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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없는 일본채소로 만든 피클 며칠전 회사 동료 가스상이 키운 미즈나를 가스상 텃밭에 가서 뽑아 왔었다 케냐인 가스상의 일본에서의 농사 이야기 https://michan1027.tistory.com/1447 미즈나 水菜가 뭐냐하면 음 .. 잘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먹어 보지 못한 채소이다 사전을 찾아보니 한국에는 없나보다 이렇게 나온다 미즈나는 생으로 익혀서도 먹을수 있는데 생으로 샐러드로 먹기도 하고 한국의 찌개요리 같은 국물요리인 나베요리에 쑥갓처럼 넣어 살짝 익혀서 먹으면 줄기 부분의 씹히는 맛이 사각 사각하니 식감이 아주 좋다 하지만 연한 잎 부분이 많은 채소라 오래 보관하기가 어렵다 국수처럼 가느다란 줄기부분은 쉽게 물러지고 잎부분은 말라버려서 빨리 해치워야 하는데 가져 온 양이 빨리 해 치울수 있는 양이 아니다 욕심내.. 2020. 11. 20.
그거 봄 나물 아니었어? 회사에 케냐 출신의 남자 직원이 있다 일본 생활 15년차인 가스상은 (이름이 가스펠 어쩌고 저쩌고 ...엄청 길어서 회사에서는 줄여서 가스라고 부른다) NPO관계로 케냐에 간 일본인 여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후 일본으로 건너 온지 15년차인 세 아이의 아빠이다 케냐에서는 모부족의 왕족인지 귀족인지 어쨌든 케냐에서 대학공부까지한 엘리트이다 넓은 대지 케냐에 살다가 일본에 와서 사니 근무가 없는 날은 할 일도 없고 심심하다며 취미로 농사를 짓고 있다 일본에서는 자기 땅이 없어도 시에서 땅을 빌려 농사를 지을수 있다 한국에서 말하는 주말 농장처럼 작은 구획을 빌리는데 시에서 운영을 하다보니 1년에 사용료 삼사천엔 (30,000 ~40,000원) 정도에 빌릴수가 있다 가스는 한군데로 만족을 못해 3군데를 빌려서 .. 2020. 11. 18.
라즈베리가 빨갛게 익어가는 우리집 마당 요즘 날이 좋아도 너무 좋다 일요일 오후 마당에 빨래를 널러 나갔다가 빨갛게 익은 라즈베리를 발견 ! 라즈베리는 1년에 2번 열린다 생각했는데 올해는 3번째로 열매를 맺었다 잘 익은 놈으로 골라 따 보니 한 주먹도 더 나왔다 아직 덜 익은 아이들이 있어서 한참을 다 따 먹을수 있을것 같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의 새빨간 라즈베리가 보석처럼 빤짝 빤짝 빛나는게 너무 이쁘다 내친김에 와플에다 살짝 올려보았다 따뜻한 밀크티를 준비하고 마당에다 자리를 깔고 오후의 간식타임을 위한 셋팅완료 ! 거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뒹굴 거리는 우리집 자기야에게 햇살이 넘 좋으니 마당으로 나오라 유혹을 했다 오우 좋은데 .. 그치 별거 아니라도 마당에서 먹으면 분위기상 더 맛있게 느껴져 내 몫도 하나 만들었다 요즘 마당에서 보내는 .. 2020. 11. 17.
회사에서 먹는 부침개가 꿀맛인 이유 1년전쯤 한국인 후배 한명이 입사를 했다 나보다 아홉살이나 어린 그래서 내 눈엔 귀엽기도 하고 아이고 쟤를 언제 키우나 .. 싶기도 하고 마흔살이나 된 다 큰 어른을 키우긴 뭘 키우냐고?? 그녀는 일본으로 유학 왔다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같은 유학생인 한국인 남학생의 꼬임에 넘어가 일치감치 결혼을 해 버린 그래서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다 그러니 일본생활도 꽤 길고 나이도 마흔이지만 아직 너무 순수하다 일본에 오래 살았지만 아직 일본 사회를 모르고 일본에 오래 살았지만 아르바이트 한번 안 해 보고 엄마로 아내로 살아와서 일본에서의 직장생활을 잘 하는 방법을 모른다 일본에 오래산것 치고는 너무나도 한국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그녀이기에 입사 1년만에 여러 사람들과 크고 작은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다 그때마다 .. 2020. 11. 16.
