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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남편과 한국어와 일본어로 메세지를 주고 받는 이유 간혹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리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일본인 남편 한국인 아내인 울 부부가 라인을 주고 받을때 남편은 일본어와 나는 한국어로 주고 대화를 이어 나가니 왜 일본어가 아니고 왜 한국어가 아니냐고 짬뽕이냐고 ? 게다가 일본인 남편이 한국어 라인을 읽기는 하냐고 ?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자기야는 한국에 10개월정도 살았었다 그때 10개월간 배운 한국어를 기특하게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처음 나랑 만났을때 할수 있는 한국 말은 단 한마디 " 안녕하시무리까 .." 였다 20년전 서울에서 나랑 처음 만났을때 그 당시 내가 일본어를 일상회화 정도는 할수 있는 수준이었다 나와 만나게 되면서 これから3ヶ月位は日本語で話しますが 3ヶ月後は私は韓国語しか話せません "지금부터 3개월간은 일본어로.. 2020. 6. 27.
떡복이와 군만두 간만에 아들이 떡복이가 먹고 싶단다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다보니 먹고 싶다고 한다고 해도 재료가 늘 준비 되어 있지 않아서 마트에 가야 하기 때문에 그날 바로 만들지는 않는편이다 대충 2, 3일안에는 만들어 주지만 .... 하지만 아들이 떡볶이 먹고 싶다는 말을 하자마자 당장 만들었다 오래간만에 나도 떡볶이가 먹고 싶었던게 제일 큰 이유고 마침 얼마전에 사둔 떡볶이 떡이 있었으니 마트에 가지 않아도 되었고 떡만 있으면야 냉장고 뒤지면 대충 떡볶이 정도는 만들수 있으니까 내가 사는 곳은 일본이다 보니 예전에는 떡볶이가 먹고 싶어도 떡볶이 떡이 없어서 만들어 먹지 못했었다 그래도 정말 먹고 싶다면 왕복 1시간 30분을 투자해서 한인마트까지 가는 수고가 필요한 아주 귀한 떡볶이 떡이었는데 이젠 울 집에서 도보 .. 2020. 6. 26.
출장지에 김치를 가져가겠다는 남편 이번주 우리집 자기야는 5일간 국내출장을 갈 예정이다 출장이라고 해야 1박 2일 길어야 2박 3일이 대부분인데 이번엔 5일로 꽤 길다 지금 코로나다 뭐다 난리인데 때가 어느때인데 출장이냐고 안가면 안 되는냐고 했더니 지방에 있는 사무실이 이전을 한다고 한다 이전을 하면 했지 아니 자기가 가서 이삿짐을 옮길것도 아니고 라고 했더니 .. 새로운 사무실이 어떤곳인지 직접 봐야 하는것도 있지만 매년 4월에 하는 인사 면담 (1년에 한번하는 개인 업무 실적 평가와 연봉 조정 면담) 을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못했으니까 이번에 새로운 사무실도 볼겸 개인 면담을 해서 연봉조정을 해야하니까 꼭 가야만 한단다 와카야마는 지방이라 사무실 임대료도 동경과 비교 안되게 싸고 또 인건비 또한 같은 일을 하는데도 동경의 직원들의 .. 2020. 6. 25.
이상과 현실 모처럼 아들녀석과 외출을 했다 외출이라고 해야 집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곳 세대차이일까 아님 취향의 차이일까 그것도 아니면 남녀 성별의 차이일까 내가 관심있는건 아들녀석이 별로고 아들녀석이 관심이 있는 건 내가 별로고 그러다 보니 뭔가 목적이 있지 않으면 함께 외출을 하는것도 아이가 어릴때 엄마가 가는곳은 어디든지 따라올려고 하던 그때 그 시절에 비하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많이 줄었다 하지만 오늘은 외출은 나의 취향도 아들녀석의 취향도 고려한 마춤 외출이었다 히로야 거기 갈까? 그럴까? 갈까? 이 한마디로 의견투합해 잠깐의 외출을 했다 꽃집이다 꽃을 비롯한 각종나무들 그리고 멋진 안티크풍 가드닝 용품들 ... 워낙 규모가 큰 곳이라 다른 꽃가게에 없는 많은 멋진 나무들과 가드닝 소품들이 엄청 많다.. 2020. 6. 24.
