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312

남편이 토요타 차는 재미 없어서 싫단다 차를 바꾼지 4년째이다 일본은 새차를 사면 첫 차검은 3년째에 하고 그 이후엔 2년 마다 차검을 받아야 한다 (차에 대해 일자무식이라 한국도 그런지 어쩐지는 전혀 모른다 미짱은 차는 굴러만 가면 된다는 주의인지라 .... 오늘 글은 차에 대한 법적인거나 상식이 하나도 없는 미짱이 쓰는 글이니 나의 경우는 그렇다 라는 관점에서 쓰는 글이다 ) 우리 차는 4년째이니 작년에 첫 차검을 받았었다 그런데 법정으로 받는 차검외에도 1년마다 한번씩 판매 대리점에서 차량 정기 검사를 받고 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차를 샀을때 1년마다 하는 정기 검사 써비스를 얼마의 돈을 지불하고 계약했던것 같다 고로 정기 검사 비용은 제로다 이번주 그 정기 검사 날이 잡혔다 그런데 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작년에 첫 차.. 2020. 7. 18.
일본에서 파는 파프리카는 죄다 한국산 요즘 지은지 18년차 단독 주택의 셀프 리폼을 하느라 리폼 재료를 사러 홈센타를 자주 가고 있다 울 동네 홈센타에는 다른 홈센타에 없는 코너가 하나 있는데 바로 산지 직송 농산물 판매 코너이다 판매 되고 있는 농산품의 대부분은 지역 농산물이고 간혹 다른 지역 농산물도 있긴 하지만 도매나 소매를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바로 가져와서 판매를 한다 이 곳의 특징은 아침에 일찍 간다고해서 좋고 신선한 물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타이밍이다 농민이 편한 시간대에 알아서 가져 와서 비어 있는 진열대를 찾아 알아서 진열하고 가격표도 알아서 붙여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게 몇시에 가야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여러 농가에서 같은 상품을 내어 놓기 때문에 언제가도 물건이 없지는 않지만 가격이랑 품질은 복불복이다.. 2020. 7. 17.
골목길에 떨어져 있는 눈에 띄는 쓰레기 오래간만에 출근을 했다 5일이나 쉬었으니 꾀가 나 일이 하기 싫은데 웬걸 출근을 해 보니 일이 산처럼 엄청 많다 결국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잔업이란걸 자그만치 2시간이나 해야 했다 회사를 나오니 역시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받쳐들고 비 오는 거리를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저 멀리 눈에 띄는 빨간색의 뭔가가 떨어져 있다 내가 사는 동네는 동경 변두리의 한적한 단독주택지로 주민이 아닌 사람들이 들어오는 일은 거의 없다 외부 방문자라 하면 택배를 비롯한 업자들이나 아니면 차로 방문을 하지 차 없이 외부인이 걸어 다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마을이 굉장히 깨끗한 편이다 그러다 보니 동네가 굉장히 깨끗한 편이다 가끔 바람이 강한 날에 쓰레기가 바람에 날아 다니는 경우는 있지만 .. 그런데 .. 2020. 7. 16.
지방 파견근무를 자청하는 그녀 남들은 다 출근을 하는데 5일간의 회사에 가지 않고 쉬었는데 오늘이 그 마지막 5일째이다 특별한 일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무일없이 보낸 5일 처음 시작은 길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지나고 보니 5일이란게 왜 이리 짧은지 며칠 더 놀고 싶은 마음이다 5일 연휴의 마지막날 자주 만나서 노는 회사 동료 3인을 우리집으로 불렀다 두명은 포장부에 근무하는 후배들이고한명은 나랑 같은 회사 15년지기인 미치꼬상이다 미치꼬상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업무에 있어서 손발이 척척 맞는 그리고 송발뿐만 아니라 맘 까지 척척 맞는 절친 동료이다 집에 사람을 불렀다고 해서 거창할것도 없다 어차피 목적은 수다 떨고 스트레스 해소하는것이니 주변 눈치 보지 않고 그냥 맘 넣고 수다를 떨 장소가 필요할 뿐이다 그 장소가 우리집일 뿐.. 2020. 7. 15.
