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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것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초록이 이야기다 난 진짜로 초록이를 좋아한다 언제부터 이렇게 초록이를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겠다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 20대 꽃다운 나이에 꽃꽃이로 배우러 다녔었다 그냥 배우러 다니기만 한게 아니라 꽃꽃이 자격증까지 따면서 열심히 ... 내가 일본에 온지 20년이니 아마도 24, 5년전 인것 같다 아마 그때부터 꽃을 좋아했었나 보다 일본에 와서 산지 20년 여전히 지금도 초록이들을 좋아한다 일본에서 집을 살때 편한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고 한치의 망설인 없이 단독주택을 선택한 이유다 손바닥 만한 땅이라도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어서 ... 마당뿐 만 아니라 집안에도 작은 초록이들이 아주 많다 요즘 나의 취미중 하나 이끼볼(이끼 화분) 만들기다 내가 만든 이끼볼 이끼볼을 만들어 음료수 컵.. 2019. 7. 4.
남편 책상위의 미니화분 초록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마누라 초록이에 관심이 없는 우리집 자기야 .. 난 진짜 진짜로 초록이를 좋아한다 좁은 우리집 마당에 없는것 뺴곤 다 있다 커다란 석류 나무도 있고 올리브 나무 블랙베리 , 라즈 베리, 브루베리도 3그루나 있고 남천도 2그루, 장미가 세그루 , 잠자는 나무(眠る木) 쟈스민도 있고 심지어는 으름나무까지 있다 그리고 이름 모르는 꽃 나무 두어 그루 꽃들은 하나 하나 다 열거 할수 없을 만큼 많다 현재 우리집에는 새하얀 카라와 보라빛 도라지 꽃이 그리고 수국이 예쁨을 뽐내고 있다 마당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 작은 화분들이 셀수 없을정도로 많다 올 봄에 핀 우리집 으름꽃 덩쿨 삭물인 으름은 봄에 보라빛 이쁜 꽃을 가득 피운다 그리고 가을에 안에 씨가 가득한 열매를 맺는다 먹을수도 있고 .. 2019. 7. 3.
여자의 변신은 무죄! 어릴때부터 나의 헤어 스타일은 거의가 숏트였다 언니는 언제나 허리까지 긴 머리가 찰랑 찰랑 하지만 난 언제나 숏트 내 기억에 초등학교때 한번은 엄마에게 머리 자르기 싫다고 왜 언니는 맨날 긴 머린데 나만 완전 숏트냐고 나도 언니처럼 머리를 기르고 싶다고 떼를 쓴 적이 있다 그때 울 엄마 왈 " 언니는 자기가 알아서 머리를 간수 할 수 있지만 넌 그게 안 되잖아 . 그러니까 자르자 " 자매지만 성격과 성향이 완전 달랐다 난 완전 선머슴애인데다 시끄러운 말괄량이였고 울 언니는 조용조용하니 천상 여자애 라는 평판 .. 게다가 언니는 손재주도 많아서 긴 머리를 자기 혼자서 땋기도 하고 디스코 머리라고 하나 지그재그로 땋는 머리도 엄마 도움 없이 언니 혼자서 이쁘게 땋을수도 있었다 머리가 긴 언니지만 엄마의 도움.. 2019. 7. 2.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런 일본 업체 감동이야 며칠전 갑자기 히로의 아이폰이 먹통이 되었다 인터넷이나 라인 같은 보조 기능도 안 되지만 전화도 안된다는 ... 말 그대로 완전 먹통 나야 기계치니 잘 모르겠다만 울 자기야가 애플에 직접 전화 하고 문의하고 애플측에서 해 보라는 건 다 해 보았다 노트북에다가 스마트 폰을 연결해서 뭔가를 한참 작업을 하고 무슨 짓을 다 해도 완전 먹통 결론은 소프트 웨어의 문제가 아닌 아이폰 본체가 완전 고장이 라는 결론이 ... 그럼 어떻게 하냐고 ? 별 수 있나 완전 고장난 아이폰 갖다 버리고 새로운 전화기를 살 수밖에 ... 아직 계약 기간도 안 끝났는데 아직 전화기 잔금도 남았는데 안 그래도 수험생인데 아이폰 들여다 보는게 마음에 안 들었는데 그냥 전화만 되는 구닥다리 옛 전화기로 바꾸고 싶은 맘이 꿀뚝 같은데 히.. 2019. 7. 1.
