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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낚시 &캠프의 밤은 아름답다 초등학교때 포레스트 활동으로 매년 한번씩 총 6번을 같은 캠프장을 다닌 히로는 이 곳 캠프장 구석 구석까지 훤하다 어디에 뭐가 있고 뭘 하고 놀아야 하는지 빤한 히로가 낚시를 하겠다 한다 낚시 도구를 아무것도 가져 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낚시를 한다는건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돈만 내면 뭐든 빌릴수 있는 세상이 아니던가 낚시 도구를 빌려 낚시를 한다고 구경삼아 하는 히로를 따라 나섰다 호숫가 캠프장이라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가 했더니 캠프장안에 인공으로 만들어둔 낚시터가 있더라 게다가 낚시터에는 미리 잡아서 풀어 놓은 물고기들이 헤엄을 치고 있더라는 낚시라길래 거창하게 생각했는데 이런 낚씨였어? ㅋㅋㅋㅋ 너무 쉽게 송어를 낚아 버리는 히로 여섯마리를 낚았다 저녁에 바베큐때 한사.. 2020. 9. 1.
훌쩍 떠난 캠프 코로나 때문에 라는 말이 이제는 정말 지겹다 하지만 또 서두를 코로나 때문에로 시작해야만 하는 일상 ㅠㅠㅠ 코로나 때문에 여름 휴가도 집콕으로 보내게 생겼다 이번 여름휴가는 우리집 자기야랑 나랑 따로 날짜를 맞추지 않았다 날을 맞춰 봐야 어차피 아무데도 못갈테니까 여름휴가는 각자 알아서 쉬고싶을때 내는 걸로 했는데 나는 지난주에 4일 이번주에 5일 이렇게 나눠서 냈고 우리집 자기야는 이번주 3일 그리고 나머지 휴가는 다음주에 내겠다고 한다 이번주 자기야랑 나랑 유일하게 휴가날짜가 겹치는 3일 그냥 보내긴 그래도 너무나 섭하고 그래서 2박 3일의 짧은 캠프를 떠나기로 했다 히로가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때까진 우리 가족은 매년 1년에 서너번씩 캠프를 가는 캠프 가족이었다 캠프를 갈때마다 텐트를 치고 참으로 신.. 2020. 8. 31.
일본의 전통식품인 누까쯔게 근무를 마치고 막 퇴근을 할려는데 전 직장 후배이자 현 직장 상사인 레이나상이 나에게 내미는 작은 봉투 요즘 내가 누까쯔께에 빠져서 이것 저것 막 담그고 있는데 오이랑 가지 담근거 가져왔는데 맛 보세요 아니 이걸 레이나가 직접 담궜어? 레이나는 30대 초반의 직장 후배였지만 현재는 상사이다 당연히 상사에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레이나도 나도 근무중일때나 근무 시간이 아니더라도 업무에 관한 얘기를 할때는 서로 존대를 한다 하지만 근무시간외 사적인 만남일때는 레이나는 나에게 존대를 나는 레이나에게 말을 편하게 하는 편이다 누까는 쌀겨를 말한다 발효시킨 쌀겨 속에 오이 가지 등등 각종 채소를 푹 파묻어 두었다가 하나씩 꺼내 먹는 일본 전통 대표적 보존식품이다 며칠마다 쌀겨를 뒤적 뒤적 뒤져 주어야 하는 어찌보.. 2020. 8. 29.
일본인 친구가 만든 이상한 닭갈비 난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집에 사람을 자주 부르는 편이다 아마도 우리집에 제일 많이 온 사람은 절친 직장 동료 미치꼬상일것이다 미치꼬상은 직장 동료중 제일 마음이 맞는 절친 동료인데다가 한국요리를 아주 좋아하는 친구라서 우리집에 자주 불렀고 이런 저런 한국 요리를 많이 만들어 먹였었다 미치꼬상은 한국 음식을 워낙 좋아해서 김치도 자주 사다 먹고 냉동 김밥(난 일본에서 냉동 김밥을 판다는 걸 이 친구를 통해서 처음 알았다 김밥을 냉동으로 팔아? 라고 했더니 오히려 나보고 몰랐냐고 냉동 김밥 팔아 .. 라고 그렇구나 일본에선 김밥을 냉동해서 파는 구나 금방 말아서 먹어야 제맛이지 냉동된 차가운 김밥이 맛있을까? 데펴서 먹나? 아님 자연 해동?? ) 나도 모르는 냉동 김밥도 사다 먹고 내가 가끔 만들어 .. 2020. 8. 28.
