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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당 가드닝 (장미 & 아이리스 기타등등 ...) 햇살이 아름다운 5월 우리집 정원이 가장 빛을 발하는 시기이다 우리집은 현관쪽은 사람이 다니는 길목이지만 마당은 집 뒷쪽에 있어서 아무리 정성들여 이쁘게 꾸며도 아무리 예쁜 꽃이 피어도 오직 우리 가족들만이 즐길수 있는 뒷마당이다 우리집 뒷마당은 정 남향이라 햇살이 가득하고 그래서 별 공을 들이지 않아도 이쁜 꽃들이 만발하건만 골목을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자랑을 할수가 없다 진짜로 자랑을 하고 싶은데 ... 울 가족만 보기엔 예쁜 꽃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집 마당의 꽃 자랑 하는 시간! 우리집 빨간 장미 장미는 거름(비료)를 먹고 산다고 한다 그 만큼 손이 많이 가고 또 정성을 많이 들여야 한다는데 우리집은 거름(비료)를 주지 않고도 약을 치지도 않고 그냥 내버려 두는데도 많은 꽃송이들이.. 2020. 5. 21.
일본의 고사리 손질법 직장 동료 마에다상 미짱 와리비(고사리) 먹어? 당연히 먹지. 한국에선 고사리 나물로해서 많이 먹어 육개장 같은 국물 요리에도 많이 넣고 그럼 고사리 줄까 시골에서 매년 이맘때면 고사리를 한박스씩 보내주는데 양이 너무 많아 생고사리겠네 난 말린 고사리밖에 먹어 본적 없는데 생고사리 먹어 본적 없는데.. 마에다상 시어머니의 친정집에서 매년 보내 오는 고사리가 양이 너무 많아서 나눠 먹고 싶다고 한다 며칠전 이런 대화를 나눈후 오늘 마에다상이 고사리를 가져 왔다 음 ... 고사리가 이런건가.. 바짝 말린 고사리를 물에 불려 나물로 먹어본적 밖에 없는 나로썬 좀 생소한 고사리다 고사리를 손질해서 아예 반찬을 만들어 바로 먹을수 있도록 해서 가져 왔다 고사리 アク抜き (독성제거) 하고 다시로 간을 했으니 그냥 .. 2020. 5. 20.
충격! 경악! 우리집 마당에 ... 우리집 마당 아담하고 작은 마당이지만 많은 생명들이 찾아 온다 새가 찾아 와 아름다운 지저귐을 안겨 주기도 하고 과거 두번 정도 우리집 마당에 새가 알을 낳은적도 있었다 나비도 너울 너울 춤을 추고 앙증맞은 작은 무당벌레도 있고 벌이 집을 지은것도 서너번 다행히 벌집을 작을 때 발견하고 벌집을 제거하기도 했다 장마철이면 달팽이 손님도 볼수 있다 여기까지는 귀여운 마당 손님들이고 .... 이름을 모르겠다 건드리면 동그랗게 몸을 마는 작은 벌레 얘네들은 수를 셀수가 없고 개미들 (개미 퇴치약도 수없이 뿌렸었다) 마당을 파 헤치다 보면 지렁이도 가끔 튀어 나오고 어쩔땐 도마뱀도 휙 지나간다 지렁이나 도마뱀은 내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들이지만 특히 도마뱀은 쏜살같이 휙 지나가버리니 어디 딴 동네에서 우리집으로 .. 2020. 5. 19.
요즘 뭐 먹고 사니? ( 주말 아침) 요즘 뭐 먹고 사니? 정말 모두에게 물어 보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온 가족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외식도 못하고 삼시세끼 집에서 챙겨 먹어야 하는 요즘 다들 뭐 해 먹고 사나 진짜 궁금하다 우리집 아침은 .. 재택 근무를 하는 우리집 자기야와는 달리 나는야 코로나거나 말거나 출근이다 우리집 평일 아침 식사는 따로국밥이다 나는 출근을 해야하니 게다가 출근이 이른 아침이라 안 먹고 출근을 할때가 많다 우리집 자기야는 재택근무이지만 늦어도 7시 반에는 일어난다 일어나면 알아서 아침을 챙겨 먹는다 주로 빵과 커피이고 가끔 밥과 낫토로 간단히 챙겨먹고 8시 반쯤에 모꼬짱과 함께 30분정도 아침 산책 그리고 9시부터 재택 근무 시작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제일 좋아하는 건 당연 우리집 모.. 2020. 5. 18.