남편의 여사친 비오는 토요일 .. 일본은 본격적인 장마 돌입인지 요즘 매일 비! 비 ! 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우리집은 오늘도 손님이 온다 오늘의 손님은 울 자기야의 여사친이다 결혼전 20대 초반에 미국에 있었던 울 자기야 미국생활중 함께 했었던 일본인들의 모임의 멤버다 벌써 25년 전쯤 이야기다 그 후 일본으로 귀국후 몇몇 멤버들과는 모임을 가지며 친목을 도모했었다 그 멤버중 제일 일찍 결혼을 한 우리집 자기야 나도 자연스레 그 모임 멤버들과 모임도 가지고 우리 신혼집으로 그 멤버들이 놀러도 오고 했었다 남자멤버 넷에 여자멤버 셋 그 후 하나 둘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육아가 시작되고 어떤이는 멀리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고 어떤이는 지바현에 어떤이는 요코하마에 어떤이는 이즈에 ... 그렇게 각자의 가정.. 2019. 6. 30.
일본에서 맛 본 반가운 한국산 수박 얼마전 코스트코에서 발견한 한국산 수박 너무나 반가웠지만 가격이 참으로 사악했었다 시식을 해 보았는데 당도 11이라 하더니 정말로 달고 맛있었다 게다가 일본에서 한국산 수박이라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 하지만 아무리 반갑고 아무리 당도가 높고 맛있다지만 M 싸이즈의 수박 한통에 2980엔(3만원) 이란 가격엔 정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시식 담당자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하루종일 시식을 했지만 5개 밖에 못 팔았다며 울상이었었다 관련글 : 일본에서 한국 과일이 잘 안 팔린다고 ?http://michan1027.tistory.com/952 일본 마트에 일본산 수박이 마트마다 조금의 가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큼직한 L 싸이즈 하나에 2300엔 (2만 3천원 정도 ) 그리고 M 싸이즈라면 싼 곳은 1.. 2019. 6. 29.
친정이 있는 행복한 여자 내가 너무 좋아하는 26년지기 한국 언니랑 공원에서 이쁜 꽃도 보고 시원한 바람에 살랑 살랑 흔들리는 나뭇잎과 새들의 아름다운 지저귐을 들으며 모처럼 힐링을 시간을 가진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본능적인 배꼽 시계의 알림에 따라 맛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마침 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는곳에 빵이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바로 금방 구워 낸 따끈한 빵을 날라다 준다 베이커리 레스토랑이다 유리창 너머로 빵 공방의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곳에서 갓 구워낸 여러 종류 빵들을 쉴 새 없이 테이블로 날라도 준다 이건 무슨 무슨 빵이라는 설명과 함께... 갓 구워 낸 빵이 안 맛있을수가 없다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언니랑 또 다시 폭풍 수다를 하는데 우리 테이블로.. 2019. 6. 28.
좋은 사람과 함께 .. 목요일 .. 날이 너무나도 좋다 장마의 시작일까 내일부터는 몇일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비가 내리기 전날 날은 너무나 좋고 난 회사 쉬는 날이고 이런날을 그냥 집에서 방콕 할수는 없는 일 좋은 사람에게 연락을 했다 너무나도 바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오늘도 역시나 선약이 있었지만 그 선약을 미루고 나를 만나러 달려 와 주겠다고 한다 우리집 자기야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남자가 아닌 여자다 그것도 한국 언니야 아이 셋을 키우며 깐깐하신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언니가 전날의 갑작스런 나의 전화에 선약까지 미루며 울 동네로 달려 와 주었다 다른때 같으면 곧장 우리집으로 와서 시간을 보내거나 아니면 멋진 레스토랑가서 런치를 하며 회포를 푸는데 오늘은 역에서 언니를 픽업한후 바로 달려 간 곳.. 2주전 .. 2019. 6. 27.