일본에서 담궈 먹는 김치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내 봐야 갈 곳도없고 갈수도 없고 (한국 가고싶다 ㅠㅠㅠㅠ) 쌓여만 가는 유급 휴가를 소화하기 위해 매주 하루나 이틀 정도 유급 휴가를 내고있다 출근하는 날 보다 노는 날이 더 많은 요즘 놀면 뭐 하냐고? 할 것도 없고 갈 곳도 없는데.. 하루종일 집에서 할일이 없으니 이것 저것 만들고 있다 지난주에는 오이 김치를 만들었다 요즘 채소값이 미쳤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쏟는 채소값 분명 오이는 지금이 제철인데 왜 이리 비싼지 .... 이러다 고기값이 채소값보다 더 싸다는 말이 나올것 같다 비싸고 비싼 오이를 자그만치 20개나 사다가 만든 오이김치 우리집 자기야는 내가 만든 김치중 제일 좋아하는게 바로 이 오이 김치다 성격이나 취향을 접어 두고 외모만 봤을때는 엄마를 닮은 언니 아빠를 닮.. 2020. 8. 27.
육류와 궁합이 최고인 향신료 월계수 잎 말리기 지인에게서 월계수 잎을 받았다 지인의 친정집 마당에 월계수 나무에서 따 왔다고 한다 결혼전 요리란걸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나는 월계수 잎이 요리에 사용된다는것을 몰랐다 월계수하면 마라톤에서 우승하면 월계수로 만든 리스같은걸 머리에 쓰는 그런 용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월계수가 아주 휼륭한 허브란걸 일본에와서 알게 되었다 아니 일본에 와서 알게 되었다기 보다는 결혼후 요리란걸 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가 더 정확한 표현일것 같다 월계수 잎은 내가 월계수 잎을 허브라구 알게 된후 우리집에 언제나 상비되어있는 허브중 하나이다 일본에서는 일반 마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향신료라서 월계수 잎은 나에게는 아주 친숙한 편이다 평소에 돈을 주고 마트에서 사다 먹는 월계수 잎은 잘 말려둔 잎인데 이렇게 말리지 .. 2020. 8. 26.
일본에서 만난 멋진 친구들 어제 블로그에 글을 올렸지만 요즘 내가 쫌 많이 논다 놀아 본 사람이 놀줄 안다고 워킹맘으로 계속 일을 하면 살아서인지 뭔가 목적이 있으면 모를까 아무 일 없이노는 것도 고역이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모이자는 콜을 보냈다월요일 오전 갑작스런 나의 " 모이자 " 제의에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 나와 준 친구들 일본에 와서 산 세월이 강산이 두번 바뀐다는 20년 세월이다 뭐니 뭐니 해도 오래된 친구가 최고라고 한국에 가서 옛날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사는 환경이 다르니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대부분 그때 그 시절 과거 추억 얘기가 주류를 이룬다 20년동안 한국을 떠나 살다보니 이젠 한국 친구들에게도 나는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되어 가는 게 아닌가 하는 .. 2020. 8. 25.
그렇게 놀고도 월급은 받니? 날이 무지 무지 더운데 하루라도 마당에 물을 주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우리집 초록이들이 다 말라 죽을 것만 같은 이 무더위에 장미가 폈다 우리집 마당에는 네 다섯 그루의 장미가 있다 내가 장미에 대한 지식은 그다지 없는데 그래도 내가 알기론 장미는 1년에 딱 한번 피는 장미가 있고 1년에 두, 세번 피는 사계절장미가 있는걸로 알고 있다 우리집 장미는 모두 1년에 서너번 피는 사계절 장미이다 이쁜 꽃을 1년에 딱 한번만 볼수 있다면 넘 아쉬우니까 1년에 서너번 볼수 있는 사계절 장미를 나는 더 선호한다 우리집 장미는 1년에 3번씩 피는 것 같다 봄에 한번 그리고 지금 한번 또 겨울에 11월이나 12월에 한번 더 핀다 3번을 볼수 있어서 더 이쁜 장미가 이 무더위 속에서 이쁘게 폈다 정열의 빨간 장미 날이 넘.. 2020. 8. 24.