미니 연못에 핀 이쁜 꽃과 생명의 탄생 울 집 마당에 정말 작은 미니 연못이 있다 아들녀석이 중 3 겨울방학때 갑자기뭐에 꽂혔는지 한 겨울의 꽁꽁 언 땅을 파고선 만든 연못이다 뜬금없이 고입 수험생이 수험을 두어달 남겨논 시점에 갑자기 마당을 파 헤치길래 우리집 자기야랑 둘이서 농담삼아 " 쟤가 수험 스트레스에 드디어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냐?" 했었던 그 겨울의 연못 파기 사건이었다 그렇게 갑자기 파 헤친 연못이 올해로 4년째 우리집 마당 한 구석을 떡 하니 차지하고 있다 이젠 우리집 마당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히로의 미니 연못이다 수험생 아들의 연못 만들기 이야기http://blog.daum.net/mi_chan1027/1005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송사리들이 수십마리 살고 있다 그리고 미니 새우들도 송사리와 함께 살고 있다 .. 2020. 5. 17.
코로나 때문에 매일 매일 외식하는 가족 코로나 때문에 외식도 못하고 뭐 먹고 사니? 진짜 외식을 마지막으로 한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우리집은 맞벌이라는 핑계로 주말에는 항상 외식을 하는 편이었다 서로가 출근해서 일하느라 고생했으니 주말정도는 외식을 하곤 했었는데 우리집 자기야가 재택근무이다보니 매일이 삼시세끼 집밥이다 끼니만 되면 뭘 해 먹나 하는 고민 아닌 고민 .. 어제 저녁은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었다 일주일에 마당에서 고기 구워 먹는 횟수 적게는 2번 많게는 3번 너무 자주 고기란걸 굽다보니 이젠 바베큐인지 뭔지도 지겹다 어제 저녁 고기를 구워 먹자고 했을때 히로가 오래간만에 스시가 먹고 싶다고 했었다 고기 구울 준비 다 해 두었는데 갑자기 스시가 먹고 싶다고 메뉴를 바꿀수는 없고 예정대로 바베큐란걸 했었다 (워낙 자주 바베큐를.. 2020. 5. 16.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중인 남편의 간식거리 우리집 자기야는 코로나 재택근무중이다 처음 한달 예정이었던 것이 다시 한달 연장이 된 상황 집에서 근무를 하면서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고 어디 삼시세끼뿐인가 시도때도 없이 먹어대는 간식거리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저녁에 다니던 스포츠 클럽도 다니지 못하니 움직이는 운동양은 줄어들고 먹는 양은 배로 늘고 당연히 확찐자 결정 ! 그런데 확찐자가 우리집 자기야뿐만이 아니다 옆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걸 보고 참아 낼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난 절대로 절대로 자기야 혼자 맛나게 먹는 꼴을 못보는 마누라인지라 나 또한 확찐자의 길을 걷고 있다 ㅠㅠㅠㅠㅠ 나도 모르게 우리집 자기야가 사다 둔 간식들 도대체 언제 사다 두었는지 모르겠다 커피를 달고 사는 우리집 자기야 커피의 친구로 최고인 쿠키 살 찌는 소라가 팍팍 들.. 2020. 5. 14.
코로나에 지지말자 ! 최고의 힐링장소 이번주 들어서 날이 너무나도 좋다 우리집 주변에는 크고 작은 자연공원이 진짜 많은데 지금 한창 신록이 파릇 파릇하게 그리고 각종 이쁜 꽃들이 가득 필 때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시기인지라 되도록이면 공원 가는것도 자제하고 대신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우리집 마당에는 가끔 새들도 날아와 지저귀고 벌들도 꽃에서 꿀을 얻기위해 날아오곤 한다 마당에서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코로나 때문에 답답한 생각도 잠시 잊고 힐링을 할수가 있다 우리집 마당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내가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내가 직접 기반을 쌓고 내가 직접 나무를 재단해서 만든 작은 텃마루이다 직접 만들다보니 기술자가 만든거랑 비교했을때 어설프고 조잡해 보이지만 내가 제일 좋.. 2020. 5. 13.