주고 받고 받고 주고 .. 택배가 왔다 멀리 멀리 큐슈의 아마쿠사에서 시이모님이 보내 주셨다 이모님에게 우리집 자기야는 첫 조카이다 아무래도 첫 조카라 정이 더 가는 것인지 아니면 가끔 전화로 안부라도 전하는 조카가 이뻐서인지 일년에 서너번 이모님은 택배를 보내 주신다 20대에 결혼을 하시고 30대 초반에 자녀가 없는 상태에서 이모부님을 먼저 보내셨다 이모부님과의 정이 너무 깊어서 30대 초반 꽃 다운 나이에 홀로 되셨지만 현재 70대 초반까지 40년을 홀로 생활 하시고 계신다 그런 이모님에게 전화 안부 전하는 조카가 이모님은 이뻐라 하신다 덩달아 조카 며느리인 나까지도 ... 이맘때면 항상 보내 주시는 따뜻한 남쪽 지방 아마쿠사 특산물인 방깡 작년에 이모님이 방깡과 함께 자두를 조금 보내 주셨는데그때 내가 전화로 자두는 내가 좋.. 2019. 6. 26.
한밤중에 나타난 수상한 者가 만든 오무라이스 한반중에 아들이 중무장 한 이유http://michan1027.tistory.com/962 밤 11시가 넘어선 한밤중에 수중 안경은 쓰고 휴지로 코를 틀어 막고 빨래집게로 그 휴지를 고정하고 마스크까지 완전 중무장을 한 아들 녀석 히로가 오밤중에 완전 중무장을 하고 나타난 이유는 양파를 썰기 위해서다 고딩 아들녀석이 양파를 썰고 있는 이유는 일요일 아침 오무라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다 미리 전날 저녁 양파썰고 닭고기 썰고 .. 미리 재료 준비를 해 두고 다음날 아침 전 날 갖추었던 중무장을 완전 해제한 후 오무라이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내가 부엌을 드나들며 훔쳐보니 엄마는 저리 가란다 뭐 아들녀석이 가라는데 가야지 뭐. 일요일 아침은 고3 수험생 아들이 만들어주는 오무라이스를 가만히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하면 .. 2019. 6. 25.
한 밤중에 나타난 수상한 者 토요일 저녁 학원에서 돌아온 히로가 엄마 아빠가 먹다 남긴 라뽁이를 보며 납작오뎅 하나 집어 맛만보고 라뽁이가 너무 먹고싶다며 몸부림을 치면서도 다이어트가 뭔지 이를 악물며 참는 히로를 보며 떠 오르는 생각은 단 하나 " 독한 놈 도대체 저 놈은 누굴 닮았나? " 였다 우리집 자기야도 나도 한밤중에도 먹고 싶은건 먹고 사는 사람인지라 분면 히로는 다이어트에 한해선 아빠인 자기야도 엄마인 나도 닮지 않았다 다이어트를 하느라 먹고 싶은 라뽁이를 먹지 않고 참던 히로가 내가 한말은 " 엄마 내일 아침은 내가 만들께 오무라이스 만들꺼야 " 였다 그리곤 일요일 아침에 만들 오무라이스 만들 재료 준비를 미리 해 두겠다며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부엌으로 가서 뚝딱 뚝딱 뭔가를 하는 소리가 났다 부엌에서 한참 뚝딱 하.. 2019. 6. 24.
비 오는 주말 저녁 토요일 하로종일 비가 내린다 매주말마다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는 우리집으로썬 비오는 주말은 아주 아주 치명적이다 비가 와서 바베큐를 할수 없다는 말은 내가 저녁을 차려야 한다는 말인데 .... 히로는 지난주 학원 수업 한강좌가 휴강이었는데 그 대체 수업을 토요일 저녁에 한다며 집을 나섰다 어차피 집에 있어도 다이어트 하는 히로는 저녁을 먹지 않을테니 우리집 자기야랑 나랑 둘이서만 저녁을 해결하면 되는데 그냥 밖에 나가 외식을 해 버려 ?? 그런데 비가 와서 인지 나가기도 귀찮다 자기야 저녁에 뭐 먹고 싶어? 음 .. 그냥 사시미(회)나 먹을까? 자기 어제 회식에서 사시미 먹었다며? 그리고 나도 어저께 스시(초밥) 먹었단 말이야 .. 나가기도 귀찮고 밥 하기도 귀찮고 오늘따라 찬밥도 한그릇 남아 있지 않고... 2019. 6. 23.