1순위는 당연히 아들이 아닌 남편! 지난주 바베큐를 하지 않았으니 2주만에 하는 바베큐다 오늘의 바베큐 메뉴는 소고기 스테이크랑 코스트코에서 사 온 귀하디 귀한 양념된 LA갈비 (내가 아는 한 일본에서 LA갈비를 살수 있는 곳은 코스트코뿐이다 일단 일본 사람들은 LA갈비라고 하면 그게 뭔데? 라고 묻는다 LA갈비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다른 곳에서는 팔지 않는것이다 코스트코에서만 살수 있는 LA갈비 그것도 항시 살 수 있는건 아니다 코스트코에서도 어쩌다 가끔 LA갈비를 팔고 있다 언젠가 코스트코 스태프에게 왜 LA갈비가 항상 없냐고 물었더니 LA갈비는 한국 코스트코에서 우선적으로 대량으로 가져가 버려서 일본에는 잘 오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다 코스트코에선 LA갈비는 한국이 우선이고 남으면 일본으로 온단다 ㅠㅠㅠㅠ 그래도 가끔이라도 한.. 2020. 8. 23.
이 더운날 고기가 먹고 싶으시단다 .. 우리집 두 남자는 고기를 너무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집은 매 주말마다 마당에서 바베큐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는다 그런데 지난주는 날도 너무 덥고해서 배베큐를 하지 않고 한주 건너 뛰었다 어제 저녁 아들녀석이 하는 말 한 동안 고기를 안 먹었더니 고기가 먹고 싶네 뭔 소리야 ? 그저께 삼계탕 만들어 줬잖아 삼계탕은 먹었지만 난 고기가 먹고 싶어 그니까 삼계탕이 고기지 그럼 풀이냐? 날 덥다고 몸 보신하라고 삼계탕 먹였더니 뭔 소리야 그니까 삼계탕 말고 구운 고기가 먹고 싶다고 ... 요즘 워낙 날이 더워서 몸 보신 시킬려고 한국에서 공수해온 귀한 건인삼 넣고 대추랑 마늘 듬뿍 듬뿍 넣고 당귀를 포함 삼계탕 재료를 아낌 없이 넣고 끓여 줬건만 삼계탕은 고기 취급도 안 하네 ... 2020. 8. 22.
일본인 동료 엄마의 손맛! 집에서 쉬고 있는데 회사 동료에게서 라인이 왔다 나에게 전해 줄것이 있는데 우리집으로 와도 되냐고 . 그래서 오라고 했다 조금 있다가 그녀가 우리집엘 왔고 그녀가 차 에서 이것저것 챙겨나와 나에게 건넨다 이거 우리 아빠가 키운걸로 울 엄마가 만든건데 엄마가 미짱 갖다 주라고 해서 .. 맛 있을지 모르겠지만 괜찮다면 받아 줄래 ? (괜찮다면 받아줄래 .. 이건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인들은 이런말을 자주 쓴다 주는 사람인 자기 입장이 아닌 받는 사람입장에서 받아 달라고 부탁하는 그런 습관 .. ) 나야 당연히 고맙지 요즘 날씨 때문에 채소가 얼마나 비싼데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꾸 치쏟는 채소값이 입이 딱 벌어지는데 그런 채소를 주는게 아니라 어머니가 직접 요리를 해서 주시는데 당연히 받아야지 ... 미니 토마.. 2020. 8. 20.
억울한 누명 요즘 매일 쓰는 나의 블로그에 매일 쓰는 단어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덥다 .. 그제도 더웠고 어제도 더웠고 오늘도 더웠고 내일도 덥단다 ㅠㅠ 요즘 이틀에 한번씩 꼭 해 줘야 하는 일과가 바로 마당에 물주기이다 워낙 더운 날씨에 우리집 식물들이 나 죽겠소 하고 축축 늘어져 있다 물을 아끼지 않고 듬뿍 듬뿍 주지 않으면 애써 키워논 아이들 다 말라 죽을판이다 이럴땐 식물이 많은것도 고역이다 축축 쳐져 있다가도 물을 주고 나면 다음날 언제 그랬냐는듯 싱싱하니 살아난다 그러니 이 더운날 내가 마당에 나갈수 밖에 없다 이상 기후 때문인지 어쩐지 우리집에 얼마전 딸기가 꽃을 피우더니 이렇게 열매를 맺고 익어가고 있다 봄철에 딸기를 수확해서 먹었었는데 다시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 딸기가 열리니 신기하기만 하다 딸기철이.. 2020. 8. 19.
