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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아줌마는 걷기로 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날씬한 적은 없었다결혼전 정말 많이  들었던 말이 부잣집 맏며느리 감이란  말이었다 그 말인 즉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연세있으신분들에게는 인기 짱이었다 며느리 삼고 싶다는 말을 꽤 많이 들었었는데 시부모감이 맘에 들어 하면 뭐 하냐고 아들이 나를 좋아 해야지 ㅋㅋㅋ항상 꾸준하게 평균과 표준체중 사이를 왔다 갔다 했었다 내 평생 딱 두번 “ 나이스 바디” 란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미국에서다 원체 체격이 큰 미국인들 사이에 있으니 내가 날씬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있을 곳은 한국도 일본도 아닌  미국이구나 했었다 출산 후 조금 살이 올랐을때도  있었지만 갱년기임에도 평균 체중을 유지 했었다 꾸준히 운동을 했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지난 4월 한국에 갔을때 우리집 자기야랑 히로가 얼마.. 2024. 10. 7.
일본에도 절 밥 ( 사찰 음식) 이 있다 끝날것 같지 않던 무더웠던 여름이 이젠 저 멀리 사라지고 아침 저녁 꽤 선선한게 가을이 왔음을 느낄수 있다 진짜 올 여름의 무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했었다 쉬는 날에도 집 밖은 위험해 ! 를 외치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방콕으로 보냈던 시간들이었다이젠 꽤 날도 선선해져서 집 밖이 위험 하지 않으니 되도록이면 빨 빨 빨 돌아 다닐 생각이다 그 첫 걸음은 ..우리 시에 있지만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사찰이다 차로 15분 거리 걸어서 가도 1시간 20여분 거리에 ( 넘 먼가 ? ㅋㅋ)공원이 있고 그 공원 옆으로 사찰이 있다 일본엔 어디를 가도 크고 작은 신사가 있고 (동네마다 작은 신사가 있다. )널린게 신사다 일본에선 신사나 사원 같은 걸 통 틀어 寺절  라고 하는데넓은 의미의 이런 寺 절( 사원) .. 2024. 10. 6.
고구마는 못 참아 !너무 귀여운 우리 집 고구마 도둑 요즘 나의 최애 간식은 고구마다 삶아 두고  오며 가며 하나씩 집어 먹는다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던가 갱년기 아줌마의 최고의 적인 똥배를 걱정 하면서도 끊을수 없는 게 고구마인것 같다무인 채소 판매장에서 사 온 고구마큰 것도 파는데 마믄 일부러 작은 고구마를 골라서 사 온다 간식으로 하나씩 먹기에 딱 좋은 크기라서다 오늘도 간식을  고구마 하나 들고 와서는한 입 베어 먹고 접시에 올려 두었다가 또 한 입 베어 먹고는 접시에 올려 두었다가 하면서 시간 차를 두며 천천히 먹고 있었다 작은 고구마 하나 한 입에 해치우지 않고 한 입 먹고 올려 두고 한 입 먹고 올려 두고 하는 이유는 그나마 천천히 조금이나마 덜 먹으려는 갱년기 아줌마의 최후의 양심이다 그런데 접시에 있어야 할 내 고구마가 없다 다 먹지.. 2024. 10. 4.
오늘은 남편의 도시락 밑반찬 만드는 날 오늘은 우리집  자기야가 3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날! 난 우리집 자기야가 출장을 가면 제일 좋은 게 도시락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우리집 자기야가 없는 3일간 도시락 만들지 않아도 되어서 아침 출근 시간이 여유롭고 좋았다 ( 우리집 자기야에게는 비밀 ㅋㅋ)우리집 자기야가 출장 가고 없는데 나 혼자 먹자고 뭘 만드는 건 정말 귀찮은 일이다특히나 요즘엔 내가 귀차니즘 병에 걸려 투병중인지라 더더욱 …아무리 귀찮더라도 안 먹을수는 없고 그래서 인삼 넣고 대추 넣고 마늘이랑 은행까지 넣고 삼계탕 비스무리한 것을 한 솥 끓여 두고는 3일 내내 끼니를 때웠다 마침 며칠전에 김치랑 깍두기를 만들어 두었기에 따로 반찬은 필요 없었다 오늘 우리집 자기야가 출장에서 돌아오면 내일부터 다시 도시락을.. 2024. 10. 2.
