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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생긴 새로운 취미 워킹맘이다 주 5일 근무의 정사원 살림하랴 일하랴 바쁘다 쉬는 날은 모임도 있고 친구들 만나 런치와 수다도 떨어야 하고 운동도 다녀야하고 그리고 블로그 글도 써야 하고 항상 시간이 부족한 생활이었는데 회사일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너무나 바쁜데 쉬는날은 집콕을 하다보니 참으로 한가하다 손바닥만한 작은 마당의 풀을 뽑고 화분 분갈이도 하고 여기저기 안하던 집안 정리도 하고 그런데도 집에서의 시간이 길게만 느껴진다 나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니 더 다니고 싶은 청개구리 심리 하지만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나 돌아다니지 않고 집콕을 하고 있다 집에서의 시간이 무료해서 평소 하지 않던 짓을 해 본다 이틀전에 깍두기를 담았다 깍두기를 담고 평소같으면 쓰레기 통으로 들어갈 무우를 물에 담가 보.. 2020. 4. 30.
재택근무중 .. 최고의 방해꾼 오늘도 일본은 코로나 확진자가 3자리수.. 동경에 내려진 긴급사태 기간은 5월 8일까지인데 돌아가는 상황을보니 더 연장이 될것 같다 덕분에 우리집 자기야는 1주일에 하루 이틀은 어쩔수 없이 출근을 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중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집에 있으니 제일 좋아하는 건 우리집 모꼬짱이다 우리집 자기야는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집에서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무인지라 아침에 평소처럼 7시쯤에 일어난다 7시에 일어나도 근무는 9시부터다 출근준비하는 시간, 회사로 이동 하는 시간이 필요 없으니 아침에 2시간의 여유시간이 생겼고 덕분에 아침마다 우리집 자기야는 모꼬짱을 데리고 꽤 긴 아침산책을 가고있다 평소엔 나도 출근을 해야 하니 아침 산책은 꿈도 못꾸는데 요즘 모꼬짱은 아침마다 기분좋은 산책을 즐기고 있.. 2020. 4. 29.
일본인들이 나 보고 통큰 여자란다 우리집 자기야랑 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마트에 들어서자 마자 입구쪽엔 과일 코너다 사과를 살까해서 과일 코너를 기웃거리는데 사과보다 먼제 눈에 띈게 수박이다 아니 벌써 수박이 .. 세상에 많고 많은 과일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와 수박 이 두 과일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고 오히려 매일 매일 먹고 싶을정도로 좋아하는 과일이다 사과를 사러 왔지만 사과는 계속 먹어 왔었고 수박은 작년 여름이후 처음이니 내 눈이 가는건 당연히 수박이지 . 자기야 수박 나왔네. 오늘은 수박사자 너무 이른거 아냐? 철이 아닌데 맛있을까? 구마모토산이야 게다가 당도가 10이래 분명 맛있을꺼야 우리집 자기야가 선뜻 수박 사는걸 망설이는 이유는 내가 사고자 하는 수박이 잘라서 파는 조각 수박이 아닌 한통 통째로 살려.. 2020. 4. 28.
4만원짜리 집밥 일요일 . 오늘도 난 출근 세상은 코로나 때문에 근무시간도 줄고 일이 없다고들 하는데 나와랑 상관없는 먼 나라 이야기 같다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 바빠진 매일매일 .. 고로 난 요즘 피곤하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오늘은 우리집 두 남자가 저녁을 만들겠다고 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저녁을 만드는건 히로이고 히로의 주문에 따라 장을 봐 오는건 우리집 자기야다 장도 자기들이 보고 저녁도 한다니 저녁이 될때까지 2층 침실로 올라가 잠깐 눈을 붙였다 주말 근무는 넘 피곤하다 ㅠㅠㅠ 슬슬 배가 고파와 저절로 떠지는 눈 1층으로 내려오니 시계는 저녁7시를 가르키고 있는데 히로는 이제서야 저녁준비를 한단다 준비하는게 너무 늦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장을 봐 오기로 한 자기야가 일단 조깅을 하고 오겠다고 나가선 1시간이.. 2020. 4. 27.
