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318

속 좁은 블로거의 주저리 주저리 금요일 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 요즘은 솔직히 좀 안 이쁜 울 아들녀석의 졸업식이다 그래서 오늘은 아들녀석의 졸업식 글을 쓸 예정이었다 하지만 히로의 졸업식 글은 하루 미루고 오늘은 다른 글을 올릴까 한다 내가 성인군자도 아니고 화나면 화내고 열 받으면 열받는 너무나 평범한 아줌마인지라 게다가 내가 무슨 딱히 인기 관리 이미지 관리를 해야 하는 그런 공인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니고 내 블로그인데 내가 쓰고 싶은 글 내가 하고 싶은 말 못할 이유 딱히 없는것 같고 그래서 오늘은 속 좁은 여자의 속 마음을 비춰 볼까 한다 며칠전 이런 댓글이 달렸었다 사람이란게 생각이 다 똑 같을수도 없으니 그러려니 .. 블로그 글을 공개로 하는 이상 이 정도 댓글 별거 아니다 이 정도는 악플이라고 할수도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 2020. 3. 14.
의미없는 휴일.. 알찬 하루 5일간 휴가를 받았다 5일간 휴가를 낸 이유는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히로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대만에서 디나가 일본에 올 예정이었다 (디나는 17년전 일본어를 배우러 와서 우리집에서 3년간 홈스테이를 한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나에겐 여동생 같은 히로에겐 이모같은 존재이다 ) 히로의 졸업식을 위해 대만에서 디나가 오니까 졸업식도 함께 참석하고 2박 3일정도 짧은 여행을 함께 할 생각으로 받았던 5일간의 휴가였다 그... 런 ..... 데 .... 예상치 못한 복병 코로나 때문에 히로의 졸업식은 부모 참석 없이 아이들끼리 졸업식을 하게 되었고 디나도 일본에 왔다 대만으로 돌아가면 코로나 때문에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하고 어차피 디나가 일본에 와도 졸업식도 참석 못할꺼고 때가 때인 만.. 2020. 3. 13.
코로나에 대한 스포츠 센타의 대응 요즘은 때가 때인만큼 내 블로그에도 코로나와 관련된 글이 많아지고 있다 뭐 어쩔수 없는 현실이지만 ... 얼마전 동경 동쪽 근교의 지바현의 한 스포츠 센타에서 확진자 3명이 나오면서 스포츠 센타 회원 600여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었다 이 뉴스가 나오자 마자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운동 금지령을 내렸었다 우리집 자기야의 운동 금지령https://michan1027.tistory.com/1201 나 뿐만 아니라 우리집 자기야도 스포츠 센타를 가지 않고 있다 울 부부 두 사람의 한달간의 회비가 아까워 자기야의 운동 금지령을 무시하고 운동을 갈까 말까 조금 망설여 졌는데 며칠이 지난후 이번엔 동경 북쪽 근교인 사이타마의 한 스포츠 센타에 요코하마에 정박중이었던 여객선 프린세스호에서 하선을 한 일본인이 스포츠 .. 2020. 3. 12.
한국 가지 말라는 직장 상사 9일 0시부터 시작된 일본 입국 제한 .. 예전부터 난 아베 아저씨를 좋아하지 않았다 아마도 한국 사람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아베노믹스인가 뭔가때부터 아베 아저씨 맘에 안든다 안든다 했더니 아주 골고루 골고루 미운짓은 골라서 다 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입국 제한 때문이라 .... 입국제한의 근거가 뭐냐고 물으니 정치적 판단이란다 정치적 판단이라 ... 아베 아저씨에게 끽 소리 못하는 관료들과 그걸 지켜만 보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이해 하지 못하는걸 넘어 아주 짜증이 난다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한국에서의 일본 입국제한 첫날 당장 울 회사에도 영향이 나타났다 내가 다니는 회사 베카리의 제빵부에 가스라는 이름의 케냐인이 있다 2주전 모국인 케냐에 방문차 떠났다 그때는 일본이 아직 코로나를 그리 심.. 2020. 3. 10.