마누라 잔소리에 남편이 한마디도 못하는 이유 자기야 코로나 이전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을 테니스를 하러 가는 테니스광이다 코로나로 외출 자제기간중 그렇게 좋아하던 테니스도 잠시 봉인 그러다 외출자제가 해지되고 나서 지난주 부터 테니스 복귀 코로나 이전과 달라진 것은 매주말 아침 일찍 나가던 테니스 시간이 지난주 부터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테니스를 하고 있다는 거다 일요일인 어제도 테니스 간다고 6시에 집을 나섰다 9시 반쯤 집에 들어서자마자 너무나 당당하게 자랑하듯이 툭 던지는 한마디 시로바한테 걸렸어 뭐? 어디서? 왜? 시로바는 시로이 오토바이의 준말로 일본에서는 교통 단속 오토바이 순찰대를 '시로바" 라고 부른다 일시정지 위반 게다가 면허 불지참으로도 걸렸어 아이고 ... 우리집 자기야는.. 2020. 6. 23.
보기만해도 안 먹어도 배 부르다 토요일인 어제 집 마당에서 멋지게 말해 BBQ 그냥 우리식으로 말해 고기를 구워 먹었었다 고기를 구워 먹을때 상추와 깻잎은 기본이지만 깻잎을 먹지 않는 나라 일본에 살다보니 깻잎이 참으로 귀하고 귀하다 다행히 우리집은 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라 마당 한켠에 깻잎을 키우고 있다 어제도 고기를 구워 먹기 위해 마당에서 깻잎을 따서 맛잇게 쌈을 사 먹었다 일본 살면서 싱싱한 깻잎 따다가 고기쌈을 사 먹을수 있다는건 작고도 소소한 행복이다 그런데 그 작고 소소한 행복도 딱 여기까지다 나는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고 지식이 없는지라 마당 한켠에서 키우는 깻잎 농사가 그리 잘 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매년 씨를 심어서 키우는게 아니라 작년에 키우던 깻잎을 그냥 방치해 두면 저절로 씨가 떨어지고 다음해에 싹이 나고 자.. 2020. 6. 22.
휴일날의 1일 2식 누가 장마철이라고 했어? 비는 커녕 날씨가 좋아도 너무나도 좋다 그렇다고 덥지도 않고 시원한 바람은 덤이다 토요일 .. 가족이 다 함께 있는 주말 아침은 밀린 늦잠을 자느라고 언제나 느지막하게 시작이 된다 주말이라도 테니스가 있는 날은 언제나 아침 7시면 집을 나서는 부지런한 우리집 자기야도 테니스가 없는 주말아침은 가족중 제일 늦게 일어난다 나는 쉬는 날이라도 아무리 늦잠을 잘려고 해도 8시 이전에 반드시 눈이 떠진다 오늘도 8시쯤일어나 제일 먼저 세탁기 돌리고 빨래를 널고 1층 창문 다 열어놓고 환기를 시키며 거실 청소까지 대충 끝냈는데도 우리집 자기야는 좀처럼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결국은 배가 고프다는 히로의 성화에 못이겨자기야가 일어난게 10시다 그렇게 차려진 늦은 아침겸 이른 점심 오늘은 날.. 2020. 6. 21.
으름이 익어가는 집 우리집 현관엔 으름 덩쿨이 있다 명색이 대도시 (내가 한국살땐 직할시라 했었는데 현재는광역시라고 하나..) 출신인지라 으름이 뭔지도 듣도 보도 못했지만 덩쿨식물이라는 말에 현관에 덩쿨 식물을 심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 심게 된 으름 ..지금생각하면 뭔지도 모르면서 덩쿨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어떻게 심을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뭔지도 모르고 심었던 으름이었는데 알고보니 보라빛 작고 앙증맞은 꽃이 피었고 잎도 이뻐서 참으로 맘에 들었다 보통은 현관앞 덩쿨이라면 덩쿨 장미를 제일 먼저 떠 올릴것 같은데 난 덩쿨 장미에는 별 흥미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덩쿨 장미가 아닌 으름을 선택한 나의 선택에 지금까지도 대 만족이다 올 4월에 피었던 작고 앙증맞은 보라빛 으름꽃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안 사실 ! .. 2020. 6. 20.