여자들의 가을 여행 (단풍 구경) 직장 동료 후배들과의 가을 여행 가을 .. 단풍이 참으로 아름답다 기분 좋아야 할 여행 즐거워야 할 여행 기분도 좋았고 즐거웠다 무엇보다 날도 좋았고 한달전부터 단풍 구경 가자며 계획했던 여행인지라 기대도 컸었고 신뢰할수 있는 동료와 귀여운 후배들과의 일터를 벗어나 신나게 놀고 싶었다 한달전 이 여행을 계획한후 많은 일이 있었다 제일 친한 내가 신뢰하는 동료 미치꼬와 사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미치꼬도 정말 충격이었지만 후배인 유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자고 ... 혹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 그냥 받아주자고 ... 다음번에도 넷이서 이렇게 활짝 웃으며 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을수 있기를 바라며 .... 하지만 그녀는 그 기회를 자기발로 뻥 아주 세게 뻥차 버렸다.. 2020. 11. 15.
여자들의 가을 여행 (꽃 구경) 친한 회사 동료 후배들과 함께 가을여행을 떠났다 이름하여 단풍놀이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마치 우리들의 나들이를 축복해 주는듯한 화창한 날씨가 한껏 기분이 들떴었다 이쁜 꽃 뒷쪽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두 미녀는 (얼굴이 안 보이는 뒷 모습이니 미인이라 무조건 우겨본다 ㅎㅎ) 나랑 그리고 회사에서 내가 제일 믿고 신뢰하며 제일 친한 미치꼬다 두 미녀가 쭈그리고 앉아서 뭘 하냐면 비밀 ㅋㅋㅋ 꽃 보다 더 이쁜 미녀들 (얼굴 가리고 여전히 미인이라 우겨본다 ㅋㅋ) 언니야 말 잘 듣고 따르는 이쁘고 귀여운 두 명의 후배들 .. 꽃 구경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도시락 타임 이번 여행은 아무것도 준비 하지 않고 가볍게 출발했다 오는길에 들린 마트에서 각자 먹고 싶은 도시락을 사 들고 오는 간편함 ! 각자 먹.. 2020. 11. 14.
불청객 우리집 마당에 소국이 활짝 폈다 내가 소국을 마당에 심은 이유는 이쁜 꽃을 보기 위함도 있지만 바로 향기 때문이다 바람따라 국화의 진한 향기가 퍼져 나오는게 넘 좋아서다 소국이 피면서 우리집 마당에 불청객도 늘었다 우리집 마당은 아주 아주 작지만 나무가 있고 꽃이 있어서인지 새들이 날아와 놀고 가기도 하고 나비도 놀러 오기도 하고 .. 여기까진 불청객이긴 하지만 조금은 낭만적으로 느껴지겠지만 진짜 곤란한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벌이다 좋은 향기를 찾아 날라와서는 윙윙윙 위협적인 소리를 내며 열심히 꿀을 채취하고 있다 마당에서 꽃을 키우면서 벌이란 불청객이 이젠 무섭지도 않다 매년 찾아 오는 자칫 무서운 벌들이지만 가만 놔 두면 공격도 하지 않고 꿀만 빨다 간다 오히려 손을 내 젓고 쫓으려 하고 도망가려 하.. 2020. 11. 13.
환상의 맛이라는 레드 키위 회사에 출근을 했더니 미치꼬 언니가 비닐봉지 하나를 내게 내민다 시골집 마당에서 따 온 키위라면서 맛이 있어서 나에게 줄려고 가져 왔다며 맛이라도 보라면서 .. 내 블로그를 보면 후배에게 이것 받았다 동료에게 선배에게 저것 받았다 맨날 받았다는 글 투성이다 그니까 왜 자꾸 나에게 이런걸 주는지 말입니다 .. 이것 거것 받은건 더 많은데 (호박도 받고 가지도 받고 고추도 받고 과자도 받고 ..) 뭘 그렇게 맨날 받았다고 자랑질이냐 할까봐 자제하는 편인데 이번에 받은 키위는 좀 특별한거 같아서 자랑을 본 할까 싶다 ㅎㅎ 맛 보라며 가지고 온 양치고는 꽤 많은 양이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키위에 비해 너무나 작다 작다못해 앙증맞고 귀엽다 일반 키위의 절반보다 더 작은 싸이즈다 마당에서 키운거라 영양분이 없고.. 2020. 11. 12.