일본에서 먹지 않는 봄 나물들.. 어저께 우리집 앞에 있는 동네 땅부자 이시이 할아버지 밭에서 달래를 발견 마침 밭일 하시러 나와 계시던 이시이할아버지에게 이 풀 좀 뽑아도 되냐고 여쭈어 보고 튼실한 놈으로 골라 몇뿌리 뽑아왔었다 길거리에 난 것도 아니고 할아법지 밭에 난 달래니까 강쥐나 고양이가 실례를 했을리도 없고 할아버지는 농약을 쓰지 않으시고 농사를 지으시고 고로 깨끗한 달래이니 안심하고 뽑아 왔다 뽑아 온 달래로 달래장을 만들어 콩나물 비빔밥을 아주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 달래장과 콩나물 비빔밥 https://michan1027.tistory.com/1211 일본에 살면서 제일 아쉬운것 중 하나가 한국에서는 봄나물로 즐겨 먹는 달래, 냉이, 그리고 돗나물 같은 영양많고 맛 좋은 봄나물들을 사 먹을수 없다는 거다 동네 마트 어디에도.. 2020. 3. 9.
달래장과 콩나물 비빔밥 올 겨울은 따뜻했던 만큼 봄도 빨리 오는것 같다 한 낮에는 너무 따사로워서 조금 이르긴 하지만 마당에 나가 차 한잔에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는 3월 이다 노오란 수선화와 연보라빛 크리스마스 로즈가 이쁘게 피어 있는 우리집 마당에서 보내는 차 한잔의 여유가 참으로 좋다 튼실한 달래를 몇 뿌리 뽑아 왔다 우리집 가까이 땅부자네 이시이 할아버지의 텃밭이라 하기엔 너무 큰 밭 한 구석에 달래가 있길래 할아버지에게 말씀드리고 몇뿌리 뽑아 왔다 달래를 먹지 않는 일본인들 아마도 이시이 할아버지는 내가 저 풀을 왜 뽑아 가나 했을것 같다 달래장을 만들었다 달래장을 만들고 제일 먼저 떠오른게 콩나물 비빔밥.. 달래장이랑 콩나물 비빔밥의 궁합은 뭐 말할 필요도 없으니 오늘의 메뉴는 콩나물 비빔밥으로 결정! 콩나물을 삶아내.. 2020. 3. 8.
시어머니의 택배 그리고 코로나 택배가 왔다 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 상자를 보면 " 아! 시이모님이 또 보내셨구나 .." 생각 하실텐데 이번엔 아니다 나도 택배 상자를 받는 순간 지난번 보내 주신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모님이 또 보내셨네 라고 생각을 했는데 보낸 사람을 보니 이모님이 아닌 시어머님 이셨다 따뜻한 남쪽 큐슈 아마쿠사의 뽕깡이다 시어머님이 시어머님의 고향 큐슈 아마쿠사의 뽕깡을 일부러 주문해 보내주셨다 어머님과의 라인 주변에 평소에 신세를 지는 지인들과 나눠 먹으라고 ... 요럴땐 시어머니 말 잘 듣는 착한 며느리니까 어머님 말씀대로 봉지 봉지 나눠 담았다 친하게 지내는 이웃 사촌 세 집이랑 친한 회사 동료 3명이랑 이렇게 여섯 봉지에 나눠 담아 나눠 주었다 아마쿠사의 뽕깡은 아무래도 동경에선 흔히 볼수 있는.. 2020. 3. 7.
일본은 지금 마스크 대란에 이은 화장지 대란 코로나 때문에 난리다 마스크 대란이야 한국도 마찬가지라 이해도 되고 그런가 보다 하지만 일본은 지금 부족한게 마스크뿐만이 아니다 쌀을 사야해서 집 근처 대형쇼핑 센타에 갔다 각종 생활 용품을 파는 홈센타이다 텅텅 빈 화장지 코너 인터넷 같은 곳에서 떠도는 사진이 아닌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일본은 현재 화장지 대란이다 중국에서 화장지 수출 제한을 한다 어쩐다는 출처 불명의 찌라시가 지난주 흘러 나왔다 말 그대로 찌라시다 일본은 화장지는 중국에서 수입이 아닌 일본에서 만드는데 그래서 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 정부에서 언론에서 화장지 수급에 아무 문제 없다고 정정 보도가 나왔지만 한번 흘러 나온 찌라시의 영향이 정말 크다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모 연예인이 무슨 무슨 의혹이 있다는 보도는 대문짝.. 2020. 3. 6.