노오븐 초간단 스콘 만들기 우리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스콘 며칠전 정말 오래간만에 코스트코에서 꽤 많은 양이 든 스콘을 사 왔는데 (세어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15개정도 아니 조금 더 들어있었던것 같다) 스콘을 워낙 좋아하는 남자인지라 아마도 3일정도에 다 먹어치웠던것 같다 나는 딱 하나 맛보는 사이에 .. 그런데 다 먹자마자 또 스콘을 사러 가자고 하는게 아닌가 아무리 좋아해도 그렇지 그렇게 연달아서 사다 먹으면 맛이 없지 연달아 먹어도 맛있어 안돼 살 쪄 스콘이 뭐라고 그거 하나 안 사주는 마누라 마누라가 안 사주니 금방 포기하는 우리집 자기야 저렇게 좋아하는 스콘인데 그냥 사 줄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직접 만들어 주기로 했다 코스트코의 베커리는 칼로리 폭탄인데 아무래도 집에서 만드는게 그나마 좀 더 낫겠지 하면서 ... .. 2020. 4. 26.
코로나로 인한 휴일 일상 금요일이지만 시프트근무인 나는 쉬는 날 고로 나에겐 휴일이다 마누라 휴일이라는데 자택근무 잘 하던 우리집 자기야 금요일은 회사 출근을 한단다 아니 해야 한단다 .. 자기 일부러 마누라 피하는거 아냐? 뭔 소리야? 왜 자택 근무 잘하다가 마누라 쉬는날 회사간대 아니 어쩌다 그렇게 된거지 무슨 .. 지난주도 내가 쉬는 날 출근했잖아 이번주도 그렇고 2주 연속이면 이건 우연이 아니야 내일 출근은 조금전 갑자기 결정된거야 알았어 알았어 마누라랑 같이 있기싫다는대 누가 말려 .. 아이 참 아니라니까 왜 그래 이 남자 나랑 20년을 살아도 가끔씩 내가 하는 농담을 진담인지 농담인지 못 알아 들을때가 있다 때론 놀려 먹기 재미있어서 좋다가도 가끔은 아니 나랑 20년을 살고도 마누라의 농담을 못 알아들어 ? 싶을때가 .. 2020. 4. 25.
재택근무하는 아빠를 위해 .. 코로나라는 불이 진화되어 가는 한국! 코로나라는 불이 거센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 불똥이 튀면서 코로나라는 불이 점점 커져가는 일본 .. 덕분에 우리집 자기야는 재택근무중이다 (주 3일은 재택근무 주2일정도는 출근을 하고 있다) 나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종인지라 코로나랑 상관없이 여전히 출근중이다 우리집 두 남자가 집에 있다보니 출근하는 나는 요즘 요일 감각이 없어졌다 퇴근해서 집에 오면 두 남자가 집에 있으니 오늘이 일요일인지 평일인지 헷갈릴때가 많다 집에 있는 두 남자에게 난 점심은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 하고 출근을 한다 엄마는 회사가서 집에 없고 점심은 먹어야겠고 집에 있는 (근무하는) 아빠를 위해 히로가 점심을 만들었다 아빠가 찍어둔 사진을 보니 사진만으로는 무슨 조미료인지 도통 모르겠다 사진을 .. 2020. 4. 24.
코로나에 대한 일본 회사의 대응 코로나 19로 인한 동경 긴급사태 선언후 일본이 달라졌다 뒤늦게 사회적 거리를 강조하고 있고 자택근무를 권유하고 ... 코로나에 대한 일본 회사의 반응 많고 많은 일본 회사들을 내가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울 부부가 다니는 회사의 대응을 소개할까한다 우선 우리집 자기야 회사 우리집 자기야도 자택근무를 하고있다 자택근무를 시작한지 3일째 되는날 자기야 나 자택근무용으로 모니터 산다 사긴 뭘 사 . 잠깐 하는 자택근무인데 노트북으로 하면 되잖아 회사에서도 모니터 2개 켜 놓고 일하고 있고 하나는 불편해서 2개 있어애 해 그리고 회사에서 모니터 사는거야 그래? 회사에서 돈이 나온다 말인지 그럼 사던가 ... 회사에서 모니터 값 나온다는 소리에 갑자기 태도가 바뀐 넘 속보이는 마누라다 대형 전자마트에 모니터를 사.. 2020. 4. 23.