병원 가는 모꼬짱 오늘 모꼬짱은 병원을 갔다 매년 이맘때면 모꼬는 반드시 병원을 간다 왜냐하면 일본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의 광견병 예방 접종은 두 가지방법이 있는데 관할 보건소에서 지정한 날짜에 지정한 장소에 모여 단체로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하는 방법 또 하나는 동물병원에 개별적으로 가서 예방접종을 하고 예방접종을 했다는 증명서를 우편으로 보건소에 보내는 방법이 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몰랐을때 보건소에서 날라온 안내장을 보고 아무래도 동물병원보다는 보건소의 단체 접종이 조금이라도 더 싸지 않을까 싶어서 지정된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사이 모꼬짱이 다니고 있던 병원에서 안내 엽서가 날라왔다 보건소 단체 접종은 5만원정도인데 동물병원은 3만 7천원인데 캠페인 가격으로.. 2020. 5. 12.
코로나에 대한 일본 마트의 대응과 현실 동경은 긴급사태 선언이 한달간 연장이다 더불어 동경의 고이께도지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마트의 장보기도 매일 가지 말고 3일에 한번씩 가도록 하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집 두 남자는 자택근무로 집에 있고 또 외식을 않고 매일 집밥이다보니 오히려 3일에 한번 가던 마트를 더 자주 2일에 한번씩 가게 되는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일주일치 식단을 미리 짜서 장을 보는 능력자도 많은것 같은데 난 절대 미리 식단을 짜는 능력자가 못된다 요즘 일본에서 장을 보다보면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들이 눈에 띈다 동네 빵집은 영업을 하고 있다 빵을 쫘악 늘여놓고 손님이 집개로 고르도록 하던 시스템이 미리 개별 포장을 해서 놓여져 있다 그리고 빵의 종류와 양이 팍 줄었다 저녁에 가면 아예 빵이 없을때가 많다 그날 다 팔수 있도.. 2020. 5. 11.
진짜 오래간만에 맛보는 내 남자가 차린 밥상 정말 오래간만에 우리집 자기야가 저녁밥을 차렸다 예전엔 주말저녁은 가끔씩 한끼를 책임지던 우리집 자기야가 어느날 부터인가 부엌에서 칼을 드는 일이 없어졌다 우리집 자기야가 부엌에 설때는 오직 설거지 할때뿐 내 블로그의 분류를 보면 "우리집 두남자의 요리"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그런데 요즘엔 우리집 자기야가 요리를 하지 않으니 히로가 만든 요리뿐이다 카테고리를 "우리집 두 남자 요리"가 아닌 "아들이 만든 요리"로 바꿔야 할 판이다 예전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이라도 한끼를 책임지던 자기야가 요즘 도통 부엌에 서지 않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히로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자기야는 요리엔 영 소질이 없다 들인 시간 ,들인 노동, 들인 비용에 비해서 영 아니다 들인 시간이라 ... 아무리 간단한 걸 만들어도 기본 .. 2020. 5. 10.
떠나 보낼 아이들 우리집 초록이들의 생명력이 정말로 대단하다 나는 딱히 거름이나 비료를 하지않는다 내가 하는 유일한 관리는 풀을 뽑아 주고 물을 주고 그리고 시들어 가는 꽃이 있음 영양분 뺏길까봐 미리 꽃대를 잘라주고 ... 이런 정도다 우리집 작은 마당에 수없이 많은 종류의 꽃이 있지만 꽃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키우는게 아니다 좋아하니까 그냥 무조건 심고 보고 심고 나니 알아서들 잘 자라준다 우리집에는 1년초는 거의 없다 대부분이 구근을 비롯한 다년초들이다 다년초들을 키우면서 알게 된 사실 얘네들은 번식을 너무 잘한다는 것 마당이 넓으면 여긴 카라존 ,,여기는 장미존 저기는 크리스마스 로즈존 ... 그렇게 한데모아 무더기로 잔뜩 키우고 싶지만 우리집 작은 마당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가끔 분양을 보내는데 올해도 분양을 .. 2020. 5. 9.