인복 .. 이틀전 직장동료 M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M은 일본 생활 3년차 필리핀인이자 나의 십오년차 직장동료이다 미짱 내일 출근이야? 아니 . 나 화요일까지 쉬어 어쩌지 ... 휴게실 오른쪽 냉장고에 오이랑 피망 넣어 뒀는데 . 웬거야? M 집 텃밭 없잖아 응 ..시댁에서 .. 그럼 쉬는 날이라도 내일이라도 가지러 가지 뭐 그럴래? 내가 괜히 미짱 귀찮게 한거 아닌가 모르겠네 미짱 이름 써 놓았으니까 찾기 쉬울꺼야 오른쪽 냉장고 아랫쪽 M 집은 딱 우리집 만한 크기에 딱 우리집 만한 마당이 있는집이라 게다가 그녀는 식물 키우는 재주가 없어서 마당에 아무것도 심지 않고 달랑 미니 토마토 두 그루만 심고 삭막하게 비워 두었기에 내가 몇년전부터 우리집 마당의 카라랑 제라늄, 크리스마스 로즈 기타 등등 식물들을 많이도 날.. 2020. 7. 14.
미짱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는 날은 이런날 ! 며칠동안 끝임없이 내리던 비가 주말이 되니 거짓말처럼 맑았다 나의 5일연휴의 딱 중간인 일요일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갈 곳도 없고 갈 수도 없다 동경은 현재 4일 연속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 이 상황에서 가긴 어딜가 그냥 집콕이다 아침을 마당에서 직접 만든 스콘으로 대신했다 내 블로그의 새글은 저녁시간대에 작성을 해서 밤 12시에 올라가도록 예약을 걸어 두는경우가 보통이다 내 블로그 명이 "미짱의 나 여기에 ... 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나 자신과 약속한게 있다 일기처럼 매일 매일 써 내려 가자는 .. 왜냐 ? 나 여기에 있다 알려야 하니까 ...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는 약속대로 거의 매일 글을 올리고 있다 내 블로그의 첫 시작은 2014년 다음 블로그가 시작이었다 디스토리로 옮겨와 본격적.. 2020. 7. 13.
일본의 정원수로 사랑받는 무궁화 토요일인 오늘 바쁘다 바빠 토요일 내가 바쁜 이유 5일간 연휴인 나는 모처럼 시댁에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시어머님이 동경의 코로나 상황이 안 좋으니 시댁에 오지말라고 하셨다 하긴 오늘까지 4일연속 동경은 코로나 확진자가 200명을 넘고 있는 동경은 현재 일본에서 제일 위험한 곳이다 시어머님이 오지말라는데 갈 필요를 못 느껴서 우리집 자기야랑 홈센타 쇼핑을 했다 집을 지은지 18년째가 되다보니 여기저기 손 봐야 할게 한둘이 아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본은 사람을 집으로 불렀다하면 출장비가 엄청 나다 어떨땐 수리비보다 출장비가 더 많이 나올때도 있으니 할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하게 된다 그래서 일본은 홈센타가 아주 많다 홈센타는 한마디로 만물상이다 집을 수리할수 있는 모든자재와 공구들 그리고 원예나 농사에.. 2020. 7. 12.
한국에 깻잎이 있다면 일본엔 시소가 있다 깻잎 ..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깻잎인지라 굳이 깻잎을 설명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깻잎은 내가 알기로는 아마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들만 먹는 잎채소라고 알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일본에서는 깻잎을 먹지 않는다 최근 몇년전부터 들깨기름이 몸에 좋다며 일본의 모 TV 프로그램 무지 치켜 세워서 지금은 집 근처 마트에서도 들깨기름을 살수 있는 정도다 일본인들이 깻잎을 먹지 않으니 난 우리집 마당 한켠에 깻잎을 심어서 키우고 있다 한국에 깻잎이 있다면 일본엔 시소가 있다 깻잎이랑 시소는 생김새가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처음 일본에 왔을때 마트에서 시소를 보고 깻잎인줄 알고 사 왔다가 이상하고 강한 향에 차마 먹지 못하고 냉장고 속에서 말라 비틀어져 그냥 버렸던 기억이 난다 우리집 마당 한켠.. 2020. 7. 11.