일본 업체의 놀라운 배려심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리집 차에 누가 하얀 시트를 씌워두었다 누구지? 누가 주인장 허락도 없이 멋대로 남의 차에다가 저런걸 씌워 두었을까? 주변을 둘러보니 저기 앞집에도 흰 시트가... 그리고 옆집에도... 주차장에 차가 세워져 있는 다섯집 정도가 차에 시트가 씌워져 있었다 주변을 둘러 보고서야 누가 그랬는지 이유를 알았다 일본에서는 주택은 지은지 8년째부터 페인트 도색을 새로 하기 시작한다 우리 골목에도 작년부터 1년새 대여섯집이 새로 페인트 칠을 했다 지금은 하따상네가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페인트를 하기전 페인트 공사를 담당한 회사에서 타올을 들고 이웃들을 방문해서 작업을 한다고 인사를 온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공사를 하는데 공사기간동안 불편을 끼치게 될것 같아서 죄송하다 잘 .. 2019. 6. 22.
매년 이맘때면 해야 하는 나의 숙제 2주전 시어머니에게서 메일이 왔었다 "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 꽃봉우리도 많이 있어요 그쪽은 어떻나요?" 시댁에 선인장 꽃이 피었다고 사진을 보내 오셨다 매년 이맘때면 어머니는 선인장꽃 사진을 보내오신다 시어머니에게서 메일을 받자마자 나는 마당으로 달려 나가 우리집 선인장 사진을 찍어 궁금해 하시는 시어머니에게 보내 드렸다 시댁에 선인장 꽃이 활짝 피었을때쯤 우리집은 솜털 같은 선인장 꽃 봉우리가 3개 달려있었다 시어머니가 우리집 선인장 꽃을 궁금해 하시는 이유는 우리집 선인장이 몇 년전 시댁에 갔을때 내가 어머니에게 달라고 해서 시댁에서 가지고 왔기 때문이었다 보통은 시어머니가 우리집에 오셨을때 이런 저런 식물들을 가지고 가시는 편이다 유일하게 내가 시댁에서 들고 온 게 바로 이 선인장이다 그래서인지 시.. 2019. 6. 21.
요즘 일본 이것 하지 말라네 일본 화장실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 일본에 와 보신분이라면 한번쯤 느껼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호텔같은 시설뿐만 아니라 쇼핑 센타나 심지어는 동네 마트 화장실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것은 바로 화장지의 끝을 삼각으로 이쁘게 접혀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화장실 청소를 하신분이 이쁘게 접어 둔건가 싶었었다 하지만 일본에 살면서 그게 아니란걸 알았다 (내가 다니고 있는 휘트니센타의 오늘 화장실 모습내가 다니는 휘트니 센타는 직원들이 수시로 화장실 점검을 하고 점검을 할때 마다 삼각으로 화장지를 접어 둔다) 물론 화장실 청소하시는 분들도 화장지를 갈아 끼운후나 중간 점검을 하신후 화장지 끝을 이쁘게 삼각으로 접어 두기도 하지만 화장실을 이용한 사람이 다음 사람을 위해 화장지 끝을 접어 두는 경우가 많다는걸 나중에서야.. 2019. 6. 20.
일본에서 한국 과일이 잘 안팔린다고? 요즘 코스트코에 가면 웬만한 한국 식품은 다 살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 식품이 아주 인기가 많다 김치, 불고기, 라면 ,... 뭐 이런건 이젠 당연한 거고 불고기, 돼지고기 쏘스도 당연하고 양념치킨 쏘스에 창란젓갈까지 각종 양념에서 완제품까지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요즘엔 다시다가 인기 품목으로 급 상승 중이다 일본 코스트코에서 "한국식품 축제" 란 판매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할 정도로 한국의 모든것이 인기다 이젠 굳이 전철타고 멀리 신오쿠보 한인 타운까지 가지 않아도 너무나 쉽게 구할수 있고 너무나 친근한 한국 식품들 .. 그런데 얼마전 코스트코에서 반가운 한국 과일을 보았다 일본의 마트에선 절대 구할수 없는 참외 일본에도 아주 아주 예전엔 참외를 먹었었다고 하는데 요즘엔 달다하고 맛있.. 2019. 6. 19.