직장후배 엄마에게 받은 짧은편지 직장후배 유미꼬상과 친하게 지내게 된건 불과 반년도 안된다 하는 일이 연관이 없으니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내는 사이였다 유미꼬상이 입사한지 9년째다 9년동안 내가 알고 있는 유미꼬상은 나보다 한살 어리고 히로랑 같은 나이의 딸이 있고 나는 아들 하나 유미꼬상은 딸 하나 그런 공통점이 있어서 가끔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였다 내가 유미꼬상에 대해 알고 있는건 이게 전부였다 그러다 6개월전부터 연수겸 케이크부로 이동 같이 근무한지 6개월째이다 같이 근무를 하다보니 유미꼬상에 대해서 자연스레 조금씩 알게 되었다 알고보니 사연이 많은 유미꼬상이다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일이 좀 서툴고 못해도 열심히 하는 사람을 평가하는 편이다 유미꼬상이 그런 사람이다 일은 좀 서툴지만 아주 아주 열심히 하는 사람 열심히 하는 것.. 2020. 5. 8.
어른이 되기 위한 첫걸음 2002년 한일월드컵둥이인 히로는 만 18세가 되었다 만 18세가 된 히로앞으로 시에서 엽서 한장이 날라왔다 커다랗게 HAPPY BIRTHDAY 란 축하메세지가 눈에 띄게 적힌 엽서 18세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선거에 대한 설명 이제 히로에게 선거권이 있다는 말이다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선거를 할수 있는 나이란다 울 히로가 .... 선거권이라 .... 나도 없는 일본에서의 선거권이 히로에게 있다니 세금도 낼만큼 내고 일본에서 20년 넘게 살아도 선거권을 갖지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신분 물론 나는 일본에서는 투포권이 없지만 재외국민으로서 일본에서도 한국 투표를 할수가 있다 요즘 아베아저씨 하는 짓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잘 하는것 하나없고 문제투성인 아베 아저씨가 일본의 최장기.. 2020. 5. 7.
무우 석박지를 맛본 일본인들 반응 일본오기전 한국에서 요리란걸 제대로 해 본적없었다 당연히 김치란걸 만들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일본에 와서 살게 되면서 한국에서 만들어 본적 없는 김치란걸 일본에서 만들어 먹고 산다 까나리 액젓, 고추가루를 한국에서 공수를 해 와도 배추 , 무우 같은 주 재료가 한국과 맛이 다르니 제 맛을 내는게 말 처럼 그리 쉽지가 않다 일본 배추는 한국 배추보다 수분이 많고 단 맛이 적고 또 배추 절임용 굵은 소금도 없고 .... 실력없는 목수가 연장탓한다고 솔직히 말하면 재료가 제대로 다 갖춰져 있어도 제대로 만들 자신이 없으면서 배추탓 무우탓을 하는거다 맛은 접어두고 그래도 아쉬운대로 만들어 먹고 있다 그나마 제일 자신있는건 오이 김치(오이 소박이) 그 다음은 부추김치 그 다음은 무우김치 (깍두기) 배추김치는 .. 2020. 5. 6.
황금연휴중 코로나 일상 그리고 지진 5월의 황금연휴 사회적 거리두기중이라 집콕중 집콕이라 .... 장점도 단점도 많은 집콕이지만 단점은 접어두고 장점만 생각하며 즐겁게 보내려고 하고 있다 가족 모두가 집에 있다보니 아침 건너뛰고 점심을 겸한 아점이 많아졌다 저녁에 BBQ 하게 간단히 먹자 BBQ를 또 해? 응 뭐 대답은 간단하다 응 .. 이틀전에도 BBQ를 했고 그 이틀전에도 BBQ를 했었다 하루 건너 BBQ라니 .... 그래서 간단한 아침겸 점심을 마당에다가 차렸다 철저한 분담으로 우리집 자기야가 내린 커피 히로가 구운 핫샌드 (치킨 핫 샌드랑 계란 아보카도 핫샌드 두 가지) 그리고 나는 사라다 한접시와 파인애플 한접시 준비 세 사람이 한가지씩 분담해서 준비를 하니 금방 차려낸 간단 아침겸 점심 여유롭게 커피까지 마시고 나서 자기야랑 나.. 2020. 5. 5.