그녀와 나의 관계는 ... 직장 동료 Y 그녀는 나보다 4개월 정도 입사가 늦은 직장 동료이다 나이는 나와 동갑인데 미혼으로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다 그녀는 내 기준 아주 전형적인 일본인이다 전형적인 일본인이라는게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나의 직장 동료이니 오늘은 좋게 해석해 보기로 ... 그녀는 자기를 아주 낮추는 사람이다 고맙다 미안하다를 입에 달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일본인들의 겉마음과 속마음일수도 있겠지만 항상 미안하다 고맙다고 입에 달고 살다보니 직장에서 그녀의 적이 없다 그녀가 남 뒷담화 하는걸 15년간 단 한번도 들은적이 없다 회사에서 조그만 트러블이 생겨도 자가랑 상관없는 트러블조차도 무조건 "내 탓이로소이다" 다 케이크 만들 스폰지가 생각보다 늦게 구워져 나올때 김상 ごめんね미안해 아니 그걸 왜 니가 나한테 미안.. 2020. 7. 10.
비 오는날 마당 연못의 개구리 우리집 마당에는 히로가 4년전 마당 한구석을 파헤쳐서 온전히 혼자의 힘으로 만든 작은 인공연못이 있다 창포꽃을 비롯한 여러가지 수생 식물들을 심어서 이른 봄부터 여러가지 꽃들도 피어나고 작은 연못엔 민물새우 송사리를 비롯한 생명들도 헤엄쳐 다니고 있다 얼마전 회사 동료가 우리집에 왔을때 저 연못을 보고 흐르는 물도 아니고 고인 물인데 어떻게 저렇게 물이 맑아요 어떻게 관리를 하는거에요? 몰라 . 연못은 히로 담당이라 난 아무것도 몰라 질문은 받고보니 진짜 왜 묽이 맑지 라는 궁금증이 일었다 우리집엔 집 안에 히로가 관리하는 수족관이 2개 있는데 실내인데도 오랜 시간 청소를 하지않으면 녹조가 끼곤 하는데 왜 마당 연못은 물이 맑을까? 그래서 히로에게 물어 보았다 히로 너 연못에 뭘 하길래 물이 항상 저렇게.. 2020. 7. 9.
한국 피자 먹어보고 싶다 직장 동료들과 식사모임을 가졌다 코로나 이후 밖에서 직장 동료들과 가지는 첫 식사모임이다 내 블로그에 예전에도 가끔 등장하던 옛 동료 M (예전에 함께 근무하다 같은 회사 다른지역으로 이동이 되었다 8년만에 다시 내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 왔다 ) 가 다시 이동을 해 오고도 코로나 때문에 딱히 환영회도 해 주지 못했었고 겸사 겸사 친한 동료 다섯명이서 가진 모임이였다 이런 모임을 가지게 되면 " 뭐 먹을래? 어디갈까?" ... 한사람 한사람 취향을 다 맞춰 줄수도 없고 근무를 마치고 하는 모임인지라 회사에서 무조건 가까운 곳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무난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먹방과 여자들의 수다는 언제나 즐겁다 직장 동료 M 이야기 https://michan1027.tistory.com/1.. 2020. 7. 8.
코로나 지원금 기다리다 지쳤다 . 느려터진 일본 코로나 특별지원금을 준다고 한게 언제더라 코로나 지원금 신청서를 보낸게 언제더라 기다리다 기약없는 기다림에 지쳐 아예 잊어버리고 있었다 느려터진 일본 행정 한두번 경험한것도 아니고 세월아 네월아 언젠가는 주겠지 .. 일본의 느려터진 행정처리 따로 논할필요도 없이 그 유명한 아베 마스크만 봐도 알수있다 긴급사태 선언을 하고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결국 4월을 지나 5월이 지나 마스크 대란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난 6월초에 집으로 배달이 되어져왔었다긴급 사태 해제가 되고서야 아베 마스크가 왔다 긴급 사태 해제가 되었는데 이제와서?? 어차피 있어서 쓰지도 않을 아베마스크지만 늦어도 너무 늦게 지급이 되었었다 코로나 긴급 지원금 또한 언제 지급이 될지 모르니 아예 잊어 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주 회사에서.. 2020. 7. 7.
