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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가 왜? 어느날 가족 단란의 저녁시간 뜬금없이 던지는 히로의 한마디 왜 내 코는 아빠를 안 닮고 엄마를 닮았을까. 왜? 니 코가 어때서? 아빠 코는 높잖아 . 코는 아빠 닮았으면 좋았을텐데 엄마를 닮았어 아니 가만히 있는 내 코를 왜? 내 코가 뭘 잘못 했다고 ㅠㅠㅠㅠ 다른때 같으면 히로에게 절대 말로 안 지는 엄마인데 이런 저런 말로 히로를 반드시 이겨 먹는 엄마인데 뭐 코 높이에 대해선 우리집 자기야에게 이길수 없으니 인정 할수 밖에 없다 그러게... 누가 날 닮을래? 미안해서 어쩐다냐 .. 그런데 ... 그냥 인정해 버리기엔 쬐께 억울하다 가만히 있는 내 코를 왜 디스하고 난리냐고? 근데 히로야 엄마 코가 낮은편은 아니야 아빠가 높은거지 그리고 아빠 코는 높기만 하지 잘 생긴 코는 아니야 아니 내 코가 왜?.. 2019. 6. 14.
아깝다 일본의 단독 주택지를 산책하다보면 느끼는 것 일본 주택 마당에 주렁 주렁 달린 각종 과일들을 따지 않고 그대로 둔다는 것이다 잘 익은 귤이나 모과 금귤 같은걸 따지 않고 두어서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 " 아깝게시리 왜 저걸 안 따 먹고 그대로 방치 할까" 정말 이해가 안되었었다 안 따 먹을거면 예쁜 꽃나무를 심으면 되지 왜 과일 나무를 심지 ... 라고 생각했었다 언젠가 지인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지인의 말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집에서 키우는 귤 같은 과일은 아무래도 마트에서 사 먹는 것 보다 단맛을 비롯 맛이 덜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무리 단맛이 덜 하고 맛이 좀 덜하다고 해도 자기 마당에서 직접 키운 것을 그냥 버리는것은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또 하나의 이유는 새.. 2019. 6. 13.
그 엄마에 그 아들, 그 마누라에 그 남편 어제 저녁 히로에게 히로야! 내일 엄마 회사 친구들 오니까 정리 좀 해 엄마 친구들 자주 오네 내 친구가 오는데 내가 정리 하면 되지 왜 고 3 아들에게 정리를 하라고 시키냐고? 울 히로는 2층 자기방에 공부방으로 책상이 갖춰져 있지만 히로의 방은 그저 장식에 불과할 뿐이다 히로는 자기 방을 두고 거실 식탁에서 공부 한다 공부를 마치면 정리를 해 주면 좋겠지만 언제나 늘 식탁위에는 히로의 책과 물건으로 가득하다 항상 식탁이 히로의 물건으로 가득하다면 그럼 밥은 어디서 먹냐고? 우리집은 거실 옆에 따뜻한 남쪽 뒷마당 쪽으로 화실 和室 (일본식 다다미방)이 있다 우리 가족은 일본 다다미방에세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TV도 거실에 두지 않고 일본 다다미 방에 두고 있다 일본 다다미 방에 좌식 테이블을 두고 거.. 2019. 6. 12.
아침부터 자장면 워킹맘의 아침은 정말로 바쁘다 게다가 우리집은 매일 아침 우리집 두남자의 도시락도 만들어야 한다 아빠도 고딩 아들도 점심은 내가 만든 도시락이다 아침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바탕 전쟁을 치루는 것 같다 바쁜 워킹맘의 아침을 위해 도시락 반찬의 일부를 미리 저녁에 준비해 두는 건 기본이다 덤으로 히로의 아침도 미리 미리 저녁에 ... 히로가 다이어트를 선언한지 3주정도 되어가는 것 같다 히로는 아침 저녁은 평소대로 먹고 저녁밥은 먹지 않는다 어제 저녁 자장을 만들었다 몇년만에 집에서 자장을 만드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다 한국에서야 전화 한통이면 언제 어디서나 먹을수 있는 자장면이지만 일본에서는 참으로 귀한 자장이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때 사 들고 온 자장을 잊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일본인 동료가 나에게 물어 .. 2019. 6. 11.