꿈 .. 이런집에 살고 싶다 일요일 오후 너무 더워서 밥 하기 싫다는 마누라에게 우리집 자기야가 외식을 권했다 일본은 오봉야스미(추석)라서 시댁에 가 있어야 할 때지만 울 시어머님이 오지 말라 하셨다 (코로나 때문에 ..) 시어머님이 오지말라 하신것도 있지만 시댁인 나고야는 지금 자체적으로 2주간의 코로나 긴급사태선언을 한 상태이다 현재 일본의 아베 총리는 코로나에 대해 입을 꾹 닫고 있고 각자 지자체가 알아서 대응하라는 식이다 그래서 나고야는 자체적으로 외출 자제를 선언했다 아!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ㅎㅎ 다시 돌아와서 추석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시댁에 가지않고 집에서 무더워와 분투를 하고 있던 중 자기야의 외식 제안에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섰다 울 가족이 자주 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우리집 자기야는 워낙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2020. 8. 18.
남편이 바람이 났다 ㅋㅋㅋ 연일 36도 37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 놓고 살고있다 낮에는 1층의 거실옆에 딸린 작은방에 에어컨을 틀어놓고는 모든 생활을 이 방에서 보내고 있다 손님이 올 것도 아닌데 쓸데없이 큰 거실에 에어컨을 틀어 놓고 전기 낭비 말자며 우리집에서 제일 작은 방이 이 무더운 여름날 선택이 되었다 우리집은 침실이 2층인데 2층은 지붕의 햇볕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1층 보다 훨씬 더 덥다 1층의 제일 작은 방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아무리 해가 져도 2층에 올라가면 숨이 탁 막힌다 그래서 요즘은 2층 침실로 가지 않고 1층 작은방의 간이 침대에서 그대로 자는 날이 많은 편이다 이번 주말도 침실이 아닌 1층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다 일요일 아침 눈을 떠 보니 내 눈 낲에 펼.. 2020. 8. 17.
너무 더워 식욕이 없는 날엔 소바가 딱이야 7월은 한달 내내 비가 왔었던것 같다 설마 한달 내내 비가 왔을까 마는 느낌상 그렇다 정말 지긋지긋하게도 비가 내렸었다 비가 오는 7월은 선선하다 못해 밤에는 가끔 춥다고 느껴질 정도였었다 그런데 8월에 들어서자마자 덥다 덥다 하지만 이렇게 더울수가 없다 에어컨 트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 나지만 요즘은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지 않고는 견딜수 없다 주말인 오늘도 37도 ..7월의 지긋 지긋하던 비가 이제는 그립다 비라도 한줄기 내렸으면 싶다 37도라 ...이 정도로 더우면 밥 할 맘도 안 생기고 식욕도 없다 우리집 자기야가 나가서 먹을까 하고 묻지만 햇볕을 받아 잘 달궈져 있을 찜통같은 차에 탈 엄두가 안난다 시원한 에어컨 켜진 방에서 시원한 소바가 답이라는 결론! 소바 삶을 물을 끓이는 동안 파를 썰고 요즘.. 2020. 8. 16.
남편의 최애 가방을 그냥 버릴순 없으니까 .. 몇년전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갔을때 우리집 자기야 맘에 쏙 들었던 자기야의 최애 가방 자기야의 회사는 양복에 넥타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출근복 자유인 회사라서 캐쥬얼한 복장으로 출근을 한다 제주도에서 일본까지 건너온 이 가방은 자기야의 출근 가방이다 한번 쟈크에 문제가 생겨 비싼 수리비를 들여 고쳤지만 또 다시 쟈크가 말썽을 부렸다 자기야는 이 가방이 너무도 맘에 들어서 또 고치겠다고 했지만 명품 가방도 아니고 가방값보다 수리비가 더 드는 배 보다 배꼽이 조금도 아닌 훨씬 훨씬 더 많이 드는 상황인지라 어쩔수 없이 새 가방을 샀고 드디어 자기야의 최애 가방을 버리게 되었다 남편의 가방 이야기 https://michan1027.tistory.com/1348 새 가방을 들고 출근하는 첫 날 우리집 자기야는 .. 2020. 8. 15.