한국 가면 사오고 싶은것 요즘 쉬는날이면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코로나 덕분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다 날도 따뜻하고 또 봄이라 매일 새로운 꽃들이 하나둘 피는것을 보는것도 소소한 즐거움이다 그런데 봄이면 예쁜 꽃만 피는게 아니라는거.. 새싹들과 함께 풀들도 엄청 나게 자라고 있다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잡초중에 제일 골치 아픈 잡초는 바로 클로버 잔디사이에 자리잡은 클로버는 뽑기도 힘들고 뿌리도 깊고 강해서 뿌리가 조금만 남아 있어도 금새 또 자라나는 클로버.. 손바닥 만한 마당에서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다 항상 커다란 마당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쪼그리고 앉아서 잡초를 뽑다보면 마당이 작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울 이웃중 한집은 처음 이사왔을때 마당에 잔디도 깔고 이런 저런 꽃도 심고하더니 두어해 지나자.. 2020. 4. 22.
비가 갠 날 오후에 .. 지난 토요일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이름하여 봄비.. 그러나 봄비라고 하기엔 엄청 쏟아지는 태풍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정도의 많은 바람을 동원한 많은 비였다 비가 많이 오는날은 출근이고 뭐고 집안에서 꼼짝하기도 싫지만 월급쟁이가 비 온다고 회사 안간다 할수도 없고 쏟아지는 빗속에 아무리 우산을 받쳐 들어도 신발은 비에 젖고 회사에서 신발을 갈아 신어도 하루종일 꿉꿉하다 비 오는날 출근을 하다보니 사고 싶은게 생겼다 비가 많이 올때는 차로 출근을 하고 싶지만 워낙 회사가 가깝다 보니 차로 출근하는거와 도보로 출근하는게 별 차이가 없다 그래도 태풍이나 많은 비가 내릴땐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차로 출근하는게 더 나을것 같지만 그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도보로 출근을 하면 7, 8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차로 출근을.. 2020. 4. 21.
아들이 만드는 하루 한끼! 식비가 늘었다 코로나 때문에 집돌이 생활중인 울 아들녀석 히로 히로는 취미가 참 많은편이다 테니스 , 축구, 수영, 농구등등등 운동이 취미고 물고기 키우는 것도 취미중 하나다 울 집엔 히로가 만든 인공연못을 비롯한 수조만 다섯개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취미는 요리하기 ! 요즘 집돌이인지라 하루 한끼는 히로가 만들고 있다 점심은 대부분이 소바나 우동인데 이게 또 본격적이다 시판용 육수를 쓰는게 아니라 가다랑이랑 표고버섯으로 직접 국물까지 만든다 국물을 제대로 만드니 맛이 없을수가 없다 요즘 히로가 푹 빠져 있는 고기소바 ,( 때론 소바 대신 우동으로 고기 우동을 만든다) 밑에 소바가 있는지 알지 못할정도로 가득한 돼지고기 수란까지 만들어 중간에 살짜기 올려져 있다 라면 그릇이라 일본에선 개인용 그릇중에서 제일 큰 그릇이다.. 2020. 4. 20.
이걸 먹을수 있다고? 동경 변두리인 우리 동네는 자연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흔히들 동경 중심가로 알고 있는 시브야와 신주쿠에서 전철로 45분정도면 갈수 있으니 생활하기 편하고 동경 중심가에서 45분 정도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정도로 자연이 아주 잘 보전되어 있어서 공기도 좋고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울 집에서 도보 15분 남짓한 곳에 정말 아름다운 동네 토박이들도 잘 모르는 비밀 장소가 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898?category=707727 아름다운 이 곳은 먹거리가 가득한 보물창고다 천지에 널린게 미나리이고 달래이다 게다가 올해 처음으로 머위도 자생하는 걸 알았다 당연히 올들어 벌써 두번이나 머위를 채취해 와서 한번은 데쳐서 된장에 쌈을 싸 먹었고 힌번은 장아찌를 담아 현재 냉장.. 2020. 4. 18.