나의 무심함에 헐 ... 토요일 자기야랑 나랑 외출을 했다 토요일이라 어디 놀러라도 가냐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아쉽게도 자기야랑 내가 향한곳은 학원 . 고 3인 울 히로 학원이란걸 다닌지 이제 겨우 한달이 조금 지났다 엄마인 나는 굳이 대학 안가도 된다고 했건만 본인이 대학 가겠다고 하고선 뭔 배짱으로 학원도 안 다니는지.... 슬슬 엄마가 부아가 날려고 할 한계점에서 히로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한달이 조금 지났다 학원에 가면야 공부는 하겠지만 여전히 집에 와서는 공부란걸 하지 않는 고 3 수험생 아들 ㅠㅠㅠㅠㅠ 토요일 학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 입시 설명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대입 입시에 대한 설명과 올 여름 방학 특강에 대한 설명이었다 결론은 여름 방학때 학원에 돈 많이 많이 갖다 달라는 말이다 부모가 할.. 2019. 6. 10.
유치원 선생님의 큰 일날 오해 우리집은 7년간 홈스테이를 했다 자기야와 나 히로 달랑 세가족이다보니 홈스테이를 하던 지인으로부터 권유를 받고 시작 했었다 남아 도는게 방이고 사람 좋아하는 자기야와 나에겐 딱이었다 홈스테이 대상은 일본어를 배우러 오는 일본어 학교 학생들이다 지금까지 다녀간 친구들은 7년간 10개나라 30여명이 우리집을 다녀갔다 짧게는 3주일 대부분은 한달에서 3개월 제일 길게 있었던 친구는 3년을 우리 가족과 함께 했다 홈스테이를 하면서 참 많은 것을 얻었고 많은 것을 배웠었다 히로가 유치원생일때 우리집에 온 이탈리아인 프란체스코 그 당시 26살 의사인 아버지와 고교 수학 선생님인 어머니와 여동생 둘을 둔 유복한 집에서 자란 굉장히 모범생인 프란체스코 키도 크고 훈남에 매너도 좋은 친구었다 그는 일본을 너무나 좋아하는.. 2019. 6. 9.
마누라가 뿔났다 그후 .. 기억하실려나.. 며칠전 평소엔 한없이 착한 마누라(요건 어디까지나 내 기준 ㅋㅋ)를 뿔났던 사건을 .. 뭐 마누라가 뿔 나 봤자 다다다다 ... 잔소리 하는 정도지만 그래도 진짜로 뿔났었다마누라가 뿔난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클릭 ! http://michan1027.tistory.com/933 마누라가 뿔 나 봤자 오래 가지도 못하고 수요일 히로 학교 합창제에 가느라 하루종일 붙어 있으니 더 이상 뿔을 낼수가 없었다 어제 저녁 자기야가 국내 여행을 하자고 하며 오끼나와 여행을 검색을 했었다 자기야가 가고 싶은곳은 오끼나와 본토가 아닌 오끼나와의 작은 섬들이다 그런데 ... 알아 보는 족족 만석 비행기표를 구할수가 없다 그도 그럴것이 자기야가 휴가를 낸건 7월 초이고 목요일 부터 그런데 수요일은 되는데 .. 2019. 6. 8.
갈 곳 잃은 편지가 모이는 곳 꿈많던 여고시절 까지만 해도 편지와 엽서를 많이 쓰곤 했었다 수학여행 가서는 엄마에게 엽서를 한장 보내기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편지를 쓰고 답장을 보내고.. 그러던 것이 메일이다 카카오톡으로 바로 바로 소식을 전할수 있으니 편지나 엽서 같은걸 쓰지 않게 되었다 예전엔 항상 책상 서랍엔 예쁜 편지지랑 여행가서 기념으로 사 둔 엽서가 가득 했었는데 요즘은 여행지를 가도 엽서를 사는 일은 아예 없다 솔직히 말해 요즘 일본의 우표 값도 모르고 살고 있다 세상이 변한건지 아님 내가 변한건지 .. 가끔의 손편지가 그리울때가 있다 일본에는 좀 특이한 우체국이 있다 편지와 엽서를 잘 쓰지 않는 요즘 매일 매일 편지와 엽서가 끊임없이 몰려 오는 우체국 우체국 이름은 " 표류 우체국 " 못다한 사연이 있으면 표류 유체국으로.. 2019. 6. 7.
