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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커피 열정에 불을 붙인 계기 우리집 자기야는 커피를 너무 너무 좋아한다 반면 난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았었다 (완전 100% 과거형임 ..) 커피를 마시지 않던 여자가 커피를 좋아하는 남자와 20년 가까이 살다보니 이젠 남편이 내려 주는 커피를 마시는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난 지금도 여전히 싼 커피랑 저렴한 커피 맛을 구별할줄 모른다 그냥 남편이 내려주면 마신다 당연히 내 손으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일은 없다 지난번 우리집 자기야의 생일때 내가 직접 만들어서 선물 해 준 커피 스텐드 때문일까 갑자기 우리집 자기야가 커피 사랑이 불이 붙었다 전부터 커피에 대해 공부 해 보고 싶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 기회가 없어서 맘만 가지고 있다가 내가 만들어 선물한 커피 스텐드가 우리집 자기야의 커피 열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말았.. 2020. 10. 19.
화창한 가을날의 일광욕 아침에 일어나니 가을이라 하기엔 너무 춥다 창 밖을 보니 날이 잔뜩 흐린게 비라도 내릴것 같은 우중충했는데 웬걸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나도 화창한 가을 날이 아닌가 이렇게 화창한 날 우중충하게 집 안에서 빈둥거리기엔 너무나 아깝고 그래서 마당으로 나갔다 오래간만에 모꼬짱이랑 둘이서 일광욕이라도 즐길겸 마당으로 나갔다 예쁜 분홍빛 가을 장미가 핀 그늘 아래 인공연못옆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분명 다이어트를 선언했지만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 가볍게 핫샌드를 구워서 마당으로 들고 나갔다 아침 겸 점심 마당에서 음악을 들으며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100% 기분 탓이겠지 껌딱지 모꼬짱도 함께 마당으로 나와 일광욕 ! 사실 모꼬짱은 비가 오지 않는한 매일 매일 일광욕을 즐긴다 언제든 마당에 나가고 싶으면.. 2020. 10. 17.
나의 다이어트용 점심 도시락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집에서 뒹굴기만 했더니 단 넉달만에 3키로가 확 불어 버렸다 체지방이 2배 가까이 늘었는데 사실 내가 살이 찌고 있다는걸 자각하지 못했다 매일 매일 근육은 사라지고 그 근육의 자리를 지방이 차지 하고 있다는 걸 눈치도 못채고 지금껏 내가 운동 한게 있는데 이 정도로 설마 살이 찌겠어? 했던 안일함 ㅠㅠㅠ 4개월간이 추격적인 결과 https://michan1027.tistory.com/1416 코로나 때문에 중단했던 휘트니 센타에 다시 등록을 했고 무리 하지 않고 조금씩 운동의 양을 늘려가고 있다 4달만에 운동을 안 한 결과 예전같으면 러닝 머신에서 가볍게 뛰었던 것이 지금은 늘어난 무게 만큼 뛰는게 부담스러워 천천히 걷기로 시작을 했고 지금은 천천히 걷기에서 빠르게 걷기로 .. 2020. 10. 16.
결실의 계절 가을 !우리집 마당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모꼬짱이랑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어떤 집 마당엔 감이 익어가고 있고 어떤집 마당엔 귤이 그리고 금귤이 익어 가는 집도 있고 아! 레몬 나무가 있는 집도 있다 우리집 마당에도 수확을 앞둔 것들이 있다 라즈베리가 올해는 자그만치 3번의 수확을 하고 있다 초 여름에 한번 수확을 했고 한 여름에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서 두번째 수확을 했는데 가을에 접어든 지금 또 한번 열매를 맺어서 3번쨰 수확을 앞두고 있다 1년에 3번이나 수확을 할수있으니 기쁨도 3배 초 여름에는 너무 많이 달려서 아깝지만 다 따지 못하기도 했었는데 가을인 이맘때는 그리 많이 열리지는 않는다 빨간 라즈베리를 보니 군침이 살짝 돈다는 .. 요구르트에 올려 먹어야지 올해도 올리브가 많이 열렸다 어떤것은 녹색에서 보라빛으로.. 2020. 10. 15.