집에서 키우는 허브 오늘은 초록이를 좋아하는 미짱네 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허브 친구들을 소개를 할까한다 사실 나는 허브를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많은 종류의 허브는 없지만 요즘 한창 허브 향이 좋길래 바질 .. 요 녀석은 우리집 자기야를 위한 허브다 워낙 파스타를 좋아하는 우리집 자기야는 바질도 아주 아주 좋아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집에서 요리를 하는 자기야의 메뉴는 아무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파스타일때가 많다 자기야의 파스타 요리에 요긴하게 쓰일 바질이다 몇년전엔 바질을 너무 많이 심어서 다 먹지 못해 바질잎으로 바질페스크를 만들었는데 꽤 성공작이었다 마트에서 갈려면 꽤 비싼 바질페스트를 집에서 만들곤 굉장히 만족스러워 했었던 날이 있었다 올해 우리집 마당엔 바질이 여섯포기 정도 자라고 있다 어쩌면 올해도 바질페스.. 2020. 6. 19.
일본회사의 코로나 특별수당으로 수입이 늘었다 일본은 4월 5월 두달간 코로나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기간이었다 자택 근무를 할수 있는 사람은 자택 근무를 하고 대중 교통이 아니라 자차로 출근을 하는등 여러 방면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었다 코로나 때문에 직장을 잃은 사람도 있고 근무시간 단축으로 수입이 준 사람들도 많고 많다고 하는데 맞벌이인 우리집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입이 늘었을까 줄었을까 우선 정사원으로 하루 8시간 근무를 하는 워킹맘인 나의 경우 나는 코로나와 상관없이 꾸준히 출근을 했었다 회사에서는 임산부나 지병을 가진 직원들에게는 무급 휴가를 권했었고 임산부나 지병이 없더라도 원하는 직원에 한해서는 (예를 들어 아이가 있는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가 등교를 하지 않아서 아이를 돌봐야 해서 출근을 못하겠다거나 본인은 지병이 없지만 집에 면.. 2020. 6. 18.
기부도 하지 말라는 아베 마스크 그 유명한 아베 마스크때문에 골치다 전 세대에 면 마스크 2장씩을 배부한다는 일본 우리집에도 일치감치 배달이 되어져 왔다 하지만 엄청난 세금을 팍팍 퍼부어서 진행중인 이 아베마스크가 천덕꾸러기다 아베 마스크가 크기도 작고 늘어 나지도 않고 냄새도 나고 등등등 .. 워낙 악명이 높은지라 우리집에 배달이 되어져 왔지만 블로그에 올릴 사진 두어장 찍고는 구석에 쳐 박혀져 있는 상황이다 회사에서도 직원들끼리 아베 마스크 필요해? 우리집꺼 줄까? 아니 나도 필요없어 뭐 이런 대화가 많이도 오갔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아베 마스크를 쓸 맘이 없고 하지만 내가 낸 세금 엄청나게 퍼 부어서 만든 마스크를 버릴수도 없고 혹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줄까해서다 하지만 단 한명도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서로 자기꺼도.. 2020. 6. 16.
시어머니의 손주 사랑 방식 70대 후반을 달려가는 울 시어머니에게는 아들이 둘 있다 첫째가 우리집 자기야이고 둘째가 울 시동생 시동생부부는 결혼전부터 아이를 갖지 않고 둘이서 알콩달콩 좋아하는 테니스를 하며 인생을 즐기며 살겠다 선언을 했고 그 선언대로 아이를 낳지않고 둘이서 오손 도손 잘 살고 있다 첫째 장남인 울 부부에게는 히로 하나이니 울 시부모님에겐 손주는 히로 달랑 하나이다 울 시댁만 그런건지 아님 일본사람들이 다 그런건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에 대한게 그냥 무덤덤하다 (손주사랑이 극진한 울 친정집 비교했을때 그렇다고 ...) 딱히 손주라고 아이고 내 새끼하면 엉덩이 톡톡 두드리는건 단 한번도 본 적이 없고 히로가 아기였을때도 그 흔한 볼에다가 뽀뽀 한번 하는걸 본 적이 없다 오죽 했으면 히로가 초등학교때 나에게 " 한.. 2020. 6. 15.