1등이 좋긴 좋구나 수요일 평일이지만 나도 자기야도 하루 휴가를 냈다 무슨 중요한 일이 있길래 부부가 평일 휴가를 냈을까? 평일 우리 부부가 휴가를 낸 그 중요한 일은 바로 바로 하나뿐인 울 아들 히로의 학교 합창제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1, 2, 3학년 전 학년의 교내 합창 대회이다 울 부부가 휴가를 낼 정도면 히로가 지휘자라도 하냐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말씀 히로는 그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 전교생 960명중 한명일 뿐이다 뭐야? 겨우 그런일로 휴가를 내냐고? 그러게 말이다 히로는 현재 고 3이니 고딩의 마지막 합창제 아이는 히로 하나뿐이니 이번이 우리 부부의 마지막 합창제 참가일테니 당연히 보러 가야지 하면서 나는 당연히 갈 생각이었지만 울 자기냐마저 휴가를 냈다 학교에 강당이 있지만 매년 합창제는 홀을 .. 2019. 6. 6.
도시락 필요없다고? 왜?? 전에 담궈둔 깍두기와 김치가 알맞게 잘 익은 단계를 살짝 넘긴 신김치 상태이다 우리집 두남자 우선 히로는 김치를 먹지 않는다 김치라서 먹지 않는게 아니라 채소 즉 풀이라서 먹지 않는다 풀을 싫어하는 히로는 풀은 야채 사라다 정도만 먹는다 김치는 배추랑 무우는 풀이니까 히로는 김치를 먹지 않는다 김치는 먹지 않으면서 김치찌개나 김치가 들어간 부대찌개는 너무나 좋아한다 그러고 보니 김치가 풀이라서 싫어하는게 아니라 김치가 싫은건가?? 우리집 큰 남자인 자기야는 김치를 좋아한다 하지만 막 담근 김치. 익기전의 김치를 좋아하고 익어서 신 김치는 좋아 하지 않는다 적당히 익어서 딱 좋은데도 자기에겐 너무 신김치라나 ... 현재 우리집 김치는 깍두기도 배추 김치가 아주 아주 신김치가 된 상태다 신김치를 자기야가 먹.. 2019. 6. 5.
마누라가 뿔났다 요즘 우리집 마당엔 장미가 한창이다 새빨간 장미.. 얼마나 꽃봉우리가 많은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일정도이다 우리집 마당의 장미가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하더니 장미 꽃잎들이 떨어져 꽃길을 만들었다 아! 좋.... 다 ... 꽃길 ... 언제나 꽃길만 걷고 싶다 ... 는 희망사항이고 오늘 마누라가 뿔났다 누가 그러더라 "미짱네는 부부싸움 같은거 안하지?" 무슨 말씀을 .. 부부싸움 안 하는 부부가 어디있다고 내가 말하는 부부싸움은 약간 삐치고 다다다다 잔소리 하고 뭐 그런 수준이니 부부싸움 축에도 안들지 모르겠지만 내 기준에선 부부싸움이다 오늘도 난 삐쳤다 고로 우리집 자기야에게 꿍시렁 꿍시렁 잔소리 좀 했다 열흘쯤 전인가 우리집 자기야가 갑자기 7월에 여행을 가자고 했다 7월이면 방학도.. 2019. 6. 4.
일본 마트의 흔한 써비스 일하는 여자이면서 동시에 주부이니까 마트는 매일은 못가도 일주일에 적게는 삼,사일 많게는 사,오일 은 가야 한다 일본에서 살면서 마트를 다녀보면 가끔 이렇게 까지 하는구나 ... 라고 놀랄때가 가끔 있다 몇년전 일본에서 생필품 물가 인상을 할때 (예전에 생필품 물가 인상때 올린 글이다 ) 작년말부터 결정된 일 1월 1일부터 일본 생필품 가격인상이다 티슈, 화장지, 컵라면, 등등 가격인상이 결정되었다 내가 자주 가는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슈퍼 입구에 컵라면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 그것도 몇일째 컵라면 가격이 오른다고 얼마전부터 그러더니 얼핏보아도 가격이 오른 기미가 전혀 없다 오히려 평소보다 조금 더 싼 것 같은건 나의 착각일까? 사연인즉 슈퍼에서 작년에 가격이 오르기전에 납품된 라면을 작년가격으로 판.. 2019. 6. 3.