아들의 생애 첫 선거투표 7월 5일 일요일 동경은 선거날이다 동경도지사를 뽑는 ... 20명정도 출마를 한것 같다 평소같으면 어차피 외국인이라 선거권도 없는 나는 집으로 배달되어져 오는 선거후보 소개 신문을 쳐다도 안보는데 이번 선거는 관심을 가지고 신문을 찬찬히 읽어 보았다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후보자들이 나왔나 보게 된 이유는 이번 선거가 만 18세가 된 히로의 생애 첫 선거이기 때문이다 히로에게 첫 선거이니 꼭 가라고 이야기를 했었고 미리 신문을 보고 어떤 후보자에게 투표를 할것인지 정해 두라고 했었다 그래서 아들의 첫 투표인지라 관심을 가지고 본 동경도지사 출마자들의 공약내용들 .. 듣도 보도 못한 당도 있고 정말 말 그대로 별의 별 사람들이 다 나온것 같다 공략 내용을 보니 기가 막힌다 본인은 당선이 될 거라.. 2020. 7. 6.
시댁 오지 말라는 시어머니 올해도 우리집 마당의 석류나무엔 석류꽃이 피었다 어째 달려있는 꽃보다 떨어지는 꽃이 더 많은것 같다 올해는 석류를 얼마나 딸수있을려나.. 작년보다는 달려 있는 꽃의 수가 많이 적은것 같다 수확을 크게 기대 안 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그래도 매년 그렇듯 여기저기 나눠 줄 만큼의 수확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주 나는 의도치 않게 6일간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금요일 휴가를 내면 주말 3일간 놀수 있겠구나 싶어서 금요일 유급 휴가를 냈는데 월요일 대체휴가에 화요일 공적 휴일에 ... 이래 저래 생각지고 않은 6일 연속 휴일 ... 코로나만 아니면 혼자서라도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데 때가 때인만큼 여행은 자제를 해야 할것 같고 그래서 전날 친정엄마의 전화 통화로 " 시어른께 잘 해라. 전화라도 자주 드.. 2020. 7. 5.
친정 엄마가 나에게 당부하신 말씀 금요일 난 출근인데 우리집 자기야는 회사를 안간다고 한다 수요일도 집에서 자택 근무를 하더니 왜? 출장가서 토요일도 일요일도 근무했으니 대체 휴일로 쉬겠다고 한다 금요일을 대체휴일로하면 금, 토, 일 3일간 놀게되니 일부러 금요일로 한것 같다 히로도 오늘은 쉬는날이라 우리집 두 남자는 집에서 놀고 나만 출근 ㅠㅠㅠㅠ 퇴근해서 집에 오니 우리집 두 남자가 기다렸다는듯 외식을 하자고 한다 코로나 이후 이게 첫 외식인가? 정말 오래간만에 하는 외식 메뉴는 돈까스 돈까스 집이지만 난 치킨난방 밥이랑 미소시루(된장국)랑 양배추는 무한 리필이다 밥은 흰쌀밥이랑 매실이랑 톳을 넣고 지은 영양밥 2가지 중 선택 물론 무한 리필 가능 . 2가지 다 먹어도 된다 된장국은 빨간 된장국 , 하얀된장국 오늘의 하얀 된장국은 재.. 2020. 7. 4.
물 건너 오느라 고생한 한국산 수박과 참외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와 수박 수박철이 되면 질리도록 수박을 사다 먹는다 여름철에는 수박이 좀 비싸긴 하지만 일주일에 한통씩은 사다 먹는것 같다 코스트코에 갔다 과일 코너에 수박이 가격이 내렸는지 평소보다 싸다 L 싸이즈 꽤 큼직한 수박 한통에 2만 3천원 정도 했었는데 오늘 가격이 만 9천원이니 가격이 많이 내렸다 2종류의 수박이 있는데 한 종류는 상자에 잘 넣어져 있고 한 종류는 그냥 쌓여있고 가격은 둘다 만 9천원 이왕이면 상자에 담겨진걸로 사는게 좋을까 싶어 봤더니 수입품이다 일본에 널리고 널린게 수박인데 수박도 수입을 하는구나 .망고나 바나나 같은 과일이면 모를까 수박을 수입품으로 사는건 아니지 ... 그런데 어? 그런데 가만히 보니 KOREA 아! 한국산 수박이다 한글로 논산수박이라 .. 2020. 7. 3.