진하지 않는 은은함이 좋다 마당 있는 주택으로 이사오면서 이런 저런 식물들을 심었었다 현관에는 덩굴성 식물을 심고 심었다 가장 무난하고 인기가 많은건 당연히 장미덩쿨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장미덩쿨은 넘 흔해서 후보에서 제외를 시켰다 덩쿨식물이면서 짧은 기간이 아닌 긴 기간 즐길수 있는 덩쿨 식물 뭐가 있을까?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날 집 근처 홈센타에서 발견한것 일본명 " 아께비" 아께비가 뭐지? 뭔지도 모르고 덩굴식물이라길래 모험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집 현관에 심게 된 "아께비 " 아께비 꽃이다 나중에 집에 와서 아께비를 한국어로 찾아 보았더니 "으름" 이란다 으름? 으름이 뭐지? 분명 한국말이긴한데 처음 들어 보는 으름 검색을 해 보니 한국에서도 산에서 흔히 볼수 있단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그 열매는 산속의 바나.. 2020. 4. 17.
죽순의 계절 .. 맛 있고 영양많은 죽순밥 며칠전 저녁에 회사의 한국인 동생 윤짱에게서 라인이 왔었다 윤짱이 살고 있는 동네 마을 자치회에서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마을자치회에서 마련한 대나무밭에 가서 죽순을 캐는 행사가 있다고 한다 마을 자치회비로 주관하는 연중행사인데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단체로 가서 하는 죽순캐기 행사는 중지를 하고 대신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각자 알아서 가서 캐 가라는 공지가 있었다고 한다 윤짱네는 초등 중등 아이가 셋인데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만 지내다 보니 아이들이 나가고 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지정된 대나무 밭에 가서 죽순을 캐 왔다고 한다 윤짱네는 가족이 다섯인데 얼마나 캤다고 나눠 준다는지 고맙게시리.. 게다가 삶아서 준다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죽순은 참 맛도 좋고 영양가도 많고 다 좋은데 껍질 벗기고 .. 2020. 4. 16.
코로나 때문에 내가 힘든 이유 코로나 때문에 일주일에 4일정도 다니던 스포츠 센타에 가지 않으니 시간이 남아 돈다 한번 운동을 가면 두시간정도의 운동에 오고가는 시간 샤워 하는 시간등등을 포함해서 3시간 이상 걸린다 운동을 안 가니 그 3시간이 남아돈다 다행히 울 동네는 동경 변두리라 환경이 좋다 따로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아도 사람이 없는곳은 무지하게 많고 인공적으로 만든 공원이 아닌 자연 그래로의 공원이나 녹지가 널렸다고 할 정도로 많은 곳이다 운동 안가고 친구와 런치나 차 모임을 안 하게 되면서 남아 도는 시간에 모꼬짱이랑 우리집 근처에 널리고 널린 공원이나 녹지를 돌아 다니는 시간이 많아 졌다 울 집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있는 녹지이다 4월의 신록이 참 이쁘다 조깅이나 워킹을 하기에 딱이고 4키로정도의 꽤 긴 거리라 자전거를 .. 2020. 4. 15.
비싼게 비지떡이었다 1년전이었다 핫 샌드위치 메이커가 사고 싶었다 나란 여자 사지는 않고 사고 싶다 말만 서너번 했나보다 우리집 자기야가 마누라가 사고 싶다고하며 사지 못하고 있으니 덜컥 주문을 해 버렸더라 야후 쇼팡 사이트를 보면 싼것 3000엔대(3만원대)부터 비싼건 13000엔(13만원때)까지 가격이 천차 만별이었다 하나를 구울수 있는 싱글도 있고 한번에 두개를 동시에 구울수 있는 더블도 있었다 처음 사는 핫 샌드메이커 그런데 이 남자 두 개를 동시에 구울수 있는 더블로 그것도 제일 비싼걸 주문했더라 아니 처음 사는건데 그냥 중간것 사면 되지 뭐 그리 비싼걸 샀냐고 하니 핫 샌드 메이커에 잘 모르니까 비싸면 그 가치를 하겠지 하면서 그리고 어쨌든 가전인데 가전은 한번 사면 몇년간 계속 쓸건데 좋은걸 사야지 하면서 사게.. 2020. 4. 13.