알수 없는 그녀의 속마음 그래서 때론 부담스럽다 며칠간 잘 쉬다가 오래 간만에 출근을 했다 출근을 하자마자 직장 후배에게서 작은 봉투 하나를 받았다 내가 쉬는 동안 그녀의 사촌의 장례식이 있어서 지바현에 다녀 왔다고 한다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 오는길에 생땅콩을 팔길래언젠가 내가 소금 넣고 살짝 삶은 땅콩이 먹고 싶은데 일본은 생땅콩을 팔지 않아서 아쉽다고 했던 그냥 지나가던 말로 슬쩍 했던 말인데 그 말을 기억하고 내 생각나서 사 왔다고 한다 그녀의 사촌이니까 분명 그 사촌은 40대 많아야 50대일텐데 좋은 일도 아닌일로 지방에 가서 내 생각에 사 왔다고 하니 고마운 마음보다 아니 그렇게까지 .. 라는 부담스러운 마음이 먼저 든다 그녀의 첫인상은 '전형적인 일본인"이다였다전형적인 일본인이라 ...흔히들 말하는 혼네와 다테마에 진짜 속 마음을 모르는 .. 2020. 11. 10.
새로운 스타일의 프렌치 토스트 일요일이지만 일찍 일어나야만 했다 히로는 건조 피부 때문에 피부과에 다니고 있다 큰 증상이 있는건 아니지만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다른 피부과 몇 군데를 다녔지만 그 약이 그 약이고 별 차도도 없는데 딱 한 곳 이 피부과는 히로에게 가장 맞는데 문제는 이 피부과가 워낙 유명해서 아침부터 줄을 서는 곳이다 일요일 아침 8시 20분 부터 진료를 시작는데 7시에 일어나 7시 30분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은 만차이고 벌써 열명 가까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결국 진료를 끝내고 집에 오니 10시가 넘었다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라 배가 고프다는 히로 그렇게 10시에 늦은 아침을 준비했다 마침 며칠전에 초 간단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를 하나 보았었다 푸딩을 넣고 만드는데다가 밥솥으로 만들기 때.. 2020. 11. 9.
11월에 동경 오면 무조건 가 봐야 할 곳 동경도에서 제일 큰 공원인 쇼와기념공원 쇼와 기념공원은 진짜 넓어도 무지막지하게 넓은 공원인데 공원내 많은 볼거리중 단연 1위는 일본정원이다 여름철에는 오후 6시 겨울철에는 4시 30분 문을 닫는 시간이 아주 빠른편인데 11월 한달간은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넓고 넓은 공원중 다른 구역은 폐원시간인 4시 반이면 통행제한을 하고 야간개장 하는 구간은 2구간인데 어제 소개한 은행나무길과 오늘 소개할 일본 정원이다 성능 좋은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봤을때가 2배 아니 3배는 더 좋다 스마트 폰의 한계로 사진으로 다 전달하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다 일본 정원은 어딜가도 연못이 있는것 같다 이 쇼와 기념 공원의 일본 정원도 중심부에 커다란 연못을 두고 그 연.. 2020. 11. 8.
가을밤 산책 그냥 쉬고 싶어서 낸 휴가 미리 우리집 자기야에게 아무 언질도 주지 않고 갑자기 낸 휴가였다 휴가 첫날은 집안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당에서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하면서 정말 한가로운 하루를 보냈다 휴가 둘째날도 집 마당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휴가를 받고도 집에만 있는 마누라가 불쌍해 보였는지 우리집 자기야가 반차를 내고 집으로 왔다 혼자 쉬고 싶었는데 귀찮게시리 왜 반차를 내고 왔나 (이건 속 마음! 절대 티 내면 안됨! 왜냐하면 우리집 자기야 은근히 잘 삐침) 그리곤 다 저녁이 되어서 우리집 자기야가 나가자고 준비하란다 아니 다 저녁에 가긴 어딜 가자는 건지 .. 쇼와 기념 공원에서 "가을 밤 산책"이란 이벤트로 저녁에도 공원 개방을 한다며 가자고 하는데 쇼와 .. 2020. 11. 7.