처음 먹어 본 으름 그 맛은 .. 우리집 현관에는 으름 나무가 있다 으름이 뭔지도 몰랐지만 덩쿨 식물이라는 말에 심었었는데 봄이 되니 예쁘고 앙증맞은 보라색 꽃이 피고 여름이 되니 보라색 꽃이 열매가 되더니 가을이 되니 그 열매가 잘 익어 쩍 쩍 갈라지고 있다 나는 한국에서 으름을 듣도 보도 못했었다 당연히 먹어 본 적도 없다 우연히 심은 덩쿨 식물이 으름이었고 으름이 먹을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그 맛을 안다고 으름을 먹어 본 적이 없으니 그 맛을 모르고 그래서 매년 따지도 않고 그냥 방치를 했었는데 올 가을엔 풍작도 이런 풍작이 없다 주렁 주렁 많이도 열렸다 회사 직원들에게 으름에 대해 말 했더니 그거 맛있는거라며 달라고 해서 2명에게 으름을 나눠 주었었는데 으름 껍질을 볶아먹었다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2020. 10. 14.
중세거리와 일본거리가 공존하는 재미있는 공원 직업상 주중에 근무하고 주말에 쉬는 일반 직장인과는 달리 주중에 쉴때도 있고 주말에 근무를 할때도 있는 시프트 근무제이다 월요일 나의 근무 시프트상 나는 쉬는 날인데 우리집 자기야까지 하루 휴가를 냈다 올 들어서는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계획해서 장거리 여행을 가지 못하니 요즘엔 짬짬이 하루 이틀 휴가 내고 집 근처 공원을 다니는게 요즘 울 부부의 취미가 되었다 주말엔 아무래도 공원에 사람들이 많으니 내가 쉬는 주중에 자기야가 하루 휴가를 내고 공원 나들이를 하고 있다 오늘은 지난번에 갔던 외국 느낌이 물씬 나는 공원 일본 같지 않는 해외 같은 느낌의 공원 https://michan1027.tistory.com/1401 워낙 큰 공원이라 지난번 갔을때도 반도 못 돌아 보았었다 아무리 공원이 크다고는 하지만.. 2020. 10. 13.
4개월간의 충격적인 결과 4년전인가 5년전인가 중년에 접어들면서 난생 처음 휘트니센타에 등록을 했었다 처음에 꾸준히 잘 해 나갈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달리 막상 시작을 해 보니 운동이 내 적성에 이렇게 잘 맞을수가 없었다 물론 힘도 들고 땀도 듬뿍이지만 재미났다 그래서 주4일정도 열심히 운동을 다녔다 나의 운동 목적은 다이어트가 아니었다 중년 아줌마가 날씬 쭉쭉 빵빵 뻗어봐야 어디다 자랑할데도 없고 나의 운동 목적은 건강한 삶 흐트레스 해소였다 아무래도 갱년기 중년 아줌마다 보니 예전과 똑 같이 먹으면 뱃살이 쑥쓱 늘어 난다 하지만 인생에서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기 싫어서 난 열심히 운동하고 운동한 만큼 먹고 싶은것 참지 않고 먹으며 스트레스 없이 현상 유지가 목표였다 다행히 야식을 먹고 싶을때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운동의 결과.. 2020. 10. 12.
정기적으로 시댁으로 보내는 택배 태풍 소식과 함께 이틀째 비가 오고 있다 토요일인 내일도 일요일인 모레도 비가 올 예정이라 한다 비 때문인지 아님 10월 가을에 접어 들어서인지 가을의 선선함이 아닌 초겨울의 추위를 느낀다 코로나 때문에 시부모님도 우리집으로 오시지 않으시고 우리도 시댁을 가지 않으니 1월 신정때 시부모님을 뵙고는 10개월째 뵙지 못하고 있다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도 취미 생활을 비롯한 모든 모임을 접고 집콕중이시라 하신다 2달에 한번씩 나는 시댁에 택배를 보낸다 시 부모님은 매일 오후에 커피 타임을 가지시는데 커피 타임에 드실 간식을 보내드리는데 어머니가 코스트코 빵을 아주 좋아하신다 나고야에도 코스트코가 있긴하지만 시댁에선 차로 3시간 거리라 장거리 운전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시어머니에게는 3시간 거리의 코스트코에는 가시지.. 2020. 10. 10.