비가 내리면 더 빛이 나는 아이! 수국 드디어 일본 아니 동경은 장마철 돌입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장마답게 억수처럼 내리다가 가랑비처럼 보슬보슬 내리다가 잠시 그치나 했더니 다시 쏟아지고 비 때문에 토요일이지만 꼼짝없이 집콕이었다 일본의 주택가를 돌아다니다보면 마당있는집 한집건너 한집에 반드시 심어져 있는 일본인들이 대단히도 좋아하는 꽃이 있으니 그건 바로 수국이다 일본 공원 어디를 가도 수국은 반드시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것이다 일본 곳곳에 수국 명소가 있고 마당 있는집이라면 한두그루 심는 일본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꽃! 수국 ! 우리집에 도 수국이 두 그루가 있다 수국은 모양이나 색이 참으로 다양하다 우리집 두 그루의 수국도 그 모양과 색이 다른 아이들이다 우리집 현관의 수국이 이쁘게 피었다 이건 비가 내리기 전인 이틀전.. 2020. 6. 14.
퇴근후 집에 와서 본 아들 모습에 기가 막힌다 일본은 아니 동경은 이번주부터 장마에 들어간다고 하더니 어제저녁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었다 지긋 지긋한 장마가 시작되는구나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햇볕은 쨍쨍이었다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는 길 무지 무지 덥다 참말로 덥다 31도란다 장마라며? 비가 온다며?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까지 챙겨들고 출근을 했었는데 비는 커녕 덥기만 하다 집에 도착하니 주차장 너머로 히로가 보인다 날이 더우니까 마당에서 바람도 쇨겸 시간을 보내고 있나보다 주차장을 지나 뒷마당으로 가 보니 헐 .... 히로 너 지금 뭘 하고 있는거니 ? 진짜 헐이다 혼자서 마당에서 BBQ 를 하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혼자는 아니다 테이블 밑에 귀염둥이 모꼬짱이 앉아 있으니까 (모꼬 찾은 사람 손 들기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요 ㅎㅎ).. 2020. 6. 13.
재미난 자급자족 라이프 우리집 마당에서 잘 자란 딸기를 맛나게 먹은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딸기철이 지나고 베리철이 돌아 왔다 아! 그러고 보니 딸기도 베리네 ㅎㅎ 우리집 마당에는 4종류의 베리가 있다 제일 먼저 맛 볼수 있는 건 스트로베리 올해는 딸기가 생각보다 풍년이었다 하지만 비료나 거름을 하지않고 자연그대로 키우기 때문에 크지 않고 작고 앙증맞은 딸기였다 맛난 딸기철이 지나고 또 다른 베리철이 돌아왔다 라즈베리와 블랙베리 블랙베리가 검어지기전 이렇게 빨간색이다 이때는 얘가 라즈베리인지 블랙베리인지 구분이 안간다 빨간색에서 점점 검붉게 익어가는 블랙베리 잘 익은 블랙베리는 가볍게 만져도 톡 하고 떨어진다 이때가 제일 달고 맛있다 이건 라즈베리 검게 익기전의 블랙베리와 얼핏 보면 구분이 안간다 마지막 우리집 베리는 블루베리다.. 2020. 6. 12.
단잠 자는 마누라 깨우지 않은 남편 수요일 나는 회사 쉬는날이었다 나는 결혼후 줄곧 우리집 자기야의 점심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평소 우리집 출근시간은 내가 제일 빠르다 직업의 특성상 출근이 상당히 빠른편이다 그래서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다 물론 우리집 자기야의 도시락을 만들어 두고 .. 그런데 오늘은 내가 쉬는 날이니 아침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것 같아서 모처럼 김밥 도시락을 만들까 싶어서 전날 저녁 김밥에 들어갈 재료를 모두 준비해 두었다 계란도 부치고 오이도 소금에 절여두고 당근, 게맛살, 그리고 단무지 까지 미리 준비를 해 두고 아침엔 햄 대신 넣을 쏘세지 굽고 김밥에 들어갈 밥을 간을 해서 말기만 하면 되도록 모든 준비를 끝내 두고 자기야랑 히로는 1층 거실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걸 보고 나 혼자 먼저 2.. 2020. 6. 11.