일본의 코로나에 대한 안일한 대처에 화가 난다 (울 회사 확진자 나왔는데.. ㅠㅠ) 어제 출근을 하니 휴게실 공고란에 울 회사 직원중 코로나 확진다가 나왔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드디어 우리 회사에도 ... 그 직원의 부서명이 나와 있고 그 직원의 마지막 근무가 8월 7일이었다고 ... 직원 이름이 없어서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서원의 8할은 나도 얼굴을 하는 직원들이다 그런데 확진자가 나왔지만 그 직원 부서원들이 여전히 출근을 했다 누구인지 알아야 휴게실에서 내가 그 사람이랑 접촉이 있었는지 어쩐지 알텐데 .. 울 부서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서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주 그 부서원 한명이랑 휴게실에서 마스크 없이 4,5 분 정도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혹 그 친구는 아니겠지 ..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고 가벼운 식사를 하기도 해서 휴게실에서 마스크를 벗을때가 있다 먹을땐 마스크를 .. 2020. 8. 13.
고기가 먹고 싶다는 회사 동료 2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미치꼬상이 돌아왔다 미치꼬상이 출장을 자원해 준 덕분에 나는 강제성이 있는 출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출장에서 자유로울수 있었다 물론 미치꼬상도 나름 자기 실속을 위해 자원을 한 거지만 미치꼬상이 자원하지 않았다면 이번 출장은 누가 갈 것인지 이래 저래 눈치를 봐야 했기에 이런 저런 이유로 미치꼬상이 많이 고마웠다 2주간의 출장지는 동경의 이웃현인 지바현의 바닷가였고 차가 없이 대중 교통으로 출장을 간 미치꼬상은 차가 없으니 여기저기 돌아 다니지 못하고 2주간 근무지와 호텔만 왔다 갔다했고 식사도 멀리 가지 못하고 근무지와 호텔 근처에서만 해결하다보니 편의점 도시락이 아니면 바닷가 생선으로만 끼니를 때웠다고 한다 그래서 고기가 너무 너무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 ? 고기가 먹고 싶다고 .. 2020. 8. 12.
더운 여름 얼음을 넣어 먹는 일본의 컵국수 컵라면이라 하면 뜨거운 물을 부어서 호호 불어가며 땀을 흘리며 먹어야 제맛이다 하지만 연일 무더위를 경신 하는 이때에 뜨거운 컵 라면이라니 .... 그런데 일본에는 차가운 컵 라면 아니 컵 국수가 있다 컵라면 라이트 소면 이다 편의점 가격으로 172엔 일본의 우명 라면 회사 제품이다 색색이 건조 야채와 건조된 소면 면이 가느다란게 딱 보기에도 소면이다 소면은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는데... 일단 보통 컵라면 먹듯이 뜨거운 물을 부어서 기다리길 3분 구수한 닭 육수 냄새 한국의 잔치 국수와는 좀 다르지만 날이 쌀쌀하다면 뜨뜻한 국수가 먹고 싶을때 그만일것 같다 면도 인스탄트라하기엔 좀 미안 할 정도로 부드럽고 무엇보다 덩어리채 들어 있는 닭고기 숯에 구어서 넣었다는데 인스탄트라 하기엔 좀 미안할 정도 178.. 2020. 8. 10.
모꼬짱 ! 너 딱 걸렸어 .. 집에 돌아 와 보니 마루에 뭔가가 떨어져 있다 도너츠다 헐 ..... 자기야는 이 무더위에 테니스 하러 갔고 히로도 외출중이니까 그럼 집에 있는 것은 딱 한놈 우리집 여수 모꼬짱인데 .... 식탁위에 올려둔 도너츠이다 재주도 좋지 의자를 발판 삼아 식탁에 올라가 도너츠 봉지를 물고 뜯고 비닐 봉지 속에 든 도너츠 하나를 먹어 치웠다 아니 하나는 아니네 딱 한입만 남겨 두고 먹어 치웠다 진짜 재주가 좋은건지 머리가 좋은건지 ... 우리집 여수 집에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얌전한 아이인지 모른다 그런데 사람만 없으면 그 작은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상상치도 못한 일을 저지르곤 한다 한입은 왜 남겨 둔거??? 이왕 할거면 깨끗하게 먹어 치우고 흔적을 남기지 말고 완전 범죄를 저지를 것이지 모꼬짱의 만행.. 2020.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