 있는 선배가 교토까지 와 주어서 전심도 함께 먹고 한나절 시간을 보냈었다 어차피 계획 했었던 일정이고 도쿄로 돌아 오는 신간선도 오사카에서 타는걸로 예약을 해 두었고 무엇보다 선배가 둘째날의 한나절로는 부족하다며 오사카에서 만나자고 하고 그래서 예정대로 오사카로 향했다 오사카하면 제일 유명한 곳이 도톤보리라는 곳 히로가 2월달에 친구들이랑 오사카 여행을 다녀 왔었다 엄마 오사카 가면 도톤부리 가고 다꼬야끼는 반드시 먹고 와 그래서 아들녀석이 엄마에게 내어 준 숙제를 .. 2019. 4. 27.
나 홀로 여행으로 성장 중 ! 교토의 관광명소중 하나인 니죠성 이번 교토 여행중 내가 묵은 숙소가 니죠성에서 도보로 갈수 있는 곳이었는데 제일 가까운 니죠성을 가지 않고 있다가 교토에서의 마지막 밤 니죠성 주변을 산책삼아 걸었다 너무 가깝다 보니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고이다 보니 오히려 더 가지 않았던 곳이다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띄는 새하얀 성벽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운 시기에는 밤에 라이트 업을 하고 밤에도 개방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야간개방을 하고 있지 않았다 교토에서의 마지밤 밤에 숙소 주변인 니죠성을 산책하면서 새하얀 성벽에 끌려 교토에서 마지막날 아침 니죠성을 다시 방문했다 어린시절 할머니를 모시고 대가족으로 살았다 대가족의 3남매의 막내.. 많은 귀여움을 받고 내가 하고 싶은건 대체적으로 다 하고 살았던것 같다 형제들 중에.. 2019. 4. 26.
남편이 꼭 가 보라고 한 곳 (기온) 우리집 가족은 달랑 셋인데 교토는 우리 가족이 각자 따로 따로 여행을 한 곳이다 그러고 보니 교토를 같이 와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히로는 중학교때 수학 여행으로 교토를 다녀왔고 자기야는 몇년전 회사 동료들과 교토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내가 마지막으로 나 홀로 여행으로 선택한 곳이 히로가 그리고 자기야가 갔다 온 교토.. 히로는 엄마가 혼자 교토 여행을 간다고 하니 돌아올때 선물로 얏쯔하시를 꼭 사오라 했고 자기야는 교토에 가면 기온 거리를 가 보라고 했다 자기야는 교토에서 기온 거리가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었다고 한다 외국인인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교토 그리고 일본인인 우리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교토가 조금 다를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가 보라고 추천한 곳은 기온거리이다 교토의 .. 2019. 4. 25.
좋은 곳, 좋은 사람 (교토 아라시야마) 중년 아줌마 나 홀로 여행인 교토로 떠나기 하루 전날 누군가에게 카톡을 보냈다 그 누구냐가 누구냐 하면 오사카에 살고 있는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 언니야다 10대후반 부터 알고 지냈으니 거의 30년을 알고 지낸 언니다 어쩌다 같은 일본에 살고 있지만 동경과 오사카란 거리와 또 각자의 가정과 생활이 있기에 가끔 연락만 주고 받고 있다 언니 나 교토에 가 마지막날 오사카 들렸다가 동경으로 올꺼야 그래 그럼 오사카에서 보자 교토와 오사카는 전철로 3,4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사실 마지막 날 오사카에 들르는 일정을 넣은건 만날수 있으면 언니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내가 교토에 도착한 아침부터 언니에게서 카톡이 날라 왔다 어디야? 오늘은 어디 갈꺼야? 뭐 먹었어? 어디 가 봤어? 난.. 2019. 4. 24.
교토의 은과 금 그리고 인생 첫 경험 중년 아줌마 혼자 떠나는 나 홀로 여행.. 너무 갑작스럽게 잡힌 휴가에 맞춘 여행이라 멀리 떠나지 못해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된 일본 교토 여행 아무리 아무 계획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이라고 하지만 최소한 여행 떠나기 하루전 정도는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는 정도는 해야 하는데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떠나왔다 교토역에 내리고 나서야 어디로 갈까??? 이번 교토 여행은 정말로 많이 걸었다 걷고 걷고 또 걷다가 지치면 예쁜 꼿 그늘 아래 앉아 멍하니 앉아 지친 다리를 쉬게 해 주고 조금 쉬다 또 걷기를 반복 스마트 폰에 내장 되어 있는 만보계를 보니 하룻동안 3만 2천보를 걸었더라는 ... 여행이 아니라 마치 수행자의 수행을 한 것 같다 걷다 걷다 찿아간 곳은 교토의 은각사 교토에는 은각사가 있고 금각사가 .. 2019. 4. 23.
나 홀로 야밤에 산을 오르는 간 큰 여자 (이나리신사) 교토에서 나 홀로 정말 많이 걸었다 여행을 온 게 아니라 마치 수행을 온 수행자처럼 ... 아무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인지라 여행지에 와서야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하는 여행 스타일 시원한 꽃 그늘 아래에 있는 돌로 만든 의자위에 앉아 교토 여행을 검색을 해보니 후시미 이나리 신사란게 있다 일명 여유신사라고 하는 곳 . 교토 여행 사진을 보면 빨간색 기둥이 쫘악 늘어서 있는 사진으로 눈에 익은 곳 그런데 다녀온 여행 후기를 보면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이른 아침에 가는걸 추천한다고 ... 그래?? 사람이 넘 많다고 ?? 하긴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교토인지라 어디를 간들 사람들로 넘쳐 나지만 이왕이면 조금이라고 사람이 적을때 가는게 좋으니까 그럼 내일 아침 일찍 가 보지 뭐 .. 그렇게 결정을 했다 그리곤 교.. 2019. 4. 22.