일 하는 남자 ,놀려는 여자 어제저녁 우리집 자기야가 출장에서 5일만에 돌아왔다 그런데 저녁식사중 내 남자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한마디 나 내일 출근 안하니까 도시락 준비 하지마 왜 출근 안해 ? 주말 낀 출장이었으니 출장에서 돌아와 하루 쉬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왜 출근 안하냐고 묻는 마누라... 출근 안하고 집에서 근무할려고 아침에 늦잠도 좀 자고 ... 그래? 알았어 말은 이렇게하고 나는 바쁘다 사실은 직장 동료들이랑 수요일 울 집에 모여서 수다를 떨 예정이었다 자기야의 자택근무 선언을 듣자마자 난 곧바로 단체 라인방 멤버들에게 긴급 공지 비상 ! 비상 ! 낼 울 남편 회사 안간대 낼 모임 긴급 연기 희망 ! 날짜 조정 요망 ! 난 목요일은 안됨. 금요일은 됨 낼 비가 많이 온다는데 오히려 연기된게 잘 된것 같음 남편 출.. 2020. 7. 2.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코로나 때문에 미루어졌던 출장으로 자기야는 5일간을 출장을 떠났었다 그리고 오늘 자기야에게서 라인이 왔다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비행기가 못 뜨나 걱정을 했는데 무사히 하나다 공항에 도착했어 어?? 잠깐 공항에 도착했다고?? 이런 이런 난 착각을 하고 있었다 자기야가 오늘이 아닌 내일 돌아오는걸로 ... 이럴땐 또 잔머리가 휙휙 돌아가는 나는 아무일 없었다는듯 태연하게 ... 응 잘 갔다 왔어? 집으로 바로 오는 거야 회사 들렸다 오는거야? 그래 자연스러웠어 ㅎㅎ 오는 자기야가 출장에서 돌아오는걸 알았다는듯 자기가 출장에서 돌아 오는 날도 몰랐다고 섭섭하단 소리 안 나오게 자연스럽게 ..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많은 비 거센 바람 ...) 날씨 때문인지 출근을 해서도 영 일할 기분이 아닌 그런 날 .. 2020. 7. 1.
너무나 멋있는 박쥐란 인테리어 남편은 출장중이고 아들녀석은 다이어트 한다며 저녁을 안 먹는다하고 고로 저녁 만들 필요가 없고 코로나 때문에 다니던 운동도 그만 두었고 그래서 요즘의 나의 저녁시간은 시간이 남아 돈다 기나긴 밤 할 일은 없고 뭔가 만들어 볼까하고 퇴근길에 집 근처 홈센타에 갔다 왔다 홈센타 원예코너에서 아주 작은 미니 박쥐란을 발견했다 우리집에는 박쥐란이 2개가 있는데 크기가 좀 있는 편인데 이렇게 작은 박쥐란은 처음본다 박쥐란은 생김새가 박쥐를 닮았다고 해서 박쥐란이라 불리는데 바위나 나무에 붙어 기생하며 자라는 착상식물이다 공기중 습기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고 물 관리가 어렵지 않다보니 무관심속에서도 알아서 꿋꿋하게 잘 자라서 키우기 쉬운편이다 외국에서는 사슴뿔을 닮았다고 해서 staghorn.. 2020. 6. 30.
신선한 회 한상 VS 유린기 한접시 아침부터 아니 새벽부터 엄청나게 비가 쏟아져 내렸다 호우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 일요일 아침 자기야에게서 온 사진 한장 아마도 동경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걸 알고 보내온것 같다 출장지인 와카야마는 날씨가 넘 좋단다 그러면서 자기는 날씨 남자라고 ... (일본은 雨女아메온나 晴れ男 하레오또꼬라는 말이 있다 雨女아메온나 는 말 그대로 비를 몰고 오는 여자 내가 뭔 일을 할려고 하며 꼭 비가 온다 나는 雨女아메온나 .. 그런 말이다 晴れ男 하레오또꼬는 雨女아메온나 의 반대 내가 가면 날씨가 항상 좋다 나는 晴れ男 하레오또꼬.. 뭐 그런 말이다 ) 자기가 출장지로 떠나니 출장지는 날이 너무 좋은데 자기가 없으니 동경은 비가 오네 .. 뭐 그런 의미다 부하직원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서 맛난거 먹었다고 자.. 202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