마당에서 보낸 휴가 첫날 할일 없이 그냥 쉬고 싶어서 낸 휴가 첫날 아무리 휴가라지만 늦잠을 잘 수 없는 나는야 주부 ! 그래도 평소보다는 늦은 6시 반쯤 일어나서 출근하는 우리집 자기야 점심 도시락을 만들고 "자기야 잘 갔다 와 바이 바이 ..." 하고 어차피 일어난 김에 세탁기 돌리고 빨래를 널고 다시 이불속으로 ... 두어시간 달콤한 낮잠이라고 하기엔 이른 아침 낮잠을 자다가 배가 고파서 일어났다 가을 햇살이 너무나 따스해서 마당에서 브런치! 자리를 깔고 뒹굴기도 하고 누워 하늘을 바라 보기도 하고 그럴 생각에 테이블과 의자가 아닌 나무 테라스 위에 자리를 깔았다 내가 좋아하는 건포도 빵이다 겉은 바케트 빵처럼 딱딱하고 안은 아주 부드럽고 촉촉해서 내가 아주 좋아하는 빵인데 울 동네 빵집은 이 빵을 하루에 딱 8개 밖에 안.. 2020. 11. 6.
충동적으로 낸 이유없는 휴가 일년중 크리스마스가 제일 바쁜 직업을 가졌다 케이크 만드는 직업을 가진 나는 11월말부터 한달간은 그냥 나 죽었소 하고 일만 해야 하는 매일을 보낸다 그래서 미리 쉬면서 체력을 비축 해 두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따로 낼 필요가 없었기에 연차 휴일도 쌓여있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휴가를 냈다 이번주는 월화수 3일 출근하고 목요일부터 일요일 까지 4일을 쉰다 울 가족은 가족이 함께 공유할수 있는 스케쥴 공유 싸이트로 각자의 일정이나 스케쥴을 기록하며 공유하는데 우리집 자기야가 나의 휴가를 보고 혼자 고민을 했나 보다 평소같으면 미리 내가 자기야에게 이래서 저래서 휴가 낸다 고 미리 이야기를 하는데 이번엔 근무중 갑자기 "아! 쉬고 싶다 지금 안 쉬면 지친 상태로 크리스마스의 업무를 해 .. 2020. 11. 5.
호떡&커피 며칠전부터 히로가 호떡이 먹고 싶다고 했었다 일본은 3일이 ''문화의 날"이라고 공휴일이다 공휴일 식구들이 다 같이 있을때 오후 간식으로 호떡을 구울 생각이었다 히로는 많고 많은 한국의 간식거리중에 호떡을 무지하게나 좋아한다 가끔은 왜 이 맛있는 호떡을 일본에서는 팔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열번을 토하기도 한다 일본 사람들이 호딱 맛을 몰라서 그렇지 호떡 맛을 알면 엄청나게 인기 있을텐데 왜 안 팔지 ? 히로 네가 몰라서 그래 일본에서도 신오쿠보에 가면 호떡 팔아 요즘엔 안 가 봐서 잘 모르겠지만 옛날에 한개 200엔씩에 팔았어 그리고 업무용 슈퍼에 냉동 호떡 팔아 렌지에 데펴 먹으면 되게 아니 그렇게 말고 그냥 일반적으로 팔았으면 한다는거지 아디에서나 사 먹을수 있도록 호떡 이건 반드시 팔린다니까 ... .. 2020. 11. 4.
귤이랑 감이랑 고추랑 고춧잎이랑 직장 후배인 일본인 그녀에게서 라인이 왔다 지금 집에 있냐고 ? 집에 있다고 했더니 나에게 전해 줄게 있으니 잠깐 들려도 되겠냐고 잠시후 후배인 그녀가 우리집에 왔다 차에서 주섬 주섬 꺼내서 나에게 건네주는게 너무나 의외의 것이었다 고추 아니 덤으로 고춧잎까지 그녀의 친정 엄마가 고추를 나에게 가져다 주라고 하면서 마당에서 꺽어 주셨다고 한다 그녀는 친정 엄마에게 고추만 따서 가져 가겠다고 하니 무슨 소리냐고 ? 고춧잎도 먹는데 그냥 가지채 가져 가라고 했다고 한다 내가 자주 하는 말 일본 마트에서는 볼수 없는 ... 어쩌고 저쩌고 그렇다 이 고춧잎 또한 일본 마트에선 볼수 없는 그래서 살 수 없는 그런 채소중 하나이다 그녀의 친정 엄마처럼 어느 정도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나 아니면 지방 (시골) 출신 .. 2020. 11. 3.