겨울 마당에 알로에 꽃이 ... 우리집 마당에 알로에가 심어진지 몇년째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언제가부터 우리집 마당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알로에가 올해 처음으로 꽃망울을 맺은게 지난 12월이었다 어? 알로에도 꽃이 피나?? 게다가 이 추운 12월에 꽃망울이라니? 처음보는 알로에 꽃망울 기대치가 꽤 컸다 알로에 꽃봉오리를 처음 보는지라 넘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 회사 동료에게 보여주니 알로에 꽃이 맞다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알로에 꽃은 눈을 맞으면 안되니까 눈 맞지 않게 잘 관리를 해 주라는데 화분에 심어진게 아니라 마당에 심어져 있는데 어떻게 눈을 안 맞게 하라는건지 ... 그랬더니 눈이 오면 우산이라도 덮어주던가 비닐하우스처럼 해 주면 예쁜 알로에 꽃을 볼거라 했었다 12월에 꽃봉오리가 맺더니 1월에 찍은 사진이다 곧 꽃이 필것.. 2020. 3. 5.
워킹맘의 일주일치 도시락 밑반찬 봄 여름 가을 겨울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워킹맘의 도시락 만들기는 진행중이다 결혼초 점심시간만 되면 뭘 먹을까 고민하기 귀찮다고 그리고 고민해 봐야 특별한것도 없다고 그러니 남은 반찬으로 간단하게 도시락을 만들어 달라는 우리집 자기야의 요구로 시작된 도시락 만들기가 어느새 20년째다 도시락이라 해서 나의 재주로는 남들처럼 멋지게 이쁘게 만들지는 못한다 메인반찬 하나만 따로 만들고 나머지는 자기야 말대로 전날 저녁 반찬을 남겨두거나 냉장고 속의 밑반찬으로 만드는 게 전부다 이번주 자기야의 도시락을 채워 줄일주일치 도시락용 밑반찬 연근 조림 연근조림이랑 같은 양념으로 재료만 달리한 우엉 조림 일본에선 물엿을 요리에 잘 쓰지 않는다 마트에서 아주 작은 병으로 팔긴하는데 수요가 없는 만큼 가격이 아주 사.. 2020. 3. 4.
코로나 때문에 ,, 지난주에는 동경의 동쪽에 위치한 지바현의 한 스포츠센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3명이나 나오더니 이번주에는 동경 북쪽에 있는 스포츠 센타에 여객선에서 내린 승객이 이틀에 걸쳐 스포츠센타의 사우나 등을 이용한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 지바의 스포츠 센타에서 학진다가 나오자 마자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스포트 센타 금지령을 내렸었다 당연히 우리집 자기야도 핫 요가를 나가지 않고 있다 일주일에 서너번은 스포츠 센타에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나에게 스포츠 센타 출입 금지령은 꽤 어려운 문제였다 매일 매일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고민 "설마 괜찮겠지 .. 그냥 가? 아니야 역시 스포트 센타는 위험해 역시 오늘은 안 가는게 좋을것 같아 .." 매일 매일 내 속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나 같.. 2020. 3. 3.