할 일은 태산인데 … 요즘 난 투병 중이다 병명은 귀차니즘 ! 해야 할일이 많다 원래 내 성격은 일을 미루지 않는 아니 미루지 못 하는 성격이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인데 미뤄 봤자 결국 내가 해야 하는 일인데 그렇다면 미룰 이유가 하나도 없으니까 난 바로 바로 해 치우는 편이었다 그런데 최근 서너달 나는 지금까지의나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일단 뒤로 미루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귀차니즘 병이 처음 발병했을때 여름이라 날도 덥고 좀 선선해지면 하지 라며 미루기 시작했고 오늘은 귀찮으니까 쉬는 날에 하지 뭐 …그랬던 것이 이지는  미뤄 둔 일이 해야 할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어차피 미뤘으면 잊어 버리고 있으면 될텐데 나는 또 그런 성격이 못 된다 이거 해야 하는데 ..저거도 해야 하는데 …오늘은 됐고 내일은 해야지 그런데 내.. 2024. 10. 1.
일본에 살아도 김치는 만들어 먹는다 일본에 나름 오래 살았다 가볍게 강산이 두 번 변하고 프러스 6년이다 돌이켜보면 진짜 세월 한번 빠르다 ..26년을 일본에 살면서 몇 번이나 물가가 올랐던 시기가 있었지만 올랐다고는 하는데 별로 체감을 하지 못 했었다 아마도 찔끔 찔끔 조금씩 올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본에서 26년을 살아 오면서 올 해 처음으로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물론 계절에 따라 조금 오르는 시기가 있긴 하지만 올 들어서는 오르기만 할 뿐 내려 올 줄을 모른다 오이도 비싸고 토마토도 비싸고  양파도 비싸고 양배추 , 무, … 안 비싼게 없다 채소 같은 경우 제철이 되면 가격이 내리는 건 당연한데 요즘에는 뭐가 제철 채소인지도 모를정도로 모든게 비싸다 얼마전 한국 뉴스에서 배추 가격에 대한걸 보게 되었는데 .. 2024. 9. 29.
후지산의 숨은 명소 한국인 후배로 1박 2 일로 떠난 여행 후배는 후지산 주변엔 몇 번이나 와 봤다고 하면서도 내가 데리고 가는 곳 마다 처음 와 본다고 하니 나 : 넌 몇 번이나 와 봤다면서 도대체 어딜 다닌거니?후배 : 캠프도 오고 자주 왔었는데 이런 곳이 있는줄은 몰랐지 . 언니는 이런델 어떻게 찾는거야 이번 여행은 후배의 힐링을 위한 여행이었기에 내가 가 본 곳 중 특히 좋았던 곳만 골라서 데려가니 안 좋을수가 없다 내가 신경 좀 썼걸랑  ㅎㅎ후지산 근처에 있는 폭포다 白糸の滝 ( 시라이또노 다키) 한자를 그대로 번역을 하자면 하얀 실 같은 폭포이 폭포에 오면 드는 생각이 도대체 이 많은 물 들이 어디서 흘러 나오나이다 위에는 더 이상 산도 없고 그렇다고 댐이나 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답은 후지산에서 흘러 나와.. 2024. 9. 27.
고생한 후배를 위한 힐링 여행 회사에 한국인 후배가 있다남편도 한국인인 한국인 커플인데 아이가 셋 이다첫째 아들이 올해 고 3이다 세명의 아이에 직장까지 다니는 정말 열심히 그리고 바쁘게 사는 후배인데 올해는아들이 입시생이라 더 바빴다 공부 하는 건 아들인데 왜 그녀가 바빴냐하면 아들은 동경 한국인 학교를 다녔고 대학을 일본이 아닌 한 국으로 보낼 생각이었고 나는 잘은 모르지만 외국에서  한국 대학으로 입학하는 특별 전형에는 시험이 아닌 서류 전형이라서 준비하고 제출 해야 하는 서류가 엄청 많다고 한다 결국은 엄마가 모든 서류를 준비해야 하니 고 3 인 아들 보다 엄마가 더 바쁘고 정신 없었던 이유다 결국 아들은 한국 대학에 재외국민 특별 전형으로 입학이  결정 되었다 추카 추카 ㅎㅎ덕분에일치감치 수험생 엄마 졸업을 하게 되었다그래서.. 2024. 9. 27.