마음은 청춘인 아줌마들의 신나는 여행 수요일 회사의 친한 동료들과 여행을 떠났었다 여행이라 해 봐야 당일치기였지만 ... 각자 성격 다르고 자라온 환경 다르고 닮은게 하나도 없지만 어찌 어찌 잘 어울리는 조합 4인방 4인방의 우두머리는 제일 큰언니인 나 둘째는 나보다 한살 어린 입사 10년차 유미짱 여러 의미로 전형적인 일본인이다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곱게 자라 부모님이 정해준 남자랑 결혼후 히로랑 동갑내기 딸을 가진 엄마 부모님이 정해준 남자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 4년전 돌싱의 길을 선택한 유미짱 그리고 셋째는 나보다 두살 어린 회사에선 입사순으로 제일 선배인 미치꼬상 미치꼬상은 남미 교민이다 아주 오래전 많은 일본인들이 남미로 이주를 했는데 남미 이주 3세로 20살에 일본으로 돌아온 귀국 자녀다 일본인이지만 나고 자란곳이 남미인지라 일.. 2020. 10. 9.
일본에 있는 신비의 섬 " 천공의 성 라퓨타"의 섬 한달전부터 계획을 했었다 친한 직장 동료 4인방의 여행을 ... 때가 때인만큼 당일치기로 떠난 여행이었다 태풍이 일본으로 올라 오고 있어서 비가 온다는 예보였지만 한달전부터 계획한 여행이라 떠나기러 했다 비가 오는건 어쩔수 없지만 문제는 우리가 갈 목적지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다 태풍이 오고 있으니 문제는 비가 아니라 바람과 높은 파도였다 배가 안 뜨면 우리의 여행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니까 아침 8시 출발을 했다 배가 안 뜨면 드라이브 했다 생각하자며 떠났는데 살짝 햇볕이 보였고 다행이 배는 정상 운행 무사히 섬에 도착을 했다 3년전쯤 우리집 자기야랑 둘이서 이 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너무 마음에 들어도 꼭 다시 와야지 했었던 곳이다 무인도 猿島 무인도라서 자연 그대로의 섬 이 섬에 처음 와서 .. 2020. 10. 8.
나는 매일 매일 이런 고민을 한다 매일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고민을 하게 된다 오늘 저녁은 뭘 만들까? 가정을 가진 아내이자 엄마이기에 출근을 해서 근무를 하면서도 점심시간쯤 되면 오늘은 저녁은 뭘할까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된다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오늘은 우리집은 카레 우리집은 이틀전 카레 만들었는데 오늘은 또 뭘 만드냐 .... 매일 매일 고민해도 별 다른것 만들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때가 되면 고민을 하게 된다 가족 단체 라인방에 오늘 저녁 뭐 먹고 싶은게 있냐고 물어 보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아무꺼나 ....." 내가 제일 싫어하는 대답이다 아무꺼나 라고 해서 진짜 아무꺼나 내 놓으면 "오늘은 이게 다야?" 라고 할거면서 아무꺼나 라는 대답 뭘 만들까 떠 오르는 메뉴가 없어서 물어 보는건데 "아무꺼나" 란 대답은 정말 싫다 물.. 2020. 10. 7.
손편지의 여운 나 보다 한살 어린 회사 후배 유미꼬상으로부터 전날 라인이 왔었다 회사 휴게실 냉장고에 이름 적힌 봉투가 있으니 퇴근할때 잊지 말고 가져가라는 .. 사람이 살아 가는데 있어서 남들에게 말 못할 여러 사정이 있기마련이고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남에게 말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유미꼬상은 참 사정도 많고 "나 힘들어요' 라는 말을 못하고 혼자 다 감당하는 그런 후배다 어쩌다 우연히 유미꼬상이 나에게 자기 사정을 이야기 하게 되었고 그 후 꽤 많이 친해진 후배인데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중에서도 건강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몰랐으면 모를까 그녀의 건강 상태를 알고 나니 맘이 쓰이는데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하지만 같은 팀이 아니다 보니 그녀의 업무를 도와 주고 편의를 봐 주는데는 한계가 있다 어려운 사정속.. 2020. 10. 6.