나 홀로 여행 교토 .. 어디로 갈까? 남편이랑 아들녀석 두고 중년 아줌마가 나 홀로 훌쩍 떠난 곳은 교토 교토라 하면 길쭉하게 생긴 일본의 중심부분쯤에 위치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일본다움을 느낄수 있는 도시가 아닐까 싶다 교토시 어디를 가서 무얼 보던 전부가 세계문화 유산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어딜가서 성이고 절이고 사원이다 이른 아침 교토역에 서 있는 나 낯설다 아무도 아는이 없고 어디로 가야 하나 ?? 어디에 가서 무얼 보고 무얼 먹고.. 보통 여행이라하면 어느정도의 계획을 가지고 떠나는데 나의 이번 교토행은 정말 아무 계획도 아무 생각도 없이 왔다 막상 교토역앞에 홀로 서고 보니 어디로 가야할지 참으로 난감했다 갈 곳을 찾지 못한 내가 제일 먼저 간 곳은 교토 역에 있는 어는 커피숍 따뜻한 모닝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그제서야 인터넷.. 2019. 4. 21.
중년 아줌마의 나 홀로 여행에 대한 반응 갑자기 생겨 버린 5일간의 연휴 계획한 연휴가 아니기에 5일간 뭘 하나? 그냥 집에서 방콕하기엔 5일이란 시간이 넘 아깝고 ... 그래서 떠나기로 한 나 홀로 여행 ! 아들은 학교를 가야하고 자기야는 기나긴 10연휴라는 황금연휴를 앞 둔 시기라 게다가 넘 갑자기라 휴가를 낼 수가 없고 그러니 어쩔수 없이 떠난 나 홀로 여행이었다 내가 남편이랑 아들을 두고 5일간의 (오고 가는 시간 빼면 4일의 시간) 나 홀로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때 내 주변인들의 반응 첫번째 반응 정말? 남편이 갔다 오래? 남편이 허락해? 마누라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데 남편의 허락을 받았냐는 반응이었다 그럼 당연히 갔다오라고 하지 허락은 무슨 ... 내가 간다면 가는거지 .. 치안이 불안정안 어디 외국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치안 안정적이.. 2019. 4. 20.
조금 성급한 봄 나들이 주말에 살짜기 삐친 마누라를 위해 우리집 자기야가 마누라 기분 달래기 위해 내민 카드는 마누라가 좋아하는 해산물 레스토랑에서의 외식과 봄을 맞이 하러 야외로 나가기였다 봄을 맞이하러 나간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다 보니 제일 먼저 발견한 꽃은 .. 성질 급한 진달래 한송이다 다른 애들은 이제 필려고 꽃망울을 부풀리기 시작했는데 성질 급해 핀 한송이의 진달래를 발견 했다 사람만 성질 급한 사람이 있는게 아닌가 보다 성질 급한 진달래라 .... 봄을 맞이하러 나왔는데 좀 일렀나 보다 주변을 둘러보니 삭막하다 간간히 들려오는 이름모를 새의 아름다운 지저귀 소리가 참 좋다 봄 꽃 구경을 기대했지만 조금은 삭막한 풍경 .. 비록 봄 꽃 구경은 못했지만 하지만 자기야랑 둘이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연못위를 유.. 2019. 3. 12.
남편이 아들을 납치했다 참 바쁜 주말을 보냈다 고딩인 히로 학교 공개 수업일이었다 공개 수업이라고는 하지만 재학생 부모를 위한것이라기 보다는 이번에 고입 수험생인 중 3 이랑 그 부모들을 위한 학교 공개가 더 주 목적이다 공개 수업 덕분에 토요일이지만 히로는 학교를 가야 했다 고딩 아들 공개 수업 굳이 갈 필요가 뭐가 있겠냐마는 마침 히로 학교 근처에 갈 일이 있었다 집을 지은지 15년째 여기저기 수리해야 할 곳들이 많다 이번에 보일러를 비롯 해서 몇가지를 교체 하기로 마음 먹고 두군데 회사 제품 견적을 받았는데 지난번 린나이 전시회를 다녀 왔었고 이번 주말에 나머지 한 회사의 전시회에 가서 직접 물건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었는데 마침 히로 학교 공개 수업날 그것도 히로 학교 근처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겸사 겸사 다녀 왔다 .. 2018. 12. 10.
외국에서 한국 언니야들과의 만남이 주는 힘 최근 컨디션이 엉망이다 거의 한달째 감기인지 꽃가루 알레르기인지 아님 갱년기 증상인지 모를 그런 증상에 괴롭다 감기인듯 기침도 나고 살짝 열도 있는 것 같고 몸도 나른하고 꽃가루 알레르기인듯 콧물 그리고 눈의 가려움 재치기 목은 간질 간질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한마디로 요즘 나는 괴롭다 쉬는 날 꼼짝않고 집에 콕 박혀 있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지만 혼자 집에서 콕 박혀 있으면 하루종일 잠만 잘것 같고 또 몸도 마음도 쳐져 지금보다 컨디션이 더 엉망이 될것 같아서 그래서 눕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고 움직이기로 했다 한국 언니야들이랑 가까운 공원으로 나갔다 한국 언니야들 .. 거의 두달 만에 보는것 같다 다들 타향인 일본에서 열심히 사는라고 바쁘다 시간 맞추기가 참으로 어려운데 어제 내가 저녁.. 201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