일본의 심각한 쌀 부족 현상 지금은.. 올 초만 해도 작년보다  쌀 값이 조금 올랐다는걸 느꼈지만 쌀 뿐 아니라 모든 장 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있으니그러려니 했었다 여름이 되면서 쌀 가격이 급등을 하더니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쌀을 사려고 해도 살 수가 없을 만큼 쌀 부족 현상이 심각해 졌다 쌀이 없다보니 쌀 코너에는 스파게티나 떡 오트 밀 같은 쌀 대체 식품들이 빈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8월과 9 월 초가 정말 심각 했었는데 돈이 있어도 쌀을 살 수 없었다 우리집은 쌀 뿐 아니라 현미랑 찹쌀을 미리 사 둔게 있어서 조금 여유가 있었는데 9 월초에는 남은 쌀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이 왔고 마트를 열심히 돌아 다니며 쌀을 찾아 다니던 시기가 있었다9 월 초  정말 쌀이 얼마 안 남았을때 한국인 동생이 코스트코에 쌀이 들어 왔다고 해서 같이 사러 .. 2024. 9. 23.
남편이 혼자서 시댁에 갔다 일본은 3 일 연휴 중이다 오늘이 추분인데 추분이 일요일이라서 월요일이 대체 휴일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공휴일이 일요일일 경우 월요일이 대체 휴일이 되기 때문에 토요일 부터 월요일까지 3연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궁금해서 올해는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연휴가 몇 번인가 알아 보았더니 총 9번이 있는데 월요일이 대체휴일로 3연휴인 게 무려 5번이나 있었다 이런 대체 휴일은 직장인들에게는 진짜 좋다 하지만 나는 시프트 근무인지라 상관이 없지만 울 자기야는 이번 주말부터 월요일 까지 3연휴라서 혼자서 나고야 시댁에 가 있다 시즈오카현 최남단에 들린 사진을 보내왔다 그리곤 잠시 후에 장어가 유명한 시즈오카의 浜名湖 하마나코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사진을 보내왔다 주말에 근무인 마누라 약 올리는 거임?.. 2024. 9. 23.
누가 왜 새겼을까? 동굴 속에 이 많은 불상들을 치바현 여행중 우연히 들렸던 곳이다 치바의 내륙에 있던 하트 동굴을 구경하고 서쪽 해안 도로로 이동을 했다 미리 알고 들렸던 곳이 아니라 이동을 하다가 우연히 들리게 된 곳이다커다란 바위에 커다란 구멍들이 수 없이 뚫려 있었다 이런 구멍들이 14개나 있는데 구멍 속 공간들이 생각보다 넓었다구멍 안에는 수 많은 조각들 새겨져 있었다 바위의 동굴은 무슨 시대라고 하는데 일본 역사를 잘 모르니까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모르겠고 구멍 속이 불상들과 조각들이 새겨진것은 나라시대에서 에도시대에 걸쳐서라고 한다 누가 와 무슨 목적으로 조각을 했는지는 모른다고 하는데 스님들과 수행자들이 하룻밤만에 새겼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14개의 구멍 중 현재 들어 갈수 있는 곳은 5개인데 이 조각들은 제 2 동굴의 조각들이다 전부.. 2024. 9. 20.
추석 음식은 없고 대신 외식 한가위 … 오늘이 추석이란다 추석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저녁 공기가 선선한 것이 이젠 가을의 문턱에 있구나 싶다 어제 저녁 한국에 전화를 해 보니 부모님 집에 모두 모여 있다며 시끌 법적 하다 맘 같아서는 휙 하니 달려 가고 싶지만 맘은 맘이고 현실은 현실이다추석날 일본 하늘은 구름이 가득이다 구름 사이로 동그란 달이 보인다 한국 하늘 아래에서도 일본 하늘 아래에서도 이 달은 똑 같은데 오늘은 어째 평소보다 훨씬 멀게 느껴진다 기분 상 오늘은 밥 하기가 싫다 내 부모 형제들은 다들 모여서 맛 있는 추석 음식을 나누고 있을텐데 나 홀로 부엌에 서서 나의 한 끼 밥 챙기기가 싫어서라는 핑계를 대며 오늘 저녁은 외식으로 대신 했다 우리집 자기야의 퇴근 시간에 맞춰 밖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신오쿠보에만 나가면 .. 2024. 9. 17.