김칫국물을 대하는 일본인들의 자세 한국에 살때 단한번도 김치를 담아 본적이 없었다 김치의 장인 엄마표 김치가 있는데 내가 굳이 담을 필요도 없었고 담을려고 생각을 단 한번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 여자가 남의 나라인 일본에 와서 살다보니 아쉬운대로 김치를 담궈 먹고 살고 있다 딱히 김치 담그는게 자신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김치를 담글때면 조금씩 내가 담근 김치를 이리저리 나눠주면서 살고있다 요즘 무석박지에 꽂혀서 자주 담그고 있다 지난번 무 석박지를 담궈 회사 동료인 유미꼬상 유꼬상 그리고 미치꼬상에게 김치 나눔을 했었다 나랑 동갑인 유꼬상은 미혼인데 엄마랑 같이 살고 있다 외숙모가 재일 한국인인 유꼬상이 내가 나눠 준 김치를 먹고 난후 미짱 김치 고마웠어 .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 김치 국물이 많이 남아서 아까워서 울 엄마가 배추를.. 2020. 6. 10.
마당에서 깻잎과 상추의 환상 조합 일본에서 깻잎을 안 먹는다는건 다 아는 사실 몇년전 들기름이 몸에 좋다는 TV방송후 일본은 들기름 붐이 일었었다 그 덕분에 요즘은 동네 마트에 가도 들기름을 팔고 있다 일본에서 들기름을 동네 마트에서 살수 있는 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다 ( 살수는 있지만 흔하지 않아서 가격은 비싼편이다 ..) 그러나 아직 깻잎을 파는 곳은 없다 한국 친구들 얘기를 들으면 어디가면 팔더라는 말을 가끔 듣지만 울 동네도 아니고 옆동네 마트에 그것도 항상 파는게 아니라 가끔 판다고 하니 그 가끔이 언제일지 모르니 옆동네까지 사러 갈수도 없고 깻잎은 아직 일본에서는 귀하고 귀하신 몸이다 그런 귀하고 귀하신 깻잎이 올해도 우리집 마당에는 여기저기서 자라고 있다 넓지도 않는 좁으 마당에 깻잎이 한 군데 모여 있는게 아니.. 2020. 6. 9.
집에서 만들어 먹는 초간단 수제 햄버거 우리집은 평일엔 아침을 각자 챙겨 먹는다 출근이 빠른 나는 혼자 전날 저녁 남은 반찬으로 간단히 밥을 챙겨 먹고 출근을 하고 자기야는 내가 출근전 만들어 둔 샌드위치나 오니기리를 회사에 가져가서 업무시작하기 전에 먹고 히로는 자기가 알아서 빵이건 밥이건 챙겨먹는다 가족이 다 함께 아침식사를 할수있는 주말이나 휴일의 아침 메뉴는 거의 대부분 빵이다 때론 핫샌드로 , 때론 토스트, 때론 프렌츠 토스트... 어쨌든 빵이다 평일보다는 느지막한 시간에 자기는 커피콩을 갈아 커피를 내리고 나는 빵을 준비하고 히로는 테이블 셋팅을 한다 일요일 아침 메뉴는 역시나 빵이다 자기야가 커피를 내리고 내가 재료 준비를 하는 동안 히로는 마당에 나가 테이블 셋팅을 하고 그렇게 차려진 우리집 주말 아침상 재료 준비는 이 보다 간.. 2020. 6. 8.
아베 마스크 & 코로나 지원금 그 유명한 아베마스크랑 코로나 지원금 신청서가 집으로 배달 되어져 왔다 TV에 나오는 면 마스크를 쓴 아베아저씨를 볼때마다 참 고집불통도 저런 꽁고집이 없다 싶다 하기사 자기가 코로나 대응으로 펼친 면 마스크 정책이니 아베 본인이라도 그 마스크를 써야 하니 아무리 우스꽝스러워도 변함없이 아베 마스크를 고집 할수밖에 없을것 같긴하다마는 볼때마다 헛웃음만 나온다 이게 그 유명한 아베마스크다 세금을 엄청나게 쏟아 부어서 만든 .. 다른 블로거에도 워낙 많이 등장한 아베 마스크라 알고는 있었지만 작긴 작다 . 진짜로 작다 딱 초딩이 하면 될 싸이즈 폭도 폭이지만 일반 마스크는 주름이 잡혀 마스크를 쓰면 위로 쭉 늘어나 코와 턱까지 다 가려주지만 이 면 마스크는 늘어나지 않으니 성인이 하기엔 도저히 무리! 아베 .. 202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