나의 20대 그때 그 시절을 떠 오른다 내가 일본에 오기전 지금부터 20년도 더 전에 내 나이 20대때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다 비서일을 하고 있었던 나는 매주 회사에 외출증을 끊고 꽃시장에가서 꽃을 사다가 꽃꽂이를 해서 회장실과 부회장실에 꽃을 장식했었다 비서실 근무를 시작하고 비서실장님이 나에게 꽃꽂이를 하라고 했을때처음엔 꽃에 대해 별 관심도 었었고 지식도 없었고 해서 거절을 했지만 비서실의 다른 비서는 나 보다 더 관심이 없고 또 꽃꽂이는 내 전임 비서의 업무였으니까 당연히 내가 해야한다는 분위기였다 근무시간중에 꽃꽂이 교실에 가는 시간을 빼 주고 근무시간중에 꽃을 사러 가고 게다가 회사경비로 꽃꽂이까지 공짜로 배울수 있다는데 또 내 전임자의 일이었다니까 뭐 배워서 손해 날일은 없으니까 그렇게 시작했던 꽃과의 만남 ... 그랬던 꽃다.. 2020. 4. 12.
머위로 만든 한,일 대표 반찬 요즘은 때가 때인만큼 매일 코로나 이야기가 언급되는것 같다 오늘도 코로나 이야기로 시작이다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참 많다 운동을 안 가는만큼 그 시간이 남아 돌고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만나지 않는 만큼 시간이 남아 돈다 시간이 남아 도는 만큼 그 시간을 잘 활용하면 좋겠지만 그게 또 말 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다 쉬는 날 시간이 남아 도는 날 모꼬짱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우리집은 도심이 아니라 동경 변두리 마을이다 보니 사람들이 모이는 상점가 쇼핑 센타만 피하면 사람이 없는곳은 널리고 널렸다 모꼬짱 데리고 집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이 지역에 아주 오래산 토박이들만 아는 비밀 장소 반딧불 연못으로 산책을 나섰다 반딧불은 물이 아주 깨끗한 곳에서 산다고 한다 반딧불 연못 ... 이름 그.. 2020. 4. 11.
호.. 혹시 코.. 코로나 ... 지난주 히로가 먹고 싶다던 하루마끼 (춘권) 내가 노리마끼(김밥)으로 잘 못 알아듣고 김밥을 만들어 주었었다 하루마끼 ? 노리마끼? http://michan1027.tistory.com/1231 그후로 히로뿐 아니라 우리집 자기야도 하루마끼를 먹고 싶다고 ... 먹고 싶다는데 만들어 줘야지 그래서 하루마끼를 만들었다 일반적인 춘권과는 다른 우리집표 아니 미짱 마음대로식 춘권 만드는법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재료는 양배추와 다진 닭고기이다 양배추는 듬뿍 넘 많지 않나 싶을정도로 듬뿍 넣는다 양배추와 닭고기 외엔 그날 그날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추가하는 식인데 오늘은 죽순과 당근을 넣었다 일반적인 춘권의 두배정도로 속을 듬뿍 듬뿍 넣고 만들기 때문에 시판 춘권의 두 배정도의 굵기다 원래라면 기름에 튀겨야 하지만.. 2020. 4. 10.
아들이 만든 확실한 확찐자 메뉴 현재 동경은 코로나 19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중! 얼마전 히로의 첫 아르바이트 면접이 있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무사히 면접도 마쳤고 계획대로라면 현재 히로는 18년 인생의 첫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아빠가 코로나가 걱정이 되어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게 했다 그냥 얌전히 집에 있으라고 ... 아빠도 동경의 긴급사태가 내려진후 자택 근무를 시작했고 그래서 우리집에 두 남자가 집을 지키고 난 출근 .... 퇴근후 집에 오니 히로가 저녁을 만들겠다고 한다 메뉴는 오래간만에 오코노미야끼라고 .. 히로는 고등학생이 되고부터 곧잘 요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아빠와 달리 요리센스가 있는것 같다 레시피에 적혀 있는대로 모든 재료가 있어야만 요리를 할수 있는 아빠와 달리 히로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없는건 없는대로 대.. 2020. 4. 9.