요리 센스 없는 남편이 요리를 하면 .. 나 홀로 2박 3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동경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가까운 치바현이지만 여행으로는 처음 가 보았다 생각보다 좋은곳이 너무 많았고 이번엔 치바의 서쪽 지역을 돌아 보았는데 다음에 시간이 나면 동쪽 지역도 둘러 볼 생각이다 못 다한 여행 이야기는 아껴두었다가 천천히 조금씩 공개를 하기로 하고 나 홀로 여행은 일간 여기서 끝 ! 다시 현실 세계로 컴백이다 내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 온 날 짐 보따리를 풀고 정리를 하는 동안 우리집 자기야가 간만에 주방에 섰다 나 홀로 여행을 다녀 온 마누라를 위해 저녁을 만들겠단다 요리 센스가 있는 아들 녀석과 달리 우리집 자기야는 요리 센스가 별로다 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재주는 타고 나지 못 했다 우리집 두 남자을 보고 내린 결론이 요리는 노력도 필요.. 2024. 9. 16.
반려견과 함께 했던 바다 여행 이번 여행은 치바현의 서쪽 바다를 둘러 보는 여행이었다 사실 바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여름 바다를 좋아하지 않는다 바다 하면 여름인데 여름 바다를 좋아하지 않는다니 좀 웃기긴 하지만 여름 바다는 그늘 하나 없고 뜨거운 태양열로 달궈진 모래 사장이 싫다 바다의 주차장조차 나무 하나 없는 땡볕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되도록이면 여름엔 바다에는 잘 가지 않는 편이다 봄이나 가을 겨울 바다는 날씨 때문에 추워서 바다에 들어 갈 수는 없지만 바다를 바라 보는 것은 좋아해서 자주 가는 편이다 그런데 9월에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물론 바다에 들어가 해수욕을 할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기에 수영복은 가져 가지도 않았다 저 섬에 가 볼 생각이다 섬은 섬인데 걸어서 들어 갈수가 있어서 따로 배를 타지 .. 2024. 9. 16.
연인들이 많이 간다는 동경 근교 인스타 명소 치바 현 동경 바로 옆이라 접근성도 좋고 국제 공항인 나리타 공항이 있고 디즈니 랜드와 디즈니 씨가 있는 곳 ! 나리타는 수도 없이 들락 거렸고디즈니 랜드와 디즈니 씨는 히로가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매년 놀러를 갔었고 그 후로도 두어번 갔으니 적어도 10번은 더 가 봤었다 ( 우리집 자기야 회사에서 매년 디즈니의 50%할인권이 나와서 히로가 어릴때는 매년 갔었다 지금도 할인권이 나오지만 워낙 자주 가서  이젠 질려서 가지 않는다.새로운 것들도 생겼을테니 한번쯤 다시 가 볼까 하는 생각니 없진 않다)나리타 공항과 디즈니 이외에치바현의 다른 곳은 가 본 곳이 없다나에게 있어 치바현은 딱 여기까지였다 가깝지만 여행이나 관광으로는 가지 않았던 곳 ! 이번에 치바현을 여행 장소로 정한 이유는 안 가 .. 2024. 9. 14.
퇴근후 단촐하게 차린 남편 생일상 빠짐없이 매일 찾아 오는 그것 우리집 자기야의 생일이다우리집 자기야가 24살일때 처음 만났으니 함께 한 생일만 어느새 27번째이다 참 세월 한번 빠르다 생일이란게 세상 공평하게 차별없이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 오는데다가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니 무슨 대단한것도 특별한것도 아니지만 그게 또 안 챙겨주면 엄청무지 서운한게 바로 생일 인 것 같다생일이 평일이면 내가 출근을 해야 하니 챙겨 주기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어쩌겠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랑인데 잘은 못 챙겨도 밥이라도 내  손으로  차려 줘야지퇴근후 차리는 밥상인지라 시간도 없고 체력도 딸리고 간단하게 하지만 챙겨 줬다는 기분은 들게 …밑반찬으로 오뎅 볶고 버섯 볶고 양배추 샐러드에 닭고기 좀 조려 주고 톳 조림에 꽈리 고추 찜 해주고꽈리 고추 찜이라 부르.. 2024. 9. 13.