일본에서 맛본 인생 최악의 김치 직장에서 제일 친한 동료인 미치꼬상은 한국음식 매니아이다 김치를 사다 먹는건 기본이고 닭갈비를 만들어 보겠다고 만든게 실패를 해서 닭스프를 만들기도 하고 나는 아직 본적도 먹어 본적도 없는 말로만 듣던 냉동 김밥도 사다 먹는다 평소에 마트에 가도 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한국 식품을 귀신같이 찾아내서 사다 먹는 한국 음식 매니아이다 그녀가 한국 음식 매니아 인것도 있지만 워낙 나랑 친한 동료인지라 내가 김치를 만들때마다 적게나마 그녀에게는 반드시 나눠 준다 그런 그녀가 얼마전 마트에서 (지난번 비비고 김치 만두를 엄청 싸게 필았던 그 마트다 오늘은 그 마트 이름까지 공개할까 보다 로피아 라고 하는 체인형 대형 마트이다 ) 총각김치를 판다고 들었다 그녀는 총각김치가 뭔지도 모르지만 일단 김치니까 게다가 그.. 2020. 10. 5.
으름을 아시나요? 우리집 현관에는 으름 나무가 있다 난 일본 오기전까지 으름이 뭔지도 몰랐다 한국에선 직할시 지금은 광역시인 대도시에서 자라서 으름이란걸 본 적도 없었고 들어 본적도 없었다 일본에 와서 단독주택을 지어 살게 되면서 정원 꾸미기를 하다가 현관쪽에 덩쿨 식물을 심으면 좋겠다 싶었다 보통은 현관이라면 보기에도 좋은 덩쿨장미를 많이들 심겠지만 장미는 너무 식상하고 뭔가 없을까 하던차에 들린 가드닝 가게에서 아께비 (덩쿨 식물) 이란걸 발견했다 붙어있는 사진을 보니 잎이 앙증맞게 이쁜걸 같기도 하고 아께비가 뭔지도 모른채 사다가 심었었다 나중에 아께비가 뭔가 사전을 찾아 보니 한국에선 으름이라고 하고 산속에사 자라는데 산속 바나나라고도 한다는걸 알았다 봄에는 보란색의 작고 앙증맞은 꽃이 피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는다.. 2020. 10. 3.
일본에서 소박한 추석 상차림 일본은 음력을 지내지 않으니 게다가 바쁘게 살다보니 오늘이 추석인줄도 몰랐다 어제 블로그 댓글에 추석 잘 보내라는 글이 있어서 아! 추석이구나 했다 출근해서 근무를 하는데 한국에서 친정 아버지가 사진 2장을 보내셨다 한장은 추석 차례상 사진 또 한장은 절을 올리고 있는 사진 ... 추석인데도 전화도 없는 막내딸에게 추석이라 알려 주실려고 그리고 다들 모였는데 막내딸만 없어서 안스러워 사진으로나마 추석 기분 내라고 보내신것 같다 사진을 받고 아빠에게 전화를 드렸다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차린 저녁상 어제 저녁 늦게서야 오늘이 추석인줄 알았고 오늘은 근무라 마트에 갈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집 냉장고를 뒤져 있는 재료로 최대한 한국상 비슷하게 차렸다 냉동실에 보관중이던 김말이 튀김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팽이.. 2020. 10. 2.
처음 먹어 본 홍삼 같은회사에 근무하는 한국인 동생에게서 카톡이 왔다 지금 홍삼을 달이고 있는데 어머나 세상에나 나랑 나눠 먹으려고 달이고 있다는 황송한 멘트를 날리는 게 아닌가 귀한 홍삼을 정성스레 달여서 날 주겠다니 이렇게 황송할수가 없다 지금껏 내 기억에 난 보약이란걸 먹어본 기억이 없다 아주 예전일이지만 내가 언젠가 찬정 아버지에게 친정 언니랑 올케 언니 임신 했을땐 잉어도 달여 먹이고 별의 별것 다 해다 먹였다는 소리를 듣고 " 아빠는 언니랑 올케 언니에겐 그렇게 다 해주곤 나에겐 국물도 없었냐" 고 철딱서니 없게 투정을 한 적이 있었다 울 아빠 대답이 " 니가 일본 가 있으니까 그렇지 여기 있었음 당연히 다 해 줬지 .." 이르다면 이른 20대 중후반에 일본에 와서 살다보니 지금껏 단 한번도 보약이란걸 먹어 본적.. 2020. 10. 1.