요즘 마당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이유 오늘은 마치 여름같은 날이었다 반팔을 입고도 " 오늘 덥지 않아?" 라고 할 정도로 .. 마침 오늘 한국 친정에 전화를 했는데 비가 많이 온다네 여긴 이렇게 맑고 좋은 날인데 .... 요즘 시간만 나면 마당에 나가 시간을 보낸다 주로 차를 마시거나 아님 음악을 틀어 놓고 쪼그리고 앉아서 마당에 난 풀을 뽑는게 일과다 우리집 마당에 꽃이 종류별로 계절별로 참 많이 있는데 특별히 관리를 하지는 않는다 따로 비료나 거름도 뿌리지 않고 말그대 그냥 방치 . 아! 비가 며칠째 오지 않는 한여름엔 물은 부지런히 주고 있다 조금의 무관심이 오히려 이 아이들은 더 잘 자라게 하는 것 같다 우리집 작은 마당에는 몇종륲의 베리류가 있다 우선 딸기가 몇포기 있다 현재 꽃은지고 작은 딸기가 자라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너무 잘.. 2020. 5. 4.
직장동료와 특별한 과일 3종셋트 직장동료인 유미꼬상 요즘 내 블로그에 가끔 등장하는 이름이다 원래 소속은 상품포장부인데 6개월전부터 케이크부 연수를 받고 있는 후배다 포장부문에 있을땐 그냥 인사하며 지내는 사이였는데 내가 소속된 케이크부에 오면서 나랑 많이 친해진 후배다 케이크부에서는 나의 절친 동료 미치꼬상과 내가 리더를 하고 있다 그런데 미치꼬상이 4달전부터 제빵부 파견을 나가서 현재는 나 홀로 리더를 하고 있다 나는 일을 잘 하는 사람보다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이 좀 서툴고 못하더라도 아주 열심히 하는 후배들에겐 나는 더 친절히 서포트 해주고 일을 가르쳐주고 느리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지켜 봐 주는 편이다 능력이 좀 부족해도 항상 열심히 하는 사람은 아주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성장을 한다 하지만 일을 잘 하는 후배라.. 2020. 5. 3.
한밤의 난투극 일본은 5월 6일까지 휴일이 계속되는 황금연휴중이다 어차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우리집 자기야는 자택근무중이고 또 황금연휴라고는 하지만 어딜 싸돌아 다닐 상황이 아닌지라 집콕을 해야하니 아무 의미없는 황금연휴다 울 가족이 집콕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가 마당에서의 바베큐이다 2일전 저녁에 바베큐를 했는데 오늘 또 바베큐였다 배불리 고기를 먹고 나더니 우리집 두 남자가 힘이 남아 도는건지 아니면 어디 돌아다니지 못하고 집콕이 오래되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인것인지 갑자기 우리집 두 남자가 .... 한 밤의 난투극 시작! 히로가 아빠에게 괜히 찝쩍대기 시작 또 그걸 상대하는 아빠 씨름을 하는건지 그냥 뒤엉켜 난리다 뭐 하는거야. 하지마 며칠전에 상추씨 뿌려놨단 말이야 하지말라니까 ... 나의 외침은 우리집 두 .. 2020. 5. 2.
큰놈이랑 작은놈이의 성격차이 내가 식물을 워낙 좋아해서 우리집엔 초록이들이 참 많다 마당에도 가득 집안에도 가득 가득 ..그런데 우리집엔 초록이들만 많은게 아니다 우리집은 반려동물도 많다 제일 큰 언니야는 바로 울 모꼬짱 올해 여덟살이다 단 하나뿐이 아들 녀석인 히로를 제치고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아이다 우리집 모꼬짱은 외모도 짱, 애교도 짱이다 성격은 살짝 도도한 도시녀다 우리집 막내 한살된 잉꼬인 하늘이다 하늘이는 성격이 쫌 까칠하다 모꼬짱이랑 하늘이는 같은 여자라서인지 사이가 대면 대면한다 서로가 애써 무시 하는 느낌이랄까 우리집 가족이 된지 6년째인 녀석들이 있다 가족이 된지 6년이 되지만 성별 불명이다 똑같이 생긴 얘네들 이름은 덩치가 조금 더 큰 아이는 큰놈이 조금 더 작은 아이는 작은놈이다 예전에 이름을 지을..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