고백만 하면 이루어 질 것 같은 환상의 장소인 이 곳은 어디? 어제 내 블로그 글을 읽고 그 뒷 얘기가 궁금 하셔서 오늘 다시 방문 하신 분 손 ! ㅎㅎ 그럴 의도는 아니였는데 어째 내가 낚시를 한 듯하다 하하하 어쨌든 낚여서 방문 하신 분들을 위해 시원하게 공개를 할까한다 내가 방문 한 곳은 치바현에 있는 清水渓流広場(濃溝の滝・亀岩の洞窟) 시미즈게이류히로바(노우미조노다끼 •가메이와노도우구츠) 라는 곳이다 우연히 어떤 사진을 한 장을 보게 되었고 그사진을 본 후언젠가 한번은 꼭 가 봐야지 했던 곳이다그냥 동굴에서 계곡물이 흘러 내리는 평범한 계곡이다 전 날 어디로 여행을 떠날것인가를 고민하면서 검색을 해 본 결과 후기에는 사진에서 보는 그런 풍경을 기대 하지 말라는 후기도 있었다 하긴 관광지는 대부분 사진이 실제 보다 과장 되어진 경우가 많으니까 사진에 혹 했다가 .. 2024. 9. 12.
여행 떠나기 1시간전 즉흥적으로 정한 여행지 시 아버지가 6일간 우리집에 계시다가 돌아가신 다음날 우리집 자기야 생일이라서  의리상 생일상 차려 주고 다음 날 나는 집을 나왔다 집을 나왔다고? 혹시 가출 ??ㅎㅎ 가출이 아니라 7, 8 월 더워서 중단 했던 나 홀로 차박 여행을 드디어 떠나게 되었다 대체 휴가 등등이 중복 되면서 3일을 쉬게 되었는데  주말이면 우리집 자기야랑  꿍짝꿍 하면서 놀면 되지만 평일에 혼자 방콕 하기엔 3일이  너무 길다 그래서 떠났다 사실 떠나기 1시간 전 까지 어디로 갈 것인지 장소를 정하지 못 했다아직 날도 더우니까 시원한 북쪽으로 갈까 했지만 동경보다 북쪽인 야마나시, 군마, 나가노 , 이바라기, 후쿠시마까지  다 둘러 본 지라 또 갈려니 맘이 내키지 않고 멀리 아오모리나 아키타 갈까 했지만 거긴 또 워낙 멀어서 .. 2024. 9. 11.
고기 안 좋아 하신다는 시 아버지와 BBQ 주말 저녁 우리집 자기야는 아버지를 위해 맛 있는 고기를 구워 드리겠다며 BBQ를 준비했다 울 시댁은 시 아버지와 시 어머니가 따로 따로 말 그대로 따로 국밥이시다 시 어머니는 우리집 에 1년에 서너번 오시는데  시아버지와 함께 오시지 않고 항상 혼자 오신다 시 아버지가 워낙 친구도 많고 취미도 많으신 분이라 늘 바쁘시고 사람을 워낙 좋아 하시는지라 울 집에 오시면 친구도 없고 할 일도 없고 심심하시다며 오시기를  꺼려하신다 86세이신데 임파선 암이시고 다리도 불편하시지만 시 어머니가 케어를 잘 해 주셔서아직도  왕성한 활동 중이시다 1 주일에 이틀은 남성 중창단 활동을 하시고 ( 나이가 있으니 그만 두시겠다 했지만 멤버들의 반대로 지금도 활동중이시다)  하루는 바둑을 하러 가시고 하루는 수영을 하러 가.. 2024. 9. 10.
시 아버지에게 밥도 안 해 주는데 착한 며느리라고 ? 시 아버지의 방문 하루도 아니고 며칠씩이나 …뭐니 뭐니 해도 시 부모님이 오시면 제일 걱정 거리는 끼니다 그렇다고 아주 잘 차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게 당연히 끼니다일단 시 아버지가 와 계신 시간 동안 아침은 한번도 차리지 않았다 아니 차려 드리지 못 했다 직업이 케이크를 만드는 여자인지라 출근이 빠르다 아침 5시면 출근을 하니까 아침 밥은 차려 드릴수가 없다 시 아버지는 아침은 며느리가 챙겨주지 않으니 근처 카페에 가셔서 커피 한잔에 빵이랑 샐러드 삶은 계란이 나오는 모닝을 드셨다 점심은 첫날은 내가 조퇴를 하고 와서 시 아버지와 드라이브도 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외식을 했고 둘째날 부터는 시 아버지는 며느리가 출근이라 밥을 챙겨 주지 않으니 아니 못 하니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때우.. 2024.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