힐링의 시간 저녁식사를 마치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자기야는 커피 나는 밀크티 히로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이렇게 옹기 종기 모여 앉아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자기야 얘 좀 봐봐 너무 무방비로 방심하고 있는거 아냐 마치 사람 아기처럼 자기야의 무릎위에 자리 잡고 벌러덩 누워 있는 우리집 모꼬짱 우리집 모꼬짱은 선택이 아주 확실하다 잠 잘때는 마치 아기가 잠잘때 엄마 품을 파고 드는것 처럼 무조건 나에게로 온다 그리고 뛰어 다니며 놀고 놀고 싶을땐 오빠야인 히로를 찝쩍 거린다 놀아달라고 ... 그리고 힐링의 시간엔 우리집 자기야에게로 .. 자기야에게 안겨서는 배를 만져달라고 한다 자기야가 모꼬짱 배를 쓰다듬으며 만지다 잠시라도 손을 쉬면 앞 발로 자기야 손을 툭툭 친다 더 만져 달라고 ..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가끔.. 2020. 3. 2.
일본에서 먹은 강호동 치킨 금요일 아들녀석이랑 둘이서 신주쿠에서 일이 있어서 나갔다 일을 마치고 나서 늦은 점심을 먹을겸 신쥬쿠까지 왔으니 일본의 대표적 한인타운인 신오쿠보에 갔다 히로랑 둘이서 신오쿠보에 온건 처음이다 나도 정말 오래간만에 나왔다 한 3년전쯤인가 지인 두명과 함께 온 적이 있다 여기저기서 들려 오는 한국 말과 한국어 간판 .. 신오쿠보는 여전하다 .. 나야 순두부나 된장 찌개 같은게 좋지만 히로가 워낙 자장면을 좋아하니 히로가 좋아하는 자장면이나 먹을까 했는데 히로가 이 간판을 보더니 자장면이 아닌 양념치킨을 먹고 싶다고 한다 강호동 치킨.. 이런 브랜드가 있었나?? 나야 일본에 와서 산지 워낙 오래 되어서 요즘 치킨 브랜드는 잘 모른다 요즘엔 교촌이 인기라고는 하더라마는 내가 한국에 살땐 양념치킨 하면 맥시카나.. 2020. 3. 1.
코로나 때문에 나 홀로 런치 일본은 뒤늦게 코로나 때문에 난리다 어제에서야 아베총리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모임은 자제하고 전국의 초중고교에 휴교를 요청하고 ... 나는 오늘 쉬는 날이라 우리 회사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집 자기야 회사는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엔 가지 말라는 것과 회사내에서 작은 회의도 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렸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전철은 타야하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러시아워를 피해 출근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자택근무가 가능한 업무를 하는 사람은 자택근무하는 방안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회사 쉬는 날이라 얼마전부터 지인들 명 나를 포함 넷이서 런치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때가 때인지라 아쉽지만 런치를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날은 너무 따뜻하다 마치 봄처럼 ... 계획했던 .. 2020. 2. 28.
일본의 연인시리즈 .. 일본에서 국내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북해도 (홋카이도) 북해도 여행을 가면 반드시 사오는 대표적인 오미야게 (선물)은 일본 전국민이 인정하는 하얀 연인 이란 과자다 북해도라 하면 하얀 연인 일본 국민중에 하얀연인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듯 ... 북해도에 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하얀 연인을 안 먹어 본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 간단히 설명을 하면 천안하면 호두과자 뭐 그런거 ??? 하얀연인은 북해도에서만 살 수가 있다 워낙 인기가 많아 요즘엔 인터넷 판매도 하고 있지만... 워낙 유명한 과자라 나도 몇번인가 먹어 본적이 있는 하얀연인 달달한것이 입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다 눈의 나라 북해도 답게 포장의 디자인은 눈의 결정이다 얼마전 지인이 오사카엘 다녀왔다.. 2020. 2. 27.
운동 금지령 코로나 19가 중국에서 발생하자마자 아니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정도로 한국 사화에선 크게 반응을 하고 대처를 했지만 반대로 일본에선 아니 어쩜 저렇게 남의 일처럼 무감각하고 안일할까 싶었다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두나라의 온도차 .. 그런데 드디어 일본이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처음엔 요코하마에 정박중인 여객선 프린세스만 문제라 생각하더니 일본 전국 이곳 저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요 며칠사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어디를 가더라도 마스크 쓴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마트나 쇼핑센타같이 사람들이 모이느 곳은 여기저기 소독제가 눈에 띈다 물론 일본 매스컴에서도 심각하게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개최가 예정중인 동경 올림픽 오늘 IOC가 발표한 .. 2020. 2. 26.