아들녀석의 다이어트 갑자기 히로가 배를 훌렁 까더니 내 앞에 배를 자기 손으로 툭툭 친다 히로 배를 한번 쓰윽 쳐다보고선 왜? 히로는 아무말 없이 다시 한번 자기 배를 툭툭 친다 사실 난 히로가 왜 내 앞에서 배를 훌렁 까고 툭툭 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모른척 왜? 다이어트 조금만 더 하면 王자가 생길것 같아 다이어트 한다고 王자가 그리 쉽게 생길줄 알아? 고3 수험생인 히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한달쯤 되어 가나보다 학교의 부카츠인 테니스를 하루에 3,4시간 하던 히로는 하루의 운동양이 엄청났었다 하루 3, 4시간 테니스에다가 집에서 학교까지 편도 9키로 왕복 18키로를 매일 자전거로 통학을 하고 있으니 실로 엄청난 운동양이 아닐수가 없었다 매일 매일 엄청난 운동양이지만 엄청난 양을 먹는 대식가인지라 마르지도 않고 .. 2019. 6. 18.
꽃과 사랑스런 내 남자들. 토요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냥 비가 아니라 번개까지 동반한 비가 ... 그래서 우리집에서 하기로 한 자기야의 회사 동료들과 바베큐가 무기한 연장이 되었다는 ... 그런데 다음날인 일요일은 너무나 화창하고 맑은 날 비가 하루만 비껴 갔다면 아니 자기야가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에 바베큐 일정을 잡았다면 좋았을것을 .. 기다렸던 바베큐가 연장되어서 많이들 아쉬워 했다고 한다 맑고 화창한데다가 시원스런 바람까지 부는 최고로 날이 좋은 일요일을 우리집 두 남자가 그냥 보낼리가 없다 최근 다이어트 한다는 아들녀석의 영양 보충을 위하여 고기를 드시고 싶으시단다 일본은 지금 수국이 한창이다 굳이 공원에 가지 않아도 동네 한바퀴 돌다보면 여기 저기 이쁜 수국들이 가득이다 일본은 마당 있는 집이라면 당연히 라고 해도 .. 2019. 6. 17.
우리 엄마 너무 하지 않아? 몇일전 우리집 자기야 앞으로 시에서 날라 온 한통의 우편물 우편물 내용으로 보니 풍진항체 검사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어릴적 풍진 예방 접종을 한 기록이나 사실이 있는지 ? 혹은 어릴때 풍진을 앓은 적이 있는지 ? 두 가지 다 없다면 항체 검사 대상자이고 항체 검사를 해서 항체가 없다면 예방 접종을 하라는 내용이다 항체검사및 풍진예방 접종비등 모든 경비는 시에서 부담을 한다고 한다 일본은 현재 4,50대 세대는 풍진 예방접종이 의무 예방 접종이 아니였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비용이 비싼 풍진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고 당연히 뒤늦게 풍진에 걸리는 4,50대 중년이 많다고 한다 2018년 작년 풍진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 법적 의무가 아니었던 세대인 중장년층이 압도적으로 많다 남성이 916명 여성이 18.. 2019. 6. 16.
내 맘대로 안 되는 농사 포기 일본에서 마당있는 단독 주택에 산지 17년째 매년 마당에다 이것 저것 심어 작은 수확의 기쁨을 누렸었다 토마토는 매년 단골 손님이었고 여주, 가지, 꽈리고추, 열무, 등등 ... 이것 저것 기분에 따라 심고 수확하고 ..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올해부터는 마당 농사를 포기 하기로 했었다 이젠 마당에 꽃 들만 키우기로 했는데 ... 농사 포기 선언 http://michan1027.tistory.com/930 농사포기란거 그것도 마음대로 안된다 작년의 깻잎에서 떨어진 씨가 싹을 틔우더니 여기저기서 깻잎들이 쑥 쑥 자라나고 있다 그런데 너무 많다 과감하게 뽑아 주어야 하는데 아까워서 뽑지 못하는 도시농부다 이대로 두어선 서로가 잘 자라지 못할테니까 아깝다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하게 뽑아 주기로 했다 튼튼한 놈.. 2019.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