따로 또 같이 ... 식구라 해 봐야 달랑 세 식구인데 다들 너무 바쁘다 평일엔 한끼 식사 함께 하는것도 쉽지가 않다 아침을 회사에 가서 간단히 먹는 우리집 자기야 아침을 혼자 먹는 히로 아침을 먹지 않고 늦은 아침겸 점심으로 먹는 나 그리고 점심은 자기야는 회사에서 히로는 학교에서 내가 아침에 만든 도시락을 먹고 그리고 저녁도 귀가 시간이 다르다보니 밥 먹는 시간도 각각 주말이 되어야 달랑 세 식구 한데 모여 함께 밥상 앞에 앉을수가 있다 다들 바빠도 너무 바쁘다 .. 토요일 주말.. 우리집 자기야는 사회인 테니스 대회 참석한다고 아침부터 나가서는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 왔고 히로는 공부하러 간다며 학교 자습실로 갔다가 아빠랑 비슷한 시간에 돌아왔다 주말이지만 홀로 집에 남겨진 난 마당에서 시원한 차양막 아래서 .. 2019. 6. 2.
농사 포기 선언 작지만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에 살고 있다 마당 있는 집에 살면 각종 채소를 키워서 먹어야지 하는 쓸데없는 로망으로 매년 이런것 저런것들을 심어서 키웠었다 어떤 해는 여주를 심어서 감당 할수 없을 만큼 많은 수확을 거두기도 했고 매년 빠지지 않고 심는 미니 토마토 때론 가지도 몇그루 심어 보기도하고 꽈리 고추도 심었었고 피망도 심어 봤고 어떤해는 홈센타에서 한국 고추모종을 파는걸 보고 사다가 심기도 했었다 우리집 자기야가 너무 좋아 하는 고수도 심어 보았고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자기야를 위해 바질도 심어 보았고 파셀리도 심어 본 적도 있고 그러고 보니 수박도 심어 본 적이 있다 . 실패했지만 ... 일본에서 구하기 힘든 깻잎은 매년 키우는 단골 손님이다 열무를 심어서 열무김치를 담아 본적도 있다 단독주택에.. 2019. 6. 1.
반가운 아들의 은퇴 그리고 .. 드디어 드디어 히로가 부카츠(학교 특별활동)인 테니스부를 은퇴를 하게 되었다 너무나 바쁜 고3 수험생 근데 그 바쁨이 수험공부 때문이 아니라 일단 다음주에 있을 합창제 연습 때문에 바쁘고 (아침 1시간 일찍 등교해서 합창 연습을 한다) 9월에 있을 체육제 응원단 때문에 바쁘고 (응원단 연습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응원단 음악 결정 파트너 결정을 비롯 준비 과정 때문에 바쁘다) 그 와중에도 부카츠(특별활동) 테니스부 연습이 매일 방과후에 있다 대입 시험인 샌타시험일까지 8개월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하겠다는건지? 바빠도 너무 바쁜 고 3 수험생이다 (절대 수험공부 때문에 바쁜게 아님 ...ㅠㅠㅠ) 그런데 드디어 드디어 이번주로 테니스부를 은퇴를 하겠다고 한다 각 부마다 은퇴의 시기와 그.. 2019. 5. 31.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티켓 말도 많고 탈도 많다만은 어찌되었건 2020년에 동경에서 올림픽이 개최가 된다 작년이었나 올림픽 자원봉사자를 모집을 했고 모집 기간을 한참을 남겨두고 일치감치 자원 봉사자 모집 정원을 훌쩍 넘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신청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렇게 올림픽에 관심이 많을줄이야 .. 그리고 지난 5월 9일부터 올림픽 개,폐막식을 티켓 판매가 시작 되었었다 아! 정확히 말하면 티켓 판매가 아니다 원하는 티켓을 신청을 하면 선출을 통해 판매를 한다 9일부터 시작한 예약은 28일 23시 59분에 수료를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워낙 신청자들이 많아서 예약 싸이트엔 최대 3시간 30분이나 대기를 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추천 예약을 할려고 해도 싸이트에 접속하기까지가 어려울 만큼 폭발적인 인기에 28일 23시 5.. 2019. 5. 30.