코로나 때문에 오히려 할로윈 파티가 늘어난 일본 매일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내가 이틀 연속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아니 글을 올리지 않은게 아니라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자느라고 글을 올릴수가 없었다 금, 토, 일요일 .. 남들은 주말이라 좋아라할텐데 나는 이번 주말이 정말로 길고도 고단한 주말이었다 원래 나의 근무 시프트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7시 출근이었는데 금요일 저녁 회사에서 전화가 왔었다 7시출근이지만 4시에 출근 해 줄수 없냐는 .. 웬 4시?? 금요일 오후 케이크가 예상외로 엄청 나게 팔려 버려서 토요일 매장 오픈시간에 맞춰 케이크를 만들어 낼수가 없다고 일찍 출근해서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는 전화였다 할로윈데이 그게 뭐라고 왜 이리 난리들인지 모르겠다 올 해는 할로윈이 토요일 , 일요일 주말에 걸친데다가 코로나 때문에 파티나 모.. 2020. 11. 2.
일본인 친구가 담근 열무김치 그 맛이 궁금하다 며칠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홈센타에 들려 농산물 직판장에서 팔고 있던 싱싱한 열무 3단을 사다가 열무 김치를 담궜었다 홈센타의 농산물 직판장에서 열무를 살때 회사의 절친 동료인 미치꼬상도 함께 갔었다 나는 김치를 담글 생각에 3단의 열무를 사고 미치꼬상은 한단의 열무를 샀다 일본에는 열무를 잘 팔지도 않고 (이런 농산물 직판장에서나 볼수 있지 마트에서는 파는걸 거의 본 적이 없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이지 않는 채소중 하나이다 ) 일본인들은 잘 먹지도 않는 열무를 미치꼬상이 사길래 어떻게 먹니 궁금해서 이걸로 어떻게 요리를 해 먹어? 난 살짝 데쳐서 참치캔하나 넣고 볶아 먹어 그렇구나 .. 난 김치 담글려고 그후 미치꼬상이 라인으로 사진을 한장 보내 왔다 아래 사진은 미치꼬상이 말 했던 살짝 데쳐 참.. 2020. 10. 31.
오밤중에 김치를 담궈야만 했냐고 퇴근길에 울 모꼬짱 사료를 사기위해 홈센타에 들렸다 홈센타에 갈때면 입구에 있는 지역 농산물 특판장을 들리곤 한다 농산물 특판장은 작은 코너라 그래서 다양한 상품이 있지는 않지만 지역 농산물이라 조금 더 신선하다는 것이 제일 큰 매력이다 가끔은 모양이 일정치 않는 것들을 마트보다 싼 가격에 살수있다는 것도 매력중 하나이고 마트에서 팔지 않는 것들을 살 수 있는것도 매력중 하나이다 예를 들면 일본 마트에서 팔지 않는 고춧잎 달린 고추를 줄기채 꺽어서 판다거나 (일본 마트에선 고춧잎을 팔지 않는다 ) 그리고 운이 좋을땐 일본 마트에서 팔지 않는 깻잎도 가끔 나와 있을때도 있다 오늘 들린 농산물 특판장에서 열무를 발견했다 열무 또한 일본의 일반 마트에서는 잘 볼수 없는 채소중 하나이다 쉬히 살수 있는게 아니기.. 2020. 10. 29.
내가 오늘 운동을 안가고 땡땡이 친 이유 아침이 제일 바쁜 워킹맘 저녁이 제일 비쁜 워킹맘 글쎄 난 어느쪽일까 내 생활을 돌이켜 보면 나는 아치보다 저녁이 더 바쁜 워킹맘이다 물론 아침에도 출근전 해야 할일이 많지만 아침 출근이 내가 울 가족중 제일 빠르기 때문에(직업상 아침이 많이 빠른편이다) 난 아침에 해야 할 일들을 저녁에 미리 해 두는 편이다 퇴근후 그날 저녁 식사를 만들고 그 후에 운동을 다녀오고 운동 갔다와서 집 안 정리 대충 해 두고 다음날 아침의 우리집 두 남자 도시락을 미리 만들어 두고 저녁에 세탁기를 돌리고 나의 저녁 시간은 하루중 제일 바쁜 시간이다 오늘도 저녁 식사를 만들어 둔후 운동을 가기 위해 준비를 하러 2층으로 올라갔다 운동복이 2층 옷장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2층에 올라가 옷을 챙기며 문득 창 밖으로 고개를 돌렸는.. 2020.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