일본에서 맛 본 김치만두 지난 토요일 한국인 동생에게서 라인이 왔다 모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김치만두를 판매하고 있다고 그것도 552엔(6천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 1주일간의 특판 가격이라고 한다 비비고는 일본에서 열일 하고 있는 한국 식품 메이커이다 한국식품 좋아하는 일본인들중 비비고 모르면 간첩이다 일본에서는 비비고가 한국식품을 대표한다고 할만큼 일본인들 사이에 유명 식품 메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비비고 왕만두는 파는곳이 있는데 김치만두는 파는곳이 거의 없다 가끔가다 정말 가끔 가다 코스트코에서 파는데 그것조차 1년에 서너번 밖에 안판다 다른 마트에 비해 꽤 싸게 판다는 코스트코에서도 왕만두랑 김치만두 가격은 1키로짜리가 900엔정도니까 만원정도에 팔고 있다 일본의 많은 만두 메이커 중에서도 비비고 만두는 비싼.. 2020. 9. 30.
일본 같지 않는 해외 같은 느낌의 공원 월요일 우리집 자기야가 유급 휴가를 냈다 이유는 월요일 마눌님이 쉰다니까 마눌님이랑 놀아줄려고 ㅎㅎ 막상 날을 맞춰 놀아봐야 어디갈때도 없는데 ㅠㅠ 쉬는날은 언제나 그렇듯 느지막하게 아침을 챙겨 먹었다 물론 자기야가 내린 커피는 필수 모닝 커피에 브런치 챙겨먹고 나서 자기야와 함께 집 근처 공원으로 .. 집 근처라고 하지만 차로 20분 거리니까 가갑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공원이다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는데 이 공원엔 처음 와 봤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원이라 입장료 무료인 아주 큰 공원이었는데 너무 커서 다 둘러 보지는 못하고 오늘은 일부분만 돌아 보기로 했다 오늘 기분은 오른쪽! 그래서 오른쪽으로 길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오 ! 멋진데... 우와 ! 진짜 멋진데 ... 평일이라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 2020. 9. 29.
다시마 없는 너구리 태풍의 영향으로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다 꼼짝 못하고 집콕 하고 있는데 한국 동생(일본에서 만난 한국인 동생) 에게서 카톡이 왔다 언니 코스트코에 육계장 컵 라면 팔아요 지난주 사러 갔다가 다 팔려서 못 샀는데 오늘 보니 다시 들어 왔나 봐요 얼마 없으니까 얼른 가서 사세요 한동안 코스트코에서 육계장 라면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 한국페어를 하면서 평소에 없던 여러가지 한국 식료품들을 입고되어 팔고 있다고 했다 어차피 집에서 뒹굴 뒹굴인데 코스트코에 육계장 컵라면이나 사러 갈까나 ... 육계장 컵 라면 옆에 어머나 세상에 너구리도 팔고 있었다 예전에 자주 먹던 너구리인데 그러고 보니 한동안 먹지 못했던것 같다 잠시 육계장을 살까 아님 너구리를 살까 말까 망설임 .. 둘 다 사고 싶은데 박스 판매라 양이 너무.. 2020. 9. 27.
초등학교 운동회날 먹던 추억의 바로 그 먹거리 가을이다 .. 가을 하면 딱 떠오르는게 운동회 ! 나의 초등시절 운동회 하면 떠 오르는것 김밥은 기본이고 삶은 밤 , 삶은 땅콩 , 그리고 박카스 울 집은 운동회때 이 4가지는 필수 품목중 하나였다 삶은 밤은 반으로 뚝 잘라 작은 스픈으로 떠 먹었고 평소에 애들은 마시면 안 된다며 안 주시던 박카스도 운동회때는 마시고 힘내서 잘 뛰어라고 울 할머니가 한병씩 챙겨 주셔서 박카스를 마실수 있었었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니 도대체 몇년전인지 강산이 몇번이 변했는지 가물 가물 하지만 그때 마셨던 그 박카스맛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삶은 땅콩은 한국에서도 먹는 지역과 먹지 않는 지역이 있다는데 내 고향에선 소금넣고 삶은 땅콩을 즐겨 먹었었다 일본에 와서 살면서 못 먹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삶은 땅콩이다 일본은 .. 202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