아침부터 마늘 테러 우리집은 아침식사가 각자 따로 따로이다 히로는 아침 7시경 아침을 혼자 먹는다 아침메뉴는 때론 빵을 먹기도 하고 때론 밥을 먹기도 한다 히로가 아침을 먹는 동안 난 우리집 두 남자 도시락을 만들고 우리집 두 남자가 집을 나선후 세탁을 비롯 이런 저런 잡다한 집안 일을 한 후 출근전 히로랑 마찬가지로 때론 빵으로 때론 밥으로 뒤늦은 아침을 혼자 먹는다 우리집 자기야는 아침을 집에서 먹지 않는다 일어나자 마자 식욕도 없고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시간에 아침 먹을 시간적 여유도 없고 그렇다고 아침을 거른후 점심때까지 빈 속으로 근무할수는 없으니 먹기는 먹는다 울 자기야의 아침은 회사에 가서 업무를 시작하기전 가볍게 먹는다 그래서 울 자기야는 점심 도시락과 함께 아침에 회사에서 가볍게 먹을 것도 내가 준비를 해 .. 2019. 5. 29.
뱀 머리 보다 용 꼬리 히로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는 8월의 여름방학이 끝나면 9월초에 체육제를 한다 며칠전 학교에서 돌아온 히로가 엄마 애들이 나 보다 자꾸 응원 단장 하라고 난리야 내 속마음 : 아니 고 3이 무슨 응원단장을 해 그것도 대입이 얼마 안 남은 중요한 시점인 9월에 .. 게다가 게다가 응원단장을 하면 여름방학때 응원연습을 하러 학교에 가야 하는거잖아 얘가 얘가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 거야 명색이 고 3 수험생인데 .. 근데 귀찮아서 응원단장 안 한다고 했어 내 속마음 : 짜식 이제야 정신 차렸네 그래 중요한 고 3 여름방학을 다른 애들은 공부한다고 난리일텐데 응원단 연습한다는게 말이 되냐고? 그래 히로야 장하다 결정 잘 한거야 .. 에고 간만에 이쁜짓하네 ㅎㅎㅎㅎ (작년 히로 학교 체육제 응원단 모습 ) 그리고 .. 2019. 5. 28.
주말.. 모꼬짱 이야기 금, 토, 일,3일 연속으로 30도를 넘겨 버린 무더운 5월이다 북해도가 어제 30도를 넘겼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올 여름은 무진장 더울것 같은 느낌이 ... 일요일 아침 일찍 우리집 자기야는 테니스를 다녀왔다 2시간 테니스를 즐기고 집에 돌아 온 시간이 10시쯤이었다 우리집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 아침은 빵일 경우가 많다 아침이라곤 하지만 아침겸 점심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커피를 내릴테니 마당에 나가 먹자고 한다 날이 너무 좋다고 .. 날이 좋은게 아니라 더운건데 그래도 5월이라 기온이 30도를 넘겨도 바람이 한여름의 뜨거운 바람과는 다르다 시원한 바람이 있어서 그나마 기분좋은 더위이다 자기가 커피콩을 갈고 커피를 내리는 동안 후다닥 핫샌드도 굽고 오븐에 12분 정도 구우면 .. 2019. 5. 27.
여름처럼 무더운 주말에 .. 봄인가 했더니 어제도 주말인 오늘도 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겨버렸다 그나마 아직은 여름이 아닌지라 뜨거운 바람이 아닌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기분좋은 30도 땡볕이라면 뜨거운 햇살에 덥다 덥다 노래를 하겠지만 그늘 아래는 시원하니 딱 좋은 날씨다 낮기온이 30도를 넘으니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 벌써 이리 더운데 올 여름은 어찌 보내나 ..." 우리집은 마당이 정남향이다 정남향이라 좋은점은 당연히 햇살 잘들고 빨리는 널었다하면 서너시간만에 뽀송 뽀송하니 마르고 꽃이건 식물이면 심었다하면 무럭 무럭 잘 자라니 넘 좋다마는 정남향 마당이다 보니 평소에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는걸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겐 쏟아지는 뜨거운 햇살이 반갑지만은 않다 게다가 식물은 무럭 무럭 잘 자라지만 그만큼 물도 열심히 .. 201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