자가격리 안지키면 벌금이 천만원??? 한국도 일본도 참으로 심각하다 오늘 울 집에서 가까운 전철역의 역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옆 동네 병원에 확진자들이 입원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는 내 일이 아닌 남의 일 처럼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울 동네 사람들이 서서히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며칠전부터 대형 마트가 오픈도 하기 전부터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구입할려는 사람들이 이, 삼백명 줄을 서더니 이제는 마스크뿐만이 아니라 휴지 같은 일상 생필품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옆 동네에서 확진자들이 나오니 같은 생활권이다 보니 언제 확진자가 다녀 갈지 모르는데다가 혹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마트나 쇼핑센타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을것을 염려해서 미리 미리 사 두려는 심리 때문인것 같다 3월 히로의 졸업식을 앞두고 히로가 10개월 되.. 2020. 2. 25.
한국맛이 난다고?? 우리집 자기야가 20년전 한국에서 살때 맛 있다면 잘 먹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약식이다 일본에 와서 살면서 정말 가끔 가뭄에 콩 나듯 잊을만 하면 한번씩 만들어 주었었는데 요 몇년간은 아예 약식을 만들지 않았다 요 몇년간은 아무래도 가족이 다 좋아하는 것들 중심으로 만들다 보니 우리집 자기야(남편) 보다는 아들녀석이 잘 먹는것 중심으로 만들었다 히로는 한국 간식거리중에서 제일 좋아하는건 당연 호떡이고 그 다음은 소떡소떡을 좋아하고 한국식 오뎅을 좋아하고 그리고 부침개랑 떡뽁이도 좋아한다 호떡은 언제 해 주어도 좋아하는 히로에겐 최고의 한국 간식거리다 히로가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어 주다 보니 히로가 좋아하지 않는 약식은 당연히 우리집에서는 잊혀진 한국 먹거리중 하나였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약식이 먹고 싶.. 2020. 2. 24.
내가 아침부터 줄을 선 이유 아침에 잠깐 고민을 했다 집을 나설건인가 아니면 쉬는 날이니까 집에서 꼼짝않고 지친 몸과 맘을 쉬는게 좋을까? 쉬는 날인데 아침부터 꼭 나가야 하나 ? 잠깐 망설이다 집을 나섰다 평소에 출근하는 날이면 할수 없는 오늘처럼 노는 날이 아니면 할수 없는 아주 아주 중요한 일을 하러 .. 어제 블로그에 마스크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요즘 돈이 있어도 물건이 없어 사기 어려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오늘 납품이 되었는지 어떤지도 모른채 오픈 30분 전에 가서 줄을 섰다 나름 30분 일찍 가면 괜찮겠지 했는데 웬걸 벌써 200여명이나 줄을 서고 있는 현실 사진에 보이는 저 끝이 선두가 아니다 저기에서 또 구불 구불 줄이 길게 길게 있다 도대체 맨 앞 선두에 선 사람은 몇시부터 줄을 선걸일까? 그나저나 내 앞에 200명.. 2020. 2. 22.
회사에서 지급받은 마스크 10장과 코로나 오늘 회사에서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열개씩 지급 받았다 중복 지급이 안되게 사원번호 적고 각자 싸인까지 하고 받은 마스크 10개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살래야 살수가 없다 어디를 가더라도 마스크는 품절이고 언제 들어올지도 모른다 하고 .. 마스크를 살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가게 영업시간 30분전쯤 가서 줄을 서서 사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도 100% 살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왜냐하면 마스크가 언제 납품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운이 좋게 내가 줄을 선 날 납품이 되었다면 살 수 있을것이고 내가 줄을 선 날이 납품이 안 되는 날이면 괜히 아침 일찍 줄서는 헛짓을 하는 셈이다 미리 가게에 언제 마스크가 들어오는지 문의를 하면 될것 같지만 그것이 또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왜냐한면 혹 내일 ..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